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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5984
    작성자 : REDFox7
    추천 : 0
    조회수 : 245
    IP : 210.103.***.3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8/05 12:06:13
    http://todayhumor.com/?readers_25984 모바일
    [연재]더 폭스 : 아웃사이더의 귀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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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체닦이

    여우는 부검소 앞에 도착하였다. 더티 잡(DIRTY JOB)이라는 간판이 걸린 생각보다 깔끔한 건물이었다. 4년전, 죽은지 하루도 안됀 시신들이 사라지는 사건을 당담했던 여우로서는 당시 용의자였던 프랑켄이라는 박사를 잘 알고 있었다.

    과거 구 오스트리아 출신의 나노공학자이자 생명공학자로서 나노로봇을 이용한 치료술로 특히 유명세를 타고 이었으나 남몰래 시신들은 훔쳐 자신만의 실험을 했었고 이러한 사실이 발각된 뒤 사형 당했다. '공식적으로는.' 

    잡혀가기 전 몸속의 혈액들을 전부 나노봇으로 교체하는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교수형 당시 죽었으나 이내 부활하여 시체소각로를 통해 탈옥하였다. 하지만 당시 사건을 당담했던 여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다시 붙잡히게 되었고 사형 대신 무기한 교도소 복역을 받았다. '공식적으로는'.

    여우는 다시한번 자신의 손에 들린 피쉬앤칩스를 보고 한숨을 푹 쉬었다. 프랑켄이 교도소 수감 중일때 면회가면서 자주 사간 음식 중 하나다. 

    여우는 프랑켄이 시체에 대한 삐뚤어진 애정을 빼면 그리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교도소 복역 중에 그는 단 한번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었으며 '박사'이자 '의사'로서의 그는 교도소의 위생과 치료를 도맡다싶이 하였다. 그의 몸속에 피 대신 흐르는 나노봇을 이용하면 얼마든지 탈옥 할 수 있었지만 가끔 짖궂은 장난 외의 용도말고는 그 능력을 악용하는 적이 없었다. 

    그러한 탓에 교소도 간부와 일부 높으신 분들은 프랑켄의 능력에 주목하게 되었고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대신 경찰의 부검의로서 일하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공식적으로는 교도소에 무기한 수감이 되어있는걸로 기록 되었지만 지금은 이렇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부검소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여우는 불과 1시간 전에 알았다.

    여우는 부검소 안으로 들어섰다. 부검소라는게 늘 그렇듯 아직 시체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시체에서 나는 특유의 부패된 냄새와 소독냄새가 여우의 코를 찔렀다.

    들어서자말자 보이는 카운터에는 여직원 한명이 핸드폰을 만지막 거리면서 농땡이를 피우고 있었다. 하긴 누가 부검소를 병원마냥 들락거릴까. 손님이라고 해봐야 부검의뢰를 부탁하는 사람들이나 형사, 경찰 등 뿐일 것이다. 여우는 피시 앤 칩스가 든 종이봉투를 들고 카운터에 다가갔다.

    "흠흠."

    여우는 작은 헛기침을 하였다. 여직원은 그제서야 여우를 바라보았다. 다소 신정질적으로 보이는 눈매에 시큰둥한 표정 이었다.

    "오늘부터 일주일정도 부검의뢰는 안받습니다."

    여우는 자신의 안주머니에서 국가 공인 해결사를 상징하는 뱃지와 볼레드가 준 쪽지를 보여주었다.

    "프랑켄 박사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세요. 지금 한참 부검 중이세요."

    여우는 여직원이 가르킨 방향으로 들어갔다. 하얗게 칠해진 복도를 따라 걷다가 한참 부검 중인 프랑켄을 보았다. 저번에 보았던 시체를 보고 기쁜 표정을 감출 수 없어하던 프랑켄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지한 표정으로 일에 집중하는 모습이였다. 

    여우는 부검실의 창문을 가볍게 두드렸다. 프랑켄은 여우를 보더니 아까와는 달리 기쁜 표정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여우는 부검실 밖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서 프랑켄이 나오길 기다렸다.

    몇분 뒤. 부검복을 입고 있던 프랑켄이 옷을 갈아입고 여우를 맞이하러 나왔다.

    "여우님! 이게 얼마만입니까!"
    "여, 잘지냈나 프랑켄."

    여우와 프랑켄은 서로 가벼운 악수를 하였다. 생리학적으로 죽은 몸이나 다름없는 프랑켄이였지만 그의 몸에서 온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옛날 생각도 나고 슬슬 출출한 시간이라서 먹을 것 좀 사왔지."
    "고맙습니다. 안 그래도 이 부검이 끝나고 난뒤에 뭐 좀 먹을까 했습니다."

    여우는 테이블에 피쉬앤칩스를 꺼내놓았다. 프랑켄은 몇개 집어서 먹기 시작했다.

    "그렇게 썩 좋을 별미는 아니지만 이만하면 야식으로는 안성맞춤이군요."
    "뭐, 그 말에 대해서는 딱히 반박할게 없군. 그나저나 많이 변했군. 예전 같았으면 시체라면 환장을 못 하던작자가 시체 앞에서 그렇게 진지한 표정을 할때가 있다니."
    "워낙 자주 만지다보니 슬슬 무감각 해지더군요. 게다가 딱히 흥미로운 시체도 없는데다가 여기 오는 시체들은 하나같이 다들 하나씩 잃어버린게 있는 결함품이라서 썩 마음에 들지도 않고요."
    "...더 이야기하고 싶지만 이렇게 자네를 찾아온 이유가 있다네."
    "터키르라는 하이엘프 말씀 하시는 거죠? 볼레드님이 여우씨가 올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렇다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의 시체지. 부검했나?"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지금 부검결과차트를 들고오겠습니다."

    프랑켄은 자신의 사물함에서 부검차트를 꺼내 놓았다.

    "흠... 사인이 과다출혈이라."
    "팔이 잘려나간것 외에는 다른 장기들은 멀쩡한 것으로 보아서는 팔이 잘려나가면서 그로인해 발생한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사인 것 같습니다."
    "팔은 뭐에 잘려나간 것 같나?"
    "잘려나갔다기 보다는 뜯어져 나갔다는게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팔이 절단된 근육들의 단면이 일정하지 않고 어께 관절의 연골이 뜯겨나간 흔적이 보입니다. 마치 우리가 치킨의 다리를 뜯을 때처럼 말이죠. 아마도 특정한 마법을 썻던가 인간 정도는 쉽게 맨손으로 분해시킬 수 있는 종족이 벌인 일인 것 같습니다."
    "일단 마법은 아니야. 내가 현장을 목격했을때 내 마력감지기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 ...아직도 그 장면이 때문에 내 머리가 지끈거리는군"
    "저 같은 사람이 아니면 견디기 힘든 장면인건 확실하군요. 여우씨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여우와 프랑켄은 잠시 말이 없었다. 여우는 핸드폰을 꺼내 부검차트의 내용물을 찍었다.

    "...후, 이 정도면 충분하겠어. 짧은 시간이였지만 만나서 반가웠어. 사건이 끝나면 한잔하자고."
    "저도 그러고는 싶네요. 이번에 부검해야 될 시체가 너무 많아서 토 나올지경이라."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우는거라고 아주 먼 옛날 동방의 어느 인간이 말했지."

    여우는 출구쪽으로 걸어가다가 우뚝 멈췄다. 그리고 냄새를 맡는듯 코를 킁킁거렸다.

    "흠... 누군가 왔군."
    "손님일까요? 이번 일 때문에 한동안 부검을 안받기로 했는데..."
    "화약내음이 미묘하게 배여있는 것을 보니 별로 좋은 손님은 아닌 것 같군."

    순간 총성이 출구쪽에서 들려왔다.

    "이런! 카운터에는 그 여자가 있었어!"
    "아, 여우씨 그녀는..."

    프랑켄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우는 복도를 전력질주해서 카운터 쪽으로 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건 별로 좋은 행동이 아니였다.

    "우욱!"

    여우는 또 다시 구역질 할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로비는 아까전의 창백한 하얀색의 흔히 말하는 병원로비가 아니라 알 수 없는 육편들과 피로 떡칠된 비행선에서 보았던 그 장면과 비슷하였다. 앞전에 보았던 여직원의 팔과 다리는 촉수가 되어 흐느적거리면서 피떡진 로비를 청소하고 있었다. 프랑켄은 이제서야 여우를 따라잡았다.

    "아아...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군. 여우님 괜찮습니까?"
    "후... 위험했어..."
    "오토 양, 다친 곳은 없습니까?"

    오토라고 불린 여직원은 자신의 몸을 빙 둘러보더니 어께를 으쓱거렸다.

    "별로요. 마력탄도 아니고 납탄이라서 이 정도는 그냥 맞아가며 싸워도 문제 없죠."
    "그럼 다행이다만, 일단 청소부터 해주겠나? 여우님이 좀 많이 괴로워 하시는 것 같아서..."
    "알겠습니다."

    프랑켄은 여우를 부축해서 근처 작은 방으로 옮겼다. 여우는 충격이 큰지 한동안 멍하니 바닥만 바라보았다. 몇분 뒤 멀쩡한 인간의 모습의 오토가 방으로 들어왔다.

    "깨끗하게 정리했습니다. 냄새는 좀 남았지만 수인들에게는 그나마 덜 느껴질 정도입니다."
    "수고했습니다."

    여우는 정신을 집중할려는듯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오늘 뭔가 일이 자꾸 꼬여가는 느낌이군. 하이엘프들하고 드워프들끼리 충돌하기 직전의 현장에 있지않나, 뭔 괴상한 비행선에 타서 토하질 않나..."

    프랑켄은 여우를 위로하는듯 어께를 토닥거렸다.

    "이번일은 여우님하고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가 워낙 시체가 많다보니깐 가끔 구울들이 와서 식용으로 쓸 시체를 약탈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총들고?"
    "네, 총들고요. 그래서 일전에 경비들을 불렀지만 구울은 역시 구울인지라 총알 수십발을 맞고도 죽을 생각을 안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오토 양이 확실하게 처리해줄 수 있다고 해서 직원이자 경비원으로 고용했죠."

    여우는 고개를 돌려 오토를 보았다. 오토는 멀쩡한 두손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아까 그 촉수... 무늬 패턴을 보아하니 슬라임인가?"
    "...흐음. 잘 알고 계시네요. 역시나 해결사다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네요."
    "예전에도 자네 종족들을 몇명 만나본적이 있었거든."

    여우는 잠시 생각하는듯 고개를 숙이다가 아까 자신이 찍은 차트를 오토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뭐죠?"
    "최근에 들어온 시체 중 하나인데, 혹시 프랑켄에게 시체에 대한 이야기는 들었나?"
    "아뇨, 별 다른 말은 안하셨는데요. 게다가 이런 것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요."
    "내가 자네를 의심하는건 아니지만 자네 종족들이라면 시체를 이렇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싶어서 말이지."

    오토는 차트를 쭉 읽었다. 그러고는 고개를 저었다.

    "죄송하지만 저희 종족하고는 관계가 없어보이네요. 우리가 힘이 쎄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사람 팔을 뽑을 정도로 강하지는 않아요. 차라리 촉수로 팔을 절단 시켰다면 몰라도 말이죠."

    여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토가 한말과 앞에서 봤던 시체들의 상태를 보면 앞뒤가 안 맞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구울들의 내구력은 그렇게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초창기 대혼돈 직후의 구울들을 보통 '구울즈'라고 말하는데 이들은 일반적인 인간들보다 확실 강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갈 수록 적어지는 종족 생존자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몇몇 다른 종족들과 혈연을 맺어 하프 구울을 만들었고 이러한 하프 구울들이 또 다른 종족들과 만나 쿼터 구울들이 만들어졌다.
     
    현재 구울이라고 칭하는 자들은 대부분 하프 구울이거나 쿼터 구울들이다. 이들의 재생력은 구울즈보다 강했으나 그 대가로 몸의 결속력이 떨어져 힘이 평균보다 좀 쎈 인간이라면 이들의 사지를 문자 그대로 분해시킬 정도였다. 오로지 인육만을 먹을 수 있는 구울로서는 이전처럼 자신들의 신체능력에 의지하기보다는 인간들이 쓰는 도구를 이용해 무덤을 파해치거나 아까와 같이 시체보관소를 습격하는 강도들로 변해갔다. 일단 여기를 습격한 구을들은 재생도 못할 정도로 육편이 되어 지금쯤 소각로에 태워졌을 것이다.

    "..."

    여우는 잠시 고민에 빠진듯한 모습이였다. 지금 가지고 있는 단서로 그는 이번 비행선에서의 학살극은 크게 두가지로 생각하였다.

    첫번째. 제국측에 앙심을 품은 자, 혹은 단체가 벌인 학살극. 발견된 모든 시체들이 오른쪽 팔이 뜯겨나갔고 마치 경고라도 하듯이 갈고리에 걸려 있었다는 것. 하지만 모든 시체가 제국과 관련된 사람들이라고 보기에는 힘들었다. 아직 모든 시체들에 대한 신상정보도 나오지 않았으니 단정짓기는 어렵다. 다만 가능성이 없진 않다.

    두번째. 제국측에서 자신들의 작전에 차질이 생기기 전에 브리튼에서 공작활동한 터키르 외에 다른 공작원들을 토사구팽할 겸, 경찰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벌인 사건. 제국측이 벌였다는 증거는 없지만 일단 제국측에 붙어서 일을 도와주던 터키르가 하필 해당 사건에 휘말렸고 그로인해서 제국의 의도와 브리튼 내부에 제국의 위치를 알게 어렵게 되었다.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가. 하지만 심증만 있을뿐 물증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여우는 전화기를 꺼내 티렉스에게 연락했다. 프랑켄은 오토가 귓속말로 뭐라고하자 오토와 함께 자리를 비웠다.

    "...티렉스, 듣고 있나?"
    "네, 말씀하시죠."
    "부검결과를 확인했다. 사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쇼크라더군. 그쪽에서는 뭔가 알아낸게 있나?"
    "피해자들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터키르를 포함한 일부 인원들은 제국 출신의 사람들이더군요. 하지만 대다수의 인원들은 제국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럼 제국측이 꾸며낸 일이 가능성이 높겠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음?"
    "한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그러니깐 대혼란 이전의 지구에서 이런일이 발생한 적이 있다고합니다. 총합해서 145명을 같은 방법으로 죽였다던데, 당시 용의자는 심신미약 등의 이유로 정신병원에 무기형수감을 받았으나 범죄의 흉악성 때문에 즉시 총살 당했다고 기록 되어습니다. 여기까지 들으면 그냥 정신병 걸린 살인자가 벌인 엽기적인 범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당시 용의자가 진술했던 녹음기록을 들으시면..."
    "...여보세요? 티렉스. 티렉스!"

    전화가 끊어져버렸다. 여우는 다시 전화를 시도했지만 연결할 수 없다는 기계음만 들렸다. 바로 그 순간 여우의 귀를 꽤뚫는 여자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오토의 비명소리였다.

    "끼야아아!!"
    "젠장, 이번에 또 뭐야!"

    여우는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뛰어갔다. 여우가 뛰어간 곳에서는 인간으로서의 형태가 무너져가고 있는 오토의 모습이 보였다. 더 정확하게는 오토가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려고 하면 곧 바로 형태가 무너져 내렸다. 무너져 내리는 피부에는 붉은색의 문양들이 불규칙적으로 떠오르고 사라졌다. 여우는 이 붉은 문양이 뜻하는 바를 잘 알고있었다.

    REDFox7의 꼬릿말입니다
    트윗 @Fox7Red






    트윗
    @Fox7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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