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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6222
    작성자 : LI르VrLr
    추천 : 3
    조회수 : 814
    IP : 121.189.***.6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8/01/01 03:09:11
    http://todayhumor.com/?phil_16222 모바일
    삶의 기술 - 쓴소리의 역설
    <div><b><font size="1">삶의 기술 - 쓴소리의 역설 - 노자</font></b></div> <div><br></div> <div><b>흔히 쓰이는 좋은 말과 글들이 있다</b></div> <div><b>명언 격언 등등 참으로 듣기좋고 보기좋은 글 들이다 </b></div> <div><b>바른소리라고도 불린다 </b></div> <div><b><br></b></div> <div><b>그러나 </b></div> <div><b>쓴소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일깨우는 글들도 있다 </b></div> <div><b> </b></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2">天地不仁 以萬物爲芻狗</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font size="2">聖人不仁 以百姓爲芻狗</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font size="2">天地之間 其猶槖籥乎?</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font size="2">虛而不屈 動而愈出</font></b></div> <div><b style="font-size:9pt;"><font size="2">多聞(言)數窮 不如守中</font></b></div> <div><b><font size="2"><br></font></b></div> <div><b><font size="2">--------- 노자 5장</font></b></div> <div><br></div> <div><b><br></b></div> <div><b>Heaven and earth are indifferent.</b></div> <div><b>All creatures are considered straw dogs;</b></div> <div><b>not distinguished, not judged.</b></div> <div><b><br></b></div> <div><b>The sage is indifferent.</b></div> <div><b>All people are one;</b></div> <div><b>not distinguished, not judged.</b></div> <div><b><br></b></div> <div><b>Infinity is like a bellows,</b></div> <div><b>empty yet encompassing the potential</b></div> <div><b>of all things.</b></div> <div><b><br></b></div> <div><b>In time all potentials manifest.</b></div> <div><b><br></b></div> <div><b>Words are straw in the wind.</b></div> <div><b>The more one talks, the less one says.</b></div> <div><b><br></b></div> <div><b>Keep focused on Infinity.</b></div> <div><b>Remain centered in the oneness of</b></div> <div><b>all things.</b></div> <div><br></div> <div><br></div> <div><b><font size="2">천지(天地)는 인자하지 않아서 만물을 지푸라기 개 처럼 여긴다.</font></b></div> <div><b><font size="2">성인(聖人)은 인자하지 않아서 백성을 지푸라기 개 처럼 여긴다.</font></b></div> <div><b><font size="2">하늘과 땅 사이는 마치 풀무나 피리와도 같구나.</font></b></div> <div><b><font size="2">텅 비어 있되 그치거나 다함이 없고, 움직일수록 거세어져 나온다.</font></b></div> <div><b><font size="2">지식이 많으면 앎이 궁해 지므로, 중심을 지킴만 못하다 </font></b></div> <div><br></div> <div><br></div> <div><b><br></b></div> <div><b>추구芻狗: '풀이나 지푸라기로 엮어 만든 개'라는 뜻인데, 고대 중국에서 제사를 지낼 때 쓰던 도구이다.  </b></div> <div><b>풀이나 지푸라기로 개를 만들어 옆에 세워 두었다가, </b></div> <div><b>제사가 끝나면 곧바로 버리거나 태워버리는 습속이 있었다. </b></div> <div><b>필요할 땐 만들어 쓰다가 그 소용이 다하면 미련없이 버려서 필요할때만 사용하는  </b></div> <div><b>즉 </b></div> <div><b>그 쓰임새를 특별히 귀하거나 천히 여기지 않는다는 의미로 노자는 말한다. </b></div> <div><b><br></b></div> <div><b>그냥 "내버려 둠"을 통해 얼마나 그 각각의 천지만물이 각각의 자리에서, </b></div> <div><b>각자의 모습으로, 가장 자기답게, 쓰임에 따라 드러났다 사라짐을 반복하며 </b></div> <div><b>그냥 둘수록 존재와 모든 생명의 하모니를 엮어내는 것이 천지자연이다</b></div> <div><b><br></b></div> <div><b>성인도 이와 같다</b></div> <div><b>'나'라고 인식되는 이 천지가 텅 빌 때, </b></div> <div><b>'내 안의 백성'들은 여전히 제 각각의 존재와 생명대로 </b></div> <div><b>다함 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며 </b></div> <div><b>불을 지피는 풀무가 되어 그 힘을 더하고  </b></div> <div><b>아름다운 피리소리 되어 세상과 삶과 일상(日常)을 연주한다</b></div> <div><b><br></b></div> <div><b>'온갖 지식이 많으면 자꾸 앎(깨우침)이 궁해 지나니, 그러므로 그 '중심(中道)'을 지킴만 못하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중도(中道)'를 찾으려 하거나 지키려 한다면 그것은 이미 중심으로 부터 어긋난다</b></div> <div><b>왜냐하면 '중도상(中道床)'은 찾을 수도, 잡을 수도, 지킬 수도 없기 때문이다 </b></div> <div><b>그것은 모든 것을 둘로 나누어 보는 사고(思考)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b></div> <div><b>다만 그 한 '생각[思考] - 분별심(分別心) 만 </b></div> <div><b>내려놓으면 모든 것 속에 속해져 있음을 저절로 알게 되는 탓이다</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br></b></div> <div><b>벽두에 쓴소리 글 적어서 죄송합니다 </b></div> <div><br></div>
    출처 노자 백서본.왕필본
    영문 노자
    노자 번역글들 다수 비교참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1/01 09:59:59  180.229.***.88  촨삐애비  363377
    [2] 2018/01/01 18:13:19  108.162.***.197  奇香  740745
    [3] 2018/01/05 19:02:43  175.223.***.57  영파이네  458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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