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눈팅만 하면서 지내왔는데요.
아재는 아니지만 다른 분들이 작업물 올리시는 걸 보니 뭐..뭔가 나도 올리고 싶어ㅠㅠㅠ
해서 주제도 모르고 글 하나 파봅니다ㅎㅎ.
현재 전문적으로 출판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건 아니고요(크흡.)
2차 동인이나 1차 개인출판 표지를 조금씩 만들고 있습니다.
표지만 하는 건 아니고 블로그 스킨이나 동아리 홍보 포스터나 뭐 디자인 필요한 작업이면 그냥 다 맹급니다.
사실 그렇다고는 해도 큰 벌이가 되는 일은 아니라 거의 자기 만족용이지만ㅋㅋㅋㅋㅋ
어쨌든 표지 만드는건 참 매력적인 일입니다.
어제 장렬하게 빠꾸먹고 까였던 표지입니다.
눈물을 머금고 제목도 바꾸고 뒤에 있던 작자 표기도 바꾸고ㅠㅠ 해서 샘플로 다시 재탄생했어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데 인쇄되어 실물로 나올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 슬픕니다.
작가님께서 벚꽃이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요청주셨던 표지입니다.
보시다시피 패러디 작품인데, 제가 해당 작품을 못봐서 그냥 설명들은대로만 만들었습니다.
요청 받은대로 벚꽃 사진을 찾아 헤매는데, 어떻게 해도 아버지가 친구들이랑 설악산 가서 찍은 꽃사진 스타일st가 나와서 절 멘붕에 빠트렸던 표지이기도 해요ㅎㅎ...
이러다 짤리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어떻게 수채화 패턴을 씌워서 여차저차 완성됐습니다.
앞면을 다 만들고 나니 작가님께서 뒷면은 심플하게! 라고 하셔서 제 마음대로 몇자 적어봤어요.
이게 원래 제가 처음으로 보여드렸던 시안이에요.
제목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만들어봤는데 지금보니까 좀 심심하긴하네요ㅋㅋ.
그래서 까였군....
아마 이게 초기에 작업했던 표지일거에요.
현대문학을 좋아해서 대충 그런 느낌을 내보고 싶었는데, 잘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무튼 제 취향에는 딱이에요ㅎㅎ
총, 사람을 주제로 잡아주셔서 맞춰 작업해본 표지입니다~
원래 총알도 넣어보려고 했는데 너무 산만한 것 같아서 3D로 빼게됐어요ㅠㅠ.
이런게 제 취향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만들면서 은근히 재미있었습니다.
표지 맡겨주신 분께서 제가 뭘 보여드리든
좋아요!!!!!! 너무너무 예뻐요!!!!!!!!! 원하시는 대로 계속 만들어주세요!!!!
해주셔서 작업하기는 편했습니다.
좋은 때였죠ㅠㅠ.
시안이 한 4개까지 가기 시작하면 대략 정신이 혼미해지거든요.
총알자국 느낌낼 때 사용한 소스에요. 배경을 열심히 긁어내고 표지 위에 얹으면 저렇게 뿅! 됩니다ㅎㅎ.
제목에 한없이 충실한 표지인 것 같아요.
이것도 한번에 오케이 받아서 좋았습니다ㅠㅠ.
심플이즈 베스트ㅎㅎ. 무난하죠.
이건 오늘 만든 표지인데
책등 부분이 마음에 들어서 한컷더ㅎㅎ...
책등 모음~~
금손분들 많은데 제가 괜히 나댄 것 같아서 부끄럽네요ㅎㅎ....
그럼 저는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