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91년도에 병장달고 두번씩이나 사단영창에 갔다왔던 죄로 음슴체...</div> <div>(기무사 갔을때 위병 근무 서던놈들하고 싸움-선탑인 우리 중대장을 심히 뒷다마 까기에 위병소에 남아있던 본인과 싸우게 됨, 중사 ㅅㄲ가 지 프레스토 차 트렁크에 쌀 싣고 가는거 위병소서 막다가 싸움...<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자세한 이야기는 밀갤에 함 쓸꺼임...)</span></div> <div><br></div> <div>말년에 위병조장 근무서다 쌀사건 여파로 영창에 다녀온뒤 91년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OO중대 해안소초로 떨어짐...</div> <div>뭐...워낙 낙천적인 성격에 내가 잘못한것도 아니고 똥 밟은거라 생각하니 마음은 편했슴...</div> <div>게다가 동기가 세마리씩이나 있어 더 편했슴...</div> <div>2주만에 완벽적응...</div> <div>독립중대라 인원도 그리 많지 않고 동기들의 도움이 크긴 했지만...</div> <div><br></div> <div>근데 수색대 있다가 신교대 조교로 옮긴 내가 보기에 이놈들 병공통기본이 영~~!!</div> <div>게다가 당시 철마다 있던 K1,K2 기본화기 사격,K203 사격이 독립중대중 최하위...</div> <div>중대장님께 건의하여 본인이 직접 교육...1위로 끌어올림...</div> <div><br></div> <div>덕분에 어깨에 힘주고 탱자탱자 하던 어느날...똥싸계가 나를 호출함...</div> <div><br></div> <div>똥싸계: 말년에 심심하지?</div> <div>나: 뭐 잼 있는 일이라두...</div> <div>똥싸계: 위생처리장좀 갔다와라...</div> <div>나: ...-_-</div> <div>똥싸계: 사단서 온 정화조차 운짱이 신입이라 이곳지리를 잘 모른다니까 같이 갔다와라...</div> <div>나: 선탑자랑 같이 왔을거 아닙니까...게다가 저두 여기 온지 얼마 안...</div> <div>똥싸계: 뒤질래? 아님 갔다올래...</div> <div>나: 네....</div> <div><br></div> <div>어찌어찌하여 지금은 없어진 율도위생처리장으로 운행을 나감...</div> <div>뭐...그리 멀지 않은 거리 였으니까...</div> <div><br></div> <div>바이더웨이...그런데...</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운짱인 놈이 영...믿음이 안가게 생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당시 면허도 없던 내가 보기에 운전솜씨도 그렇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다가 당시 한창 그 지역이 개발되던 지역이라 덤프트럭들이 많이 돌아 다녔는데 7~8키로 거리를 운행 하는데 두번씩이나 사고가 날뻔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나: 너 이 신발조카끈 같은...누굴 총각귀신으로 만들 셈이냐? 이 개쉑~~!!</div> <div>운짱: 시정 하겠습니다. -_-</div> <div>나: 디진다...</div> <div>운짱: 시정 하겠습니다. -_-</div> <div>나: 어어어...이 ㅅㅄ끼야...브레끼브레끼~~~!!</div> <div><br></div> <div>위생처리장 정문을 들이 받을뻔함...</div> <div>무슨 영화 찍냐...? -_-</div> <div><br></div> <div>나: 후...이 개쉑...죽고잡냐?</div> <div>운짱: ......-_-</div> <div><br></div> <div>어찌어찌 처리장에 후진으로 진입...</div> <div><br></div> <div>아...위생처리장에 가보신분 손~~!!</div> <div><br></div> <div>천장에서 끈이 내려와있고 그 끈을 배출호스에 묶은후 겨드랑이에 끼고 투입구에 꽂은후 배출레버를 당기면됨...</div> <div>지극히 간단함...</div> <div>그러나 그 배출압이 장난이 아니기에 아주 단디 힘을주고 마치 UFC에서 헤드락을 걸듯 호스를 겨드랑이에 곽끼고 있어야 함...</div> <div><br></div> <div>그 투입장엔 우리둘과 9공수병력 둘 합이 넷</div> <div><br></div> <div>나: 어...얌마...</div> <div>그쪽: (잠시 갸우뚱 하더니) 야...너...</div> <div><br></div> <div>수색대 시절 9공수서 공수훈련 위탁교육 받을때 알게된 놈이었슴...</div> <div>군번두 비슷하겠다 그때 말까던놈을 거기서 만날줄이야...ㅋ</div> <div><br></div> <div>그놈들은 투입(?)을 다 끝내고 철수 하려던중...</div> <div>우리는 이제 막 시작...</div> <div><br></div> <div>나: 잠깐 기다려라...담배나 하나 피게...배출레버좀 당겨주고 올께...</div> <div>그쪽: 그려...</div> <div>나: 야 운짱...배출압 장난 아니니까 꽉 잡구 있어야 된다.</div> <div>운짱: 네...알겠슴다.</div> <div>나: 자 튼다~~!!</div> <div><br></div> <div>배출레버를 틀고 그쪽이 기다리는 입구로 담배를 꺼내들고 나가는데...</div> <div>막 담배(그 당시는 군 보급이 백솔)를 둘이 꺼내물고 불을 붙이려는데...</div> <div><br></div> <div>그쪽: 야야야...저거저거...</div> <div>나: 응? 뭔데 (하고 뒤를 돌아봄...)</div> <div><br></div> <div>그 순간 투입구에 꽂혀 똥을 분사하던 배출호스가 투입구를 벗어나고 있었슴...</div> <div><br></div> <div>동시에: O됐다. ㅅㅂ...-_-;</div> <div><br></div> <div>배출투입구를 벗어난 호스는 지랄발광을 하며 사방팔방으로 똥을 흩뿌렸고 똥줄기를 피하며 </div> <div>빨리 호스 잡으라는 내말에 신입운짱은 똥범벅이 된채로 호스를 잡고 위로 들어올렸슴...</div> <div><br></div> <div>그리하여</div> <div>10여미터쯤되는 천정에 맞은 똥줄기는 그대로 우릴 덮쳤고...</div> <div><br></div> <div>공무원들중 유일하게 근무후 목욕을 할수 있다는 위생처리장 직원들 목욕탕에서 빨래와 목욕을 해야만 했슴...</div> <div>전투모를 쓰고 있었슴 그나마 괜찮을것을...마침 벗고 있던중이라...</div> <div>머리를 감는데 계속 손톱에 똥이낌...-_-</div> <div>근무하는 아저씨들은 웃어 죽겠다 허고...</div> <div><br></div> <div>전역한지 23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때 생각함...</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
이천년대 초반 지금은 없어진 디펜스코리아에 올렸던 본인의 경험담... |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