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아 오늘은 날씨가 좀 춥네</div> <div> </div> <div>지은이 너는 뭐하고있을까<br>역시 집에서 나를 기다리고있겠지</div> <div> </div> <div>집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을 너를 생각하면<br>나는 계속 입가에 미소가 떠오르고 발걸음이 가벼워져</div> <div> </div> <div>가는동안 오늘 있었던일을 곱씹으며 너에게 이야기해줄 말을 골라</div> <div> </div> <div> </div> <div>'이 이야기도 하는게 좋겠지? 역시 너니깐 , 너한테는 모든 이야기를 들려줄거야'</div> <div> </div> <div> </div> <div>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네가 얼마나 나의 이야기를 기다리겠어?<br>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네가 내 이야기의 사소한것까지 궁금할거란거 알고있으니까</div> <div> </div> <div>가는길에 너가 좋아하는 우유를 사러 편의점에 들려야겠다</div> <div> </div> <div> </div> <div>"어서오세요~"</div> <div> </div> <div> </div> <div>저 편의점직원은 참 마음에 안들어, 네가 일할 때가 좋았는데 말이야<br>이러니 저러니해도 너의 친절함은 진짜 날 미치게만들었지</div> <div> </div> <div>처음 만났을때가 떠오르네,<br>무더운 여름날 더위의 지쳐 음료를 사러간 나에가 밝게 웃어주던 모습에 내가 반했었지,<br>그렇게 이어가다 지금은 겨울이야.<br>시간 참 빠르다</div> <div> </div> <div> </div> <div>"1600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여기 사장님은 널 뽑았을땐 안목이 좋은것같더니, 어째서 저런 남자직원을 뽑은거지?<br>불친절해, 언젠간 한마디해야겠어.</div> <div> </div> <div> </div> <div>-철컥</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나왔어, 뭐하고있어?"</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신발을 가지런히 벗지도 못하고 네가 있는방으로 왔는데,<br>너는 왜 오늘도 그런표정이지?</div> <div> </div> <div> </div> <div>"지은아. 나왓다니까? 너 요새 대체 왜그래? 내가 너 친절함에 반한거 알잖아..<br>인사도 잘하더니 왜 요새 대꾸가없어.. 미치겠네.. 내가 무슨 잘못했어? "</div> <div> </div> <div> </div> <div>화내지말자 화내지말자 , 지은이가 겁먹을거야 어제도 내가 화내버렸으니까.<br>응.응 화내지말자 차근 차근 대화해보자</div> <div> </div> <div> </div> <div>"지은아, 대답 좀 해봐~ 너 좋아하는 우유도 사왔어~ 너 이거 좋아한다고 그랫잖아 응?<br>기억나지? 너가 이거 좋아한다해서 내가 이거주면서 너한테 연락처 물어봣었잖아 그치?<br>너 그때 웃을 때 진짜 이뻣는데 , 지은아 다시 좀 웃어봐..."</div> <div> </div> <div> </div> <div>아 사람이 말을하면 최소한 제스쳐라도 보여주던가 짜증나게하네,<br>권태기인가? 아 이 시.발.ㄴ이 그래도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을해?</div> <div> </div> <div> </div> <div>"지은아, 내가 싫어졌어? <br>야 대답을 하라고! 쳐다 보기를 하던가! 씨.발 ! 사람이 말을 ! 하면! 반응을 보이라고! <br>내가 씨.발 너 좋아하는거 해주고 맛있는거 먹이려고 개같은 새.끼들이랑 일하면서 열심히 돈벌어오는데 ! <br>씨.발 니.년은 왜 아무것도 안하냐고! <br>내가 ...내가! 큰거 바랬어? 내가 다할테니까 너는 그냥 지금처럼 웃어만 달라고 씨.발 내가 큰거 바랬냐고..!<br>니가 시.발 송장이냐? 시체야? 시.발 주구장창 쳐 누워있는년이 "</div> <div> </div> <div><br>아 화내기싫은데 대체 지은이는 왜 저럴까 왜 나를 힘들게하지?<br>내가 손을 안대니까 우스운가? 아 안때리기로 마음 먹었는데.</div> <div> </div> <div> </div> <div>"야 이지은"</div> <div> </div> <div> </div> <div>-툭</div> <div> </div> <div> </div> <div>"야 뒤진척하지말고, 아이 시.발.ㄴ , 몇일째 시체처럼 늘어져가지고 씻지도않고 뒤진척이나하고 지랄이야. <br>야 그래 그만하자 시.발 이제 니한테 소리지르고 욕하고 때리는것도 지겹고 나도 질렸다.<br>니가 그렇게 쳐 시체같이 누워있으니까 내가 친절하게 사지 분리해서 산에 묻어드릴게.<br>그렇게 평생 잠이나 주무세요 시.발.ㄴ아"</div> <div> </div> <div> </div> <div>이불밖으로 삐져나온 지은이팔을 사다놓은 톱으로 썰어냈다. <br>어깨뼈가 생각보다 단단하네.</div> <div> </div> <div><br>"미.친.년은 끝까지 악소리 한번 안내는거봐.<br>야 너는 진짜 니가 하고싶다던 배우나했으면 잘했겠다.<br>그럼 뭐해, 너는 벌써 팔하나가 없어"</div> <div> </div> <div> </div> <div>왼팔을 잘라냇으니까 오른팔을 잘라내고 그 다음 두다리를 잘라내고 마지막으로 목과 몸을 잘라내야지.</div> <div> </div> <div> </div> <div>"이불은 어짜피 지은이 니가 쓰던거니까 그대로 같이 넣어줄게?<br>아 진짜 나 마지막까지 존.나 배려넘치지않냐?"<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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