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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4678
    작성자 : 자유전복
    추천 : 4
    조회수 : 506
    IP : 14.55.***.25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1/20 08:33:32
    http://todayhumor.com/?phil_4678 모바일
    삶의 긍정?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정해진 무언가로 설정하고 살아갑니다.

    성공, 돈, 권력, 사랑, 신앙...

    우리가 삶의 저편에 있다고 생각하고 달려가는 것들입니다.

    사실 삶의 저편에는 아무것도 없죠.

    언젠가 내가 정한 무엇인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막연히 기대하고, 의지하죠.


    그런데 살다보면 그것을 깨버리는 사람이 있죠.

    데카르트가 그러했고, 니체가 그러했고, 또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도 그러하겠죠.

    니체가 니힐리즘, 니힐리즘, 니힐리즘!

    입 아프게 얘기 했죠.

    얼마 전 누군가가 기독교, 기독교, 기독교!

    입 아프게 얘기하면서 그것을 부수려 했죠.


    니체의 글은 강력합니다. 그 힘이 전해지죠.

    근데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처절함이 느껴집니다.

    그렇게만 자신을 긍정할 수 밖에 없었던 불안감이 느껴집니다.

    더 이상 발 딛을 곳 없는 벼랑 끝에서

    그는 뛰어내려 모든 것을 부정하던지, 그게 아니라면 그저 불안함 자체를 긍정하던지,

    사실 니체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었는지 모르죠.


    그는 자신의 삶을 긍정한 것일까요?

    기독교 집안을, 동생과의 관계를, 자신의 지식을,

    그리고 누구에게도 긍정될 수 없던 자신을... 진정 긍정했을까요?


    우리는 우리의 삶을 긍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만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이고, 우리는 정답도 오답도 없는 문제를 가지고 뭔가 선택을 해야만 하거든요.

    우리가 긍정하는 것은 진짜 우리의 삶인지, 아니면 그저 긍정을 위한 긍정일 뿐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시 기독교! 라고 외쳤던 그 누군가를 생각하면

    그는 사실 기독교를 부정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되었고

    그가 비난했던 신과 함께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신을 부정하는 그 사람을 비난할 수 밖에 없도록 강요당했는지 모르죠.


    전 신을 믿지 않습니다. 삶을 긍정하려고 발버둥 칠 수밖에 없는 한 사람일 뿐이죠.

    하지만 내가 긍정하는 것은

    내게 주어진 선택지가 그것밖에 없다는 것을 부정하고, 그저 그것을 좋게 미화시킬 수 밖에 없음을 부정하고

    그저 믿으려고 하는것인지 모릅니다.

    무언가 긍정해야 하기에, 그럴 수 밖에 없기에 긍정할 뿐이죠.


    사르트르가 그랬던가요? 인간은 세상에 던져진 존재라고.

    그는 인생의 무한한 자유를 이야기 했지만

    사실 그는 자유를 위해 투쟁한다는 그것 안에서 구속당했는지 모르죠.


    사실 내가 긍정하고 믿고 있는 그 무언가 조차도

    아무것도 아닌 것일지 모르죠.

    하나의 관념에서 탈피했다고 믿고 있지만

    그것 자체가 나를 가두고 있는 무엇인가인지 모르겠네요.

    사실 종교인이나 저나 똑같이 그냥 막연히 믿을 수 밖에 없는거거든요.

    그 사람들은 신을 긍정하고, 전 삶 자체를 긍정하려 하고.

    사실 똑같아요. 거기서 거기예요.


    살다보면 내가 만들어놓은 인생의 환상을 깨버리는 일을 겪곤 하죠.

    내 인생을 긍정한다는 믿음 아래

    내게 다가오는 또 다른 사실을 부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내가 살아가는, 내가 긍정한다고 믿는 막연한 믿음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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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0 09:18:35  182.21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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