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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15516
    작성자 : 무량수
    추천 : 1
    조회수 : 322
    IP : 125.176.***.2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9/15 20:13:54
    http://todayhumor.com/?readers_15516 모바일
    책의 한 부분 읽기, 사람에게 주어지는 공간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훈련 첫날<span lang="en-us">, </span>나와 아버지는 동네에 있는 넓은 공원에 갔다<span lang="en-us">. </span>그 공원에는 조깅 코스가 있었다<span lang="en-us">. </span>공원에 도착하자 아버지는 공원한가운데 좍 펼쳐져 있는 잔디밭으로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나도 따라 들어갔다<span lang="en-us">. </span>그잔디밭은 <span lang="en-us">‘</span>출입금지<span lang="en-us">’ </span>구역이었다<span lang="en-us">. </span>잔디밭 거의 한가운데까지 들어간 나와 아버지는 약간 거리를 마주보는 꼴로 섰다<span lang="en-us">. </span>아버지는 잠시 나를 아무 말 없이 쳐다만 보았다<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대체 어떤 훈련을 시키려는 것일까<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나는 약간 긴장하고 있었다<span lang="en-us">. </span>아버지가 입을 열었다<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왼팔을 앞으로 똑바로 뻗어봐<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나는 일단 아버지가 하라는 대로 했다<span lang="en-us">. </span>아버지가 다시 말했다<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팔을 뻗은 채로 몸을 한 바퀴 돌려봐<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어<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그 자리에서 발을 움직이지 말고<span lang="en-us">,</span>어느 쪽이든 상관없으니까 돌아보라구<span lang="en-us">. </span>컴퍼스처럼 말이야<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아버지의 표정은 진지했다<span lang="en-us">. </span>나는 주춤거리다가 왼팔을 쭉 뻗은 채 왼쪽으로몸을 한 바퀴 돌렸다<span lang="en-us">. </span>내가 다시 아버지와 마주하게 되자 아버지는 말했다<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지금 네 주먹이 그린 원의 크기가 대충 너란 인간의 크기다<span lang="en-us">. </span>그 원 안에 꼼짝 않고 앉아서<span lang="en-us">, </span>손 닿는 범위 안에 있는 것에만손을 내밀고 가만히 있으면 넌 아무 상처 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span lang="en-us">. </span>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건지 알겠냐<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나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span lang="en-us">. </span>아버지가 말을 이었다<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너는 그런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나는 잠시 생각한 후 대답했다<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늙은이같이<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아버지는 싱긋 미소 지은 후 말했다<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권투란 자기의 원을 가기 주목으로 뚫고 나가 원 밖에서 무언가를빼앗아오고자 하는 행위다<span lang="en-us">. </span>원 밖에는 강력한 놈들도 잔뜩 있어<span lang="en-us">. </span>빼앗아오기는커녕상대방이 네 놈의 원 속으로 쳐들어와 소중한 것을 빼앗아갈 수도 있다<span lang="en-us">. </span>게다가 당연한 일이지만 얻어맞으면 아플 것이고<span lang="en-us">, </span>상대방을 때리는 것도 아픈 일이다<span lang="en-us">. </span>아니무엇보다 서로 주먹을 주고 받는다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span lang="en-us">. </span>그런데도 넌 권투를 배우고 싶으냐<span lang="en-us">? </span>원 안에 가만히 있는 편이 편하고 좋을 텐데<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나는 아무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span lang="en-us">. </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배울 겁니다<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아버지는 또 싱긋 웃고 말했다<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span>자 그럼<span lang="en-us">, </span>시작해볼까<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br><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br><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GO - 가네시로 가즈키, 주인공이 권투선수 출신인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권투를 배우는 장면 중에서...</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br><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이 부분은 글 쓰다가 인용하려고 따로 적어놓은 것인데요. 제가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입니다. 영화로 볼 때도 가장 오래 머리 속에 남는 장면이기도 하구요.</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br><span lang="en-us"></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오래 전에 이런 말이 유행 했던 적이 있었어요. 돈이 많았던 사람이든 권력을 손에 쥐었던 사람이든 사람은 누구나 죽으면, 한평도 안되는 공간에 뭍힌다구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다는 이야기가 주요 핵심인데요. 이 이야기가 살아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만들더군요. <br></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br></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그런데 이 소설에서 보여지는 이 장면이 저 한테 해답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공간이 있을 것이고 그 공간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디서든 내가 팔을 크게 휘둘러 나오는 공간이 나에게 주어진 가장 인간적인 공간이 아닐까? 뭐 이런 것이죠. 내 허락없이 내 공간에 침범하면 화가 날 수 밖에 없고 당연히 지켜내야 할 공간 뭐 그런 것 같은 느낌이었죠. <br></span></font></p> <p align="justify" class="MsoNormal"><font face="Arial" size="3"><br><span lang="en-us"></span></font></p> <div align="justify"><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비슷한 이유로 집이나 일터에서 주어지는 내 공간은 소설에서 전하는 권투처럼 자신의 공간에서 자신의 욕심과 능력 등의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자신만의 공간을 더하고 줄이면서 때로는 나쁜 방법이지만 남의 공간을 빼앗아 가면서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br><br></span></font> <hr><font face="Arial" size="3"><span lang="en-us"><br>원래 다른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쓴 글인데, 이 소설을 한번 소개하고 싶은 마음에 제 글을 제가 복사해왔습니다. ^^;; 소설 GO는 꽤 볼만한 소설이니 혹시나 여유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시간 때우기로 한 번 읽어보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깊게 파고 들면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그냥 재미삼아 읽기에도 나쁘지 않은 소설이거든요. 혹시 책이 요즘 안읽힌다는 분들은 영화를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br></span></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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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9/16 03:54:37  182.229.***.75  AttilaMarcel  54029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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