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확실이 1,2편 보고 '얘는 이렇다'라고 판단한게 성급했군요.</P> <P>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선명해요! </P> <P>평면적인 캐릭터인 경우 몇 번만 보면 '얘는 이런 아이구나'라고 알 수 있는데</P> <P>포니는 실제로 사람을 사귈 때처럼 몇 번씩 보고 겪어보면서 조금씩 알아가는 맛이 있군요.</P> <P>이렇 캐릭터성이 마이리틀포니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구나 싶어요.</P> <P> </P> <P> 4편은 모두가 아시다시피 애플잭의 사과 수확 이야기예요.</P> <P>1~3화에서는 애플잭의 좋은 점 밖에 안 보였어요. </P> <P>가족애가 강하고 자신과 자신이 속해있는 데에 대한 자긍심이 강하고 사람을 좋아하고 일도 잘하고 극적인 순간에 침착하고 주위를 잘 돌보고 등등... </P> <P>좋은 점 밖에 안 보여서 이런 언니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 편에서는 단점인 고집 센 점이 잘 드러났네요.</P> <P>근데 그게 밉상이 아니라 매력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것은 애플잭이 마치 실제하는 사람처럼 풍부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어서이기도 하고,</P> <P>자신의 단점을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P> <P>물론 만화라서 그렇지만, 현실에 자신의 단점을 끝끝내 인정하지 않고 우기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P> <P>이곳에 나오는 캐릭터들 처럼 스스로의 단점마저 인정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려고 하면, 오히려 그 사람의 개성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 텐데요.</P> <P> </P> <P> 마이리틀포니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기본적으로 선량해요. 보통 유아용 만화 주인공이 모두 그렇듯이.</P> <P>그게 보통은 단점으로 존재하죠. 캐릭터가 지나치게 평면적이고 단순해서 재미가 없잖아요.</P> <P>그런데 포니는 거기에 다양한 개성과 약간의 단점이라 욕심같은 인간적인 면을 추가했어요. 덕분ㅇ[ 실제 이런 사람이 어딘가에 살아있을 듯이 생생해요.</P> <P>거기에 선량함이 더해지니 도저히 좋아하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캐릭터가 나왔네요.</P> <P> </P> <P> 보통 가상의 캐릭터를 좋아할 때는 철저하게 이 캐릭터가 만들어져 있다는 가정하에 좋아하잖아요?</P> <P>애를 들에 요즘 유행하는 진격의 거인의 병장님을 생각해봐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이긴 하지만 실제한다면.....</P> <P>별로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군요. 한 대 맞을 것 같잖아요...</P> <P> </P> <P> 하지만 포니들은 창작물의 캐릭터로서도 매력있고, 실제 친구가 되더라도 참 좋을 인연이 될 것 같아요.</P> <P> </P> <P>확실히, 인기가 많고 오랫동안 지속되는 작품은 이유가 있네요.</P> <P> </P> <P> </P> <P>그럼 오편 보고 감상문 적으러 또 옵니다. 오늘은 오편까지만 볼 거예요.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