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미안하지않게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4-11-28
    방문 : 2209회
    닉네임변경 이력
    회원차단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hil_13487
    작성자 : 공부잘하고싶
    추천 : 0
    조회수 : 386
    IP : 175.197.***.209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6/03/06 05:29:52
    http://todayhumor.com/?phil_13487 모바일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스압)
    옵션
    • 창작글

    대학교 때 과제로 썼던 겁니다. 

    여러 분들께 보이고 평을 듣고 싶어 올려 봅니다. 

    (베스트 가고싶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

    -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쓴 많은 책들 중에서 ‘국가’ 1권은 올바름에 대해 논한 것으로 유명하다. 내용을 간단히 살펴보면, 이야기는 소크라테스가 폴레마르코스의 초대를 받아 그의 집에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곳에서 소크라테스는 폴레마르코스의 아버지인 케팔로스 노인에게 노년의 생활이 어떤 지를 묻는다. 이에 대해 케팔로스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불행을 나이가 많은 탓으로 돌리지만 나이는 진정한 이유가 아니고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그 원인이라고 말한다. 이 생활방식과 관련해서 ‘올바름’이란 말이 나오게 되면서 올바름이 무엇인가에 대한 긴 논의가 시작된다.


     폴레마르코스는 ‘각자에게 합당한 것을 주는 것’이 올바름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풀어서 말하면 친구들에게는 이익을 주고 적들에게는 손해를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크라테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질문한다. 그는 아프지 않은 사람에게는 의술이 필요 없고 항해하지 않고 있는 사람에게는 항해술이 필요 없다는 것을 먼저 말한다. 그러면서 전쟁 때가 아니라면 올바름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본다. 이때 소크라테스의 전제는 올바름도 기술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이 기술에는 필요할 때와 필요 없을 때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이 올바름을 대상으로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올바름은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의술과 항해술은 기술의 범주로서 함께 취급할 수 있겠지만 올바름은 기술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와 같은 것으로, 전혀 성격이 다르다. 예를 들면, 기술에서처럼 ‘더 좋은’ 올바름 같은 것은 없다. 단지 올바름과 올바르지 않음만이 있을 뿐이다. 서로 비슷한 점이 어느 정도 있어 비유를 사용하여 설명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 때문에 비교의 대상이 될 수는 없다. 이어지는 논의에서도 소크라테스는 계속해서 많은 다른 기술에 빗대어 이야기를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이것들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


     이어지는 논의에서 소크라테스는 이번에는 친구들과 적들의 구분이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묻는다. 그리고 사람들이 실제 선량한 이와 선량해 보이는 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올바름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이 올바르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지적한다. 비록 언급되지 않았지만 여기에는 개인이 어떻게 생각하는 가와 별개로 올바름과 올바르지 못함을 판정할 수 있다는 것이 전제로 깔려있다. 다시 말해서, 판단의 기준이 개인의 내부에 있지 않고 외부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폴레마르코스는 자신이 처음에 했던 주장에 몇 단어를 덧붙여 수정한다. 이제 그의 주장은 ‘실제로 좋은 친구는 잘 되게 해 주되 실제로 나쁜 적은 해롭도록 해 주는 것이 올바른 것’이다.


     이어지는 소크라테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해를 입으면 훌륭함은 더 나빠진다. 올바름은 인간적인 훌륭함이다. 그러므로 해를 입은 사람들은 더욱 올바르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것에 뛰어난 사람이 그것을 이용해서 그 분야에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수준을 떨어뜨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올바른 사람이 올바름에 의해 사람들을 올바르지 못하게 만들 수 없다. 이를 종합해 보면 올바른 사람은 다른 사람에 해를 끼침으로써 그 사람을 올바르지 않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이 된다. 즉, 해를 입히는 것은 올바른 이의 기능이 아니라 올바르지 못한 자의 기능이라는 것이다. 이것으로 소크라테스는 폴레마르코스가 주장한 올바름이 친구들에게는 이익을 주고 적들에게는 손해를 주는 것이라는 말을 반박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올바름은 ‘더 올바름’ 같은 것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승마를 언급하면서 승마에 능숙한 사람이 승마술로써 사람들을 승마에 서투르게 만들 수 없다고 말하면서 올바름에도 이것을 적용했다. 또한 훌륭함과 관련해 ‘더 나빠진다’라는 말도 하였다. 그런데 이는 분명 수준에 대한 것으로 ‘더 올바름’과 ‘덜 올바름’이라는 것이 없고 ‘올바름’과 ‘올바르지 않음’뿐이기 때문에 잘못 적용한 것이다.


     긴 시간 논의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화가 다시 올바름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돌아가자 트라시마코스가 나서서 소크라테스에게 묻기만 하지 말고 직접 대답해 보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자기는 능력이 미치지 못해 그것을 알지 못하니 만약 트라시마코스가 그것을 알고 있다면 가르쳐 달라고 청한다. 이에 트라시마코스는‘올바른 것은 더 강한 자의 편익’이라고 답한다. 이때의 강자는 육체적인 강자가 아니라 지배자, 통치자를 말한다. 이 말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그렇다면 통치자들에게 복종하는 것을 올바르다고 주장하는 것이냐고 되묻는다.


     트라시마코스는 이때 그렇다고 대답하지만 이것은 잘못이다. 명제의 역이 항상 참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떠올려 본다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즉, 만약 트라시마코스가 말한 ‘올바른 것은 더 강한 자의 편익’이라는 것이 참이라 할지라도 ‘더 강한 자의 편익이 되는 것은 올바른 것’이 항상 참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다. 실제로 위의 두 명제가 내포하는 의미는 전혀 다른 것이 된다. 첫 번째 명제는 올바름이라고 하는 집합이 더 강한 자의 편익이라는 집합에 포함 된다는 뜻이고 두 번째 명제는 더 강한 자의 편익이라고 하는 집합이 올바름이라고 하는 집합에 포함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명제는 올바름은 강자의 편익이라고 말하면서도 올바르지 못함 또한 강자의 편익이 될 수 있는 여지를 갖추고 있지만 두 번째 명제는 그렇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트라시마코스가 두 번째 명제를 받아들이자 소크라테스는 강자가 실수로 강자의 편익이 아닌 것을 지시한다면 약자로서는 이를 이행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면서도 올바른 것이 아니게 된다고 반박한다.


     이에 대해 트라시마코스는 실수하는 강자는 강자라 부를 수 없다고 말하며 가장 엄밀한 의미로 해석할 것을 요구한다. 트라시마코스의 이 발언에 의해 앞으로 이어지는 대화는 실수하는 강자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 엄밀한 수준, 즉 이상적인 내용으로 이어진다. 그리하여 소크라테스가 다시 주장하기를 모든 기술은 자기 완결성과 대상의 편익을 추구하는데 통치술 또한 기술이므로 통치술의 대상인 약자의 편익이 되는 것을 추구하게 된다. 그러므로 통치자에 복종하는 것이 올바름인데 통치자의 통치술은 약자의 편익을 추구하므로 올바름은 강자의 편익이라는 말에 모순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이 부분 또한 문제가 있다. 비록 소크라테스가 트라시마코스에게 동의를 구한 것들로 논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시한 명제들이 모두 참은 아니기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기술의 목적을 두 가지로 구분하였다. 하나는 더 높은 수준의 기술을 발휘하기 위한 완전성의 추구라 하였고 다른 하나는 기술의 대상이 되는 것에 보탬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기술의 목적이 이 두 가지뿐 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한 가지 더 말해보자면 기술의 대상이 되는 객체가 아니라 기술을 사용하는 주체에게 보탬이 되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호신술 같은 경우가 있고 트라시마코스의 주장을 따라간다면 통치술 또한 이러한 범주에 든다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논의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소크라테스는 결코 어떤 주장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폴레마르코스의 경우에도 그랬고 트라시마코스의 경우 또한 계속해서 질문하여 그들의 주장이 어떤 의미인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하고, 그들의 주장이 결코 흔들림 없이 굳건한 것인지를 시험한다. 이러한 소크라테스의 태도에 비추어 볼 때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질문, 즉 ‘올바름은 무엇인가’에 대해 어떤 형태의 답을 원하는 것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후의 논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소크라테스는 올바름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 경우 예외조항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있다. 바꾸어 말해 보자면 그는 누구에게든, 언제, 어디서든 간에 100% 적용이 가능하고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의 답이 있다고 여기고 그것을 찾으려 하고 있다. 이것을 플라톤의 ‘이데아’개념과 함께 생각해 본다면 그가 찾는 것이 ‘올바름의 이데아’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트라시마코스도 지적했듯이 소크라테스는 결코 자신이 답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들에게 묻고 그들이 내놓는 답을 가지고 논의를 하면서도 “올바름은 이러이러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그는 자신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고 말할 뿐이다. 그의 이러한 ‘무지(無知)의 지(知)’와 ‘산파술’이라고 알려진 특유의 대화술은 또 한 명의 유명한 철학자를 생각나게 한다. 바로 “말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이다.


     비트겐슈타인에게 있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고‘말할 수 없는 것’은 애매하고 불분명한 것이다. 올바름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이미 그 정답을 알고 있는 신적인 존재가 있어서 그에게 확인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어느 수치나 기준이 있어 측정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말할 수 없는 것’에 속한다.


     그렇다면 과연 소크라테스는 이를 알지 못했을까? 올바름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애매하고 불분명하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했던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즉, 소크라테스의 질문은 올바름은 무엇인가가 말할 수 없는 것에 속함을 일깨우기 위함이었다고 짐작된다. 그럼으로써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반성하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본다.


     하지만 올바름이 ‘말할 수 없는 것’에 속한다면 우리는 결코 올바름에 대해 말해선 안 되는 것일까? ‘이것이 옳고 저것이 그르다’, ‘이러한 것은 선(善)이고, 저러한 것은 악(惡)이다’ 따위의 말은 가당치 않은 말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올바름의 이데아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은 각자의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는 프로타고라스가 한 ‘인간이 만물의 척도’라는 말에 동의한다. 이 말은 이데아와 같은 절대적인 기준이 있지 않다는 것으로 각자의 생각이 기준이 된다는 것이다. 즉, 모든 사람들은 저마다의 기준을 갖고 올바름을 판단한다고 할 수 있다.


     개인들마다 갖는 이 기준은 논리적일 수도 있지만 반드시 논리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믿음이 현실(現實)을 진실(眞實)로 만들기 때문이다. 즉,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이므로 ‘올바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말할 수 없는 것’에 속할 지라도 우리는 올바름에 대해 말할 수 있으며 누구의 것도 ‘틀렸다’라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올바름’ 내지는 ‘정의로움’이라고 부르는 것의 한 가지 특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 올바름과 올바르지 않음에는 교차점이 없다. 올바름에게 있어 올바르지 않음은 없애야 하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것이 올바르지 않다고 여겨지는 것들에 대한 배타성과 폭력성을 정당화한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다툼들이 시작된다. 서로 다른 올바름의 기준을 갖고서 그것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기준과 다른 올바름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에 비추었을 때의 올바르지 않음을 핍박하기 때문에 다투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는 특히 정치인들의 다툼에서 극명하다.


     오늘날의 세상에서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올바름은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되면서 공동체에 널리 퍼지게 된 내용이다.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등 공동체의 유지를 위한 내용들이다. 이는 어렸을 때, 스스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이전에 교육을 통해 배우게 된다. 다시 말하자면, 널리 퍼지고 많은 이들이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것이 절대적으로 옳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은 아니다. 많은 이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은 그저 다수에게 선택되어 소수를 압박하기 쉽다는 의미 이상의 것이 아니다.


     누군가는 이렇게 물을지도 모른다. 세상에 보편적 선(善)도 없고 절대적인 올바름도 없다. 모두가 각자의 올바름을 갖고 있고 어떤 것도 틀리지 않았다. 무엇도 틀리지 않았기에 무엇도 맞지 않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라는 형태의 질문부터가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바름의 이데아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제했으므로 저 질문은 성립하지 않는다.


     내가 이 글을 통해서 하고 싶은 말은 올바름의 기준이라는 것이 없으니 하고 싶은 대로 아무렇게나 살라는 말이 아니다. 물론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것이 틀렸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교만하지 말자는 것이다. 저 소크라테스가 일깨워 주듯이 내가 말하고 있는 것이 확실하고 분명한 것인지, 애매하고 불분명한 것인지를 다시 돌아보자. 그리고 다른 사람을 판단함에 있어 신중해지자. 나의 기준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 아님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기준을 옳지 않은 것으로 속단하지 말자. 이것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
    태권도를 배우는데 사범님이 너무 이쁨 [1]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11 02:47 404 5
    63
    인터넷으로 뜻을 다 전하기는 어려운 일이죠.. [23] 공부잘하고싶 16/05/10 23:41 214 10/11
    62
    함부로 욕하고 그러지 맙시다(설현, 지민 full cut) [3] 공부잘하고싶 16/05/10 20:38 551 42/15
    61
    ㅋㅋㅋㅋ 여자분들 공감하나요? [4]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09 23:03 156 2
    60
    [M/V] K타이거즈_손날치기(Neck Slice) [1]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08 16:47 58 1
    59
    [레인보우 - Whoo] 국악 버전 [6]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07 20:21 52 5
    58
    원피스 실사판 [6]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07 07:56 371 1
    57
    파워청순 ㅋㅋ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5/06 19:00 161 3
    56
    하니야 ㅠㅠㅠ [4] 공부잘하고싶 16/05/01 17:38 214 13
    55
    송지효 개리 심장 폭행하던 시절 [3] 공부잘하고싶 16/04/30 07:01 234 10
    54
    눈물 많은 도니도니 [3] 공부잘하고싶 16/04/29 21:59 52 3
    53
    쇠좆매 진짜 쇠좆인가? [3] 공부잘하고싶 16/04/29 20:14 153 1
    52
    영지 ㅋㅋ [2] 공부잘하고싶 16/04/29 05:09 176 11
    51
    단아한 단아 ㅎㅎ [2]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4/28 00:03 116 3
    50
    에릭남 이제 유부남인데 이런 .... ㅋㅋ [3] 공부잘하고싶 16/04/20 00:08 218 4
    49
    마틸다 in 불후의 명곡(데이터주의) [2] 공부잘하고싶 16/04/16 22:35 78 1
    48
    MATILDA - 봄, 사랑, 벚꽃말고 (COVER) [2] 공부잘하고싶 16/04/14 09:44 27 2
    47
    우리 세미가 이렇게 이쁘답니다. 공부잘하고싶 16/04/07 11:26 172 3
    46
    마틸다 불후의 명곡 대기실 비하인드 [1] 공부잘하고싶 16/04/07 04:24 133 1
    45
    솔라 우결 예행연습 시켜주는 화사 [5] 공부잘하고싶 16/04/05 04:44 507 20
    44
    신인 걸그룹 마틸다 - 새별 [1] 공부잘하고싶 16/04/05 01:56 96 2
    43
    신인 걸그룹 마틸다 - 세미 [1] 공부잘하고싶 16/04/05 01:51 49 2
    42
    신인 걸그룹 마틸다 - 단아 [1] 공부잘하고싶 16/04/05 01:46 56 2
    41
    신인 걸그룹 마틸다 - 해나 [4] 공부잘하고싶 16/04/05 01:34 102 2
    40
    신인 걸그룹 마틸다(3월 18일 데뷔) [1] 공부잘하고싶 16/03/31 19:52 192 2
    39
    미스코리아 김정진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3/29 14:58 182 0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스압) [1] 창작글 공부잘하고싶 16/03/06 05:29 29 0
    37
    이수민의 하니비긴즈 [2]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2/24 01:50 136 11
    36
    사랑해요 마마무 [2] 펌글 공부잘하고싶 16/02/16 02:24 52 10
    35
    오유, 웃대, 일베 비교 (주관주의) [1] 공부잘하고싶 16/02/13 01:57 35 1
    [1] [2] [3] [4] [5] [6] [7] [8] [9] [10]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