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p> <p>안녕하세요. 다름 아니라 가족문제로 질문드릴것이 있습니다.</p> <p> </p> <p>어머니는 장사를 하십니다. 근처에 어머니의 친한 아주머니가 장사를 하십니다. 옆옆집입니다.</p> <p>업종이 다르셔서 더욱 친하신가 싶었는데....</p> <p> </p> <p>옆옆집 아주머니는 음식장사를 하시고 술도 파십니다.</p> <p>어머니는 술이나 음식장사는 아니십니다.</p> <p> </p> <p>그런데 어머니께서 그 아주머니랑 어울리고 난 뒤로 가게에 자주 없으십니다.</p> <p> </p> <p>버스를 타고 지나가거나 집으로 가는 방향에 저희 가게가 있어서 자주 보이는데 자주 없습니다.</p> <p> </p> <p>오늘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p> <p> </p> <p>문닫힌 옆옆집에서 주인 없는 가게에서 78세 할아버지와 문을 반쯤 닫고 술을 드시고 계시더군요 </p> <p> </p> <p>어머니 말로는 아무것도 받지 않고 자주 이렇게 한다고 합니다.</p> <p> </p> <p>같이 술도 한잔하고 오빠오빠 하면서 맞장구도 쳐주십니다.</p> <p> </p> <p>본인가게를 내팽겨 두고 그러고 있는데, 그 할아버지는 술값으로 만원을 지불 하셨고 이웃인데 뭘 그러냐며 그러시기에</p> <p> </p> <p>그럼 나도 같이 한잔하자. 나도 술먹을 수 있다. 하니 당황하십니다.</p> <p> </p> <p> 그럼 계속 술을 먹어야 되면 나도 먹자 하며 어거지를 부터 어색한 자리가 시작됐습니다. 저는 딸이고, 제가 있으니 두분이서 말을 안하다가 그 할아버지가 뭔가 저를 공격하듯이 말을 하더군요.</p> <p> </p> <p>제가 직업이 없는 줄 아시고 계속 일을 해야한다느니 결혼을 해야한다느니, 남자는 있냐느니</p> <p> </p> <p>자꾸 저에게 얘길 걸었고 저는 이것저것 철벽을 쳤는데요.</p> <p> </p> <p>듣다보니 그 할아버지는 그 음식점맞은편에 장사를 하셔서 매일 같이 오시는 단골이라고 하고요.</p> <p> </p> <p>술값은 16000원.</p> <p> </p> <p>맥주 4병에 소주 2병.</p> <p> </p> <p> 엄마는 그 마저도 주인없는 가게이니 난방만 끄고 증빙을 위해서 술병을 놔두고 가십니다.</p> <p> </p> <p>이와중에 다른 손님도 오셔서는 장사하냐며 저를 위아래로 보고 가시는데.</p> <p> </p> <p>오늘 주인이 없다하시는 어머니에 손님은 떨떠름 하게 나가네요.</p> <p> </p> <p> </p> <p>.</p> <p>.</p> <p> </p> <p> 이게도대체 뭔 상황이며 뭔일인지 저 혼자는 서는 답답해서 글을 적습니다.</p> <p> </p> <p> 오늘 같은 일을 겪은 후 , 제가 뭔가 더럽다고 느끼고 어머니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것은 왜일까요.</p> <p> </p> <p> 매일 같이 그 가게에서 본인장사 안하시고 남자분들하고 어울려 술드시고 계시는데</p> <p>나이고하를 막론하고 본인의 아버짓벌 하고도 술을 드시네요.</p> <p> </p> <p>담배도 안피시더니 담배도 피시구요.</p> <p> </p> <p> 도대체, 저는 어떻게 할까요?</p> <p> </p> <p>제가 일이 있어서 24시간 붙어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단편적인 것만 본것이려나 싶어도 </p> <p> </p> <p>오늘 휴일이라 모처럼 갔더니 이런 상황입니다.</p> <p> </p> <p> 제가 더럽하고 느끼는 것은 타당한 심리일까요</p> <p> </p> <p>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p> <p> </p> <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