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임 <div><br></div> <div>이게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불편한지 참 모를거임</div> <div><br></div> <div>아침에 일어나서 2번</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오후나 저녁쯤 1번은 싸줘야함</span></div> <div><br></div> <div>뭔가 뱃속에 들어오면 신호가 옴</div> <div>그렇다고 무조건 마려운 것도 아님 그냥 똥마려울때처럼 배가 아프면서 시려움</div> <div><br></div> <div>어디를 놀러가거나</div> <div>오래간만에 친구들과 술을 마신다거나 할때에도 가장 신경쓰이는건 똥싸는거임</div> <div><br></div> <div>너무나 소심하게 자랐기 때문에 (지금은 아님) 똥싸러간다 말하는건 나에겐 정말 목에 칼이들어와도 하지못할 행동이었음</div> <div>게다가 소리도 굉장히 컸기 때문에 조용한 카페라던지 화장실에 가게 안쪽에 있는다던지 하면 못쌈</div> <div><br></div> <div>차라리 비트박스처럼 나온다면 흥겹기라도 할텐데... 그러진 않았었음...</div> <div><br></div> <div>뱃속이 시렵거나, 부글부글 끓거나, 가스가 무진장 차올라서 배가 팽창되거나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기 때문에</div> <div>불편함은 뭐 이루말할 수가 없음</div> <div><br></div> <div>좀있으면 30살을 바라보는 이 나이까지 살면서</div> <div><br></div> <div>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를 불과 몇달전 딱 한번 봤는데</div> <div>둘이 장증후군에 대해 말하면서 너무나 공감된 나머지 급속도로 친해쳐버릴 정도였음</div> <div>일반인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내 얘기에 이토록 격하게 공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행복했음</div> <div><br></div> <div><div>누군가에게 말을 하던 전혀 이해안간다는 표정과 말투로</div> <div>걍 싸~ 뭐 어때~ 이런말 뿐이었음... 아 정말 그 서로 너무 격하게 공감이 되서 둘다 남자였는데도</div></div> <div><br></div> <div>서로 손 깍지껴서 잡고 흔들면서 맞다고 맞다고 나도 그런다고 크~~~~~~</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span></div> <div>그분이 말씀하시길 바나나같은 긴똥 한번 싸보는게 소원이라고 하셨었는데... 싸셨을려나모르겠음</div> <div><br></div> <div>아무튼 그렇게 살아오다가</div> <div><br></div> <div>얼마전에 생로병사의 비밀을 유튜브로 좀 보다가 우연히 보게된게</div> <div><br></div> <div>장에 관련된 거였는데</div> <div><br></div> <div>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해서였음</div> <div><br></div> <div>실험을 2주간 했었었는데 변비환자와 나와 같은 장증후군환자 3,2 비율로 해서 총 5명 실험을 했는데</div> <div><br></div> <div>증후군 환자가 너무 좋아졌다고 말을 하는거임</div> <div><br></div> <div>혹해서 아무거나 가장 싼걸로 체험해볼겸 해봤는데 효과가 너무 좋음</div> <div><br></div> <div>똥을 하루에 한번만 싼다는게 이렇게 행복한건줄은 몰랐음</div> <div><br></div> <div>어디를 놀러가도, 술자리를 가도 크~~~ 똥 안마려움 개쩜 ㅋㅋㅋㅋㅋ</div> <div><br></div> <div>이제 친구들도 너 이제 똥마렵다고 말 안한다? 하면서 신기해함</div> <div><br></div> <div>크~~~~ 너무 좋음</div> <div><br></div> <div>다시태어난 느낌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