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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23021
    작성자 : 치우
    추천 : 2
    조회수 : 1215
    IP : 203.230.***.11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5/12/04 16:42:25
    http://todayhumor.com/?readers_23021 모바일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 독후감 (스포포함)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꽤 오래 전 프란츠 카프카<span lang="en-us"> (</span>프란츠<span lang="en-us"> K.) </span>의 소설<span lang="en-us"> ‘</span>심판<span lang="en-us">’</span>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span lang="en-us">(</span>원 제목은<span lang="en-us"> '</span>소송<span lang="en-us">'</span>인데 누군가 심판으로 번역한 이후로 그렇게 굳어졌다고 하네요<span lang="en-us">). </span>문학을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카프카 소설을 많이 읽어보지도 않았지만<span lang="en-us">, </span>좀 난해한 책이다 보니 제 나름 이해한 바를 알리고 싶어서요<span lang="en-us">. </span>혼자 끄적인 거라서 하다체인데 양해 바랍니다<span lang="en-us">.</span></font></span></p><p></p> <p class="MsoNormal"><br></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글의 주인공은 은행원 요제프</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 K.</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이다</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그는 자고 일어나니 소송의 피고인이 되었다</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그러나 글 전체를 통해 그의 죄가 무엇인지</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그러니까 소송의 이유가 무엇인지</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 </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그리고 그 소송의 원고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span><span lang="en-us" style="color:#1d1d1d;font-size:10pt;">.</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이러한 설정에서 프란츠<span lang="en-us"> K.</span>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span lang="en-us">, </span>죄도 원고도 그 실체가 없지만<span lang="en-us">, </span>소송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span lang="en-us">. </span>바꿔 말하면 누구든<span lang="en-us">, </span>무엇 때문이든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이다<span lang="en-us">. </span>과연 그런가<span lang="en-us">?</span></font></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나는 무엇이든<span lang="en-us"> (</span>그것이 존재하지 않더라도<span lang="en-us">) </span>그것을 이유로<span lang="en-us">, </span>누구에게든 소송을 걸 수 있는가<span lang="en-us">? </span>생각해보니 안 될 것도 없다<span lang="en-us">. </span>이점에서 소송과 고발은 다르다<span lang="en-us">. </span>고발이란 누군가의 죄를 발견하고 그것을 들추어내는 것이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소송이란 누군가가 무엇과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span lang="en-us">, </span>그리고 그 무엇이 죄가 되는지 안 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신청하는 것이다<span lang="en-us">. </span>판결을 통해<span lang="en-us">, </span>피고는 무엇과의 관계 그리고 무엇의<span lang="en-us"> '</span>죄성<span lang="en-us">'(</span>죄인지 아닌지 구분하는 특성이라 하자<span lang="en-us">)</span>에 따라 유죄 또는 무죄를 선고받는다<span lang="en-us">. </span>그가 설사 완전무결한 사람이라해도 소송은 시작될 수 있고<span lang="en-us">, </span>시작된 이상 끝나기 전까지 그는 무죄인지 유죄인지 확신할 수 없다<span lang="en-us">.</span></font></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 </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그렇다면 무엇이 죄인지 또는 아닌지에 대한 판단 기준은 과연 믿을만한가<span lang="en-us">? </span>이것이 프란츠<span lang="en-us"> K.</span>의 첫번째 질문이다<span lang="en-us">. </span>그는 사회가 규정하는 죄의 절대성에 의문을 던졌다<span lang="en-us">.</span></font></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과연 절대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가<span lang="en-us">? </span>죄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잣대를 만든 것이 인간일진대 그의 잣대가 절대적일 수 있는가<span lang="en-us">? </span>절대자가 아닌 인간이<span lang="en-us">, </span>인간이 만들어낸 기준으로 인간을 판단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span lang="en-us">? </span>이러한 프란츠<span lang="en-us"> K.</span>의 지적은<span lang="en-us"> ‘</span>인간이 죄가 있을 수 있나요<span lang="en-us">?’</span>라는 요제프<span lang="en-us"> K.</span>의 질문에서 명확히 드러난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글에서는 하급 판사만 드러날 뿐 절대적인 판결을 내릴 수 있는 최상급 판사라는 존재는 신화처럼 다뤄질 뿐이다<span lang="en-us">.</span></font></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인간이 만든 죄는 절대적인 죄가 아니라면<span lang="en-us">, </span>프란츠<span lang="en-us"> K.</span>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죄는 무엇일까<span lang="en-us">? </span>어떤 이에게는 종교적인 원죄가 될 수도 있겠다<span lang="en-us">. </span>그렇다면 무신론자에게는<span lang="en-us">?</span></font></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 </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주인공 요제프<span lang="en-us"> K.</span>는 어리석은 사람도 아니고 가난한 사람도 아니다<span lang="en-us">. </span>총명한 머리에 좋은 직장을 가진 사내이다<span lang="en-us">. </span>그는 처음 소송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분개하며 자신의 무죄를 확신하고 더 나아가 사법 시스템의 부당함을 외친다<span lang="en-us">. </span>남들의 시선이 신경 쓰일 뿐이지 그 스스로는 당당하다<span lang="en-us">. </span>그리고 소송 이후 그 어떤 것도 실제로 달라진 것은 없다<span lang="en-us">. </span>그래서 그는 양심의 자책이나 물질적인 피해가 없고<span lang="en-us">, </span>소송에 대한 관심조차 시들해진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점차 만나는 모든 사람이 그의 소송 사실을 알고<span lang="en-us">, </span>그가 피고인 상태라는 것이 모두에게 알려진다<span lang="en-us">. </span>이제 그는 초조해진다<span lang="en-us">. </span>홀로 자신의 결백함을 알고 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span lang="en-us">. </span>그가 자신의 결백을 선고받기 위해서는 사법 시스템으로 돌아가야 한다<span lang="en-us">. </span>그러나 소송은 기약이 없고 그의 피고인 상태는 지속된다<span lang="en-us">. </span>이제 그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억압에 묶여있다고 단정 짓는다<span lang="en-us">. </span>절대 풀려날 수 없을 것이란 확신도 함께<span lang="en-us">. </span>그는 진정한 무죄를 선고받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절망한다<span lang="en-us">. </span>결국<span lang="en-us">, </span>그는 스스로 그 무엇으로부터도 벗어날 수 없는 죄인이 되어 판결이 내려지기도 전에 형벌의 집행을 자처한다<span lang="en-us">.</span></font></span><span style="font-family:'맑은 고딕';color:#1d1d1d;font-size:10pt;"> </span></p> <p class="MsoNormal"><span style="font-size:10pt;color:#1d1d1d;"><font face="맑은 고딕">결말을 향해가며 보여주는 요제프<span lang="en-us"> K.</span>의 모습이 바로 프란츠<span lang="en-us"> K.</span>가 생각하는 절대적인 죄인의 모습이 아닐까?<span lang="en-us"> </span>죄명은<span lang="en-us"> (</span>실재하지 않는 죄에 대한<span lang="en-us">) </span>죄의식<span lang="en-us">. </span>오랜 피고인의 상태는 타인의 의혹 눈초리를 부르고 결백을 주장하던 그 자신조차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span lang="en-us">. </span>자기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그는 결국 죽음 외에는 벗어날 수 없는 죄의식에 갇힌 것이다<span lang="en-us">. </span>이것이 바로 그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span lang="en-us">, </span>프란츠<span lang="en-us"> K.</span>가 말하는 절대적인 죄가 아닐까<span lang="en-us">. </span>실체가 없는 죄의식이 만들어낸 허상의 죄를 누가 그에게서 벗겨줄 수 있을까<span lang="en-us">? </span>그가 그 자신을 고발했는데<span lang="en-us">.</span></font></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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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04 22:03:15  211.49.***.123  스파게티조아  237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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