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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garjuna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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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2607
    작성자 : nagarjuna
    추천 : 0
    조회수 : 606
    IP : 1.239.***.88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5/10/28 02:33:09
    http://todayhumor.com/?phil_12607 모바일
    아래 올뺌이님 댓글에 대한 답변


    말이 나온감에 좀더 해보자면 강신주같은 네임드 철학자가 무슨 말을 해도 "철학은 만만한게 아니므로 저사람의 말엔 심오한 뭔가가 있을거야" 라고 비호받습니다. 프랑스같은 나라는 상대주의 철학에 관용이 어우러져 분별력을 상실해가고 있어요. 학문의 권위에 함입어서 말이죠. 모두 "철학은 만만한게 아니야"라며 심각한 표정으로 뭔가 '생각한다' 는걸 대단히 높이평가합니다. 실제로 생각은 감정성을 합리화하기 위한 스토리텔링일 뿐이지요. 철학이 감정성을 최대한 세련되게 갈고닦는다 해도 결국은 인식론 앞에서 멈춥니다. 그래서, 인간은 자기가 생각한다는걸 어떻게 알지? 라고 묻는곳에서 멈춰버려요. 대개는 그 대답을 찾으러 들어가는게 아니라 다시 가로등 밑으로 돌아옵니다. 생각으로 생각하는걸 알지는 못하죠. 그렇다면 생각이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접근하기 위해선 생각이 필연적으로 멈추는데 말입니다.
    딱 그지점까지 가는것도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만 그렇다고 타락과 왜곡을 방어하기엔 철학은 역부족입니다. 도매급 취급이 아니라 철학은 질문엔 능하나 답변은 없다 라는걸 말하고 싶습니다. 답변의 영역이 아니라는거죠. 그덕분에 무책임한 생각의 쓰레기에게도 권위를 줍니다. 그로인해 자멸하구요.
    그리고 주객관을 분리하지 않는 철학이 많다는건 동양철학 말고 서양철학에선 비트겐슈타인만이 근접했고 그외엔 본적이 없어요. 소개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철학사에 대한 무지를 이렇게 스스로 드러내시는군요. 강신주이야기는 저한테 왜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ㅎ

    님이 쓴 글을 그대로 인용해보겠습니다. 

    "생각으로 생각하는걸 알지 못하죠. 그렇다면 생각이전을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접근하기 위해선 생각이 필연적으로 멈추는데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한 사람이 바로 칸트입니다. 

    "사유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는 이 명제는 경험적인 것이며 따라서 이 명제는 오직 시간 안에서의 나의 표상들과의 관계에 의해서만 나의 존재성의 결정 가능성을 규정한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 보면 우선 여기서 나는 영원적인 어떤 것을 필요로하는데 내가 나 자신을 사유하는 한에 있어서 그러한 영원적인 것은 나의 내적 직관 안에는 전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자기인식을 통해서 내가 존재하는 방식, 즉 내가 실체의 자격으로 존재하는지 우연의 자격으로 존재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젼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유물론이 나의 존재성을 설명하는데 불충분하다면 유심론도 그에 못지않게 불충분하다. 따라서 귀결되는 결론은 독립적인 우리 영혼의 존재성 일반의 가능성에 관계하는 한에 있어서, 우리 영혼의 본성에 대해서 우리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전혀 인식 할 수 없다. " <칸트 , 순수이성비판>

    위 구절은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실체론적 자아론(사유하기 때문에 나는 존재한다)으로 보고 칸트가 비판한 구절입니다. 여기서 칸트는 님이 이야기 한 것처럼 "내가 나 자신을 사유하는 한에 있어서 그러한 영원적인 것(실체적이고 관념적인 자아 혹은 주체성)은 나의 내적 직관 안에서는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보는 눈으로 눈자체를 볼수 없는 것처럼 생각으로 생각하는 자신을 알지못한다는 님의 이야기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주장이죠. 그래서 칸트는 이러한 데카르트적 코기토를 극복하기 위해 경험의 가능조건에 대해서 묻는 그의 초월론적(선험적)철학을 탄생시켰던 것이죠. '사유하는 나'라는 단순한 실체성에서 인식과 경험의 가능조건으로서의 '순수형식'을 묻는 철학으로 변화한 것이죠. 그런데 주의해야 할 부분은 칸트는 사유하는 나 res cogitans로서 실체로서의 코기토로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이해했지만 이런 데카르트해석은 다소 흄의 데카르트해석을 따라가는 면이 있었습니다. http://egloos.zum.com/lucas/v/5816291 한마디로 데카르트의 코기토를 일면적으로 해석했다는 이야기. 그리고 칸트의 이 "순수 형식"에 기반한 선험철학자체도 어디까지나 인식'주관'의 형식의 선험성을 묻는 철학이므로 근본적으로는 데카르트의 코기토로부터 완전히 탈피한 철학은 아니죠. 다만 데카르트 철학내에 맹아적으로만 존재했던 인식의 선험성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종교적인 신의 매개성을 소거함으로써 근대철학을 본궤도에 올려놓게 된거죠. 칸트철학은 데카르트적 관념론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수있는데 이때 주관과 객관은 거칠게 이야기하자면 서로가 이원적으로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라 객관은 주관에 의해서 그리고 주관은 객관에 의해서 서로 관계하는 범주적 형식으로 규정된다고 봐야합니다. 주관과 객관은 구분될수있지만 양자가 서로 관계하는 한에서 본질에 있어서는 동일한 존재론으로 포섭되는 방식인것이죠. 객관에 대한 유명한 칸트적 개념이 바로 "물자체"라는 개념이죠. 그런데 이 물자체는 단순히 인식주관으로 파악할수 없는 어떤 대상이 있다라는 의미라기보다 인식가능한 '현상'의 경계로서의 의미로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인식불가능하다라고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인식주관에 의해 파악되는 현상 그자체가 전제되어야하기 때문이죠. 결국 칸트는 인식불가능한 객관의 존재를 인정했으나 그것은 바로 이 '알수없음'이라는 인식에 의해서 요청되는 무엇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결국 객관도 간접적인 형식으로 인식주관의 형식속에 들어오게 되는 방식으로 관계한단 것이죠.

    대충 지금까지 칸트 이야기만 했습니다만 님이 그 존재를 부정하시는 "주객관을 분리하지 않는 서양철학"은 칸트 철학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헤겔에 이르러서는 소위 "주객관의 변증법적 통일"을 이야기하면서 아예 칸트적 물자체조차 부정하죠. 정신의 자기운동은 변증법적 과정을 통해서 그자체로서 완전한 형식을 가진 절대정신으로까지 고양된다고 말하는게 바로 헤겔철학입니다. 그밖에도 현대철학으로 오면 후설의 현상학은 "사상 그자체에로"라는 슬로건으로 지향성 개념과 현상학적 환원이라는 방법론을 통해서 주객관의 이원성과 분리를 극복하려고 하는 대표적인 서양철학이라 할수있습니다. 프랑스 철학이야기를 하셨는데 데리다는 해체주의 때문에 상대주의철학의 대표자격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데리다의 "모든 것은 텍스트다"라는 표어는 가장 대표적으로 오해되는 슬로건중하나죠. 데리다는 이를 통해서 모든것은 문자라는 자의성속으로 해채된다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서구철학속에 존재하는 로고스중심주의의 문자주의적 성격을 폭로하기위해 이야기 했던 것이지 모든 가치나 진리의 상대화를 주장한 철학자는 아닙니다. 보드리야르의 일부 철학과 리오타르의 포스트주의같이 니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철학의 경우 모든 가치를 상대화하는 상대주의 철학이다라는 혐의를 받을수있다고 봅니다만 이런 철학은 프랑스철학전통내에서도 예외적인 케이스에 속합니다. 흔히 포스트주의 철학자로 분류되는 들뢰즈 같은 경우는 엄밀히 따지고보면 플라톤적이면서 스피노자적인 일원론적 철학자입니다. 그의 잠재성개념이 워낙에 포괄적이어서 바디우가 너무 따분하지 않은가 라고 할 정도였죠. 그리고 이사람 바디우는 현존하는 최고의 프랑스철학자이자 상대주의적 진리론과 포스트주의에 가장 강력한 반대자죠. 플라톤주의 철학자로서 그는 칸토어와 코헨의 집합론을 이용하여 상대주의적 진리론에 종언을 선언한 철학자로 유명하죠. 기타등등.. 머 이야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기에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님은 철학을 "오로지 가로등 아래서만 열쇠를 찾는다"라는 식으로 섣불리 폄하하기 전에 먼저 (서양)철학이 무엇인지 공부부터 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철학에 대한 일반론을 논하는게 순서일것 같네요.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hil&no=12594&s_no=12594&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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