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태도란 ‘마음의 방향’이라고도 부르며, 주체가 일정한 할동에 대해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br><br> 심리적 태도는 부분적인 심리활동이 아닌 전체적이고 완성된 성격을 의미한다. <br><br>인간은 일정한 활동 방향과 사전준비를 통해 이미 형성된 욕구와 객관적인 환경에 반응한다. <br><br>심리적 태도는 인간의 모든 심리학활동에서 찾아볼 수 있다. <br><br>미국의 유명한 심리학자 로버트 로젠탈은 다음과 같은 흥미로운 실험 두가지를 실시했다.<br>첫 번째 실험 그는 학생들에게 두 그룹의 쥐를 대상으로 각각 미로를 빠져나가는 방법을 학습시킨 다음 <br><br>어느 그룹의 쥐가 더 빨리 학습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시켰다. 이때 실험을 주관하는 교사는 <br>학생들에게 한 그룹의 쥐들은 지능이 높은 반면 다른 그룹의 쥐들은 세상에서 가장 둔하고 <br>지능이 낮은 쥐들로 구성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br><br>실험이 시작되었지만 학생들은 이미 마음속으로 실험을 어떻게 진행하더라도 결과는 <br>정해져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br><br> 결과는 학생들의 예상대로 총명한 그룹의 쥐들의 학습 속도가 둔한 그룹의 쥐들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실, <br>두 그룹의 쥐들은 전혀 차이가 없었다. <br><br>실험을 주관한 교사가 학생들에게 차이가 있다고 말한 것은 심리적인 암시를 부여하기 위함이었다. <br>로젠탈 교수는 그 이유를, <br><br>학생들이 총명한 그룹의 쥐에게는 호감을 가지고 학습을 실행한 반면<br>둔한 그룹의 쥐들은 거칠게 다루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br><br> 두 번째 실험 로젠탈 교수는 한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능 테스트를 실시했다. <br><br>테스트가 끝난 후 로젠탈 교수는 선생님들에게 각각 몇 명의 학생 이름을 종이에 적어주면서 대기만설형 학생들이라서 그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시킨다면 성적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br><br>명단을 건네 준 이후 로젠탈 교수는 단 한번도 명단 속의 학생들을 만난 적이 없었으며 명단에 대해 언급하지도 않았다.<br> 사실, 로젠탈 교수가 말한 대기만성형 학생은 무작위로 골라낸 이름이었다. <br><br>학기를 마칠 즈음, 로젠탈 교수는 또다시 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능 테스트를 실시했는데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br><br>명단 속의 학생들이 모두 처음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그 이유는 뭘까? 로젠탈 교수는 교사들이 이들 학생을 믿고 특별히 관심을 가져준 결과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br><br>왜 이와 같은 형상이 생기는 것일까? <br>심리학 용어를 이용해 설명하면, 인간의 뇌에는 사전에 미리 태도가 형성되기 때문인데, 태도란 ‘마음의 방향’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br><br>모종의 자극에 반응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는 일종의 의향을 말한다. <br>누군가가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들었을 경우, 설령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 해도 당사자를 만나면 자연스럽게 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br><br>또 누군가 남의 말에 시비를 거는 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사람을 만았을 때 평소처럼 유창하게 말하 수 없게 된다.<br><br>원인은 사전에 이미 어느 정도 <br>행동방향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br>이와 같이 미리 결정된 행동방향 때문에 당신의 반응이 평소와 달라진다면 <br>이 또한 기대와 믿음이라는 심리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br><br>여기에 꼭 맞는 말이 있다.<br> “배움을 방해하는 것은 무지가 아니라 이미 우리가 배운 지식이다.<br>” 우리는 성인이 되고, 무지에서 지식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수많은 원칙과 규칙을 배운다. <br><br> 바로 이러한 것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의식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고 연령이 높을수록, <br>학식이 풍부할수록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br><br> Tip 심리학을 위한 교양과 상식 융(Carl Gusty Junbg. 1875~1961)은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로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이다. <br>초기에는 프로이트의 협력자였으나 훗날 관점의 차이로 결별했다. <br>프로이트가 자연주의에 치우친 반면 융은 인간 정신의 숭고한 포부를 강조했다. <br>외향성, 내향성 성격, 원형原型, 집단무의식 등의 개념을 제시하고 발전시켰다. <br><br> 그의 업적은 정신의학과 종교, 문학 관련 분야의 연구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저서로는 -무의식의 심리학-(1912), -심리적 유형-(1921)이 있다.
출처 |
로젠탈교수
(당신은 대기만성형 소중한 당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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