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한데 사실은 1년전쯤 드라마나 영화를 못봐서 아쉬운 맘에 <div><br></div> <div>인기 드라마나 영화의 원작을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어서,</div> <div><br></div> <div>그 때 읽은 책 중 재미있었던 책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div><b style="line-height:24px;"><u><font size="2">1. 덱스터 </font></u></b></div> <div><img src="http://cfile26.uf.tistory.com/image/2175334C5187094D282F89" alt=""></div></div> <div><br></div> <div>미국 케이블채널의 인기드라마 <덱스터>의 원작 소설입니다. </div> <div><br></div> <div><b><u>소재의 참신성 + 입체적이고 파격적인 캐릭터 + 주제와 딱 맞는 배경(마이애미) + 몰입도 100%의 흥미진진한 전개</u></b>.</div> <div><br></div> <div><b><u>이 모든 구성이 파격적인 가격 39,900원!</u></b>은 아니고, 정말 잘 만들어진 유쾌한 스릴러물입니다.</div> <div><br></div> <div>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개그요소가 많아서 유쾌하게 읽을 수 있는데다가, </div> <div><br></div> <div>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기회를 주는 깊이감까지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드라마가 마이애미의 풍광을 실사화하고, 덱스터 특유의 음울하지만 유쾌하고 소름끼치지만 재밌는 분위기를 </div> <div><br></div> <div>아주 잘 살려냈습니다. 드라마와 책이 내용도 좀 다른 부분이 많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div> <div><br></div> <div><b><u>드라마는 '깔깔'거리며 웃기지만, 책은 '킬킬'거리며 웃긴달까요</u></b>.</div> <div><br></div> <div>(매체의 특성상 드라마 좀 더 강도가 세고, 책은 혼자서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분위기랄까요)</div> <div><br></div> <div>다만 단점은 저 화려한 구성이 이미 초장부터 완성되었다는 점과</div> <div><br></div> <div>(드라마와 동시 연재되어서 점점 밀도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div> <div><br></div> <div>책의 특성상 드라마보다 캐릭터에 대한 서술이나 묘사가 좀 더 디테일해</div> <div><br></div> <div>캐릭터 변화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흥미롭지만,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압축적인 영상 한 컷으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인공의 심리, 마이애미의 배경, 빵 터지는 유머 등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u>한방에 표현하는 만듦새가 맛깔난 드라마의 그 맛을 넘어서지 못하는 점</u></b>이랄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쓰고보니 책이 아니라 드라마를 추천한 셈이 되었네요(외드게로 가야하나 ㅠㅠ)</div> <div><br></div> <div><br></div> <div><b><u>2. 헝거 게임</u></b></div> <div><br></div> <div><img src="http://cfile2.uf.tistory.com/image/25408E42531697140F4C60" alt=""></div> <div><br></div> <div>트와일라잇 같은 칙릿을 예상했다면 경기도 오산! 갸날프고 의존적인 소녀는 가라!</div> <div><br></div> <div>의외로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설정이 독특(어디서 본 듯하긴 하지만)하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엇보다도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u>로맨스 소설의 지긋지긋한 굴레인 '양다리' &'계약연애'가 정말 그럴듯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u></b>는 점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물론 세계관의 설정과 소설의 주요한 이벤트인 헝거게임조차도 연애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소품처럼 보이는 면은 있지만,</div> <div><br></div> <div>그래도 미디어의 폭력성(헝거게임의 생중계 및 통치에의 이용), 권력의 속성과 개인의 역할 등 </div> <div><br></div> <div>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는 작품인데다가, </div> <div><br></div> <div>무엇보다 <b><u>목숨을 건 게임을 하다가 소년/소녀가 사랑에 빠지는데, 이게 재미없을리가 없잖아</u></b>!!!!</div> <div><br></div> <div>흠흠. 아무튼 검증된 오락성에다가 나름의 주제의식까지. 로맨스소설 알러지를 가진 분들도</div> <div><br></div> <div>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u>3. 얼음과 불의 노래</u></b></div> <div><br></div> <div><img src="https://rv.wkcdn.net/http://rigvedawiki.net/r1/pds/asaq.jpg" alt=""></div> <div><br></div> <div>거의 모든 분들이 알고 있는 책이자 HBO의 인기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입니다.</div> <div><br></div> <div>굳이 추천이 필요할까 싶은데요. 정말정말 거~~~~대한 세계관, 다양한 인간 군상이 왕좌를 둘러싸고 벌이는 </div> <div><br></div> <div>손에 땀을 쥐게 하는 혈투. 장점들은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div> <div><br></div> <div>굳이 목록에 넣은 이유는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책 자체가 워낙 방대한데다가, 세계관이 어마어마하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무엇보다도 번역이 개쓰레기라서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제 나름의 독서법을 추천 드리고자 함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u>1) 번역본을 최대한 빨리 독파한다</u></b>(인물/사건 파악에 주력)-이것만 해도 소름끼치게 재밌습니다.</div> <div>2) 인터넷 등을 통해 가문/역사 등 배경지식을 가볍게 파악한다.</div> <div><b><u>3) 원서를 한땀한땀 읽어나간다.</u></b></div> <div><br></div> <div>이렇게 하면 원서를 읽기도 쉽고, 처음 읽었을 때 놓쳤던 부분을 깨알같이 알게 되는 재미도 있고,</div> <div><br></div> <div>무엇보다 <b><u>이제서야 뭔소리인지 이해가 가고 번역본을 잘 깔 수 있게 됩니다</u></b>. </div> <div><br></div> <div>생각보다 원서가 어렵지 않으니(문체는 정말 어렵지 않습니다. 장르 특유의 단어가 어려운 것인데,</div> <div><br></div> <div>그건 번역본 1회독이나 예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div> <div><br></div> <div>꼭 한 번 원서 읽기에 도전하세요~(그리고 원서가 훨~~~씬 쌉니다. </div> <div><br></div> <div>번역본은 한 권에 거의 2만원인데 원서는 풀셋트가 3만원!!!)</div> <div><br></div> <div><br></div> <div><b><u>4. 본즈</u></b></div> <div><br></div> <div><img src="http://kookje.ykbook.com/bookimg/2007/09/9788992036474.jpg" alt=""></div> <div><br></div> <div>드라마를 안 본지라 좀 곤란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읽은 책이라 목록에 포함시킵니다.</div> <div><br></div> <div>소설을 평가할 때 작가의 현실 스펙에 따라 규정짓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인데,</div> <div><br></div> <div>이 책은 어쩔 수 없이 <b><u>'여성' '법의학자'가 쓴 스릴러</u></b>라고 소개할 수 밖에 없네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만큼 여성의 불안정한 심리를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고</span></div> <div><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남성 독자들은 분노가 치밀 정도로 리얼하고 디테일하게)</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현실세계의 법의학을 그대로 들고와서 우리에게 펼쳐보이는 소설입니다. </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덕분에 특이한 직업을 소재로 삼는 소설이 빠지기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쉬운 함정인 '소재에 매몰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데</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취재한 작가들은 본인의 노력이 아까운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랑하려는지 종종 그런 함정에 빠지죠) </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게 프로의 냄새를 확 풍깁니다.(현실은 소설만큼 멋지지 않아라고 이야기하는 것처럼)</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p> <p style="margin:0px;padding:0px;">뭐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재밌다는 건 이미 입증되었겠고,</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다만 개인적인 궁금증은 (이건 진지한 질문입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b><u>왜 여주는 굳이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리지 못해 안달이 난거죠</u></b>??</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현실세계에선 그런 멍청한 남자들은 득실대도 여자들은 '위험을 무릅쓰는 택도 아닌 소영웅주의'는 </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별로 없는 것 같던데, 여성작가들 또한 그런 방식을 택하는 게 참 의문이랄까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p> <p style="margin:0px;padding:0px;">뭐 이렇게 몇 개의 소소한 소개? 혹은 리뷰? 혹은 잡설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글을 게시하는 게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정말 힘드네요.</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다시 한 번 컨텐츠 생산자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늘 눈팅만 해서 미안했어요. ㅠㅠ</p> <p style="margin:0px;padding:0px;"><br></p> <p style="margin:0px;padding:0px;"> </p></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