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문명탐구자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7-07-23
    방문 : 71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hil_15763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1
    조회수 : 308
    IP : 121.173.***.244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08/26 15:33:56
    http://todayhumor.com/?phil_15763 모바일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드리는 편지
    옵션
    • 창작글
    • 외부펌금지
    <font size="3"><span style="font-size:12pt;">선생님, 안녕하세요. </span>  </font>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평생 이렇게 고통 속에서 살아야할까요.' 라는 마지막 글귀가 마음에 사무쳐 옵니다. 선생님과 비슷한 사연을 가진 분들과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당대에 현존하는 훌륭한 스승들로 부터 배우기도 하였고, 성폭행 피해를 훌훌 털어내고 왕성하게 사회적으로 활동하는 이들로 부터 큰 깨우침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 각종 이론서, 치유서, 심리학 서적 등에서 온갖 이론을 배우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 많은 실제 사례를 연구하고 분석하기도 하였고, 또 동시대인들과 소통하기도 하였습니다. 명상이나 온갖 수련법, 검도, 운동, 사유 및 성찰 등을 통해 해법을 구하고자 하기도 하였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렇게 묻고 대답하고 배우고 익히고 조언을 청하는 분들께 조언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그 무엇인가를 스스로 깨닫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알게 된 이치로 성심성의껏 답변하고자 합니다. 선생님께서 이 글을 쓰신 때로부터 2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만, 선생님을 포함하는 세상의 모든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이 글을 올립니다.</span>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평생 이렇게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까요. 라는 표현은 선생님께서 당시 겪고 계셨던 아주 진솔한 심정 그 자체였을 겁니다. 가족에게도 말 할 수 없는 비밀이 되고, 자기 자신도 이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으니 선생님 말씀 대로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평생의 큰 비밀이자 큰 고통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남이라도 알까 두려워 '없던 일로 무조건 덮어.', '개에게 물린 셈 쳐라.'는 등 주변의 조언에 따르면 역시 이 고통, 이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처럼 죽는 그 순간까지 이 고통에서 이 운명에서 벗어나기가 그만큼 힘든 게 사실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러니 이 방법으로는 결코 이 고통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지 못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대체 왜 그럴까요? </span><br><span style="font-size:12pt;"></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유는 간단합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스스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능력과 지혜와 용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관련 경험이 없기에 바른 이치와 원리에 따라 실천하는 게 아니라 자기 편한 대로 자기 입맛 자기 기준에 맞는 것만 막연히 옳다고 여기며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비밀로 꽁꽁 숨기며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서울 가는 길을 모르는 장님이  그 길을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무작정 서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는 것과 같고, 서울이라는 곳이 있는지 조차 확신이 서지 않기에 서울 가는 것 조차도 애초에 포기해 버리는 것과도 같다 볼 수 있습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리 되면 세월이 흐르면서 그 기억은 점차 희미해 지는 수가 있으나 그 무의식의 뿌리 만큼은 변화되지 않아 자신도 가족도 배우자나 자식도 큰 고통에서 벗어나기가 어려워집니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이 첫번째 선택을 옳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리고 이것은 대물림 되기가 쉽습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고통이 확산되어 그 주변인에게까지 고통과 상처를 깊게 남기게 됩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span><br><span style="font-size:12pt;">고통을 당할만큼 당해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이 문제로 쓴맛 짠맛 등 온갖 고통과 괴로움의 맛을 맛볼 만큼 맛 보면 '아, 누군가에게 알리고 그 협조를 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자연히 압도적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에 들어섭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이 상담소, 저 상담소, 이 교회, 저 교회, 이 절 저 절, 이 성당, 저 성당, 이 병원, 저 병원, 이 시민단체 저 시민단체 등을 찾아다니는 수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자기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이 점집, 저 점집, 이 사원, 저 사원, 이 전문가, 저 전문가, 이 극복자, 저 극복자 등을 찾아다니는 수 많은 이들이 있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러나 이 방법으로도 이들은 결코 이 고통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들 중 소수 만이 이 고통에서 벗어날 뿐 대다수는 여전히 자기 운명의 굴레에서 고통받게 됩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대체 왜 그럴까요? </span><br><span style="font-size:12pt;">이유는 간단합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누가 내 대신 이 고통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스승이나 전문가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연인이나 배우자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부모나 가족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는 식으로 그저 막연히 '타인이 나를 이해해주고 치료해주겠지.' 라고 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그 누구도 타인의 삶을 대신 선택해 줄 수도 대신 책임져 줄 수도 없습니다. 그것은 오직 자기 자신만이 능히 해낼 수 있습니다. 이 기본 이치 하나를 인정하는데만 적게는 몇 년에서 많게는 수십년이 아니라 평생까지도 걸리는 게 우리네 인생입니다. 바로 이와 같은 까닭에 세상 천지의 유명하다는 이들을 만나고 또 만나봐도 자기 문제를 해결해 줄 이는 단 한 사람도 찾아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벗어나기에 충분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데, 많은 이들이 요행을 바랍니다. 또 이 문제에서 근본적으로 벗어날 지혜도 마음의 자세도 삶의 태도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들은 조금 노력해서 빨리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에 쉽게 빠져듭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조금만 노력해서 벗어났으면 좋겠다.'</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6개월 정도 노력하면 되나요? 내 인생은 소중하단 말이에요. 한 8개월 노력하면 되나요?'</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한 1년 노력하면 벗어나겠지? 아닌가? 한 3년 노력하면 벗어날까?'</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니, 대체 언제까지 노력해야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거야? 이럴 거면 차라리 생긴대로 사는게 더 좋겠어. 고통이 따를지라도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 굴레에서 벗어나야만 하는 걸까? 내 과거를 내 상처를 이해해 줄 배우자나 연인, 스승 을 찾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당신이 내 고통을 알아? 나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을 겪고 있어. 이 사실을 알기나 해? 모르면 입이나 닥쳐. 내 삶을 책임져줄 것 아니면 알량한 이론 따윈 들이대지 말란 말이야.'</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당신이 경험해 봤어? 당신이 겪어 봤어? 이 고통은 이 괴로움은 겪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거란 말이야. 당신이 대체 무슨 스승이고 전문가고 의사고 상담가란 말이야? 나처럼 겪어보지 않았잖아? 당신은 멀쩡하게 행복하게 살고 나는 불행하단 말이야.'</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당신이 비록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극복자로 전문가로 스승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냉정하게 따져서 나와 똑같은 고통을 경험한 것은 아니잖아? 내 말이 맞지? 경험이 없는 자가 내 고통은 어떻게 알겠어? 안 그래? 내 말이 맞지?'</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법적으로 끝까지 권리행사를 하라고? 내 얼굴 죄다 팔리고 가족들에게도 말해야 하잖아. 세상 사람들이 나를 인지하게끔 하라는 말이야? 꼭 그렇게 까지 해야만 해? 그렇게 드러나는 길 말고 드러나지 않고 쉽게 해결하는 길은 없어? 그런 쪽팔림을 꼭 겪어야만 해? 내 생각은 달라. 맞아. 내가 맞아. 당신이 틀렸어. 당신은 엉터리야. 당신이 전문가라고? 당신이 스승이라고? 웃기지마. 당신이나 똑바로 살아. 이 사기꾼아.'</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 경험을 통해 세상에 자신을 당당히 밝히고 전문가로 살아갈 생각을 하라고? 꼭 그렇게 까지 해야해? 나는 세상에 나서기도 싫고 공부나 연구도 하기 싫단 말이야. 이번에도 가짜를 만났어. 내 생각이 옳아. 당신도 사기꾼에 불과해. 저리 꺼져.'</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들은 이런 요행을 바라기에 근본적으로 그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이렇게 그 길 위에서 평생을 보내는 이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그저 이것이 현실 그 자체입니다. 이것을 확연히 깨닫는데만 일생을 허비하는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합니다.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정도로 제반 여건이나 상황, 노력, 실천 등이 총체적으로 충분하고도 충분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내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근본 원리가 이렇고 이치가 이러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이 과정을 통해 결국 이들은 자기 자신에게로 되돌아 옵니다. 그리고 이들은 또 괴로움에 빠져 고통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면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대체 문제가 뭘까?'</span><br><span style="font-size:12pt;">'대체 왜 나는 이 저주 받은 운명에서, 이 비참한 삶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또 다른 문제는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하고 이를 극복해 전문가로 당당히 세상을 사는 사람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들도 절대 다수는 이 경험이 없이 그저 누군가의 학문을 배워서 전문가 타이틀을 따낸 것에 불과합니다. 누군가의 학문적 이론, 치유법 등을 배워서 자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기 것처럼 앵무새처럼 이론을 제시하는 것에 불과하기에 이것이 맞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어도,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기가 어렵습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이들에게 존경을 받고 감동을 선사할 정도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타인의 이론을 그저 제시하는 것만으로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까닭에 텔레비전에 나오는 유명 전문가, 정신과 의사, 스님이나 목사 등을 큰 기대를 갖고 찾아간 이들의 대다수는 또 큰 실망감만 안고 자기 자신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또 이 시대의 관련 학문의 발전도 및 성숙도 등을 따져보았을 때 전문가들 조차 이론적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심리학, 정신의학 등은 사실상 이제 시작이요 걸음마 단계입니다. 뇌과학조차 마음을 규명해 내지는 못하고 있는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약물치료는 물질에 기반하기에 부작용이 있다는 점만 제외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약물은 뇌내 호르몬 등을 조절해 예민성 등을 둔감시키는 것 등에 효과가 있으나, 이 자체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 한계가 분명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정신분석, 대상관계, 정신치료나 상담치료, 집단치료, 가족치료, 싸이코드라마 등도 제각기 장단점이 있으나 비용이 들고 장기간의 지속적인 치료를 요한다는 점에서 성질이 급한 사람, 돈이 없는 사람 등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큰 문제는 이 시대의 학문이 진리 그 자체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시대의 학문, 이론 등은 이 정도면 완치가 되었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문제가 있어도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기준을 치료의 기준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시대의 학문이 제시하는 것은 궁극적 이치가 아닙니다. 이 시대의 전문가들 조차 이치를 스스로 깨달은 이들은 아닙니다. 그저 선진국의 학문을 배워온 사람들이 그 학문의 선구자가 되는 것이고 전문가나 교수들도 또 누군가의 제자요 또 그 제자의 제자들에게서 학문을 배웠을 뿐입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2pt;">이런 까닭에 현대의 정신의학, 심리학 등이 어느 정도까지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지언정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바른 이치란 대체 무엇일까요?</span>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대체 어떻게 하면 이분들께서 그 고통에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요?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렇다면 바른 이치란 대체 무엇일까요? </span>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동안  증상! 을 고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치려고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았습니다. 일년전에 큰 깨달음을 얻은바 있습니다. 그건 증상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고쳐야한다는 것입니다. 증상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보다 더 큰 상처와 병은 마음속에 있다는걸 알았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리고 지금 자신과의 싸움에서 고분분투하고 있습니다. 나를 넘어선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매번 느낍니다. 하지만 늘 희망을 붙들고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죽고싶을때마다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섭니다. 늦었지만, 저에게도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 보냅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간절히 해보고 싶습니다. 그동안 일기와 ! 사고를 통해 늘 나와 만나왔지만, 이 장기간의 마음탐구 여행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고 싶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 보냅니다. 그리고 늘 마음이 아픈사람들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지금으로 부터 10년 전에 한 여성 분께서 내게 보내주신 메일 내용입니다. 이분이 바른 이치 중 하나를 바로 알기까지 약 17년 에서 20년 정도가 걸렸습니다. 착각하시면 아니 됩니다. 삶이 내게 큰 고통이요 상처로 다가온 시점 부터가 아닙니다. 참고 참다 못해 제 발로 길을 찾아나선 시점으로 부터 이렇게나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던 것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첫번째 글에서 우리는 그 누구라도 상식적으로 알만한 이치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렇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누구도 내 삶을 대신 선택해 줄 수도 책임져 줄 수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오직 나 자신만이 능히 해낼 수 있다.'는 뼈저린 존재 자체로서의 이치 또한 우리는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분으로 부터 우리는 또 한가지 이치 하나를 배우게 됩니다. 일체 유심조라는 말처럼 '근본은 바로 마음에 달려 있다.', 내 자신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라는 사실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여기까지는 어려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누구라도 알만한 지극히 상식적인 것들입니다. 약간 과장해서 말하면 세살 난 아이조차 알법한 이치들입니다. 대단할 것도 없는 그저 우리가 살면서 흔히 주고 받는 말에 불과한 얘기들일 뿐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다만 이 이치들을 제대로 자기 것으로 소화해 내어 자기 삶에서 실천하는 것은 나이가 여든살 먹은 노인 뿐만 아니라 아흔살 먹은 노인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이 이치 또한 삶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는 지혜입니다. 다만 말이 쉬울 뿐입니다. 우리는 남의 이론, 남의 경험, 남의 이치를 자기 것인 양 착각하고 살기가 이렇게나 쉬운 존재들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여기까지 이치를 확연히 깨닫게 되었다면 이제는 좀 어려운 얘기를 시작할 준비가 충분히 된 것입니다.</span> <span style="font-size:12pt;">지금 부터는 상식을 벗어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상식을 내려놓고 봐야 이해할 수 있는 얘기를 하게 될 겁니다. 이 시대의 고정 관념을 포함해 인류 역사상 거의 모든 문명 안에서는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비상식적인 얘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성폭행이 있을 당시 대체 왜 가만 있었습니까? 그 일을 피하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왜 저항하지 않았습니까?"</span><br><span style="font-size:12pt;">"그때 차라리 죽어버렸다면 지금의 이 고통, 상처는 아무 문제 되지 않았을 것 아닙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라는 기준에서 보면 성폭행을 당하는 대신 생명을 목숨을 건지기로 그 당시에 스스로 선택한 것입니다. 성폭행을 당하는 대신 생명을 목숨을 구하기로 스스로 이미 선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십니까? 상식적으로는 어떻게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고 어떻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느냐? 는 의문과 의혹, 비난 등이 있을 수 있으나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 때 그 곳에서 나는 이미 그 선택을 했다. 나는 다만 내 목숨을 구하기로 하였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는 사실을 확연히 깨치고 인정할 수 있다면 과거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생명체인 인간에게 생명 만큼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당시에 가장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죽느냐 사느냐의 순간에 살기로 선택했기에 몸과 마음의 상처 정도는 얼마든지 지불할 수 있는 것이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내가 당시에 생명을 건졌구나. 당시 그 선택을 했구나. 이것이 확 마음에 와 닿으면 다른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강제로 당했다.'고 생각하니 분하고 억울한 것이지 내가 스스로 생명을 선택했다고 생각해 버리면 이렇게 큰 마음을 내버리면 다른 것들은 사소한 것이 되어버립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이치를 아시겠습니까?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는 고름이 든 종기를 확 째고 고름을 밖으로 짜내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큰 일을 경험한 게 됩니까? 아니면 세상 중 늘상 일어나는 일이 그저 내게 찾아온 게 되는 겁니까? 내가 어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그 고통을 천하에 다시 없을 우주 만한 크기로 키우는게 도움이 됩니까? 아니면 별 것 아니다. 알고보니 별 일도 아니다. 이렇게 가볍게 생각하여 훌훌 털어버리는 것이 도움이 됩니까?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렇습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 한 팔을 내주고 목숨을 건졌으니 그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그것을 줘버리고 생명을 구했으니 이 얼마나 수지 맞는 일이냐?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자기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러다가 나를 성폭행한 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게 되어 깊이 용서하게 되면 무의식의 많은 부분이 감동으로 녹아내리게 되어 좋은 에너지로 전환이 됩니다. 이것이 이 시대 관련 석학들이 제시할 수 있는 바른 이치가 됩니다. 이 정도를 제대로 삶에서 실천해도 그 얼마든지 삶이 살아지고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span>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span>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나는 비록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지만 그 당시 내 생명을 구하기로 선택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생명을 구했으니 나는 큰 이익을 얻었고, 팔 하나 잃은 것 장님이 된 것 정도는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이렇게 훌훌 털어내고 자기 삶을 살면 삶이 살아집니다. 우리는 현대의 학문이 이익론에 즉 '주고 받기'에 기초해 있다는 사실을 자연히 알게 됩니다.  </span>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렇게 자기 삶을 통해 통찰을 얻고 지혜를 터득한 자 중에서 </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 세상에 이와 같은 일을 겪고 절망 속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그 얼마나 많을까?' </span><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내가 공부하고 연구하고 탐구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겠다. 내가 방송인이 되어야겠다. 내가 작가가 되어야 겠다. 내가 스님이 되고 목사가 되어야겠다. 내가 수행자가 되고 구도자가 되어야겠다. 그래서 이들에게 그런 일을 겪고도 그 얼마든지 자기 삶을 당당히 살아갈 수 있음을 나란 존재를 통해 내가 걸어가는 삶의 길을 통해 감동을 선물해야겠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렇게 큰 마음을 내어 자기도 돕고 타인도 돕는 생을 살아가면 화가 복이 되어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살게 됩니다. 이 이치가 마음에 와닿으십니까?<span style="font-size:12pt;">여기까지가 이 시대의 학문이 제시할 수 있는 길입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를 만나 제대로 실천하여 자기를 바르게 정립하면 얼마든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span></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문제는 근친 간에 발생한 성폭행 등입니다. 이는 이 시대의 석학들도 제대로 된 치유의 길을 제시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때는 상식 자체를 탁하니 초월해 버려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도 구할 수 있고 자기 삶도 살아지게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가 나를 성폭행했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나는 금수만도 못한 자의 자식이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가족이 나를 파멸에 자빠뜨렸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 </span></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생각에 갖히면 자살하거나 우울증, 정신분열 등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존재가 먼저 입니까? 행위가 먼저입니까?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알고보면 존재가 먼저이지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행위가 먼저입니까? 아니면 법과 제도, 도덕과 윤리 등 행위에 대한 규제가 먼저입니까?</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알고보면 행위가 먼저입니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도 남자입니까? 아니면 아버지는 여자입니까?</span><br><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도 알고보면 남자입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에게는 남자로서 성기가 달려있습니까? 아니면 남자로서의 달려있지 아니합니까?</span><br><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에게도 남자로서의 성기가 엄연히 달려있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에게도 성욕이 있습니까? 아니면 아버지에게는 성욕 자체가 없습니까?</span><br><span style="font-size:12pt;">알고보면 아버지도 그저 한 남성일 뿐이니 자연히 성욕이 있습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아버지가 딸을 성폭행하면 안 된다는 것은 절대적인 겁니까? 그 시대 법과 제도, 도덕과 윤리가 그리하지 말라는 것입니까? </span> </div> <div><font size="3"></font><br>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알고보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그 시대 법과 제도, 도덕과 윤리가 그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인류의 역사 전체로 보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이번에는 내게 찾아왔을 뿐입니다. 그 일을 겪었다고 내가 더럽혀진 것도 아닙니다. 나는 나로 훌훌 털어내고 자기 삶을 얼마든지 당당하게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이치를 아시겠습니까?</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렇게 사물의 이치, 존재의 이치를 궁극적으로 탐구해 나가면 본래 성폭행이라는 죄도 딱히 없고 성폭행범이라든지 성폭행을 당했다든지 하는 개념도 딱히 없습니다. 이렇게 탐구하고 또 탐구하고 궁구하고 또 궁구해 나가면</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때 그곳에서 내가 그 일을 겪었다. 그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다만 나는 생명을 선택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여기에는 더렵혀진 내 몸과 마음이란 관념 자체가 끼여들 여지가 없고, 내가 성폭행을 당했다든지 내가 강제로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든지 하는 생각이 끼어들 여지조차 없습니다. 이것을 확연히 깨치면 내가 누구를 용서한다는 개념도 내가 참회한다는 개념도 내가 더럽혀진 존재라는 개념 조차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과거 어떠 일을 겪었든 나는 그저 나로 존재할 뿐입니다. 여기에 추악하다든지 혐오스럽다든지 깨끗하다든지 착하다든지 하는 관념은 끼여들 틈이 없습니다. 이런 상대적인 선악이나 가치 평가 들은 그저 한 생각이요 한 기준일 뿐입니다. 이는 얼마든지 내려놓을 수 있는 것들입니다.</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그래서 깨끗한 것도 더러운 것도 본래는 없는 것입니다. 내가 한 생각을 내어 그것이 더럽다. 더럽혀졌다. 나는 성폭행을 당했다. 나는 성폭행을 당해 더럽혀졌다. 나는 금수만도 못한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짓밟히고 더럽혀졌다. 라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으면, 나는 그저 나일뿐 그렇게까지 깨끗하기만 한 존재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더럽기만 한 존재도 아님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성폭행을 당한 것만도 평생 해결하기가 어려운데, 그 성폭행범이 아버지 등 가족이라면 이는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게 됩니다. 아버지가 가족이 금수만도 못한 존재라면, 나는 그 금수만도 못한 자를 아버지를 둔 사람이요 동물만도 못한 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일 뿐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러면 자존감, 정체성 자체가 무의식 자체가 큰 오류를 큰 충돌을 지속적으로 일으키게 됩니다. 극단의 자기 혐오에 빠지기가 쉽고 이러면 자연히 자기 처지를 비관하게 되고 절망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런 일을 겪은 이들이 흔히 자살하거나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상식, 이 고정관념을 탁하고 초월해 버리면 그 일이 내 삶을 지배하고 나를 노예처럼 더는 부리지 못하게 됩니다. 이 생각의 전환은 우리를 우리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이 삶의 고통을 역으로 활용하면 내가 살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됩니다. 이 삶의 상처를 탁하니 초월해 버리면 본래 용서할 것도 참회할 것도 없었음을 확연히 깨우치게 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는 종기가 발생하는 근원을 본질적으로 치료하여 병의 원인 자체를 사라지게 합니다. 병의 근원을 사라지게 하지 않으면 종기에서 고름을 짜내어도 조건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다시 종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악처와 악부를 만나면 철학자가 되거나 성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진주 조개는 고통과 상처를 승화하기에 진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삶의 큰 장애를 만나면 깨달음을 얻기가 쉽고 생사의 찰라에서는 존재로서의 자각을 얻기가 쉽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지혜를 얻고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해의 지평이 넓고도 넓어지고 깊고도 깊어진 사람은 더는 전의 바로 그 사람이 아니게 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본래의 나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유일무이의 존재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본래의 나는 존재로서 더럽혀질 래야 더럽혀질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본래의 나는 존재로서 상처받을 래야 상처받을 수가 없는 존재입니다.</span><br><span style="font-size:12pt;">본래의 나는 존재로서 존엄합니다. </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글을 여러 각도에서 연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남의 말은 본디 내 것이 아니어서 큰 감흥도 큰 감동도 큰 깨달음도 있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 답변을 자꾸 연구해 보셔서 정말 틀린 것이라면 그대로 버리면 되는 것이고 아무리 연구하고 또 연구해도 이치에 합당하다 싶으면 작게라도 삶에서 실천해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span> </div> <div>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자기 삶의 당당한 주인으로 거듭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span> </div> <div> </div> <div><span style="font-size:12pt;">이 글은 한 사이트에 올린 글인데, </span></div> <div> </div><font size="3"> </font> <div><font size="3">좋은 글입니다 이 글을 읽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흔히 성폭력은 여자만 겪는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남자지만 어릴 때 불쾌한 기억이 아직도 여러번 생각납니다 이글은 깨우침을 주는 글입니다. 고맙습니다.</font></div><font size="3"> </font> <div><font size="3"> </font></div><font size="3"> </font> <div><font size="3">라는 피드백이 있어 오유에도 올려봅니다.</font></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8/27 03:36:19  182.221.***.10  Camel010  71359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5
    고 마광수 선생 장례식장에 다녀와서.3. [1]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16 09:32 53 0
    74
    고 마광수 선생 장례식장에 다녀와서.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10 21:27 55 2
    73
    고 마광수 선생 장례식장에 다녀와서.1. [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8 16:07 70 2
    72
    마광수 vs 이외수 사건의 전말 [1] 문명탐구자 17/09/06 11:57 90 10
    71
    마광수 선생을 추모하며 [2] 문명탐구자 17/09/06 10:21 47 2
    70
    나는 노자를 회의한다. [6]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5 10:39 51 1
    69
    논의에 참여하는 자세에 관하여.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3 20:04 28 1
    68
    점술, 타로, 별자리, 혈액형, 사주, 성명, 묘자리 이장, 천도재 [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2 20:09 32 2
    67
    도덕과 윤리의 허를 찌르다. [7]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2 10:08 46 0
    66
    니르바나 선생님께 드리는 신비주의에 관한 질문입니다. [10]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1 21:00 31 0
    65
    파괴된 사나이.2. [8]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1 10:15 53 2
    64
    파괴된 사나이.1.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9/01 09:09 63 0
    63
    여성징병제 청원 기사화된 매체 리스트 [8] 본인삭제금지 문명탐구자 17/09/01 08:23 152 7
    62
    파괴된 사나이.1. [7]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31 17:30 44 0
    61
    페미니즘은 종교.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31 09:38 62 1
    60
    한국 페미니즘의 민낯에 관하여 [2]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31 08:16 131 4
    59
    생존철학 입장에서 바라본 초등학생과 관계 가진 여교사 사건.2. [10]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30 10:18 84 2
    58
    생존철학 입장에서 바라본 초등학생과 관계 가진 여교사 사건.1.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30 08:55 85 1
    57
    거짓말에 관하여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8 23:50 26 1
    성폭력 피해자분들께 드리는 편지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6 15:33 49 1
    55
    여성들을 위한 남자 사용 설명서.3.(남자라는 환상 깨뜨리기)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6 11:12 80 2
    54
    한국 페미니즘의 민낯에 관하여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6 09:34 51 1
    53
    여성들을 위한 남자 사용 설명서.2.(남자 감별법) [4]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5 15:53 87 1
    52
    여성들을 위한 남자 사용 설명서.1.(연애 위주) [12] 창작글외부펌금지 문명탐구자 17/08/25 07:47 85 3
    51
    역사를 개척하는 자가 겪는 고통. [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23 10:52 45 0
    50
    자녀 교육은 왜 실패하는가? [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22 17:50 44 0
    49
    대한민국의 가까운 미래 [4]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21 23:05 50 1
    48
    일용직 노동자들은 내 스승. [4]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19 17:07 39 1
    47
    관찰자 영향에 관하여 [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19 11:35 43 1
    46
    확증편향은 왜 발생할까? [12] 창작글 문명탐구자 17/08/18 15:16 45 2
    [1] [2] [3] [4]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