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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니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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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08-08-21
    방문 : 13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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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4830
    작성자 : 아니스
    추천 : 3
    조회수 : 430
    IP : 121.131.***.9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4/20 13:11:25
    http://todayhumor.com/?readers_24830 모바일
    제목 미정 판타지 소설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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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프롤로그 ]</div> <div><br>집안의 뜨거운 열기는 창 하나를 사이로 바깥의 추위와 만나, 이내 하얗고 균일하게 창유리위에 습기를 쌓아갔다.</div> <div> </div> <div>방 한 구석에 낡은 소파에 앉아있던 한 노인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창문으로 천천히 걸어오더니,</div> <div> </div> <div>습기가 쌓이고 쌓여 흘러 내릴 정도로 굵고 두껍게 김서린 창문을 손으로 스윽 문질렀고,</div> <div> </div> <div>그의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살만큼이나, 함께 세월을 겪었을 그의 손바닥 사이의 주름들 사이로 물기가 젖어들었다.</div> <div> </div> <div>손가락을 구부려 물기들을 몇번 문지르던 그는, 이내 손바닥을 바지에 슥슥 닦아내고는</div> <div> </div> <div>고개를 들어 창 밖의 무거운 눈송이들이 흩날리는 모습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봤다.</div> <div> </div> <div><br>지나간 50여년의 세월보다 더 늙어보이는 얼굴.</div> <div> </div> <div>아마도 안락한 노후따위는 허락치 않은 얼어붙은 땅 한 가운데 있는 작은 오두막.</div> <div> </div> <div>방을 따로 구분하지 않은 작은 집.</div> <div> </div> <div>비록 낡고 좁은 집이었으나, 벽돌로 굵게 지어진 기둥사이로,</div> <div> </div> <div>단단하게 마른 나무들이 굵게 벽을 만들어져 집을 지탱하고 있어,</div> <div> </div> <div>지어졌을 당시부터 추위를 충분히 이기기 위해 단단하게 지어졌다는 인상이 드는 집이었으며,</div> <div> </div> <div>집 한 구석에는 오래된 세월의 흔적만큼 새까맣게 그을려 있는 -그렇지만 깨끗이 관리된 - 벽난로에 몇개의 굵은 장작들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고,</div> <div> </div> <div>벽난로의 반대쪽에는 구석의 아이가 쓰는 것으로 보이는 작은 침대 하나와, 성인용 침대 하나.</div> <div> </div> <div>그리고 몇가지 낡은 가재도구들이 늘어져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고된 노동과, 피곤함의 흔적이 역력한 그의 탁한 회색 눈동자를 가진 그 노인은, 날씨에 대한 걱정으로 잠시 고뇌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div> <div> </div> <div>이내 무심코 고개를 돌리다 문득 눈에 들어온, 얇은 리넨 이불을 반쯤 발로 차버린 채 곤히 잠들어 있는 작은 아이들 - 노인의 손자로 보이는 - 을 향하자</div> <div> </div> <div>언제 그랬냐는 듯이, 노인의 입가에는 더 없이 사랑스러운 미소가 번져 나가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 이 녀석이 또 이불을 차버렸구만, 감기 걸리려고.. "</div> <div> </div> <div> </div> <div>입에서는 아이를 타박하는 말이 흘러나왔으나, 노인의 표정은 그와 반대로 더없이 사랑스럽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div> <div> </div> <div>아이가 걷어차버린 이불을 다시금 슬쩍 걷어 올려 아이의 목까지 덮어준 그는,</div> <div> </div> <div>천천히 몸을 옮겨 벽난로 옆에 낡은 책장앞에 서서 잠시 책들을 찾아보더니,</div> <div> </div> <div>이내 붉은 커버로 고급스럽게 장식된 한권의 책을 뽑아 들고는 발걸음을 옮겨</div> <div> </div> <div>벽난로의 앞에 놓인 낡은 소파에 늙고 작은 몸을 푹 기댄채 책장을 하나씩 천천히 펼쳐보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br> " 휴우~ "</div> <div> </div> <div><br>대략 한시간쯤 책을 읽었을 즈음.</div> <div> </div> <div>드디어 책에서 눈을 뗀 노인의 회색 눈동자 주위가 붉은 핏줄기들이 보이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커다란 책 크기에 비해 너무도 작게 써있는 글자들을 벽난로의 희미한 불빛만으로 읽어 내려가다보니, 두눈이 심하게 충혈된 탓이었다.</div> <div> </div> <div>노인은 잠시 오른손을 눈가에 가져가, 피곤한 양 눈을 가볍게 문질렀고,</div> <div> </div> <div>그와 동시에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머리를 좌우로 조금씩 움직이며, 굳어버린 목 근육을 풀기 시작했다.</div> <div><br> </div> <div>가벼운 목운동을 끝내고, 이내 다시금 손에 잡고 있던 책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노인은,</div> <div> </div> <div>고개를 슬쩍 돌려 작은 침대에 곤히 잠들어있는 손자를 잠시나마 바라보더니, 무언가 결심한듯 작은 목소리로 읊조렸다.</div> <div> </div> <div><br> " 밖에는 눈보라때문에 사람도 없을테고... 이시간이면... 괜찮겠지...? "</div> <div> </div> <div><br>잠시 머뭇머뭇 망설이던 노인이 아주 작은 목소리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br> " 정령의 형상에서 깨어나라 밝은 빛이여 "</div> <div> </div> <div><br>그 순간, 노인의 손끝에서 작은 빛의 구체가 생겨나더니 가만히 떠올라 오두막 안을 환히 비추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노인은 혹시라도 손자가 깨어나지 않는지 잠시 바라보다가,</div> <div> </div> <div>깊이 잠들어 있는 것을 이내 확인했다는 듯, 다시 소파에 앉아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아까보다 훨씬 밝은 빛 아래에서의 독서는 노인의 표정에서 드러나듯이 몹시도 흡족해 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눈보라가 휘몰아 치던 밤,</div> <div> </div> <div>국경에 자리잡은 산골짜기의 작은 마을 <바로함> 의 한 오두막.</div> <div> </div> <div>창밖에서는 여전히 검은하늘에서 굵은 눈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타르미움 市  ]</div> <div><br>강력한 무력을 바탕으로 4개의 국가를 통일하며 세워진 유레이라 제국</div> <div> </div> <div>그 유레이라 제국의 동남쪽에 끝자락 넓은 <아샤> 강줄기와 바다가 만나는 곳</div> <div> </div> <div>그 곳에 자리잡고 있는 타르미움 시는 제국의 제 3 도시라 불리우는 동시에</div> <div> </div> <div>기계공들의 성지라 불리우며, 오로지 기술 발전 하나만으로 대도시를 이룬 곳이고,</div> <div> </div> <div>현재, 제국 내 140명의 원로들 중 38명이 타르미움 시 출신일정도로 제국내에서는 그야말로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도시였다.</div> <div> </div> <div>타르미움이 제국 내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게 되는 데에는, 이 도시가 제국의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된 설립에 막강한 도움을 주었기 때문인데,</div> <div> </div> <div>다른 무엇보다도 이 도시가 가진 월등하게 높은 수준의 <기술력> 을 통해 현재의 지위를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div> <div> </div> <div><br>강 주변의 약간의 농지를 제외한 주변 지역은 오로지 사막뿐인 이곳에서,</div> <div> </div> <div>몇 안되는 농부들과, 근처의 강과 바다에서 어업으로 근근히 살아가는 어부들 모두를 다해봤자 천여명의 사람이 모여 살던 작은 마을이</div> <div> </div> <div>최근 100여년만에 기계공학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몇가지 이유가 손에 꼽히는 데,</div> <div> </div> <div>우선은 도시 왼쪽에 자리잡은 <메디나> 사막에 기계공학의 꽃으로 손꼽히는 오리하르콘을 비롯해 수많은 금속자원이 발견됨에 따라</div> <div> </div> <div>수많은 이주자들이 광산 개발이라는 일확천금을 바라고 마을로 꾸준히 유입되었다는 것과,</div> <div> </div> <div>바로 마을 오른편에 흐르는 거대한 <아샤> 강줄기를 통해, 수자원이 풍부하게 존재했다는데 있었다.</div> <div><br> </div> <div>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나라의 기계공학 발전의 이유로 꼽히는 첫번째는 바로 이 지역의 특이한 기후에 있었다.</div> <div> </div> <div>타르미움의 현재 날씨는 대한민국의 봄이나 가을쯤의 날씨로 보이는 화창한 날씨로 그닥 이상해 보이지 않았으나,</div> <div> </div> <div>실제 이곳의 현재의 계절은 <겨울> 이라는 점이 특이하달까.</div> <div> </div> <div>타르미움의 여름의 최고조에는 한낮의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어가는, 말그대로 혹독하게 무더운 계절이 석달 넘게 지속되기 때문에,</div> <div> </div> <div>대부분의 마을 원주민들은 늦봄부터 초가을까지의 혹서기에는 한낮에는 집에 틀어박혀 잠을 잤고,</div> <div> </div> <div>해가 지고 나서야 슬금 슬금 밖에 나와 경제 활동을 하는 식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div> <div> </div> <div>일년의 절반을 차지하는 어둠 속의 경제 활동으로 인해, 이 마을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잃은 상황이었는데,</div> <div> </div> <div>대표적으로 치안의 어려움, 암시장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영주에게 그 규모나 상황이 파악되기 어려웠고</div> <div> </div> <div>별 달리 성장동력이 없었던 타르미움은, 그저 바닷가 근처의 기후가 안 좋은 작은 도시 정도로만 인식되어 있었을 뿐이었다.</div> <div> </div> <div><br>그러나 약 120여년전, 마을의 서쪽에 위치한 <보토> 사막에서 우연히 발견된</div> <div> </div> <div>몇점의 오리하르콘 광석이 이 지역의 상황들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되었다.</div> <div> </div> <div>세계적으로도 광산의 갯수가 한손에 꼽힐정도로 희소성이 있고, 그만큼 어마어마한 부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오리하르콘이 발견되었다는 소문이</div> <div> </div> <div>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광산 개발을 위해 마을로 이른바 골드 러쉬해 왔고,</div> <div> </div> <div>고작 몇년이 안되는 짧은 기간 사이에, 천여명 남짓에 불과하던 인구는 광산 개발 노동자만 약 오천명에 이를 정도로 비대해 진 것이다.</div> <div> </div> <div><br>물론, 그들의 정착이 쉬웠던 것은 아니다.</div> <div> </div> <div>새로 이주해온 그들 또한 지역 원주민과 마찬가지로 기후 문제에 직면할 수 밖에 없었다.</div> <div> </div> <div>이 지역의 늦은 봄부터 초가을까지 약 6개월간은 제대로 된 외출을 할 수 없었고,</div> <div> </div> <div>특히, 지역 원주민이 아닌, 이주민들의 경우, 집안에 꼼짝없이 틀어박혀 지루하긴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는데,</div> <div> </div> <div>당연한듯 가족이 있어, 가족을 돌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지역 원주민들과는 달리,</div> <div> </div> <div>광산 개발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건장하고 한창때인 사내들이 그 남는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술과 도박, 여자 뿐이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이며 그들은 온갖 자극적인 문물들을 들고 들어왔는데,</div> <div> </div> <div>특히 그중에서도 외부세계의 자극적인 술과 도박은 지역안에서 특히 빠르게 퍼져 나갔고,</div> <div> </div> <div>곧 그로 인한 문제점 또한 급속도로 도시를 덮쳐나가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처음엔 이주 노동자들 사이에 일부만 즐기며 발생하던 작은 문제들이,</div> <div> </div> <div>불과 몇년 사이에 기존 원주민들에게까지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div> <div> </div> <div>지역 주민들까지 술과 도박에 빠져들게 되면서부터, 도시에는 약탈, 방화, 살인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하게 되었다.</div> <div> </div> <div><br>영주 <실바> 에게 그 문제가 보고되기 시작했을때만 하더라도,</div> <div> </div> <div><지역성장에 따른 약간의 부작용>일 뿐이라고 생각하며, 그저 도시의 빠른 성장만을 반기던 영주조차도,</div> <div> </div> <div>점차 방관할 수 없는 수준의 문제로까지 번져 나가는 그 일련의 사태에 대한 어떠한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div> <div> </div> <div>그저 그들이 캐내가는 광물에 대한 세금만 꼬박꼬박 바치는 것으로 만족하던 영주였고,</div> <div> </div> <div>외부 지역에서 온 놈들이야, 서로 싸우던 죽이던 영주가 관여할 바 아니었으나,</div> <div> </div> <div>그들이 가지고 온 술과 도박으로 인해, 지역 원주민들까지 심각한 피해를 입는 일이 잦아지자,</div> <div> </div> <div>결국 영주는 도시의 준엄한 법률로써, 술과 도박을 엄격하게 제재하기로 결단하게 되었다.</div> <div><br> </div> <div>많은 이들이 이미 빠져들고 중독된 것을 규제와 법률로 제재하는 행위.</div> <div> </div> <div>1900년대 초 미국의 대공황에서 촉발된 금주법이 밀주로 성장하는 거대한 마피아 조직을 낳았듯, 그 제재조치는 또 다른 문제점을 만들었다.</div> <div> </div> <div>술과 도박에 깊게 빠져있던 일부 노동자들은 그러한 영주의 조치에 반발하였고,</div> <div> </div> <div>광산개발을 위해 가지고 온 곡괭이, 삽자루를 들고 저항하는 세력이 생기기 시작했으며,</div> <div> </div> <div>그 세력들 중 일부는 단순히 반발에암 그치지 않고, 밀주를 생산해 팔고, 도박장을 은밀하게 열기 시작하는 등, 온갖 불법 행위를 자행하기 시작다.</div> <div> </div> <div><br>일부 지역주민까지 합세한 반대에 부딪혀</div> <div> </div> <div>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영주가 결국 문제의 뿌리를 뽑겠다고 결심할 수 있었던 것은,</div> <div> </div> <div>그래도 그런 불법 행위를 하는 사람의 대부분이, 기존 원주민이 아닌 외부에서 유입된 사람들이었다는 점 이었고,</div> <div> </div> <div>기존의 지역 주민들 대부분은 영주의 법률에 그 뜻을 함께 했기 때문이었다.</div> <div> </div> <div>사람이 살수 있는 땅이 풍족치 않은 좁은 지역이라는 특성상, 그들이 아무리 숨어서 무엇인가를 하려 한다 해도,</div> <div> </div> <div>결국 사회 곳곳에 오랫동안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대부분을 적발해 낼 수 있었고,</div> <div> </div> <div>약 1여년의 시간이 흐른 즈음, 영주의 용맹한 사병대가 마지막 저항세력을 제압함으로써,</div> <div> </div> <div>그날로부터 이 지역에서 도박은 그야말로 그 뿌리가 뽑혀버리고 말았다.</div> <div> </div> <div><br>영주가 현명했기 때문이었을까,</div> <div> </div> <div>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지역 원주민들도 즐기던 술은 끝내 금지되지는 않은채 계속 유통될 수는 있었지만,</div> <div> </div> <div>영주가 도시에서 판매가 가능한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엄격하게 제한하였으며,</div> <div> </div> <div>심지어 술값에 어마어마한 세금을 붙임으로써, 결국 주류 소비량이 엄청나게 줄어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div> <div> </div> <div>물론,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인지라, 그 이후로도 간간히 밀주를 만들어 먹고 도박을 하는 등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었으나,</div> <div><br> </div> <div> " 걸리면 뒤진다 "</div> <div> </div> <div><br>라는 심플한 법률과 함께, 걸린 몇명을 본보기삼아 정말 잔인하게 죽여버리자,</div> <div> </div> <div>그걸 보고 들은 사람들은 더 이상 그러한 짓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되어버렸다.</div> <div> </div> <div>여담이지만, 120여년이 지나, 세계에서 손가락에 꼽힐만큼 거대한 도시가 된 현재에 이르러서는,</div> <div> </div> <div>술에 대한 제한은 거의 대부분이 해소되었고, 여자를 사는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div> <div> </div> <div>여전히 도박에 대해서만큼은 엄격하게 법률이 제정되어있고, 또한 금지되어 있다.</div> <div> </div> <div> </div> <div>여하튼, 그러한 과정들을 거치며 술과 도박을 실질적으로 금지당한 사람들은,</div> <div> </div> <div>대부분의 남는 시간을 반 강제적(?)으로 독서를 비롯한 교육생활로 소비할 수 밖에 없었고,</div> <div> </div> <div>풍부한 자원에 특별한 기후가 더해진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으로 시작된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div> <div> </div> <div>사람들에게 반 강제적으로 심어지게 된 그러한 학문적 소양이 현재 타르미움시의 기술공학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가장 유력한 것이다.</div> <div> </div> <div><br>어쨌든 타르미안시는 최근 100년 사이에,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기술력을 갖춰가기 시작했고,</div> <div> </div> <div>그렇게 시작된 기술의 발전은 한 마을에 불과했던 타르미안을 거대한 도시로 성장시키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여름을 비롯해 일년의 절반을 밤에만 외출 할 수 있다보니,</div> <div> </div> <div>어두운 곳을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도시 곳곳에서는 치안에 문제가 생겼고,</div> <div> </div> <div>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술자들의 끝없는 노력 끝에</div> <div> </div> <div>약 60년전쯤 수력/조력 발전을 통한 전기/전력 기술이 개발되고 공급되어,</div> <div> </div> <div>마침내 온 도시 구석구석을 마치 환히 밝힐 수 있는 전등이 공급되었으며,</div> <div> </div> <div>이러한 전력 기술의 발전과 공급은, 또 다시 다른 기계공학의 발전에 영향을 끼치는 순순환이 지속되었다.</div> <div> </div> <div>그러다 약 10여년 전 쯤, 전 세계를 더위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준,</div> <div> </div> <div>40년 제국 역사상 최고의 발명이라 불리는 냉풍기가 개발되고, 이것이 전 세계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부터,</div> <div> </div> <div>타르미움시는 제국의 그야말로 막강한 부의 상징이며, 더불어 제국의 제 2의 심장이라 불리는 거대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div> <div> </div> <div><br>여담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수로 제국에서 제 3위에 머무르게 된 것은,</div> <div> </div> <div>기술로 인해 큰 돈을 번 사람들이, </div> <div> </div> <div><br>" 벌만큼 벌었으니, 이제 난 기후 좋은 곳에 가서 살꺼야! "</div> <div><br>라며 떠나간 탓 때문이기도 했고,</div> <div> </div> <div>타르미안의 월등한 기술력을 배우고자 외부에서 온 사람들의 대부분도,</div> <div> </div> <div>작열하는 태양의 뜨거움을 견디지 못하고 본인이 살던곳으로 돌아가는 버리는 경우가 제법 많았기 때문이리라.</div> <div> </div> <div>어쨌든, 현재의 타르미움시는 누가 뭐라고 해도 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하고 위대한 기계공학의 성지!</div> <div> </div> <div>그리고 그러한 부강하고 여유많은 도시에, 일년에 단 3개월에 불과한</div> <div> </div> <div>긴팔옷을 입고 자유로이 아웃도어 라이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절이 온 것이다.</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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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20 13:41:36  14.46.***.194  방울성게  169392
    [2] 2016/04/20 23:04:49  124.50.***.148  okary  515784
    [3] 2016/04/21 13:13:12  211.197.***.204  poss  5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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