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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8862
    작성자 : song
    추천 : 21
    조회수 : 2280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7/12 18:53:10
    http://todayhumor.com/?panic_98862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744th] 허세쟁이 할머니
    옵션
    • 펌글

    고향은 산촌 시골인데, 근처에 허세로 유명한 집안이 있었다.

    특히 그 집 할머니가 허세에 찌들어, 허구한날 자식자랑에 집안자랑만 늘어놓아 동네 사람들이 다 싫어할 정도였다.

    어느날, 그 할머니가 우리 할머니에게 상담을 하러 왔다.



    [우리 집안은 명문이니까 묘도 좀 훌륭한 걸로 하고 싶어. 규모도 넓히고 묘석도 번듯하게 세우고 말이야.]

    대개 알고 있겠지만, "무덤을 넓히면 그만큼 가족이 죽는다." 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할머니도 그게 걸려서 무덤을 굳이 넓힐 필요는 없을 거라 충고해줬다고 한다.



    하지만 그 허세쟁이 할머니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절 주지스님한테까지 찾아갔다고 한다.

    주지스님 역시 반대했다.

    그렇지만 돈을 내겠다고 하니 절 입장에서도 굳이 막을 이유는 없었다.



    [무덤을 넓히는만큼 땅을 사주신다면 괜찮겠지요.]

    결국 그 집안은 묘를 2배 규모로 넓히고, 묘석도 훌륭한 것으로 세워 근방에서 가장 큰 묘를 가지게 되었다.

    물론 단조로운 색상이었지만, 묘석은 풍류가 있다고 하기보다는 너무나 화려한 것이라 조금 꺼림칙했다.



    특히 묘를 넓히다보니 주변 도로가 확 좁아져서 다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허세쟁이 할머니는 물론 새로 지은 묘를 여기저기 자랑하러 돌아다녔다.

    우리 할머니한테 자랑하러 왔을때, 할머니는 [거기 끌려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 라고 은근슬쩍 충고했다고 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겠지.

    허세쟁이 할머니는 다른 사람들 태도에 초조해졌는지, 묘에 관해서는 별 이야기를 꺼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한달 있다가 사고가 났다.



    허세쟁이 할머니한테는 초등학생 손자가 셋 있었다.

    큰손자와 쌍둥이 손자였다.

    그 쌍둥이 중 형이 벼랑에서 떨어져 죽어버렸다.



    담이 없는 벼랑가 공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놀던 도중이었다.

    나도 안면이 있었으니 장례식에 참석했다.

    나와 여동생들은 주변 아이들을 잠시 돌봤는데, 그 와중에 죽은 아이랑 같이 놀았던 여자아이가 이런 말을 했었다.



    [걔, 스스로 뛰어내렸어. 벼랑 아래에 있는 돌이 예쁘니까 할머니한테 가져다 줄거라면서 뛰었다고.]

    벼랑은 30m 높이였다.

    아래 있는 돌은 맨눈으로는 보이지도 않을터인데, 할머니에게 가져다 주겠다고 뛰어내렸다니...



    아이가 한 말이라 곧이곧대로 믿을 수는 없겠지만, 곧 주변에서는 [무덤을 늘린 탓에 아이가 끌려들어갔다.] 는 이야기가 나돌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달 뒤, 그 집 할아버지가 사고로 죽었다.

    잔뜩 취해서 술을 사러가다가 무단횡단을 했고, 차에 치인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다들 [무덤을 크게 해서 그래. 가족들이 하나씩 무덤 채우러 끌려가는거라고.] 라고 수군수군댔다.

    허세쟁이 할머니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는지, 집에서 두문불출하게 되었다.

    할아버지가 죽고 나서 3개월 후, 이번에는 할머니가 대장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입원하게 되었다.



    우리 할머니가 병문안을 갔었다.

    [나도 끌려가겠지. 묘를 크게 했으니... 왜 절 주지스님은 말려주지 않은거야...]

    허세쟁이 할머니는 그렇게 중얼거리더란다.



    허세쟁이 할머니는 결국 2주 정도 지나 세상을 떠났다.

    그 후 주변에서는 [그 집 완전 저주 받은 거 같아.] 라는 이야기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5년 정도 지났지만 그 후 아무도 죽지 않았다.



    우리 할머니와 절 주지스님은 [넓어진 무덤이 이제 다 메워진거겠지.] 라고 말했다.

    단순한 우연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옛말이 실제로 눈앞에서 일어나는 걸 보고나니, 뭐라 할말이 없을 정도로 두려웠다.
     
     

    -댓글-
     
     
    나비 2016.08.10 21:03
    - '무덤을 넓히면 (그 넓은 무덤이 필요한 만큼) 가족이 죽는다'
    즉 '불필요한 걸 하면(만들면) 그 물건이나 행동이 필요한 상황이 된다'라는 건데,
    무덤 말고도 집 안에서 우산을 펴면 비가 샌다던가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 노크를 하면 안 된다(거기에 없던 누군가를 부르게 된다던가)처럼 비슷한 얘기가 꽤 있죠.
    출처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068?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song의 꼬릿말입니다
    신과 나눈 이야기라는 신과의 대화록을 엮은 책에서 
    신이 글쓴이가 '거지에게 적선하려다 돈 쓸 곳이 생각나 그냥 돌아선 이야기'를 하며
    적선을 한다는 것은 돈이 있다는 신호를 우주에 보내는 것이고
    적선은 하지 않은 것은 적선할 돈이 없다는 신호를 우주에 보낸 것이라
    지금의 글쓴이가 돈이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하는데
    그것과도 비슷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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