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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알콜담배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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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7973
    작성자 : 커피알콜담배
    추천 : 3
    조회수 : 765
    IP : 180.228.***.164
    댓글 : 53개
    등록시간 : 2014/01/16 18:57:14
    http://todayhumor.com/?phil_7973 모바일
    도덕이란 어디서 왔는가?
    도덕

    사전적 의미를 규정해봅니다.
    사회의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체. 외적 강제력을 갖는 법률과 달리 각자의 내면적 원리로서 작용하며, 또 종교와 달리 초월자와의 관계가 아닌 인간 상호 관계를 규정한다 라고 적혀있네요.
    또한 윤리 인의 덕 도리 등은 도덕에 포함되는 개념으로 규정하고 넘어가죠.
     
    도덕이 어디에서 시작 된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 과정속에서 성윤리와 자기합리화와 그 밖에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예전에 사랑이란 성욕에 기초한다란 주장을 한적이 있습니다.
    사랑이라고 느끼는 감정들은 그 위에 올려진 상상력과 이해관계들에 관한 믿음이다 란 주장에
    반론의 예로 모든 여자들과 섹스하고 싶지는 않다는 점과 동성애를 예로 들어주셨는데
     
    모든 여성을 보면서 섹스하고 싶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 보려합니다.
    물론 자신의 할머니와 섹스하고 싶어하는 남자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할머니의 신체적외향이라던지 친족과의 성관계에서 나오는 윤리적 반발감이라던지 기타
    성적매력이 떨어지게 만드는 심리학적요인이라던지 하는 이유때문이죠.
    하지만 할머니가 엘프든 흡혈귀든 머든 간에 미모와 젊음을 유지한채 사는 여자라고 가정해봅시다.
     
    외모는 당신 바라는 여성의 얼굴과 몸매 그 밖에
    성적욕구들을 충족시킬만한 것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할머니는 서로 친족이라는
    관계를 전혀 상상할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해보죠.
    아주 우연하게도 술집에서 둘이 만났는데
    당신은 할머니를 아주 매력적이라 느끼게 됩니다.
     
    적어도 호감이라고 불리는 성적 끌림이 생긴다는다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동성애성향 분들은 자신의 할아버지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결과적으로 지구상의 모든 여자가 개인의 성적취향에 부합하고
    윤리나 도덕이나 제재를 가하는 법을 배제한 사회가 있다면 결과적으로
    남자는 세상 모든 여자와 섹스하고 싶어 한다고 결론낼 수 있습니다.
    먼가 비현실적인 역겨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문명이 발달하면서 사회가 많이 복잡해졌습니다.
    여러 이해관계들과 가치관이 상충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이 단순히 생각하기에는
    뭐가 맞는건지 어려워져버렸죠.
    그럼 제가 지금 지구의 사회를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극단적이지만 특정한 상황을 만들어보죠.
    일단 한 남자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 남자는 건강하고 혈기왕성한 이성애적 성향의 미혼남성이라고 가정합시다.
    남자는 비종교인이며 스스로 평범하고 비교적 도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지금껏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깨달음 이후에 도시생활에 염증이나 환멸을 느껴서 직장을 그만두고 홀연히 떠나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한적한 외곽의 어느농장을 사고
    농사와 목축을 하면서 자급자족을 시작합니다.
    그전까진 돈으로 쉽게 소비할수 있었던 많은 품목들은
    이제 처음부터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 내고 싶다고 느낍니다.
    귀찮고 힘들지만 한정된 자신의 돈에서 자유로워 지고 싶기 때문이죠.
    직접 생산해 내기엔 이것저것 모르는것이 많아 그것을 배우는것에 빠져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는 오랜시간 고등교육을 받고 문명의 혜택도 누리고 살았지만 지금은 사회에서 자신의 분리를 시도합니다.

    대부분의 일상은 외부와 단절되있고 타인을 만날 기회도 거의 없습니다.
    보이는것은 끝이 안보이는 초원위에 자신의 나무집과 울타리 가축들 뿐입니다.
    남자는 자연과 벗삼아 현대판 초기인류가 됐습니다.(사전적의미의 초기인류는 아니니까요)
    우물도 직접파고 자동차도 없앤 다음 말을 타거나 수레를 끕니다.
    슈퍼마켓에 가는 대신 텃밭에 야채를 뽑아오고
    닭장에서 달걀을 꺼내고 돼지를 잡아 훈제합니다.
    가스렌지 대신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우고 달콤한 것이 먹고 싶을때는 양봉을 해서 나온 꿀을 요리하거나
    술이 마시고 싶으면 직접 과일주를 담급니다. 호밀을 키워서 서툴지만 빵도 만들고 
    땅을 파서 천연 냉장고를 만들고 겨울을 대비해 약초와 곡식 버섯 나물을 캐서 말려 저장합니다.
    전기가 없으므로 당연히 텔레비젼이나 라디오도 없고 조명은 횃불이나 양초나 소기름으로 만든 기름등을 씁니다.
    먹고 자는 것의 체계가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면 적적하고 심심할때는 말을 타고 낚시를 가거나 사냥을 나갑니다.
    쓸쓸할때면 별을 보면서 사색을 즐기는 낭만을 즐기고 있죠.
    하지만 분명 자유와 낭만뒤에 노동의 고단함과 왠지 모를 외로움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로움은 그가 문명사회에서도 없앨 수 없었던 것이죠.
    그래서 자유를 누리는 대가인것이라 생각하며 순응하고 살아갑니다.
    가축들은 그에게 외로움을 달래줄 좋은 친구가 됩니다.
    (닭한마리 죽이지 못하던 남자가 도축을 능숙하게 해내게 될때까지의 과정은 자기합리화의 주제로
    후에 더 자세하게 거론해보도로록 하겠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한가지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미녀7명과 남자를 제외하고는
    모든 인류가 이유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왜냐고 따지지 맙시다. 왜 태어났는지 아는 분 계세요??)

    인류사회의 거의 모든것이 멈추고 기름.전기.가스.수도등 오랫동안 당연시 소비했던 것들은
    이제 지나간 역사가 되었습니다.
    인류는 완전히 초기사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문명사회라 하기도 어려운 시점으로 되돌아 갑니다.
     
    놀랍게도 지구상에 여자는 단 7명 뿐이고 남자는 혼자입니다.
    그녀들은 어떤 이유에선가 살아남아 남자의 농장으로 향합니다.
    어디까지나 상황연출을 위한 판타지이니 그 이유나 과정에 관해서는 생략하도록 하죠.

    그녀들 모두 남자가 원하는 나이대에 미모나 몸매나 건강이나 성격등 남자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매력을 조금씩 다르게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모두 먼길을 걸어온 그녀들은 따듯한 말을 건네며 호의를 베푸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목욕물을 준비해주고 따뜻한 우유를 건네고 저녁식사를 같이 합니다.

    그녀들은 오랜시간 현대문명속에서만 살아왔습니다.
    밤이 되면 칠흑같이 어두워지고 거리에는 맹수들이 동물원 사파리마냥 어슬렁거리고
    먹을것을 자급자족 해야 굶지 않을수 있는 지금의 삶에서 효율적으로 사는 방법은
    당장 알지 못하므로 당장은 당신없이 생존을 보장할수 없다고 느낍니다.

    당신없이는 비새는 지붕을 보수할수도 사냥을 해올수도 가축들을 도살할수도 없고 농사짓는법도 모릅니다.
    맹수를 피하는법이나 말을 타는 법이나 아플때 어떤 약초를 캐와야 하는것인지 모릅니다.
    당신없이는 양봉으로 달콤한 꿀맛을 볼 수도 그 벌집에서 밀랍을 추출해 양초를 만드는법도 모릅니다.

    그녀들은 언젠가는 경험이나 교육을 통해 스스로 자립할수 있는 방법을 찾게될수도 있지만
    그 과정속에서 몇명이 죽어나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어쨋든 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당신은 잘 알고 있고 그러므로서 지금 당장은
    의도치 않게 인류의 모든 권력은 당신에게 와있습니다.

    농장안에서 윤리나 도덕이나 법은 모두 당신이 정하는 것으로 이루어 질것이고
    그녀들은 점차 당신의 절대권력에 순종하는것이 자신에게 이롭고 당연하다 느낍니다.
    당신은 그녀들에게 희망이고 의지할수 있으면서도 섹시한 친구이며 구세주입니다.
    원한다면 그녀들은 당신을 떠날수도 있지만 당신없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기에는 두려움이 큽니다.
    그녀들은 문명사회에서 박사학위쯤은 하나씩 수료한 인재들이고 똑똑하지만
    아직 연약한 여자들 이기에 거친 환경에서의 삶은 너무도 막막한 일입니다.
    그녀들의 지혜를 써먹기엔 자원도 물자도 도구도 생리대 조차도 부족합니다.

    당신은 결과적으로 지구의 왕이 되었습니다.
    원한다면 7명 모두와 합의하에 잘 수 있고 그녀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의 가치관이 무너지며
    그것을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녀들을 당신이 만든 룰에 의해 본처와 첩으로 삼든지 왕비와 시녀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구시대의 도덕의식이 남아 있는 당신은
    처음에는 망설이게 되지만 아름다운 그녀들과 지내면서 혁명에 가까운 변화가 점점 일상이 되고
    그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면서 당신을 고민에 빠뜨립니다.
    이 세계에 당신을 제지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 당신은 자기합리화를 시도합니다.
    인류가 다시 번성하게 한다는 명분 그녀들 모두에게 똑같은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는 명분 여러가지 명분들이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자연과학이든 종교학이든 철학이든 그게 무엇인가는 중요한것이 아닙니다.

    이윽고 합리화가 완성되면 도덕성이나 죄책감에서 벗어납니다.
    결국은 본능대로 어떤 형태로든 모두와 자기를 원하게 됩니다.
    당신은 세상의 모든 여성과 섹스하고 싶어진 겁니다.
     
    시간이 흐르고 더 나아갑니다.
    스스로의 합리화에 도달한후 7명의 여자를 소유하는것은 이제 일상일뿐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당신이 말하는것 행동하는 것 모두 그녀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끼칩니다.
    당신의 온 세상의 왕이고 모든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들은 잉태해 후세들이 태어나고 당신은 점차 늙습니다.
    무조건적인 사랑과 존경을 받던 대상은 아들이 태어나고 커가면서
    당신에게서 점차 아들에게로 옮겨집니다.
    아들은 젊은 날의 자신같이 젊고 기운차며 남성으로의 매력을 조금씩 갖추게 됩니다.
    귀엽기만 하던 꼬맹이는 이제 소년에서 청년이 되갑니다.
    당장 자신이 없어져도 이 작은 왕국을 어떻게든 이끌어 나갈것입니다.
    아직 당신은 외모만 조금 늙고 전보다 기력이 좀 떨어졌을뿐
    젊은 시절의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대부분의 관심과 사랑은
    아들에게 쏠리고 그녀들의 관심사는 아들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당신은 이 상황에서 믿기 어려운 이질감을 느낍니다.
    허무하고 쓸쓸한 기분이 상실감을 들게하고
    이 불공평하게 느껴지는 상황에 화가 치밀어 오르는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하나뿐인 법이고 세상의 왕으로서 절대적인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과거의
    자신을 되찾고 싶어집니다.

    다시 합리화를 시도해 보지만 이번일은 생각이 복잡해 집니다.
    명분을 찾기가 어려습니다 어쨋든 적이 아닌 당신의 아들입니다.
    일단은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어느날 같이 사냥나간 아들이
    자신을 언짢게 하는 발언을 합니다.
    당신은 거기서 불현듯 한가지 생각을 떠올립니다.
    아들은 존재만으로도 당신의 모든 권리를 위협하고 있으며 이 세계의 주인을 모욕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따라야할 세상의 왕을 업신여기는 건방진 행동은
    이 왕국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수 없게 만들것이며 따라 모든 권리와 영광을 물려 받을 자격이 없다는 명분.
    당신은 자기합리화에 성공했습니다.

    어렸을적 말타는 법을 가르칠때 신나하는 꼬맹이는 분명 사랑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당신은 사냥감을 쫓다 뒤로 조금 쳐저 시위를 당기고
    석궁을 쏴 화살을 아들의 등에 꼽습니다.
    아들이 사라지면 이 모든 불편한 상황들이 원래대로 돌아갈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하나의 생명이 없어져야만 당신의 권위와 세상의 주도권을 되찾을수 있으며
    남자는 세상에 당신 하나뿐이기에 그가 없다고 전쟁에 진다던가 자신의
    위치를 힘으로 위협할 사람이 생긴다던가 하는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체를 먼곳에 묻고 집으로 돌아와서 당신은 세상의 법을 바꿉니다.

    남자아이는 태어나서는 안된다.
    그것은 이 세계의 위협이며 생겨나서는 안 될 악의 씨앗입니다.
    여자들의 반항이나 이탈은 당신의 분노와 폭력을 가져뿐입니다.
    직접 당신의 손으로 아들까지 죽인 마당에 나이든 여자 하나 처리
    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처벌이 잔인하고 강력해 지면서 그녀들은 어쩔 수 없이 입을 닫고
    당신을 무서워하지만 이 사회에서 도망갈 장소나 당신을 대신해
    자연으로 부터 보호해줄 사람은 없습니다.

    때마침 기독교인이였던 부인 한명이 남편의 편을 듭니다.
    당신은 구세주의 현신이다. 이 세계에 남자가 당신뿐인 이유가
    신의 뜻이 아니라면 이것을 무엇으로 설명하겠는가? 
    원죄를 값기 위해선 희생양이 필요하고 이것이 어리석은 인간 눈에는
    이상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구세주께서는 우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우리를 살리고자 아들을 죽인것이다.
    우리는 그의 뜻에 따라야 한다.
    믿지 않는 자는 벌을 받게 되리란걸 우리 모두 알고있다.
    이렇게 다른 여자들을 설득합니다.
    공포감과 함께 묘한 기분을 느끼지만 어쩐지 그런것도 같습니다.

    그녀들은 당신을 믿었기에 독립할 생각같은것은 애초에 하지 못했고
    용기내어 독립하기엔 그녀들도 나이들었고 당신의 처벌도 두렵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녀들은 아직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당신도 그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이용하고 있지만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됩니다.
    당신은 왕으로서의 위엄을 보이고 이 낙원을 지켜야 합니다.
    스스로 무너져서는 안되는 겁니다.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죽이고 딸들은 살려둡니다.
    딸들은 당신을 두려워 하면서도 동경합니다.
    당신은 시간이지나 딸들도 부인으로 들입니다.
    젊은 날 당신이 사랑했던 그녀들의 모습을 딸의 얼굴과 몸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청초하고 맑고 한없이 사랑스러운 그녀들은 오롯히 당신의 것입니다.
    이제 당신은 온전한 세상의 주인으로 돌아왔고
    세상 모두를 사랑한다 느끼고 있습니다.

    이 세계의 도덕과 법은 권력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과연 우리사회의 도덕은 순수한 인간사회의 선함에 대한 욕구에서 출발되었을까요?
    그럼 우리가 알고 있던 도덕의 대한 믿음은 권력에 대한 굴복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를 막고 있던 도덕이란 굴레에 대해서 벗어나 다른 시점으로 생각하는것이
    진실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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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4/01/18 02:49:39  119.197.***.46  hd94010  4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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