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00년에 개인홈페이지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p> <p>저도 유행따라 역사관련 허접한 홈페이지를 운영했는데요.</p> <p>당시엔 자료 찾아가면 방명록에 글 많이 남겨주셨죠.</p> <p><br></p> <p>그 때 많이 찾아오던 방문자들은 중딩 고딩들이었습니다.</p> <p>학교에서 숙제 받아서 자료찾다가 홈피에 들르고 방명록에 질문하고...</p> <p><br></p> <p>하아~ 내가 애들 숙제해 줄려고 홈페이지 운영하는건가? 하는 회한도 들었습니다.</p> <p>그러다 번뜩~ 든 생각이,</p> <p>숙제든 뭐든 간에 어쨌든 찾아온 사람들인데 내가 좀 더 성의있게 대응하면</p> <p>학생들도 숙제 이상으로 관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죠.</p> <p>실제로 국사 수행평가 때문에 김해여고 애들이 방명록 뒤덮은 일이 있었고</p> <p>하나하나 대응했습니다. 숙제 제출 끝나고도 이후 찾아와서 인사하는 학생들이 있었죠.</p> <p><br></p> <p>프게도 이런 마인드로 접근하면 안될까요?</p> <p>공지 읽어보니 바보님도 회원 이탈이 심하다고 하던데,</p> <p>프게로 치면 포용하고 좋게 말할 수도 있는데 지적하고 있다는 느낌을 좀 받았습니다.</p> <p><br></p> <p>마무리를 어떻게 하지...</p> <p>곧 점심시간이네요. 점심 맛있게 드세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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