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h1>< SomeThing -  No.000 ></h1> <br><h3><b><font color="#ff0000">본 소설은 픽션이므로 사실과 다릅니다, 만약 사실인 내용이 있다면 이는 우연이므로 전혀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font></b></h3> </div> <div><br></div> <div><br></div> <div>드디어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 지긋지긋한 학교에 이제 오지 않아도 되니 뭔가 섭섭하기도 하고 시원하기도 한다.<br>선생님 눈치보며 수업시간에 도시락 먹고 늦잠자서 지각한 시대는 끝이다..</div> <div><br>내 이름은 한정수...수서 고등학교에서 다들 말하는 싸움짱이다, 하지만..다른 학교나 우리 학교 애들하고는 싸운적이 없다..아니 안싸우는 거다...<br>3년전에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많던 시절에 정부가 그걸 뿌리 뽑겠다고 몇몇 학교들을 시범 케이스로 정했고</div> <div><br></div> <div><br><h3>< 친구1 ></h3>야!! 정수야! 이리와서 같이 사진이나 찍자! 못 볼지도 모르는데 사진 한장 남겨야 되지 않겠냐~</div> <div><br></div> <div><br><br></div> <div>같은 반 친구들이 졸업하면 못 볼지도 모른다면서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자고 오글거리는 말을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친구2 ></h3>야..한정수...너 뭐냐? 오늘같이 기분 좋은 날에 표정이 왜그러냐?? 떠날려니까 아쉬운 거냐??<br> <br> </div> <div><br><h3>< 정수 ></h3>..야 그게 아니라....나도 기분이야 좋지...좋고말고..<br><br></div> <div><br></div> <div> <br><h3>< 친구2 ></h3>근데 왜그러냐...서수 고등학교 킹인 너가 오늘같이 그러고 있으면 후배들이나 친구들은 어떻게 생각 하겠냐...<br>안좋은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지금은 즐겨라..하여튼 이런 날은 잘나가는 놈들이 분위기 잡아요...<br> </div> <div><br></div> <div><br><h3>< 정수 ></h3>..야 조용히 해라...그런 거 아니니까...그리고 내앞에서 내가 짱이니 킹이니 왕이니........<br>이딴 소리 듣기 싫다고 했지? </div> <div><br></div> <div><br></div> <div><br>다른 친구 한놈이 눈치없이 나한테 분위기 잡고 있다고 한다..<br>..솔직히 말하면 난 일반인들이 말하는 서열 5위 안에 들어가는 그런 놈이다..</div> <div><br>뭐 아무튼 난 이제 졸업도 하니 앞으로 나하고 상관 없겠지만...<br>졸업식을 다 끝내고 친구들과 집을 가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날 불렀다.<br><br><br><br><h3><font color="#ff0000">< ??? ></font></h3>한정수군?</div> <div><br></div> <div><br></div> <div><br>난 소름 돋았다..생각 해봐라, 생판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이 내 이름을 알고 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어휴~</div> <div><br>난 멍때리고 가만히 몇초동안 서있는데 친구들은 저 사람뭐야? 너 저 사람아냐? 라고 나에게 귓속말 하고 있다.<br>아무튼 정신 차리고 보니 세명의 사람들이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있었다.</div> <div><br><br><h3><font color="#ff0000">< ??? ></font></h3>흠...무서워 하지 말게...우린 그렇게 나쁜 사람들이 아니고 단지 정수군과 대화 좀 할려고 왔네..<br>오늘 졸업식이란건 알지만...그리고 정수군과 친구들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는 않네, 진심으로 말야...</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친구1 ></h3>이봐, 아저씨..갑자기 나와서 왜이러는 건데? 당신 다른 학교에서 고용한 닌자야 뭐야??</div> <div><br></div> <div><br> <br><h3>< 정수 ></h3>야 너 지금 말하는 거 창피하거든?<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야 너네 먼저 가라...내가 나중에 연락할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 <h3>< 친구2 ></h3></div> <div>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중에 보자, 정수야...우리가 상대 할 사람이 아니다, 그럼 먼저 간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그렇게 친구들이 말하면서 먼저 집에 가고....<br>이제 나 혼자만 남았다..이 사람들 뭐지? 무슨 대화를 할려고 이러는 거지?? 이런 생각밖에 없었다.<br><br><br><br><h3><font color="#ff0000">< ??? ></font></h3>흠...정수군은 지금 우리가 누군지 궁금하죠? 일단 차에 타요...내 방가서 얘기해요...</div> <div>...해치지 않고 괜찮으니까 타요..해칠 생각이였으면 벌써 작업 했죠..</div> <div><br><br>리더로 보이던 사람이 나한테 말하고 먼저 차에 탔다.</div> <div>나는 탈까말까 망설이다가 이왕 이렇게 된 거 이유나 알자라는 생각으로 뒷차리에 탑승했다.</div> <div><br></div> <div>내가 탄 자동차는 일반 도로를 지나 한적한 언덕길을 지나고 산속 아닌 산속에 자리잡은 건물에 다가선다..<br>국.가.정.보.원 이라고 적힌 푯말을 보고 난 후에 난 어리둥절 했다.<br><br></div> <div>도대체 국정원이라는 국가단체에서 나에게 뭘 원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상태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b>< 정수 ></b></h3>어? 이거 뭐야..??? 당신들......국정원 직원이야? 뭐야 이거.....도대체 뭐야 몰카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막 어리둥절에 패닉 상태까지 와서 반말을 했는데 아무도 말을 하지 않았다.<br>국정원 본관에 들어서는 정문 앞으로 내가 탑승했던 자동차가 정차했고 밖에서 미리 대기중이였던 직원이 자동차 문을 열어 주었다.</div> <div><br> <br> <br><h3><b><font color="#ff0000">< ??? ></font></b></h3>한정수군, 미리 말해두겠는데, 이곳에서 봤던 것과 들리는 건 모두 비밀이니 조심 하도록 하고 따라 오세요...<br> <br><br></div> <div> <br>건물 안을 둘러보고 있는데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나에게 따라 오라고 말했다.</div> <div><br></div> <div>국정원 건물은 외관상으로 봤을 때, 본관과 서관,동관 등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았고 난 본관으로 들어갔다.</div> <div>본관에 들어와 보니 밖에서 본 것보다 건물 안 구조가 넓게 자리잡고 있었다.</div> <div><br>건물 한 가운데에는 계단이 있었고 계단을 올라 갈려고 하길래 내가 물어봤다.</div> <div><br> <br> <br><h3>< 정수 ></h3>저기요! 저쪽에 엘레베이터도 있는데 왜 계단으로 올라가요?<br><br></div> <div> <br> <br>건물 내부가 조용해서 내가 작게 말을 해도 크게 들렸고, 안에 있던 사람들 중 몇몇은 우리를 힐끗 쳐다보면서 갈길을 가고 있었다.<br>리더로 보이는 그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span style="background-color:#ffffff;"><font color="#ff0000">< ??? ></font></span></h3>...한정수군은 내 말만 잘듣고 따라오면 되고 엘레베이터 있는 건 나도 알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화장실에서 말할 때 소리나는 거였다면 가만 있었을 텐데 나도 그렇게 메아리 처럼 들리는지 몰랐다.</div> <div><br></div> <div>리더인 사람에게 알았다 말하고 그들과 같이 계단을 올라가니 복도식으로 된 사무실 같이 방이 여러개 있는 곳이 보였다..</div> <div>특이한 점은 밖에 숫자만 적혀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다.<br><br></div> <div>그들과 함께 맨 좌측 끝방으로 들어갔고 들어가기 전에 방문을 보니 No.000 라고 적혀져 있었다.<br>그게 무슨 뜻인지 궁금 했지만 그냥 신경 안쓰기로 했다.</div> <div><br>방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봤던 것보다 방의 크기는 컸다.</div> <div><br>슬라이드가 쳐진 창문 앞에는 책상 한 개와 의자 한 개.....</div> <div>책상 위에는 노트북과 데스크탑 컴퓨터 그리고 스텐트와 몇가지 서류<br><br></div> <div>책꽃이가 있었지만 책은 많이 꽂여있지 않았다</div> <div>복합기 위에는 어디서 왔는지 모를 문서들이 팩스 수신대에 몇개 있었다.</div> <div><br>방 안을 둘러보다가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책상 맞은편에 있는 의자에 앉으라고 손으로 제스쳐를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정수 ></h3>아니..그런데 말이에요...그쪽 세 사람들은 내 이름을 아는데 난 아무것도 아는게 없네요???</div> <div>적어도 저 두분은 몰라도 그쪽 이름은 알고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내가 말하니 리더도 나에게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K ></h3>음..그러고 보니 내 이름을 안 알려줬군요...<br>내 이름은 그냥 K에요..K...여기 사람들 모두 나를 이렇게 불러요..뭐 앞으로 K라고 불러줘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정수 ></h3>K??? 네 뭐 그리 부르도록 하죠....그런데 앞으로 라뇨??? 당신은 오늘만 보고 안 볼 사람들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K ></h3>..............뭐 그거야 모르죠...미래는 아무도 모르죠</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정수 ></h3>......그나저나 절 왜 여기로 데려온 거에요? 대화 할게 있다면서요??</div> <div><br></div> <div>뭐...어리니까 국정원 데려오면 신기할꺼다..그래서 우리말을 잘 들을 것이다....뭐 이런 생각으로 데리고 오신거면 헛수고 했다고 말씀 드릴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사실 신기하긴 했다..<br>하지만 신기한 건 국정원 정문 앞까지만 이였고 그 후 부터는 왜 내가 여기에 왔는지 짜증만 났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h3>< K ></h3>하하...그래요..그런데 우린 정수군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고 내가 하는 말을 들어보면 정수군도 호기심이 생길텐데요...</div> <div><br><br></div> <div><br></div> <div>K라는 사람이 자기 말을 들으면 내가 호기심이 생길거라 말했는데 난 전혀 호기심이 없고 여기서 나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br>처음 들어올 때는 모르겠는데 계속 있으니 뭔가 암박 당하는 느낌 때문에 짜증만 났다.<br><br></div> <div><br></div> <div> <br> <br><h3>< K ></h3>음..한정수군도 여기까지 오면서 많은 걸 봤을꺼에요..정수군이 본 그대로 여긴 국정원이에요.....<br><br></div> <div> <br> <br>K라는 사람이 잠시 말을 끊고 생각 하더니 다시 말했다.<br><br></div> <div> <br> <br><h2><b>< K ></b></h2>사실 우리는 비밀요원이고 비밀조직이에요..대통령도 우리를 모르고 이런 조직이 있다는 걸 모르죠...</div> <div>비밀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국정원장을 포함해서 몇명밖에 없어요..</div> <div><br>몇년 전에 국정원 요원에 대한 드라마가 나왔는데 거기에 나온 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국정원이 언론에 퍼트렸지만,</div> <div>사실 80% 정도는 드라마에 나온 게 맞아요..블랙요원? 화이트 요원? 이런거도 실제 존재하고 있죠...</div> <div><br></div> <div>우리는 블랙 요원이죠..블랙&화이트 요원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창과 방패라고 말할께요...</div> <div>상황에 따라서는 창과 창 아니면 방패와 방패가 될 수도 있고 극히 드문 일이지만 서로 동맹을 맺기도 하죠...뭐 그런 일은 없겠지만.....</div> <div><br></div> <div>우리는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정수군을 미행하고 조사하기 시작했어요...우리 직업 특성상 누군가와 몸싸움을 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div> <div>사전 조사 하기 전에 학생들 중에 소위 싸움 좀 한다는 학생들을 조사하죠...</div> <div><br></div> <div>그밖에도 순발력과 마인트컨트롤 그리고 위기대체능력 등이 뛰어나야 되죠...</div> <div>하지만 이런게 완벽하다 해도 마인드가 동네 양아치나 조폭 같으면 우리는 다른 사람을 찾죠..</div> <div><br></div> <div> <br> <br><h3><b>< 정수 ></b></h3>...듣고보니 뭐 비밀기관이 나를 필요로 한 것 같다는 말인데.....내가 왜 당신하고 일을 하죠?</div> <div>그리고 내 마인드가 양아치냐 아니냐를 어떻게 알죠? 너무 당신들 판단에만 조사만 하고 거기에 믿는 거 아니에요? 내 성격이나 마인드는 모르잖아요??</div> <div><br> <br> <br>K라는 사람이 듣고 있다가 한마디 한다.<br><br></div> <div> <br> <br><h3><b>< K ></b></h3>흠...정수군이 아직 우리를 못 믿는 모양인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h3><b>< 정수 ></b></h3>아니!!!! 국정원을 믿건 안믿건 난 그냥 평범하게 살고 싶고 당신이 날 원한다고 해서 내가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잖아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말고도 나보다 싸움 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span></div> <div><br></div> <div>국정원이면 돈도 많으니까 격투 경기장에서 선수들 돈으로 매수해서 한번 해보세요...<br>그리고 저 여기서 일 할 생각도 없으니까 다른 사람 찾아 보세요..</div> <div><br></div> <div><br>뭔지 모를 압박감이 계속 파고드는 것 같아 예민하고 짜증나서 K라는 사람이 이어서 말할려고 하는 순간, 내가 먼저 말했다.<br><br></div> <div><br></div> <div> <br><h3><b>< K ></b></h3>흐음.........우리가 정수군만 조사한 게 아니에요..<br>정수군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 그리고 정수군 가족, 친척들...한정수라는 사람의 지인들까지 모든 것을 조사했죠..</div> <div><br></div> <div>조사하다 보니까 정수군 아버지께서 대출을 하셨네요?</div> <div>금액도 좀 높은 금액인데...알고 있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K라는 사람이 우리 아버지께서 대출을 했다고 한다.<br><br></div> <div><br></div> <div><br></div> <div> <br><h3><b>< 정수 ></b></h3>..........대출 한거면 한거지, 그걸 왜 나한테 말해요?<br>그래요, 사실 우리집 가난해요, 됐어요???</div> <div><br></div> <div><br> <br><h3><b>< K ></b></h3>...뭐 사람들은 누구나 가난하거나 부자가 된다고 돈이 필요하기 마련이죠..<br>돈 많은 재벌들도 돈을 가지고 있어도 갖고 싶어하는 거죠...<br>음..그런데 어머니께서는 이 사실을 아시나요??<br> </div> <div><br></div> <div><br></div> <div><br><h3><b>< 정수 ></b></h3>.....아니 잠깐만요........<br>그 말은 왜 나오는데요?? 뭐 우리 아버지께서 빌린 대출금 때문에 못 갚을까봐..<br>뭐 돈 많이 줄테니까 나보고 일해라 이런 말하는 건 아니겠죠??</div> <div><br>그건 내가 다 갚을거니까 신경 끄세요..<br>그럼 난 이만 갈테니까 연락하지 마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h3><b>< K ></b></h3>진짜 갈려구요??? 그런데 내가 생각 하기로는 정수군은 다시 날 찾을 꺼에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h3><b>< 정수 ></b></h3>네?? 하..참나....내가 여길 다시 오거나 당신 찾는 일은 다시는 없어요...알겠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 <br> <br>No.000 - END<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