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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지라지의 공포이야기
몇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대학생때 아침까지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어요...
너무 취해서 집에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선해보이고 젠틀하셔서 맘이 놓였나봐요
기사님이 건네는말에 웃으면서 답해줬어요~
그런데 한참 가다보니 우리 집은 청주인데 자꾸 대청댐 방향으로 가는거에요....
그래서 기사님께
" 여기 청주가는 방향이 아닌데요? 어디가시는거에요?"
제가 정색하자 기사님은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고 소주 3병을 사왔어요...
"우리 말도 잘 통하는데 한잔 더하자~"
이러면서 제가 탄 뒷자석으로 오는거에요
당황한 나머지 저는 안주가 없다며 오징어를 사달라고 둘러댔어요....
다시 편의점으로 간 사이 차문을 모두 잠그고 경찰을 불렀어요
돌아온 아저씨가 차문이 모두 잠긴걸 알고
저한테 쌍욕을 하며 문 열라고 소리 소리 질러댔죠
다행히도 일찍 경찰이 도착해서 그 상황에서 벗어났네요...
여러분들 사람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마세요~
저처럼 무서운 상황이 생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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