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은교를 어디서 처음 접하셨나요?  저는 군대에서 영화가 야하다 로 처음 접했습니다. 당시에는 책이 원작인지도 몰랐구요. 그리고 몇년 뒤 우연히 은교를 책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약간 성적인 묘사가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처럼 심하게 나오진 않지만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에로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이 책은.. 아마 저처럼 한번에 책을 다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처음 읽을 때와 두번 읽을 때 느낌이 많이 다르실거라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은교를 둘러 싼 일들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아마 읽다보시면, 혹은 두번 세번 읽다보면 아마 단순히 그러한 내용이 아니라고 느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추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라 하고 싶네요

 안읽은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려다보니 어디까지 써야될지 잘 모르겠네요. 굉장히 내용이 부실합니다만.. 요점은 성적인 묘사가 아예 싫은 분이 아니라면 한번쯤은 읽어보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