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사람들은 바름을 모릅니다.<br><br>'올바른 정치'를 제창한 엘리트들도 바름이 무엇인지 모릅니다.<br><br>제2의 유럽, 미국은 구소련 붕괴 이후 고대 로마의 영광을 세계화라는 명분으로 재현하고자 하였지만 <br><br>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하여 신자유주의의 종말과 함께 처참하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br><br>서로마 즉 미국 및 서구와 동로마 즉 러시아, 그리고 극동의 중국 이 삼대 세력 간에 비생산적인 대립만 계속되고 있습니다.<br><br>그리고 중대한 실태는 세계화라는 획일적 도구에 대한 반발로 중동에는 극단주의가 득세하였고 지금도 여러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br><br>냉전 이후 급속도로 팽창해간 미국의 간섭주의는 과연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숙지하셨을 것이라고 봅니다.<br><br>칼자루는 미국과 서방이 쥐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br><br>문제는 칼자루를 든 당사자들이 식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인류 역사에 있어 크나큰 비극이 올 확률이 대단히 높다는 것입니다.<br><br>그리고 충돌과 갈등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br><br>'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br><br>예를 들어,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올바르다고 한다면, <br><br>어떤 문화권에서는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예를 들어 인터넷) 다른 인식이 발생하고, <br>종교적, 문화적 이유로 인하여 그 인식에 대하여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아 생기는 많은 사례들을 우리는 끊임없이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br><br>다양성을 거부하는 것이 바른 문화권도 분명히 지구상에 존재합니다.<br><br>따라서 저는 결론을 내리겠습니다.<br><br>'올바른 정치'라는 표현이 얼마나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마지막으로 전체주의적인 발상 그 자체입니다.<br><br>왜냐하면 사람들은 올바름을 모릅니다.<br><br>사람은 현재를 살기도 벅찬 존재였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br><br>다행히도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어럽지 않습니다.<br><br>아직 눈을 못 뜨셨다면, 첫 단추는 눈을 뜨시는 것입니다.<br><br>그 다음은 여러분 각자가 저절로 가실 길이 보이시게 될 것입니다.<br><br>마지막으로 여러분의 무거운 다리를 움직이시는 것입니다.<br><br>역시 사고하는 것보다는 행동하는 것이 만배는 더 어렵습니다.<br><br>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공평한 시간 속에서 여러분의 한걸음 한걸음이 바로 철학입니다.<br><br>올바름이 무엇인지 모르는 어둠 속에서 한걸음 한걸음 내 딛는것 자체가 철학입니다.<br><br>이미 오래전 인류가 발생한 시점부터 용감한 우리에게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br><br>철학은 삶이자 실험이고 역사입니다. <br><br>그리고 철학은 '새로움' 그 자체입니다.<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