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려면 그들이 개인적으로 원하는 말을 들려줘야 함. <div><br /></div> <div>그런데 사회 상황은 그렇게 되지 않음.</div> <div><br /></div> <div>예를들면 아이들 조기교육의 문제점을 이야기 하는 강연에 참석하는 아줌마는 별로 없슴. 아줌마들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대부분은 조기교육해서 아이 잘키우자는 생각으로 교육강연회 같은거 참석함. </span></div> <div><br /></div> <div>그래서 아이 교육이라는 포괄적 주제로 강연을 하는데 조기교육의 문제점을 말하면 아줌마들 귀에는 접수도 되지 않는다는거....(아줌마들은 불안을 먹고 사는거 같다는....차라리 조기교육을 해서 미친 아이들의 예를 들려주는 편이 더 잘먹히지.)</div> <div><br /></div> <div>결국 강연의 내용은 아줌마들의 생각을 다시 재확인하고 구체화시키는 악순환을 함.</div> <div><br /></div> <div>대체로 대중 강연은 그런거 같음. </div> <div><br /></div> <div>그래서 이런 경우는 차라리 굿당가서 굿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div> <div><br /></div> <div><br /></div> <div>좀 난상 토론을 하게 해서 대화에 참석하게 해야하는데</div> <div><br /></div> <div>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 대화스타일이 답이 어디에 이미 있다고 전제하고 있는 문제가 있슴. </div> <div><br /></div> <div>그러니 질문을 하지않고 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말씀을 경청하려고 함. 그런데 백날 해봐라. 문제 해결되나....권위로 해결하려는 버릇이 있다는거.</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나는 대체로....자신이 문제의 일부이기때문에 전체의 문제가 잘 보이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봐.</div> <div><br /></div> <div>아전인수식의 대화 스타일은 전체 문제를 파악하는데 별 도움 안됨. </div> <div><br /></div> <div>상대는 '거봐 내 말이 맞지' 이걸 확인하는 수준이거든. </div> <div><br /></div> <div>대화 방향이 지극히 개인적이라 토론에서 김이 빠짐. (애초 이미 답이 어딘가 있는걸 전제하는 사람의 경우는 서로 토론이 되지도 않는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고전적으로는 이걸 변증법이라고 했다함. </div> <div><br /></div> <div>한국이나 동양권은 변증법의 의미가 좀 다르게 해석된 경향이 있슴. 정반합이라는 도식화 때문임.<br /> <div><br /></div> <div><br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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