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오유에 글써보네요
철게는 가끔 머리식힐겸 덥힐겸 들어옵니다만...

요새 드는 생각은 세상일들이 맞고 틀리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가?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자면, 누군가 어떤 글을 올렸을 때 자신이 생각하기에 옳다면 추천을 할 수도

그저 한번 볼 수도, 댓글을 달 수도 있는 것이고, 반대로 틀리다면 무시할 수도 반대할 수도

댓글로 욕을 할 수도 있는거지요. 그런데 사람들 생각은 저마다 제각각이어서 위의 어떤 방식을

취하든간에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비난할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무조건적이고 이유없는 비난과 욕설만이 난무한 글이라면 모두가 반대를 누름으로써 이를 배제하겠지만

의견이 충돌할 수 있는 주제에 관하여 일방적인 반대로 글을 삭제 여타 방법으로 배제하는 것이

옳다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저마다의 이해와 사정이 얽혀있는 세상사에서 나만의 주관적 확신을 통해 결단을 내리는 것은 불가피한

것일텐데, 그럼으로써 충돌과 갈등이 야기되는 모순적 상황이 점점 더 답답합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법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과반 다수의 찬성이라는 다수결로 인정되었고,

그러한 근거는 보다 많은 구성원에게 자유와 평등을 보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다원화된 세상에서, 또한 다수의 참여가 보장되어 가는 현재의 시점에

과연 다수결이 이제 우리 스스로를 구속하는 가치판단의 수단이 됨이 타당한지..

이런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글의 논지가 이상하게 흐르네요..

하고싶은 말은 더 많지만 더 꼬일까봐,, 줄입니다

누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나이먹을수록 더 느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