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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8828
    작성자 : song
    추천 : 13
    조회수 : 2088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7/07 13:28:00
    http://todayhumor.com/?panic_98828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783rd]반어인의 마을
    옵션
    • 펌글
    <div><br></div> <div>도쿄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데, 지방에서 도쿄로 상경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친구네 고향은 해변마을인데, 이상하게 여자아이의 출산율이 높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뭐, 쌍둥이가 많이 태어난다는 마을도 있다고 하니, 그 정도는 크게 놀랍지 않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것만이 아니었다.</div> <div><br></div> <div>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높은 확률로 기형아라는 것이다.</div> <div><br></div> <div>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난치병을 가지고 있거나.</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은 의료 기술도 발전해서 그나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옛날에는 멀쩡한 사내아이 찾아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다고 한다.</div> <div><br></div> <div>어느 시기에는 아예 마을에 남자가 없어진 적도 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그래서 헤매다 흘러들어온 남자 여행자가 있으면, 그대로 단 하루 뿐인 천국을 즐기게 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술을 잔뜩 먹여 취하게 한 뒤, 마을 젊은 여자들이 번갈아 가며 아이를 배도록 하는 것이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다음은... 더 이상 남자에게 쓸모는 없었다.</div> <div><br></div> <div>취해서 자고 있는 사이, 죽여서 토막낸 후 바다에 버리는 것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태어나버린 기형아들도 마찬가지로 죽여 바다에 버렸다고 한다.</div> <div><br></div> <div>어느날부터인가, 바다에서 괴물이 나오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물고기에 사람 손발이 달린 것 같은, 반어인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놈은 한밤 중, 바다에서 올라와 집 밖에 나와있는 마을 사람들을 덮쳤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믿을 수 없는 이야기에, 나는 웃음 섞인 질문을 던졌다.</div> <div><br></div> <div>[정말? 너 본 적 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 없어. 그렇지만... 있을거야, 분명.]</div> <div><br></div> <div>[왜 그렇게 단언하는거야? 근거라도 있어?]</div> <div><br></div> <div>친구는 굳은 얼굴로 대답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죽은 기형아들에게 공양 하나 드리지 않았잖아? 처음 찾아왔던 여행자가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그 자식이 기형아라면 자식까지 살해당하는거야... 공양이던 뭐던 하질 않으면 그 원한이 풀릴리가 있겠냐...]</div> <div><br></div> <div>그 녀석은 "본 적 없다" 고 말했지만, 이야기하는 내내 무언가를 숨기는 듯 웃으며 이야기했다.</div> <div><br></div> <div>이건 어디까지나 내 예상이지만... 녀석은 보고만 게 아닐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기형아가 태어나는 확률이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어쨌거나 태어나기는 할 터다.</div> <div><br></div> <div>그 녀석은 기형아가 살해당해, 바다에 버려지는 모습을 봐버렸을지도 모른다.</div> <div><br></div> <div>[밤 10시 이후에는 절대 밖에 나다니지 말거라!] 라고 엄포도 들었을테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녀석의 고향이 해변마을이기는 해도, 걔네 가족은 그 녀석이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가족끼리 그 마을에서 도망쳤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물어보면 장소 정도는 알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컬트는 좋아해도 직접 체험하기는 싫었다.</div> <div><br></div> <div>어떻게 진위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까 싶었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야기를 마치며, 그 녀석은 이렇게 말했다.</div> <div><br></div> <div>[기형아나 여행자의 시체를 물고기들이 먹어치웠겠지...?]</div> <div><br></div> <div>그게 묘하게 무서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역시 이 녀석, 본 적 있구나 싶었다.</div><br><br>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1120?category=348476" target="_blank">http://vkepitaph.tistory.com/1120?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song의 꼬릿말입니다
    그녀들이 반어인인줄 알았다. 인어는 남자가 없다는 얘길 들은거 같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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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18/07/08 16:06:31  1.254.***.82  까칠합니다  562001
    [5] 2018/07/08 17:58:25  223.38.***.130  하얀마녀  66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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