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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hil_10507
    작성자 : 레고맨
    추천 : 10
    조회수 : 811
    IP : 49.172.***.199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5/01/07 14:45:58
    http://todayhumor.com/?phil_10507 모바일
    전체주의의 시작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21" height="763" alt="괴벨스-유태인 사진작가를 바라볼 때의 표정.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608021EvrzugEwmEdvIlw451U3jKTpevxOgFP.jpg"></div> <div class="바탕글">자신을 찍고 있는 사진작가가 유태인임을 알게 되자 그를 노려보는 괴벨스의 모습(1933)</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괴벨스는 나치의 선전부장으로 히틀러의 오른팔이기도 했다.</div> <div class="바탕글">히틀러에 대한 믿음, 아니 신앙으로 똘똘 뭉친 인물이었고, 히틀러에 대한 신앙을 종교로 승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div> <div class="바탕글">한 마디로 히틀러에 대한 독일국민들의 열광과 복종을 이끌어낸 인물이다. </div> <div class="바탕글">물론 유태인학살과 그 전에 벌어진 자국민학살에도 관여한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기도 하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나치는 유태인학살을 자행하기 전에 자국민 중 중증장애인이나 정신지체아들을 먼저 학살했다. </div> <div class="바탕글">우월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약물주사를 놓아 안락사 시켰던 것인데, 위대한 게르만인종의 혈통을 우월하게 또 순수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div> <div class="바탕글">정상적이지 못한 유전자들을 걸러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div> <div class="바탕글"> 사실 유태인 학살도 그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다. </div> <div class="바탕글">위대한 아리안족, 또는 게르만족이 살아갈 순수한 땅, 자신들의 '생활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러운 인종들을 자신들의 땅에서 쫓아내야 했다. </div> <div class="바탕글">문제는 이들을 버릴 곳이 없었다는 것. 그냥 두자니 마치 무좀처럼 신경에 거슬리고, </div> <div class="바탕글">놓아주자니 영국과 미국으로 건너가 그들을 도와주거나 자신들을 공격할 것이 뻔했던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래서 내놓은 생각이 마다가스카르 작전. 유태인들을 모두 모아 아프리카 옆에 있는 마다가스카르 섬에 보내버리자는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물론 연합군의 포위망을 뚫고 저 먼 곳까지 유태인들을 보내버릴 수단이 없었기에 계획은 폐기되었고, 학살이 시작되었다. </div> <div class="바탕글">‘난 유태인을 죽일 거야. 아 즐거워라. 난 살인광이거든.’ 하고 작심하고 죽인 것이 아니라, </div> <div class="바탕글">치워버리려다 보니, 가장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살을 선택하게 되었던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우생학... 과학의 비정함이 광기와 만날 때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그렇게 벌어졌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 모든 일을 주도한 괴벨스에게는 그만한 자격이 없었다는 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히틀러도 그 자신이 유태인의 핏줄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지만, </div> <div class="바탕글">(당시 기준으로는 외할아버지가 유태인이어도 유태인으로 분류되어 아우슈비츠로 끌려갔다. </div> <div class="바탕글">요즘은 미국도 친가 외가 합해 4대 위로 흑인이 있으면 눈으로 보기에 아무리 백인이어도 흑인으로 분류된다고 한다.) </div> <div class="바탕글">위의 사진에 나온 괴벨스 또한 자신이 소아마비로 한 쪽 다리를 저는 열성인자였다. </div> <div class="바탕글">기준을 적용하기에 따라서는 그 자신도 병원에 끌려가 안락사 당해야 할 인간이었던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 유태인학살과 자국민학살은 바로 그런 인간들에 의해 자행되었다. </div> <div class="바탕글">자신들이 내세운 기준에 맞춰 보자면 그 자신이 자격 미달인 인간들에 의해 자신들과 같은 인간들이 수천, 수백만 명씩 죽어나간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전체주의란 그런 것이다. 엄격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그 자신마저도 옥죌 기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 드는 것이 전체주의다. </div> <div class="바탕글">이러한 아이러니를 감추고, 가능케 하는 것은 단 하나, 힘이다. 힘이 있는 자는 말하고, 힘이 없는 자는 들어야 한다. </div> <div class="바탕글">힘의 종류는 다양하다. 돈이나 지위, 명예도 힘이고, 과거를 정의하거나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힘이다.</div> <div class="바탕글">괴벨스가 가진 힘은 독일국민들에게 미래를 제시하고 믿고 따르게 하는 힘이었다.</div> <div class="바탕글">위의 사진을 다시 한 번 보라. 유태인에 대한 엄청난 증오, 그 증오만큼 거대한 애국심... 엄청난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div> <div class="바탕글">우리는 위대한 아리안족의 후손 게르만족이다. 우리는 순수 게르만족으로만 이루어진 이상향을 건설할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우리는 제1차세계대전으로 잃어버린 독일의 자존심을 되찾고, 독일국민에게 안정된 직장과 가정을 되찾아 줄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1930년대... 나치는 빵 한 조각 먹기 힘든 사람들에게 밝고 빛나는 미래를 약속했고, 삶에 찌든 독일국민들은 나치에 모든 것을 걸었다.</div> <div class="바탕글">그들은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에 굴복했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괴벨스는 나치의 주장을 독일국민들에게 선전하고 각인시키기 위해 폴크스엠펭어, 즉 국민라디오를 전 국민에게 무상으로 나눠주었고,</div> <div class="바탕글">폴크스엠펭어를 받아든 독일국민들은 닥치고 이들의 주장을 들어야 했다. </div> <div class="바탕글">라디오는 공짜였지만, 라디오의 특성상 말하는 자와 듣는자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여기서 흘러나올 말이란 뻔하지 않았겠는가? </div> <div class="바탕글">독일국민은 우수한 게르만족이다.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등한 인자를 청소해라. </div> <div class="바탕글">네 가족(정신지체아)과 네 이웃(유태인)을 박멸하라. 너는 살아남은 자, 선택받은 자이다. 이제 너희에게 우수한 게르만족의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나치의 욕망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div> <div class="바탕글">독일민족의 미래를 위해서는 좁은 독일을 벗어나 영토를 확장해야 했고, 확장한 영토를 순수하게 정화시켜야 했다. </div> <div class="바탕글">나치는 자신들의 이상을 위해, 폴란드, 체코 등 동유럽국가들,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발틱국가들은 물론 </div> <div class="바탕글">러시아를 포함한 슬라브족의 땅을 침공했고, 이 땅의 불순한 인종들을 모두 청소했다. 이들은 실제로 유태인 못지않게 많은 수가 학살당했다.</div> <div class="바탕글">이 모든 걸 가능케 했던 것은, 힘이었다. 그 어떤 당위성이나 정당성이 있어서가 아니라, </div> <div class="바탕글">게르만민족의 우수성을 실현시킬 총과 대포와 탱크와 전투기가 있었기에 일어난 일에 불과했다. </div> <div class="바탕글">내가 먹고 살기 위해... 할 수 있으니... 해냈던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우수운 것은 이들이 슬라브족에 비해 자신을 우수한 민족으로 상정한 것과 달리 </div> <div class="바탕글">프랑스인이나 영국인을 자신들과 더 우수하거나 동등한 민족으로 보았다는 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왜? 자신들보다 발달된 정치, 경제 체제를 가지고 있었으니까. 쯧~ 겉으론 위너를 지향하지만, 이 얼마나 루저 같은 마인드인가?)</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할 수 있으니 해야 한다는 말은 힘이 있으니 지배하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역겹다. </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더 역겨운 것은, 힘도 없으면서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힘없는 자를 깔아뭉개려는 자들을 볼 때다. </div> <div class="바탕글">아이러니는 괴벨스 같은 힘 있는 자에게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힘없고 소소한 우리들 자신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div> <div class="바탕글">그와 보통사람들의 차이는 단지 힘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요즘 벌어진 혹 벌어지는 일은 그 한 예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어떤 노인이 편의점에 들어와 담배를 사면서 큰 소리로 투덜거렸단다. 세월호 때문에 국고가 모자라서 담배 값이 인상되었다는 것이다. 헐~. </div> <div class="바탕글">국가가 망해도 세월호 때문이라 할 판이다. 현재 국가제정의 악화는 줄푸세만 없애도 정상화될 수 있다. </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노인에게 그런 것은 상관없다. 노인은 그저 큰 소리로 외치고 싶을 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누군가에게 담배값이 오른 책임을 지워 단죄하고 싶을 뿐이다. 하루 2000원이면 될 것이 4000원이 되었다. </div> <div class="바탕글">가뜩이나 얇은 주머니는 더욱 홀쭉해 들어갈 것이고, 앞으로는 담배 한 개비마저 부들부들 떨며 피워야 할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렇다고 아무에게나 화를 낼 수도 없다. 과거 막걸리 보안법을 경험했던 자신이 아닌가? </div> <div class="바탕글">막걸리를 마시다 박정희가 정치를 잘 못해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말했는데, 대통령 비판했다고 보안법위반으로 징역을 살았던 남자의 이야기... </div> <div class="바탕글">이는 자신이 살았던 시대의 신화이자, 실화였다. 그리고 지금 현재 그 시절이 다시 되돌아 온 듯하다. </div> <div class="바탕글">대통령이 나서서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도를 넘어섰다고 하자 공안검찰들이 나서서 사이버수사대를 만들어 검열한다고 난리다. </div> <div class="바탕글">함부로 뭐라 할 수도 없는 세상... 노인은 만만한 대상을 찾는다. 그가 찾았는지, 누군가 그에게 속삭였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그는 외친다. </div> <div class="바탕글">세월호 유족에게 50억을 퍼주느라 담배값이 올랐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힘 있는 자는 그 힘을 효과적으로 투사할 대상을 찾는다. 당연 약자다. </div> <div class="바탕글">한 대 쳤는데, 한 대 맞는다면 채면이 구겨진다. 면을 세울 수 없고, 장이 될 수 없다.</div> <div class="바탕글">힘 있는 자에게는 한 대 맞고 찌그러질 상대가 필요하다. 그래서 강하면 강할수록 약자를 찾게 된다. </div> <div class="바탕글">한 대 쳤는데, 그대로 찌그러지면, 다른 이들도 알아서 수그리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괴벨스가 장애인이나 유대인, 슬라브민족을 꼽았다면,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기득권층은 세월호, 노무현, 전라도를 꼽는다. </div> <div class="바탕글">약자로 지정된 대상에게 무자비한 정의를 실현한다. 그럼으로써 이 사회에 누가 힘 있는 자인지를 알린다. 알아서 기라고 말없이 명령한다.</div> <div class="바탕글">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서 말하고 행동하게 만든다. 그래, 북한보다 좀 더 스마트하긴 하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문제는 이 덕분에 그저 당하기만 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두려움 속에서 살길을 찾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어둠이 무서워 자신을 어둠과 동화시키고, 악이 무서워 자신을 악과 동화시키는 사람들... </div> <div class="바탕글">이들은 두려움이 무서워 스스로 두려운 존재가 되려 하고, 폭력이 무서워 스스로 폭력을 행사하려 한다. </div> <div class="바탕글">힘있는 자가 세월호, 노무현, 전라도를 욕하면 자신도 이들을 욕함으로써 자신을 힘있는 자와 한 편이라고, 자신이 약자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려든다. </div> <div class="바탕글">마치 배고픈데 빵을 주겠다니 히틀러에게 충성하고, 불안한데 유태인을 잡아 족치라니 괴벨스에게 충성했던 당대의 독일인들처럼 말이다.</div> <div class="바탕글">(슬프게도 현실에서 이를 목격한 곳은 소위 말하는 대형교회였다. 약자를 갈굼으로써 자신들의 친목을 강화하는... 지금 생각해도 참... 퉷~!)</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18" height="412" alt="고노무 호두과자.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1/1420608652YFR7mXcC3k.jpg"></div> <div class="바탕글">고노무 호두과자에는 노알라가 떡 하니 박혀있다. 그렇게 씹어먹고 싶었나?</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참 두려운 세상이다.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앞으로 이런 상황은 더욱 강화될 것 같다. 우울할 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한 가지 까먹고 있는 게 있다. 이 사회는 민주주의에 기반하고 있고, 또 하나 법치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아무리 반동이 와도, 봉건시대로 회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div> <div class="바탕글">얼마 전 고노무 호두과자를 만들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욕보이던 인간이 자신을 비판하던 네티즌들을 고소한 일이 있었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리고 어제던가? 다들 무혐의로 풀려났고, 오히려 이들이 자신을 고소했던 고노무 호두과자 측을 무고죄로 고소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렇다. 법대로 하면 될 일이다. 물론 법대로 안 되는 것도 많은 게 우리 나라다. 법 위에 계신 분들이 수두룩한 게 우리나라다. </div> <div class="바탕글">하지만 그들이 일베들(로 대표되는 이러한 인간들)까지 굽어보시지는 않는다. 법을 넘어서는 존재는 자신들로 충분하다.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아무리 일베들이 그들과 동화되려 해도, 그들은 일베들이 자신들과 같아지기를 허락하지 않으신다. </div> <div class="바탕글">힘 있는 자는 일베를 결코 자신과 동등하거나 동일하다고 보지 않는다. </div> <div class="바탕글">일베는 힘 있는 자의 편에 서서 약자를 괴롭히지만, 정작 그 자신도 약자에 불과할 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일베들이 그 사실을 까먹고 선을 넘을 때, 그들은 버려지게 되어 있다.</div> <div class="바탕글">일베들은 무조건 두려움에 빠져 힘 있는 자들의 말을 앵무새처럼 되풀이 하며, 힘 있는 자 코스프레를 할 뿐, 그 어떤 실제적인 힘도 없다.</div> <div class="바탕글">그들이 선을 넘을 때,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법의 심판일 뿐이다. </div> <div class="바탕글">그래서 측은하다. 어버이연합이나 엄마부대를 볼 때마다 참 짠하다. 화염병을 던진 고3을 보면 안타까울 뿐이다.</div> <div class="바탕글">늙어 죽을 때까지 두려움에 빠져 힘 있는 자들의 놀이개로 소모되다니... 그렇게 자기 자식들의 미래까지 말아먹다니...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사실 아무리 힘 있는 자들이 전횡을 벌여도, 거기에 호응하는 사람들이 없으면, 그들은 별다른 힘을 발휘할 수 없다.</div> <div class="바탕글">잠깐 권력을 휘두르다 무너질 뿐이다.</div> <div class="바탕글">어? 그럼 우리 사회는 왜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지?</div> <div class="바탕글">그렇다.</div> <div class="바탕글">두려움에 빠져 가만히 있는 것도 모자라,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div> <div class="바탕글">학교와 군대와 사회를 거치며 비현실적인 현실을 현실로 학습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왜 이 세상엔 정의가 없냐며 낙담하다... 스스로 비현실적인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div> <div class="바탕글"> 오랜만이라 조금 횡설수설 했는데... </div> <div class="바탕글">암튼 우리가 두려움에 빠질 때, 두려움에 빠져 힘 있는 자들의 헤게모니에 동화될 때, 이 땅에도 전체주의가 시작될 것이다. </div> <div class="바탕글">오랜 실직과 배고픔 속에서 게르만족의 우수성을 외치는 히틀러에게, 유태인에 대한 증오를 외치는 괴벨스에게 빠져 </div> <div class="바탕글">그들을 찬양하고 그들의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며 그들이 가리키는 대로 전쟁을 벌이고 학살을 자행했던 독일인들처럼 말이다.</div> <div class="바탕글">아니길 바란다면 힘을, 비현실적인 현실을 쫓기보다 스스로 생각하길, 스스로 반성하길 멈추지 말아야 한다.</div> <div class="바탕글">스스로의 힘이 미약하다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억지로 채 게바라가 될 필요도 없다.</div> <div class="바탕글">우린 다 필부 아니던가? 필부로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다행아니던가?</div> <div class="바탕글">낙담하고 포기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놔버리지만 않아도, 어둠에 동화되지만 않아도 대단한 일을 한 것이 아니겠는가?</div><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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