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물게는 처음이네요.

저는 요즘 바질을 옥상에서 키우고 있답니다! 아직 아직 새싹이지만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솜발아한 씨앗을 열 네갠가 심었는데 다섯 녀석만 올라와서 열심히 잘 크고 있어요.

 그런데 딱 하나 제일 빨리 싹이 텄던 녀석의 잎 하나가 조금 이상해서요...

처음에는 색만 좀 다른가 싶더니 좀더 자라고 보니까 그부분은 성장이 멈춘듯 더 눈에 띄더라구요ㅠㅠ

 
일단 저는 다이*에서 압축 흙(코코넛)과 입상유기질퇴비(피마자박/깻묵/미강유박)구입해 흙을 불리고 비료를 한겹 뿌리고 옥상에서 해를 아주 잘 보게 뒀습니당..
식물 키우는 게 처음이라 어버버 하고 골라왔어요..
 
아침저녁 하루 두번 분무기로 시간 좀 들여서 조심스레 천천히 축여주면서 흠뻑 젖을때까지 물을 줬어요! (나름대로의 애정표현)
물받침에 물이 찰랑찰랑 고이는거까지 보고 내려오고 그랬어요.

근데 요즘은 낮이 따뜻하다못해 더워서 두세시간만 지나도 흙 겉면이랑 물받침까지 바싹 말라있더라구요.. 안쓰러울정도로ㅠㅠ
그래서 물주는 횟수를 늘렸어요. 그냥 밥먹기 전이나 문득 생각날때..

랩을 씌우고 구멍을 뚫을까 고민도 해봤어요 제가 자꾸 낮에 잠들어서ㅠㅠ 목마를까봐 맘아파서..
 
근데 질문 올리려고 식물게를 몇페이지 훑어보니 바질은 물을 잘 안주는 식물인가봐요...!?!?!? 멘붕...
 
 이렇게 쨍쨍한 곳에서 키우면 안되는건가요..? 혹시 화상을 입은 건가ㅠㅠ

 제가 아기바질이한테 몹쓸 짓을 하고 있었던 건가요..?ㅠㅠ

횡설수설한 질문글 죄송합니다ㅠㅠ
사진은 댓글로 올릴게요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