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는 건강에 좋은 습관입니다. Voting Counts as a Healthy Habit
투표는 심신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이로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위해 투표하는 것은 당신의 건강을 위한 투표일 수도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당신의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이 정신건강, 나아가 신체건강까지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몇몇 사람들은 투표를통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버지니아 대학의 정치학 부교수인 Lynn Sanders, PhD는,
"이번처럼 선거일이 가까워졌을때, 당신이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느낌이 점점 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2000년 이후, 사람들은 자신의 투표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죠"라고 언급하였다. "그것은 투표라는 행위를 저항 혹은 싸움의 행위에 보다 가깝게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Sanders에 따르면, 당신이 자신의 삶을 보다 낫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믿을 때, 바로 그로부터 심리적 이득이 주어지며 투표와 관련된 모든 신체건강상의 부가적 이득들은 그러한 정신건강상의 이득과 연관되어 있다.
널리 인정되고 있는 것처럼, 연구자들은 투표와 보다 나은 건강이 직결되어 있진 않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4월 13일(역주: 우리나라 선거일로 수정함)에 투표를 하는 것이 당신의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거나 암을 치료해주진 않을 것이란 뜻이다.
하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보건 체계에서 정부의 역할을 결정하는 것 이상으로 당신의 건강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몇 연구들이 있다.
투표는 정신건강과 신체건강에 이롭다.
일반적인 건강 관련 조언들은 "이 약을 드세요", 보다 많은 과일과 야채를 드세요, 혹은 "당신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세요" 처럼 익숙한 문구들로 제시된다.
하지만 심리학자인 Marc Zimmerman은 건강이라는 큰 그림의 일부를 스스로에게 힘을 불어 넣는 법을 배워 삶의 온갖 것들을 자신의 통제 하에 두고 그에 대한 일정 수준의 조절능력을 지니는 것을 통해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한다.
미시건 대학의 보건학 교수을 역임하고 있는 그는 "공동체에 참여하는 것은 건강이라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 투표 또한 마찬가지죠"라고 말한다.
투표는 또한 가장 심각한 상태에 처한 이들에게 보다 큰 건강상의 이득을 가져다줄 수 있다.
Sanders는 최근 투표가 경제적, 정치적, 혹은 사회적 빈곤에서 파생된 심리적 스트레스와 기타 정신건강 문제들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를 완수하였다.
"난 건강, 수입, 공동체의 질, 혹은 직업유무 같은 것들로 측정되는 빈곤층들이야말로 가장 큰 이득을 누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Sanders는 말한다.
그녀의 연구는 또한 투표를 하고 정치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앞으로의 심리적 문제들, 특히 우울 병력이 있는 이들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Sanders는 심리학자들이 오랫동안 공동체 참여와 심리적 웰빙을 연관지어왔으며, 자신의 연구는 그러한 생각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또한 그녀는 정치의 투쟁적combative 속성이 실제로 정신건강 문제 때문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보다 크게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투표는 아이들에게도 이롭다
투표의 이득은 투표장에 들어갈만큼 나이가 든 성인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연구자들은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이롭다고 말한다.
Zimmerman은 "아이들이 투표와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것은 그들이 우리 나라의 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시민이 되는데 일조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한다.
연구는 또한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약물이나 폭력 같은 위험 행동을 시도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
" 부모들은 아이들이 투표를 할 수 없지만 투표 과정과 그들의 부모가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라고 Zimmerman은 말한다.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이들의 비판적 사고의 향상과 부모와 자녀의 의사소통 패턴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관련한 몇 가지 증거가 존재합니다."
Zimmerman은 많은 부모들이 가정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는 것을 기피하지만, 그것이 의도치않게 정치와 투표가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 된다고 말한다.
만약 아이들이 메디케어(역주: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의 명칭) 혹은 사회보장 이슈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Zimmerman은 부모들이 교육위원회 선거나 근처의 공원 신축을 위한 모금처럼 집에서 가까운 곳에 영향을 끼치는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자녀들에게 흥미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한다.
부모들은 또한 선거일에 아이들과 함께 투표장에 감으로써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현장을 보여줄 수 있다.
" 우리가 이러한 비판적, 분석적 사고를 따라할 수록, 우리는 더욱 나아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그런 방식으로 생각할 준비가 더욱 잘 되어 있을 것이며, 이러한 준비는 무언가를 읽고 그것이 당신이 믿는 바와 일치하는 지를 판단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하는 데도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Zimmermans은 말한다.
이기느냐 지느냐가 아니라, 투표했느냐가 중요하다
연구자들은 당신이 투표한 후보의 승패와 관계없이, 투표한 것만으로도 그 결과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발견하였다.
"물론 이겼다면 더욱 좋긴 하겠지요"라고 Sanders는 말한다. "더 강력한 긍정적 효과가 있긴 할 겁니다. 하지만 투표만으로도 여전히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몇 가지 증거가 있죠."
Zimmerman은 만약 당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지라도, 투표를 통해 당신의 견해를 밝힐 기회를 갖는 것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으로 도움이 된다.
"우리는 사람들이 결과에 보다 만족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감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들이 투표했다면 말이죠"라고 Zimmerman은 말한다. "그들의 심리적 기능을 위해선 그게 더욱 낫습니다.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보다는 말이죠."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선거 전에 예상하는 것과는 달리, 심리학자들은 당신이 투표한 후보가 승리 혹은 패배했을지라도, 대통령 선거의 결과는 사람들의 기분이나 정신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낮다고 말한다.
"만약 조지 부시가 재당선된다면(역주: 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다음의 4년 동안 끔찍할 정도로 속쓰린 기분일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애틀란타주 에모리 대학교의 심리학과 정신의학 교수인 Drew Westen 박사는 말한다. "하지만 사실 나는 아마도 내가 지난 4년 동안 혹은 그 전의 4년 동안 느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의 기분에 장시간 영향을 끼치라면 재난 수준의 사건이 필요합니다"라고 Western은 말한다. "우리들 다수는 이 선가를 바라보면서 그 결과가 어느 편에게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수도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의 기분에 지속적인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려면 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는지만으론 부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