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슴란카구라를 아직 안샀으므로 음슴체..</div> <div> </div> <div>작년 더쇼14, 라오어, 드라이브클럽, 와치독스 등으로 플스4 첫 콘솔 입문함.(그전까지는 온리 PC 스팀유저 였슴. 라이브러리 130여개 정도)</div> <div>뭐랄까 구질구질한 컴퓨터 모니터로만 게임을 하다가 패드를 잡고 큰 티비화면으로 게임을 켜보니</div> <div>이게 바로 진정한 게임라이프구나 하고 감격에 찼었음.</div> <div> </div> <div>1. 라오어 </div> <div>정말.. 일년이 지난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것으로 게임을 시작하면 안됐던것 같았음.</div> <div>플삼 기반 그래픽이라고는 해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색감, 60후레임의 말도안되는 부드러운 동작들.. </div> <div>거기에 엣지있는 음악.. 맨주먹부터 벽돌, 각목등을 넘나드는 박력 넘치는 액션.. 깜짝깜짝 놀래는 부분은 없지만</div> <div>소름끼치는 분위기와 사운드 사이의 잠입 액션.. 애정이가는 작품 속 케릭터들.. 진한 여운이 남는 스토리.</div> <div>  </div> <div>이게 바로 콘솔의 세계인것인가.. </div> <div>PC로 게임을 즐길때 이런 감동과 집착에 가까운 애정, 여운을 느꼈던 게임은 폴아웃3와 바이오쇼크 트릴로지, 매스이펙트 트릴로지, 드래곤에이지 오리진 정도 였음. 130개가 넘는 게임을 즐기며 재미있고 중독성 강한 게임들은 참 많았지만, 감동과 여운까지 안겨주는 취향맞고 작품성 있는 게임은 손에 꼽았음..  </div> <div> </div> <div>그야말로 콘솔계의 모범과도 같은 작품을 처음 시작부터 접하고 이런게 콘솔이구나 라고 생각하게 됌..</div> <div>(그리고 이러한 오판은 후일 이볼브 한글판 디지털 다운로드 구매 참사로 이어짐..)</div> <div> </div> <div>2. 드라이브 클럽</div> <div>오마이갓.. 이것이 콘솔계의 차세대 그래픽임미까.. 눈이 호강하는 그래픽과 패드로 만끽하는 레이싱 게임은</div> <div>그야말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신천지 였..으나 너무 어려웠음. 슈퍼카 이전 단계까지는 착실하게 도전과제랄까? 다음 단계 레이싱을 해금하기</div> <div>위한 메달수집을 부지런히 했지만 슈퍼~하이퍼 단계 차량을 몰기 시작하자 이건 이제 연습으로 커버되는 수준이 아니었음. </div> <div>(물논 콘솔패드초보인걸 감안해야함.)</div> <div> </div> <div>그래서 널 길들여주마 흐흥흥 하다가 그냥 때려침. 너무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기 시작함. 수십바퀴를 돌아도 메달해금이 안됌 ㅠㅠ 내손이 고자라니</div> <div> </div> <div>아마 내가 원했던 건 그거 였음. 테스트드라이브 같은 하와이 드라이브도 즐기고 돈모아 좋은 차도 사고,</div> <div>고급 레이싱 해금을 하지 않아도 나름 장거리 운전 미션으로 돈벌며 맘편히 경치구경하고 즐길수 있는 </div> <div>그런 드라이브 컨텐츠가 내 취향에 맞았음. (그래도 라이센스 따면서 운전 센스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던 것임..)</div> <div> </div> <div>3. 와치독스</div> <div>필자는 PC의 마이트앤매직 시리즈를 통해 유비소프트를 많이 접해왔기 때문에 생소하지 않았음..</div> <div>다만 어쎄신크리드 시리즈는 한번도 접하지 못하다가 엣지오 파트가 명작이란 소리를 듣고 찜해놨다 할인할때 구매해서 해봄.</div> <div>그래서 인터페이스나 맵마킹 느낌이 어쎄신크리드할때 느꼈던 비슷한 뭔가가 있었던것 같음.</div> <div>어쩌면 콘솔을 통해 처음으로 구입한 멀티작품인셈인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주 재밌고 알차게 즐겼음. 특히 가을낙옆풍 가로수길을 걷는 느낌이</div> <div>좋아 컨셉잡고 많이 걸어다니다가 자경단 놀이도 하고 시민들 테러도 하고 뭐 그러고 놀았음.</div> <div>오픈월드 장르를 처음 접했던 것은 엘더스크롤4 오블리비언이었는데.. 이때 베데스다 오픈월드 알피지를 통해 신세계를 경험함. 이는 폴아웃과 스카이림의</div> <div>구매로 이어짐.. 하지만 와치독스는 알차게 즐기긴 했지만 베데스다풍 알피지와는 색깔이 많이 달랐음. 그래도 여전히 컨셉잡고 총질하고 놀기는 좋았음.</div> <div>다만 와치독스 때문에 지금까지도 GTA5 를 못해봄. 명작이라는 소문은 자자하게 들었지만 와치독스와 컨셉이 겹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유보중.</div> <div> </div> <div>4. 더쇼14</div> <div>슬러거라는 온라인 겜을 오래했기 때문에 야구를 좋아하기도 하고 메이저리그라는 신영역에 대한 호기심때문에 플스를 살때 같이 구매했던 타이틀.</div> <div>그래픽도 만족, 게임성도 만족, 재밌어서 공략글을 보고 콘솔키 공부를 할정도로 열심히하다가 선수키우기 한 경기할때마다 로딩 너무 오래걸리는게 부담스러워서 때려침ㅠ</div> <div> </div> <div>5. 에일리언, 콜오브듀티</div> <div>좀 지나고 사람들이 명작이라고 평하는 게임이 두개가 화두에 올라옴. 이것들 역시 PC 멀티작이었는데 아직까진 멀티작을 콘솔로 구매하는데</div> <div>큰 고민을 하지 않음. 플스를 맹신하기 시작하고 한참 재미보던 때라 루리웹 게시판 분위기를 따라 이것들은 패키지로 구매를 함.</div> <div>그리고 망함..</div> <div> </div> <div>고딩시절에는 레인보우6로 시작해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기고, 군대 제대하고 나서는 워록이라는 온라인FPS를 천시간 넘게 달릴정도로</div> <div>총질을 좋아하고 오래 많이 하다보니 어느정도 잘하기도 했음.</div> <div> </div> <div>근데 에일리언을 하는데 모르겠음.. 압박감때문인지 공포감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멀미가 남.. ㅋ큐</div> <div>에이.. 에일리언 못하겠다. 좀 쉬었다가 콜옵을 한번 해볼까? 했는데</div> <div>멀미는 둘째치고 콘솔패드로 FPS 대전을 한다는게 이렇게 빡치는 줄 몰랐던 것임.</div> <div> </div> <div>와치독스나 라오어는 NPC 상대로 총질을 하는거라 좀 못해도 괜찮았음. 라오어 멀티는 고수분들 뒤따라다니면서 백업 + 제작 위주로 달렸음..</div> <div>근데 콜옵 멀티를 하는데 패드로 총싸움을 하는데 한발도 못맞추겠는것임 ㅋㅋㅋㅋ 보자마자 상대방도 나도 동시에 갈기는데(급한맘에 정조준도 못하고)</div> <div>나는 눕고 상대방은 멀쩡함.. 멀미 참아가며 수십판을 해도 달라지는게 없음!ㅠ 아니 나도 패드잡아서 못하는데! 상대방도 못해야 되는게 아닌가!</div> <div>라는 엉큼한 심보가 스믈스믈 올라옴. 근데 상관없이 상대방은 엄청나게 잘함.. 무슨 내가 마우스키보드 잡고 상대해도 못이길것 같음..</div> <div>하루정도 많이 죽어보고 좌절감과 박탈감에 때려침.. 아마 FPS 생초보였다면 이렇게까지 심술 나진 않았을것 같음..ㅋ</div> <div>이 사건을 계기로.. 플스로 FPS는 절대 하지 않으리라 맹세까지 함.</div> <div> </div> <div>6. 위닝2015</div> <div>콘솔 축구겜을 처음으로 입문함. 피파와 많이 고민을 했으나 처음 입문이기도 하고 한글로 하고 싶어 위닝을 선택함.</div> <div>(무엇보다 플스방에 유행했을 무렵 오며가다 내 귀에 들리던 익숙한 타이틀은 항상 위닝이었던것 같음)</div> <div>결론은 만족. 마이클럽 만들어서 컴퓨터랑만 대전돌림. 난이도는 최대 탑플레이어.. 프로~탑플 난이도에서 잘 안풀리면 지기도하고 그래서 재밌음.</div> <div>돈벌어서 카드까는 재미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즐기고 있는 타이틀임..그 이상 난이도는 내가 상대하기에 컴터가 너무 말도 안되게 잘해서 안됌.. </div> <div>사람이랑은 몇판 돌려보고 여기에 끼면 안되겠다 판단함..(시무룩..)</div> <div> </div> <div>7. 이볼브</div> <div>이 게임 덕분에 이제는 콘솔타이틀을 구매할때 매우 신중하게 고민을 하게 됌.</div> <div>(안그래도 처음에 플스살때 같이 산 패키지 말고는 계속 디지털로 구매중인지라.. 다행히 아이솔레이션과 콜옵은 루리웹을 보고 신도림가서 사온거라</div> <div>멀미난 다음날 직거래로 처분함..그래도 인기많았을 때라 금방 팔렸음. 아무래도 스팀을 이용해온 탓인지 디지털다운로드가 편함..) </div> <div> </div> <div>항상 스팀 75프로 세일때만 PC겜 구매를 남발하다가 콘솔 타이틀을 사기시작하니 계좌가 휘청거림.</div> <div>그와중에 이볼브 뭔 디럭스 어쩌고 지랄을 구입하게 됌. 그것도 디지털로..</div> <div>1인칭 FPS라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렸지만.. 레포데 제작진이 만들었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기대하기도 했고..코옵게임을 워낙 좋아함.. </div> <div>그리고 몬스터는 덩치가 크니까 대충 쏴도 맞지 않을까 이런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것 같았음.. 가격이 무척 비쌌지만.. 눈물을 머금고 구매함.</div> <div> </div> <div>처음 시작했는데 튜토리얼 화면에서 그래픽이 막 깨짐.. 버그였는지 원래 이런건지 구분이 잘 안되서 그냥 참고 억지로 하다가</div> <div>이상해서 끄고 다시 켜보니 괜찮아짐.. 근데 프레임이 좀 무거움.. 라오어나 콜옵과는 확실히 달랐음..</div> <div>게임플레이 역시.. 코옵은 코옵인데 내가 쏘는 총은 왜 안맞니.. ㅠ 프레임이 무거워서 가뜩이나 안맞는데 더 안맞는것 같았음.(라고 자기위로)</div> <div> </div> <div>PC였으면 괜찮았을 프레임 문제도 맘에 안들었고 그렇다고 그래픽이 뛰어난것도 아니었던것 같음.. </div> <div>게임플레이도 키보드 마우스였다면 무척 쾌적했을 것 같았음.. </div> <div>지금은 사람이 없네 매칭이 안되네 그런 말이 지나가며 들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PC로 구매했다면.. 아니 지금이라도 콘솔 패키지를 PC 패키지로</div> <div>교환 해준다면 참 재밌게 즐길것 같기도 함..</div> <div>말 나온 김에 방금 스팀 들어가보니 PC판 이볼브 50프로 할인해서 19달라임. 생각하면 할수록 분하고 짜증남. </div> <div>싸다고 PC판으로 다시 사려니 괘씸하기까지 함..</div> <div>(혹평을 했지만 콘솔로 재밌게 즐기고 계신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제가 아직 패드를 잘 못써서 그럼요..)</div> <div> </div> <div>8. 블러드본</div> <div>이런저런 사건 후 콘솔 타이틀을 고르는 기준이 어느정도 생김. (이볼브 혹평은 다시 한번 죄송함.. 내가 못나서 사전에 만족도 생각 못하고 막지른것을..)</div> <div>그리고 블러드본을 만남. 생애 처음으로 플래티넘 트로피를 딴 타이틀이 됌.</div> <div>라오어가 콘솔과 TV화면을 통해 가장 큰 감동을 준 타이틀이었다면, 블러드본은 PC로 경험해보지 못했던 가장 원초적인 콘솔에 걸맞는 재미를 선사해준 타이틀임.</div> <div>이를테면 어린시절 오락실에서 즐겼던 황금도끼랄지..캐딜락 공룡, 파이널 파이트, 던전앤드래곤를 비롯한 아케이드 장르의 끝판왕 같았음.</div> <div>가격, 디자인 퀄리티, 액션성, 음울한 분위기를 잘살린 음악과 환경요소..상상을 자극하는 스토리까지. 특히 타격감에 있어서는 단연 발군인 게임이었음.</div> <div> </div> <div>9. 위처3</div> <div>PC로 위처시리즈를 즐겁게 즐겨왔고 소설도 소장할 정도로 좋아하기에 위처3의 구매를 결정함. 더할나위 없는 훌륭한 RPG 이지만</div> <div>역시나 최적화 문제로 100퍼센트 즐기지 못했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음.</div> <div> </div> <div>개인적으로 여기서 그래픽이 더욱 발전하는 것 보다는 라오어와 비슷한 수준의 그래픽과 프레임 최적화로 여러가지 다양한 게임이</div> <div>많이 나오게 된다면 좋겠다 라는 기대를 하게 됌. 그래픽의 극한을 추구하는 것 보다는 케릭터와 시나리오, 쾌적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방향으로..</div> <div> </div> <div>10. 줄이며..</div> <div>1년남짓 즐겨왔던 타이틀을 쭉 훑어보니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들인돈보다 더더운 큰 행복을 얻었다고 생각함.</div> <div>작년에 했던 일 중 플스를 구매한 것은 참 잘한 일이었음. 앞으로는 PC로 할수 없는 다양한 장르를 좀더 접해보려고 생각중임.</div> <div>이를테면 섬란 카구라랄지.. 디스가이아랄지. 넵튠 같은 것들.</div> <div>사실 중고딩때.. 용의기사2랄지 영웅전설시리즈를 즐기며 (파판은 오히려 못해봄) 일제 턴제알피지를 무척 좋아했는데,</div> <div>어느때부턴가 잘 보이지 않아 사장되는 건가.. 하고 생각했는데 콘솔로 비슷한 장르의 시리즈들이 계속 발매되고 있다는 걸 발견하고 무척 반가웠음.</div> <div>PC로치면 턴제라고 해봐야 할만한게 마이트앤매직이나 히어로즈.. 문명시리즈나 엑스컴 뿐인지라..(물논 다 재밌게 했지만)</div> <div>턴제 JRPG가 그리운 탓임.</div> <div> </div> <div>현재 언틸던은 구매했고, 섬란카구라와 디스가이아는 아직 고민중.. 마찬가지로 데스티니 레전더리에디션도 고민중임.</div> <div>다 하고 싶기는 한대.. 어느하나 플레이타임이 만만해 보이지 않아..</div> <div> </div> <div>다들 행복한 게임라이프를 기원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