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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7280
    작성자 : 게썅마이웨이
    추천 : 12
    조회수 : 2282
    IP : 118.131.***.43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12/11 17:54:05
    http://todayhumor.com/?panic_97280 모바일
    나의 이야기 카니발1,2,3,4,5(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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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카니발편은 제가 마지막으로 아껴논 비밀병기같은 사건입니다 ㅎㅎ

    ------------------------------------------------------------------------------------------------------

     

     

     

    제겐 부랄친구라고 말할수있는 존재가 딱 두놈있습니다...물론 친구야 더 있겠지만 제 마음을 줄수있는 친구들은

     

    아니죠.

     

    한놈은 몇번 제 글에 나왔던 꽃미남녀석이구 또 한놈은 가수  싸이를 똑같이 빼닮은 녀석입니다..

     

    싸이녀석(이제부터 싸이라고 칭하겠음)은 정말 착하기는 하지만 학창시절부터 작업의 대가로 유명했죠.....

     

    외적인 외모는 위에 언급했지만 싸이를 쏙 빼닮았습니다..그래서 잘나진 못하지만

     

    녀석에 말빨은 거의 하늘에 다을 정도였죠......무슨 말만하면 여자에들이 자지러졌으니까요.....

     

    그런 녀석이 가뜩이나 그런 환경에 기름을 부은듯한  대학에 가고 나니 더더욱 심해졌죠;

     

    특유에 재치와 말빨로 온 학과 여자들을 꼬시고 당기다보니 나이 서른살 먹어서도 졸업을 못하는 난감한 상태가 되었죠..

     

    이상하게 이 녀석은 꽃미남 친구녀석보다 여자들이 더 꼬였죠.;...그것도 엄청난 퀸카들이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녀석은 자기의 강력한 무기로 돈을 벌수 없을까 해서 생각한것이 30~40대 아줌마들이 자주 찾는

     

    중견나이트클럽을 다니면서 미씨 아줌마들을 꼬시는거였죠...

     

    그러다 몇몇 돈좀있는 아줌마들을 꼬셔서 살살 꼬리쳐가며 돈좀 받아내다가 결국엔 녀석은 간통죄로 고소를 당하게되었고

     

    9개월정도 복역을 하게되었습니다;.....어렸을쩍부터 항상 같이 다녔던 나와 꽃미남친구 그리고 싸이녀석이기에

     

    녀석을 바꿔보려 노력도 해보고 매일같이 눈물흘리시며 전화오는 싸이녀석에 어머님을 달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그런 노력이 통해서였을까요....녀석이 복역을 마치고 나오니 인간이 달라졌더군요 아무래도 녀석이 금같이 생각하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어서였나봅니다......

     

    다시 재기하려는 녀석에게 전 이놈에게 딱 맞는 직업을 알선해주게되었죠.....

     

    저는 "이 말빨 좋은놈이 중고차 딜러하면 딱이다" 라고 가끔 생각을 했었고  평소에 친분이 있는 중고차딜러들이

     

    많기에 녀석에게 일자리를 구해주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은 정확히 적중했고 녀석은 자신이 속한 지점에 고참딜러들을 재끼고 판매율 1위를 달성하더군요..

     

    그 후 녀석은 여러무로 참 많이 변했죠  이쁜 여자만 보면 바로 들이대는 성격도 물론 변했구요

     

    언제부터인가 자존심으로만 똘똘 뭉쳐서 가끔 재수없어?보이던 성격도 많이 고쳐졌죠.....

     

    사건은 여기서 부터 시작됩니다...........

     

    작년 여름 휴가시즌을 얼마 앞둔 7월 중순 딱 이맘 때 쯤 이였던같습니다.....

     

    녀석이 꽃미남친구와 저를 술자리에 불러 내더니 다 같이 강화도에 있는 펜션에 휴가를 가자고 제안을했죠..

     

    항시 휴가 계획은 여행경험이 많은 제가 짜서 친구들에게 통보하고 하던게 정석이였는데

     

    뜬굼없이 녀석이 휴가 장소지까지 정해서 가자고 하니 한편으론 이놈이 많이 변했고 한동안 자신 때문에

     

    본의 아니게 벌어진 우리사이를 좀 바꺼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기에 전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또 생각하고 자시고 할수없었던게 펜션숙박비와 교통비를 자신이 낸다고 큰소리를 꽝꽝 치는 녀석때문이기도했고

     

    펜션 바로 앞에있다는 저수지때문이기도 했죠........(제가 낚시를 무쟈게 좋아하기 때문;)

     

    물론 단역으로나 몇번 티비에 나오는 꽃미남 친구녀석 형편이야.... 안봐도 비디오였기에 꽁짜라는 말에

     

    꽃미남 녀석도 흔쾌히 허락했고 7월 둘재주 금요일이였던가...그때 저희는 강화도로 출발을했습니다.

     

    차도 각자 다 가지고있지만 세친구중에 마지막으로 차를 산 싸이녀석이 자신이 있는 중고차 가게에서 싸게

     

    카니발한대를 사서 이런 차로 여행을 가야한다고 무지하게 생색을 내서 저흰 녀석에 차로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조용한 성격에 저와 꽃미남친구와 달리 주딩이에 모터를 달아논 싸이녀석은 가는 내내 차안에 분위기를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를 했고....오랜만에 뭉치는 부랄친구들과의 여행도 제겐 의미있었지만 벌써부터 손맛이 그리워지는

     

    낚시 때문에 차안에서 낚시잡지만 보면서 갔죠..

     

    그렇게 2시간이란 시간을 지나 강화도 시내에 들어왔고 저흰 미리 알아둔 큰 마트에 들려 고기부터 시작해서

     

    2박3일에 여정동안 먹을 음식거리와 쇠주한박스를 샀고 해가질 무렵 큰 저수지가 펼쳐저있는 멋진

     

    펜션단지에 도착을 할수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착해서 저희는 좌절을 할수밖에 없었죠......이유인즉 이 꼴통같은 싸이녀석이 유령펜션예약사이트에 당한거죠...;;

     

    목적지였던 펜션은 이미 꽉찬 펜션이였고 사장님은 "아이고 젋은이들만 당한거 아니야 오늘도 3~4팀 왔다갔어.."

     

    라는 나름 위로에 말을 건내더군요........우린 기가 막혔죠......차를 타고 오면서 중간중간 통화했던 사장님도

     

    유령펜션사이트가 만들어논 가상의 인물이였으니 재대로 당하거였죠.....

     

    우리에게 미안했는지 괜시리 펜션사장님에게 화를 내는 싸이녀석을 억지로 끌어내어 우린 대책회의를 했고......

     

    그래도 맘잡고 먼길 왔고......차엔 소주부터 시작해서 온갓 음식거리가있는데 그냥 돌아가긴 너무 허무하니

     

    저수지 앞에 몇몇 공터에 신문지라도 깔고 앉아서 고기라도 구어 먹자는 별에별 의견이 다 나오더군요.......

     

    한참을 다시 집에 가네 마네 실갱이 치던 우리 눈에 보인건 낚시장비를 파는 컨테이너박스로 만든 조그마한

     

    가게였고. 그 가게 앞에 "텐트 빌려드립니다"라는 대충 휘갈겨쓴 현수막이 보이더군요........

     

    이왕 온거 낚시는 무조건 해야지!!!!하는 저와 .미안해서 어쩔지 몰라 온갓 잔머리를 굴려되던 싸이녀석에게

     

    그 현수막의 문구는 벼랑에 매달린 우리에게 구원의 손길과도 같았습니다;

     

    "씨익~" 웃으며 살았다는 표정으로 싸이놈과 저는 가게에들어가서 여러사이즈에 텐트를 골르기 시작했고

     

    여자문제로 만사가 불만이였던(소양호편참고) 친구놈은 투덜거리며 차안에서 틀어박혀있죠..

     

    싸이놈과 저는 제일 대형싸이즈인 텐트와 버너+식기류를 1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빌려 간간히 보이는 강태공분들에게

     

    피해가 안될 저수지에 구석진 자리에 텐트를 치기 시작했죠 점점 어두워지는 초저녁이라 손발이 필요한걸

     

    알았는지 아니면 강렬히 노려보는 제 눈빛을 보았는지 차안에 틀여박혀있는 꽃미남녀석도 기어나와

     

    텐트치는 작업을 도와주는둥 마는둥 하더니 금새 다시 차로 들어가버리더군요.

     

    텐트를 치는 자리는 참 좋았습니다  저수지 바로 앞 그러니까 텐트를 치는 장소까지 차한대가 들어올수있는

     

    공간이있어서 차를 짐을 두는 창고로 쓸수있어서 좋았고 카니발차량이다보니 뒷문을 열어 하늘을 보게한상태로

     

    그 밑에대가 텐트를 치니 하늘을 보고있는 차뒷문이 태양도 가리고 텐트 뒷문을 열면 바로 짐이있는 차짐칸과 연결되니

     

    일석이조역활도 했죠. 군인이신 아버님덕에 집안에 지천으로 깔린 국방백서나 여러 밀리터리 잡지들속에서

     

    포병유도막사를 장갑자 뒷 램프를 열어 군용막사랑 붙여서 만드는 자료를 본적이있던 터라 그 아이디를 본따

     

    텐트를 만들어놓으니 2박3일은 물론이거니와 일주일도 보낼수있는 든든한 안식처??가만들어지더군요..

     

    나름 자리를 잡고 텐트작업을 다 끝내니 저녁 9시쯤 되었죠.......

     

    한바탕 열심히 노가다를 했더니 우리들은 슬슬 배도 고프기 시작했고 상하면 안되는 삼겹살을 빨리 처리를 해야했기에

     

    고기를 구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싸이녀석은 아까 낮에 눈여겨 보아논 낚시장비가게 앞 공터에 무방비로 방치 되어있던  정수기통 정도의 조그만 크기에 반 짤

     

    려있는 드럼통과 숯을 낼름??하러 갔고 전 어설프게 남아 밥을 하고있었죠.....

     

    그때 남들 열심히 고기먹을 준비하는데 차안에 다시 꿍허니 들어가서 발라드를 틀고 지지리 궁상을 떨고 누워있는

     

    꽃미남 녀석이 차 옆문을 열더니 제게 말하더군요

     

    "야 니 언제 나간거야?"

     

    "몬소리야 임마 나 아까부터 나와서 밥하고있구만"

     

    "어라 분명히 차 운전석에 누가 앉아있었는데..싸이녀석인가?"

     

    "싸이놈 드럼통 빌리러갔구만 먼 소리하노?"

     

    ".......아니라니까?"

     

    꽃미남 친구녀석은 차안에서 발라드를 틀어놓고 뒷자석에 누워있었는데 누운상태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운전석에 누가 분명히 앉아있었다고 하더군요....차안에 불이 꺼져있었지만 차뒷쪽에 붙어있는 텐트불로

     

    차안이 어느정도 보이는 상황이였는데 녀석은 분명 운전석에 기대어 앉아있는 사람에 형태를 보았다고 우겼죠...

     

    가뜩이나 싸이놈이나 나나 열심히 밥준비도 하고 여행분위기 내려 하는디 여행에 돈한푼 낸거 없는 꽃미남 녀석이

     

    차안에 틀여박혀 궁상만 떨기에 화가 났던 저는 녀석에게 따금히 몇마디를 했죠.....

     

    "오랜만에 다같이 뭉쳤는데 왜자꾸 분위기를 따운시키냐" 고 말이죠.....

     

    그런 제 쓴소리에 미안했던지 차 짐칸에서 소주를 날르고 옆에서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하던 녀석이

     

    갑자기 멍하니 있더군요..

     

    녀석이 좋아하는 그 여자는 술집년인데....그년은 제 친구를 그저 매상올려주는 봉으로 볼뿐인데

     

    이놈은 그걸 사랑이라고 착각을 심하게 하고있었죠.....

     

    그것도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이네 어쩌네 하면서 소설쓰면서 말입니다

     

    그런 모습에 전 또 한번 욱했고...화를 내며 말을했죠..

     

    "야 니가 내 앞에서 여자 땜에 힘들어할수있냐....그 깟 수건같은년들 땜에?"

     

    저의 심한 말때문인지 멍하니 있는 그 녀석의 표정은 더더욱 굳어져가고있었고......

     

    "내가 말이 심했나..?" 라는 생각에 몸을 사리고 있던 제게 녀석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 ㅅㅂ 그러면 아까 내가 잘못본거라면 내가 다음트랙으로 넘겨달라는 내 부탁을 들어준건 누구란거야..."

     

     

     

     

     

     

     

     

     

    -다음편의 계속-

     

    ps. 시간이 늦어지고 으슥해서 못쓰겠군요..내일 낮에 다음편 올리겠습니다

     

    -------------------------------------------------------------------

     

    2화

     


    ----------------------------------------------------------------------------------------------

    아놔 ㅜㅜ글 다 쓰고 컴터 따운되서 다시 쓰네요 짜증나 미치겠습니다...........;

     

    가뜩이나 더워죽겠구만 짜증밀려오네요 ㅜㅜ

     

    그리고 저 퍅셔내님 새컨 아뒤 아닙니다 퍅셔내님하고 저는 다른인물입니다 --;;제발 쪽지로

     

    퍅셔내님과 절 동일인물로 만드는 추리들을 보내지말아주세요 ;;;;

    ----------------------------------------------------------------------------------------------

     

    "아 ㅅㅂ 더워주겠는데 헛것이나 보고 또 귀신그런거 아니냐???"하며 옆에서 내내 짜증을 내는

     

    꽃미남 친구를 무시하고 전 열심히 밥을 하고 밑반찬 준비를했죠

     

    친구놈들 사이에선 제가 요리를 잘하니까요 한식요리 자격증도 있습니다 ㅎㅎㅎ(장가갈준비완료!!)

     

    묵묵히 부스락거리면서 열심히 요리준비를 하는 제게 더 이상 짜증내면 한대 맞을꺼같다는걸

     

    느꼈는지 꽃미남놈은 입 다물고 제 눈치를 살살보고있었고...

     

    시간이 30분쯤 지나서였을까......싸이놈이 드럼통을 빌리로 낚시가게를 간지 도합 40분이 지나도록

     

    이 녀석이 오질 않더군요.. 꽃미남녀석은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싸이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죠.

     

    운동이라곤 당구말곤 없던 뚱뚱하고 둔한녀석이라 좀 늦겠거니했지만 이건 너무 심하더군요..

     

    "이 놈 또 오디서 여자한테 이빨까고있는거 아녀??" 하면서 어색한 웃음을 짓는 꽃미남녀석은

     

    "니가 좀 다녀오지 그러냐...? 라는 무언의 눈빛을 받고  슬금슬금 싸이를 찾아 텐트에서 걸어서

     

    10분도 채 되지 않는 낚시가게로 향했죠..

     

    담배를 하나물고 투털거리며 가게로 향하는 친구놈에 뒷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갑갑했습니다..

     

    언제 부터였던가....서로 서먹해져가고있는 우리 부랄친구들...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가 왠지 모르게

     

    어색해져만가는게 너무 싫어서 이번 여행을 너무 기대했지만 초장부터 펜션사기를 당하질 않나..

     

    한놈은 술집년한테 빠져서 혼자 지지리 궁상을 떨고있질 않나...정말 갑갑했죠....

     

    하지만 첫날이고 아직은 시간이 많고....젤 중요한건 밥을 먹은 후에 mp3에 저장된 감미러운 발라드를

     

    들으며 담배를 한대 꼴아물고 밤낚시를 할 생각에 금새 급 므흣해졌고 기분좋게 음식준비를 마무리하고있습니다.

     

    꽃미남 녀석이 출발한지도 20분이 지났고.....불빛이라곤 간간히 멀리 보이는 강태공님들에 랜턴불빛...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펜션단지에서 나오는 빛들 뿐이라 더더욱 음산한 분위기를 만드는 저수지라 그런지

     

    슬슬 기분이 거시기 하더군요

     

    그래서 전 꽃미남 녀석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 통화중이기만 했죠....

     

    "이놈들 하고 진짜 못해먹겠네 " 짜증이 있는대로 난 저는 녀석들을 찾아 나서기로했고

     

    한상 버려논 밥과 밑반찬들을 그대로 바닥에 두고 가면 날파리들하고 쥐색히들이 밥밖에 안된다는 생각에

     

    차 뒷자석에 신문지 채로 들어서 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짜증나는 마음을 좀 가다듬고 음식물을 대충 봉지에 싸서 신문지채로 들고 차 옆문을 열었을때

     

    "아 ㅅㅂ @%$@%@%@%@%" 온갓 욕이 머리속으로 난무했고 미쳐버리겠더군요....

     

    아니 글쎄 꽃미남놈이 운전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옆모습이 제 눈에 들어온겁니다.....

     

    정말 왠만해선 화를 잘 내는 성격이 아니지만 한번 돌면 경찰서에서 형사반장한테 카운터까지 날려본 과거가있는 접니다;

     

    그땐 정말 화가나더군요......"나이 30이나 먹은것들이 이래 마음을 몰라줄까"...

     

    너무 화가나서 전 녀석에 옆면을 왼손으로 후려갈겼죠.......하지만 전 바로 앞쪽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제 왼손이 녀석에 왼쪽 볼에 다을 때 쯤 녀석은 사라지고 없었기때문이죠......

     

    무섭다기보다 급격한 상황과 기분에 변화여서 였는지 멍......해지더군요...그래서 전 그대로 뒷자석에 앉아서

     

    음식도 내팽겨치고 멍하니 앉아있었고 뒤 늦게야 머리속으론 온갓 상상이그려지고 무섭더군요...

     

    아까 꽃미남이 겪은 미스테리한 사건(1화참고)과 지금 제가 겪은 사건이 어느정도 일치한다는 생각이 들고

     

    혹시 이 으슥한 분위기에 침침한 저수지에 무슨 사연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작은 바람에도 이유가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건 무언가가있기 때문이겠죠.

     

    거기까지 생각이 끼치다보니 더이상 무서워서 차안에 못있겠어서 전 바로 나와 저 멀리 있을 법한

     

    낚시가게 쪽을 바라보며 친구녀석들을 기다렸습니다..물론 담배한대를 피며 마음을 달래면서요..

     

    담배를 채 한대 피기 전에 친구녀석들이 보이더군요 멀리 녀석들이 오는걸 보면서 "아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루라도 뿌듯하게 친구놈들하고 속에있는 이야기 하면서 한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기에 그냥 잊어버리기로했죠.....

     

    하지만 그 생각은 바로 바뀌었습니다..왜냐하면 제 앞으로 다가온 친구두놈중에 싸이놈에 상태가

     

    그리 좋지 못했죠....더운날씨에 땀을 흘리면 얼굴에 체온때문에 붉어져야 정상인데 어두운 저녁에도

     

    빤히 보일만큼 녀석에 얼굴은 창백했고 연신 땀을 흘려대고있었고 그런 녀석에 상태를 보란듯이

     

    꽃미남 녀석은 제게 눈치를 주었죠..

     

    "대체 무슨일이야.....왜 그리고 드럼통을 니가 들고있어??" 하면서 전 상태가 멀쩡해보이는 꽃미남 녀석에게 물었고

     

    녀석이 제게 해준말은 "우리가 무언가에 단체로 홀렸구나!라는 생각에 확신을 지어줬죠...."

     

    꽃미남 놈이 싸이녀석을 찾아 낚시가게로 향했을 때 계속 싸이에게 전화를 하면서 갔다고 합니다..

     

    낚시가게 까지 이어진 잡풀이 우거진 길을 따라 가는데 빛이라곤 멀리 보이는 펜션에 빛뿐인지라

     

    무서웠고 계속 싸이놈에게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더랍니다.

     

    역시나 걸어서 10분도 안되는거리였기에 금방 도착할수있었고 콘테이너박스로 어설프게 지어진

     

    낚시가게 주위에도 녀석을 찾아볼순 없었고 혹시나 이놈이 또 끼가 발동해서 펜션에 온 여자손님들보고

     

    작업갔나??싶어 펜션도 찾아봤지만 거기도 없었죠......

     

    먼가 일이 잘못되었다 싶어 차를 타고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에 꽃미남놈은 다시 텐트쪽으로 발을 돌렸고

     

    중간쯤 와서 혹시나 몰라 다시 한번 싸이놈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저수지쪽앞에 비탈진 숲근처에서 핸드폰 벨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가 싸이놈꺼란걸 알고

     

    급히 그쪽으로 향했죠...얼마쯤 걸었을가 드디어 싸이놈에 모습이 보였고

     

    이놈이 정수기통정도 크기되는 작은 고기굽는 드럼통을 양손에 든체 30미터정도 되는 원을 그리면서

     

    빙빙 돌고 있더랍니다 그것도 너무 힘들어서 지쳐서 "헉.....헉"거리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런 정신나간 싸이놈에게서 드럼통을 뺕어 들고 여기까지 대리고 온겁니다.....

     

    그런 이야기를 옆에서 식은땀을 흘리며 듣고있던 싸이놈은 우릴 무시하고 차쪽으로 터벅터벅 걸어갔고

     

    뒷자석에 누워버리더군요......아마  꽃미남녀석에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무언가에 홀렸었다는걸 확연히

     

    느껴서 그랬겠죠.........

     

    그런 녀석에게 전 담배를 던저주곤 전 꽃미남놈과 아까 제가 헛것을 보고 난리치는 바람에 난장판이 된 음

     

    식물들을 대충 치우고 담배를 한대 피며 이야기를 했죠 여기서 떠나야 하나....?그런 생각 말이죠..

     

    또 그런 생각도 들더군요.....근 4~5년 사이에 이런 경험들 왜 자꾸 내 주위에서 일어나는걸까....

     

    외가쪽에 뿌리깊게 내려왔다는 무당핏줄이 혹여나 내게도 이어진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머리가 복잡하더군요...

     

    그렇다면 왜 나만 보는게 아니고 내 주위 사람들도 같이 겪을까.....실제로 그런경우가 허다했죠 여짓사건들이그랬고 실례로

     

    저랑 멀쩡이 차를 타고 가던 친한 형도 새벽시간에 비가 억수로 오던 날  중앙선에 서있는 검은 한복을 차려입은

     

    귀신을 서울시립대근처 도로에서 본적이있었죠..

     

    복잡한 표정과 분위기를 느꼈는지 이빨지존 싸이녀석은 금세 아무일 없다는 듯 일어나더군요.....

     

    서로 뻘쭘하게 무엇을 해야하나 멍하니있던 우린 고기는 물건너갔고 라면이나 몇개 끄려서 소주나한잔 

     

    하기로했고 저수지 앞에 다시 신문지를 조잡하게 깔은 우리는 라면이 쫄든 말든 버너위에 계속 끓여가며

     

    각자 일병식 소주 병나발을 불기시작했죠.......더더욱 음침해보이는 저수지 앞에서 말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s.반전이있습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나오는 저수지가 실제 이야기속에 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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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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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에 그림이 형편없습니다..그림판을 처음 사용해보는지라...이해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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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래저래 정신없었던 일들 속에 우리들은 라면에 이것저것 사왔던 식재료들을 이빠이 너가

     

    잡탕을 만들어서 소주를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잔도 없었고 그렇타고 버너셋트에 딸려온 식기주발에 따라 마실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저희는 각자 일병씩 들고 병나발을 불었고......어느덧 정신없이 취하게 되었죠.

     

    3명서 오랜만에 정신없이 취하다보니 수없이 귀찬케 해대는 모기도 무시한체 너무나 재미있게

     

    웃고 떠들면서 서로 속에 담아두었던 일들도 시원하게 이야기했고.그것 때문에  진지해져서 인지 또 술이

     

    어느 정도 깨더군요....

     

    사뭇 진지해지는 분위기 속에서...갑자기 우리가 앉아있는 바로 뒷쪽에있는 뒷트렁크가 열려있는

     

    차안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내 손안에 작은 세사사아아아앙~~~~~~~"

     

    그렇죠...아마 이 제품을 쓰시는 분들도 있어서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이 소리는 사제네비게이션에 한 제품에 로고송입니다 즉 네비게이션에 전원을 켰을때 나오는 소리라는 말이죠..

     

    (내장형 네비게이션은 차 시동이 켜진 상태여야만 켜지지만 외장형 네비게이션은 자체밧데리가 어느정도 있기에

     

    시동이 꺼진 상태여도 전원버튼을 눌르면 켜집니다....)

     

    이 소리에 정체를 알고있는 저(저도 동일회사 제품을 씀)와 싸이는 그 소리에 점점 몸이 굳어가기 시작했죠

     

    특히 자신의 차이기도한 싸이놈은 더 심했죠..한 차례 무서운일도 겪었던지라 녀석은 그 소리만으로도

     

    "ㅅㅂ ㅅㅂ 뭐야 " 욕을 계속 해대면서 나름 공포를 이겨내려고 발버둥 치더군요..

     

    술이 덜취했고 방금 들렸던 노랫소리에 정체를 모르는 꽃미남 녀석은 저와 싸이에 반응에 어리둥절해 했고..

     

    굳어있는 저희 표정에 방송국에서 눈치밥으로 3년을 보낸 3류배우다보니 바로 분위기 파악을 하고

     

    우리에 눈치를 살폈죠..

     

    "싸이야 차 문 잠가뒀냐....?

     

    "응.....잠궜다.."

     

    "그럼 우리가 헛것을 들은거냐......"

     

    우리가 앉아있는 곳에서 4미터도 채 떨어져있지 않은 차로 가서 확인할 용기는 차마 없었던 저와 싸이는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고.....헛것을 들은거다 라고 생각하고 넘기려던 찰라에 결정타가 날라오더군요.....

     

     

    "200미터 앞 목적지 안내를 종료합니다"

    (이 네비게이션은 껏다가 다시 키게되면 마지막 갔던 장소를 다시 찾아 안내하게 되어있음 그래서

     

    저수지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펜션을를 찾아내고 안내를 해버리는 상황임)

     

     

    그때서야 사태파악 못하던 꽃미남놈도 지금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았고 마지막 날라오는 결정타에

     

    저는 "ㅅㅂ ㅅㅂ"을 연달아 내 뱉는 싸이놈을 무시한채 전 일어나서 차쪽으로 걸어갔습니다.

     

    4미터밖에 안되는 거리였지만 참 그땐 무서웠습니다..거하게 취한 상태가 완전히 무알콜상태로 돌아와버릴정도로

     

    완전이 술이 깨버리더군요....천천히 차 뒤쪽으로와서 트렁크쪽으로 차 안 앞쪽상황을 봤습니다

     

    역시나 차안 어둠속에 환하게 켜져있는 네비게이션이 빛을 발하더군요. 하지만 운전석과 조수석 어느쪽에도

     

    사람에 모습이나 흔적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였는지 전 급격히 밀려오던 공포를 달래고 운전석 문쪽으로가서 문을 열어봤지만 문이 잠겨있더군요..

     

    "음..그러면 네비가 자동으로 켜졌단 말인가...그럴수가 있나...."

     

    라는 복잡한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지만 또 한편으론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이유인즉 누가 우리가 취해서 술판을 버리고있을 적에 몰래 차에 들어와서 네비게이션을 키고 도망갔을리는

     

    없으니까요...그리고 도망갔으면 도망갔지 문까지 잠기게 하고 도망갈순 없는거죠..

     

    그런 저는 괜히 애들 사이에서 분위기 조성하고 싶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술판으로 돌아왔고

     

    어쩌피 네비게이션밧데리가 다나가면 꺼지기에 무시하기로했습니다.

     

    살면서 이런저런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일들을 여러번 겪어봤기에 네비게이션이 저절로 켜진것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패닉상태가 되어있던 싸이놈은 그렇지 못했죠. 제가 돌아오니 녀석은 ..

     

    "누구야?귀신이야??왜 내 차에있는거야 물귀신아니야??" 하며  반 실설한놈 마냥 물어보기 시작했고

     

    전 녀석을 안정시키기 위해 "생각해보니까..내 차 네비게이션도 가끔 저럴때가 있더라고 빳데리 떨어지면 알아서꺼지겠지"

     

    하고 대충 둘러되었죠. 그 말을 다 믿진 않았지만 이 거짓말의 의미가 어떤건지는 녀석들도 알기에

     

    저흰 그냥 다시 무시하기로했고 술로 잊기로했습니다..

     

    다시 시작된 이야기들....술집여자에 빠저있는 꽃미남녀석의 하소연들을 들어가며 우리는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한

     

    녀석에 사연에 집중하고있었죠...그렇게 한시간정도 흘렀을까 어느덧 시간은 새벽을 2시가 지나고있었고

     

    술판을 버린지 어느새 4~5시간이 지났더군요...

     

    그러는 동안 그 동안 약한불에 끓였다가 말았다가 하던 잡탕라면에 국물은 이미 다 쫄아서 바닥을 보이고있었고

     

    저희는 올라오는 술기운에 다들 잠이 오기 시작했고 한놈씩 두놈씩 텐트로 들어가서 잠이 들었죠...

     

    그래도 그 와중에 술이 제일 쌘 저는 "지금 새벽낚시한번 할까.."잠깐 고민을했지만 내일로 미루고

     

     내일 낚시할 생각에  피식거리며 텐트로 향했고 친구 녀석들은 이미 대자로 뻣어서

     

    시체놀이를 하고있더군요...

     

    나름 제일 크다는 대형텐트를 빌렸지만 잠자리가 불편하면 잠에 들지 못하는 저는 그 술기운 와중에서도

     

    불편하다며 차로가서 뒷자석에 편히 누워 잠이들었죠...

     

    두어시간을 잤을까.....문듯 웅성이는 시끄러운 소리에 잠이 깨서 실눈을 떠보니 조수석쪽으로 사람이 보였고

     

    또 머리 앞쪽에 있는 운전석에더 사람에 형체가 보이더군요...

     

    그 두사람은 서로 크게 말싸움을 하고있었습니다..대충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돈문제로 티격태격을 하고있는거 같았죠

     

    전 술이 덜깬 상황이여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앞에서 싸우는 놈들이 제 친구들인지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야 이 미친것들아 자다말고 인나서 왜 싸우고들 난리야" 하면서 짜증을 냈고 그때서야 앞쪽에서 티격거리던

     

    소리가 멈추더군요...마치 음악을 듣다가 전원을 끈거같이 뚝!하니 말이죠..

     

    전 소리가 멈추자 "빨리 가서 자 다들 싸우지말고 술만 먹었다 하면 니 들은 개가 되냐" 하며 한마디하고 다시 몸을

     

    돌려 잠이들려던 찰라에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돗더군요....

     

    "아..ㅅㅂ..목소리중 하나는 여자목소리였는데.." 문듯 그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갔고..

     

    벌떡 몸을 일으켜 새웠죠..하지만 에어콘을 틀어논거마냥  으슥해진거 말고는 운전석이나 조수석엔 아무도 있지 않았습니다.

     

    초여름이고 차안이라 날씨가 후덥지근했어야 하지만 정말 겨울마냥 추위가 느껴지더군요...

     

    "꿈이였구나....어제저녁 이런저런일을 겪다보니 그 영향으로 악몽을 꿨나보구나.. " 생각했고

     

    그런 악몽 때문이였는 잠이 확깬 저는 차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죠...

     

    밖으로 나와보니 벌서 새벽 6시가 다 되어서 어느덧 점점 해가 밝아오더군요..

     

    전 차 뒤쪽에 텐트로 가서 아직도 시체놀이를 하고있는 녀석들을 확인 한후 차안에 낚시 장비를 챙겨

     

    물가에 앉아 낚시를 시작했죠..

     

    어느 낚시터건 포인트라해서 낚시가 잘되는 지역있는데 제가 잡은 자리는 조황이 좋지가 않더군요..

     

    손맛이 기막히다고 이빨까던 어제 낚시가게 사장을 욕하고있을때  쯤..

     

    "여~강태공님 오늘 매운탕 먹여주나~?" 하면서 뒤에서 꽃미남녀석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전날 먹은 라면에 잠도 재대로 못자서인지 녀석은 꽃미남이 아닌 슈렉이 되버렸기에 무지하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졸지에 슈렉이 되버린 녀석은 제 옆에 앉아서 평소에 제가 낚시를 하는거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옆에 앉아서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전 자리도 재대로 못잡았겠다 녀석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줬죠 혹여나 이놈이 낚시에 맛들이면 저도 같이 낚시할 친구 생겨서 좋은거니까요..

     

    그렇게 녀석가 낚시에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대홧거리가 떨어졌는지 녀석은 옆에서 조용히 담배를 펴대더니

     

    제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슈렉: "저 차말이야 귀신쒸인거 아닐까........."

     

    저: "흠 기분나쁘긴하다.....나 어제 차안에서 잤는데 이상한 꿈도 꿨고.."

     

    슈렉: "나도 어제 꿈을 꿨는데 자고있는데 왠 남녀가 내 머리맡에서 시끄럽게 싸우더라고..."

     

    저: "ㅅㅂ........."

     

    아무말없이 점점 굳어지는 제 표정을 본 녀석은 "설마.......혹시??"하는 표정으로 절 바라보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제 모습에 경악을 한 녀석은 얼굴이 하야게 질리더군요..

     

    저: "저 차 싸이놈이 얼마주고 샀다고했지?"

     

    슈렉: "무자게 싸게 줬다드만...400밖에 안줬다던데.....년식이 03년식이라 쳐도 너무 싼거 아녀?"

     

    저: "사고차량인거같은데......."

     

    녀석과 저는 한편으론 저수지에 물귀신이라도 사나......그것들이 해꼬지하는 건가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그 동안일어났던 일이 차를 중심으로 일어났다는 점으로 봤을때 여행떠나기 얼마전에 샀다는

     

    저 차에 문제가있는거 같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저와 꽃미남은 그런 확신을 가지며 싸이 인나면 자세히 물어보자 생각을하며

     

    슬슬 해장을 하기위해 오기전 마트에서 샀던 인스턴트 북어국과 밥을 하기 시작했고

     

    해까지 뜨기 시작하니 귀신이 어쩌구 저쩌구했던 진지함은 또 금새 사라졌죠..

     

    온갓 인스턴트 제품으로 호화하게 차려진 밥상에 므흣해하며 저와 꽃미남은 싸이놈을 깨웠죠..

     

    녀석또한 가뜩이나 싸이닯은 녀석이 붓기까지해서 김구라가 되버렸더군요 --;

     

    녀석은 왜 날 깨워서 같이 밥하지 그랬냐며 뻔뻔한 말과 함께 철판을 깔고 돼지같은 식욕을 보여줬고

     

    배도 불렀겠다....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식후땡이라는 묘미에 빠져 담배를 물고있을때 꽃미남녀석이

     

    싸이에게 물어보더군요

     

    꽃미남: "넌 어제 무슨 꿈 안꿨냐?"

     

    싸이: "꿈이라....난 특별히 꾼건 없는데 꿈에 어무이가 나타나서 빨리 집에 오라드라 ㅎㅎ"

     

    나름 싸이 녀석도 그런 꿈을 꿨을꺼라 추측했었던지 꽃미남 녀석과 저는 얼핏 실망한 표정을 지었고..

     

    "야들이 왜이라노?" 하는 표정으로 우릴 바라보더군요..

     

    그때 싸이 녀석에 핸드폰이 울렸죠.....그때가 어느덧 아침 10시쯤이였는데

     

    "어라 이거 그 펜션 사장님 번호인데 사기꾼 색히 잡은건가?"하면서 전화를 받았고

     

    혹시나 몰라 펜션 사장님과 연락처를 주고받았던 우린 관심있게 지켜보았죠..

     

    통화 내용인 즉.....단체실에서 주말까지 있기로했던 팀이 급히 나가는 바람에 방이 비게 되었다고..

     

    청소하고 방정리좀 하면 낮1시쯤 되니 그때 와서 투숙할 생각이 있냐 라는거였죠..

     

    우리가 앞에 저수지에 있다는걸 알아서였는지 사장님은 바로 당일 입실할수있는 우릴 찾은거였죠..

     

    가격을 쌔게 부르시긴했지만 씻지도 못하고 불편해서 다들 속으로 그만 집에 가자는 말을 할까 생각중이였던

     

    우린 바로 오케이를 했고 일찌감치 텐트를 정리하고 이동할 준비를 했죠..

     

    펜션으로 이동하기전에 텐트와 버너랑 하루있으면서 생긴 쓰레기담은 봉투를 낚시가게로 갔다줘야 하기에

     

    우린 잠깐 낚시가게에 들려 텐트랑 버너를 돌려드리고 펜션으로 향했죠..

     

    하지만......그 날이 시작이였죠.....진정한 공포의 시작.

     

    -다음완결편에서 계속-

     

     

    ps. 내용에 저수지는 비밀입니다.....2화에 나온 사진 보시면 아시는분들도있을겁니다....;

         강화도에 워낙 저수지가 많으니....무리려나;

         혹여나 완결편에서 나올 펜션에 피해가갈까 그러니 이해해주십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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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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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겁기접 정리를 하고 펜션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입실 시간 전이였습니다..

     

    하지만 더운날 하루를 밖에서 보낸 터라 우리의 몰골이 말이 아니 였고.......

     

    더군다나 전날 라면탕에 먹은 소주땜에 얼굴까지 부어있던터라.....

     

    안쓰러웠는지 사장님이 일단 들어가서 씻으시라고 하더군요;;;;;;

     

    저희가 그날 들어갔던 객실은 단체가족용이였고 위아래 2층으로 되어있는 20평짜리 단독건축물이였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1층에는 영화를 볼수있는 대형글라인드가 되어있고 쇼파와 화장실 그리고 주방이있으며

     

    2층은 더블침대 2개와 화장실과 소형티비가있는 구조였죠..

     

    우리 세 친구는 내색은 하고있지 않았지만 다들 씻지못해 다들 찝찝했던 터라 먼저 일단 들어가서 씻으시라는

     

    사장님말에 싸이놈과 꽃미남놈은 아직 청소를 하고있으신 아주머니들을 무시하고 후다닥 뛰어 들어가더군요........

     

    전 그런 x가지 없는 녀석들에게 배신감을 표하고 사장님을 따라 방한칸짜리객실이 수두룩 붙어있는

     

    본건물1층에 자리잡은 사장님 집무실겸으로 쓰는 방에 들어가서 대충 가격적인 면을 쇼부보고 있었죠...

     

    모 휴가철엔 부르는게 가격이라고 하루에 45만원을 달라더군요......모 단체실이고 2층짜리 단독건물이니

     

    이해하고 적당한 선에서 합의를 봤죠....

     

    "더워 죽겠는 날씨에 그 많은 인원이 으뜨케 텐트에서 하루를 보냈디야.."

     

    "모 어쩌피 다들 군대다녀온 머스마들인데요 모 ㅎㅎㅎ"

     

    "으음...?"

     

    순간 표정이 이상해지신 사장님이 이상했지만 더이상 언급이 없으시길래

     

    어쩌피 친구녀석들이 씻고 나오려면 시간도 걸렸고 전 무료해보이시는 사장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고

     

    당연히 이야기에 중심은 낚시에 대한 이야기였죠....한참을 저수지에대한 조황과 포인트를 듣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녀석들이있는 건물로 향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고있을 때 쯤 "저기요~" 하는 여자분의 목소리가 들려오더군요..

     

    "혹시 이번 여행에 꽃이 피려나......" 하는 기대감에 그 짧은 사이에 땀에 쩔은 머리를 정돈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흠 목소리만 처녀시지 마흔은 되셨을법한 사장님에 부인되시는 분이셨죠..

     

    "커플분들 같이 있기 불편하실텐데 집무실로 쓰는 방을 대여할려고 하거든요 생각있으신가해서요"

     

    "커플이라.....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저기 아까 까지 차안에 계시던 남녀분 일행 아니셨어요??"

     

    "........"

     

    저희가 예약한 건물앞에 떡하니 주차되어있던 하얀 카니발을 가르키며 사모님은 날 더위먹었냐는 눈으로 쳐다보시더군요

     

    당췌 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알수없다는 표정으로 제가 사모님께 다시 물었죠..

     

    "사모님 저희는 남자3명이 다입니다....."

     

    "어 아까 사장님과 통화하신분이 커플도 있다고 했는데요..."

     

    "그럴리가 없는데요..."

     

    "아까 통화하신분 성함이 xxx분 아니세요??"

     

    "네 제 친구 맞습니다.."

     

    이어지는 사모님에 말은 이랬습니다..

     

    아까 아침에 전화를 주셨던 사장님과 제 싸이놈과 통화를했는데 싸이놈이 남자3명에 부부가 한팀있다고 했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까 사장님과 잠깐 이야기했던 방이 원래는 일반 객실이였는데 컴퓨터만 2대 들여노코 집무실로 쓰고있다고하는데

     

    그 방을 우리팀에있는 부부한테 대여할 용의가 있다는 말이였습니다..

     

    "사장님이 잘못들으셨나보네요 수고하세요" 하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더이상 이야기하고싶지 않다는 의미로 뒤를 돌아

     

    걸어가던 저는 친구들이있는 건물로 향했습니다...물론 앞에 주차된 카니발을 주시하면서요...

     

    머리속에 온갓 생각이 들더군요 아까 집무실에서 이상한 사장님에 표정....그리고 뜬굼없는 사모님에 말씀

     

    "분명 싸이가 통화할때 내가 앞에있었는데 부부가 한팀있다고 말할리도 없고 말하는걸 듣지도못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며 기분이 무지하게 찜찜해지더군요.....

     

    일단 들어가서 싸이에게 물어보자 생각하고 방에 들어갔더니 녀석들은 이미 다 씻고 침대에 뻣어있었죠..

     

    그런 놈들에게 치를 떨며 저도 간단하게 씻고 1층 쇼파에서 잠이들었습니다..

     

    한참 잠이 들었을까.....어렴풋이 "두..두두..타타타타타타타"하는 소리에 잠이 깬 저는

     

    쇼파 우측에있는 창문을 바라봤죠.....비가 무지하게 오더군요...

     

    (작년 여름 장마가 어설프고 여름내내 비가 왔다 말았다 했죠......)

     

    "아 ㅅㅂ.......낚시 가야한디 와 또 비가 오노...." 짜증이 밀려왔지만 비 때문인지 아까까지만해도

     

    덥고 짜증났던 날씨가 그래도 선선해지니 또 좋더군요..어쩌피 남자 3명 여행와서 여기저기 구경다닐것도 아니고

     

    어쩌피 내내 술만 마실껀데 비가 오는것도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나름 급 기분 좋아진 저는 녀석들 깨워서 어제 못먹어서 한이된 고기라도 구어먹자 라는 생각에

     

    2층으로 향했고 녀석들은 한참 티비에서 나오는 그 모였더라 이병헌나왔던 내용이 겁나 야시시했던

     

    영화에 빠져있더군요....

     

    어느덧 전 싸이에게 물어본다는것도 까먹은채로 저는 영화에 같이 몰두했고 내용이 가면 갈수록

     

    일본야동에서나 볼듯한 내용에 영화에 빠져들었죠..

     

    한참을 영화에 빠져들었다가 문듯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가더군요....

     

    "야 싸이야 니 고기 냉장고에 너 놨노?"

     

    "아....깜빡했다 아직 트렁크에있다....;"

     

    "에라이 ㅅㅂㅄ#$#$%#%@#"

     

    "야이 ㅄ$#%@%@#%"

     

    저와 꽃미남에게 순간 살면서 들을 욕을 한번에 다들은 싸이놈은

     

    "임마 북한 아이들 생각해봐라 어쩌피 불에 구어먹을건데 모 어때"하면서 차로 급히 내려갔고

     

    한참후 핏물반 누렇게 뜬 고기반이 담겨있는 봉지를 들고 올라오며..."ㅅㅂ...내가 가서 다시 사올게.."

     

    하더군요..

     

    어느덧 해가 지기 시작하고 싸이놈은 차를 타고 왕복 한시간정도 되는 거리에 마트로 향했고

     

    저와 꽃미남 놈은 트렁크에있던 식재료들을 옴겨와 정리를 하고있었죠..

     

    한참 정리를 하고있던 때에 방으로 전화가 받아봤더니 사장님이셨죠..

     

    "어이 총각들~짐 본건물 1층에서 다들 모여서 고기굽고 먹을라 하거든 어여들와"

     

    사장님에 너무나 반가운 소리에 저와 꽃미남은 꽃단장하고 향수도 뿌려주고 후다닥 본건물로 뛰어갔죠..

     

    사실 고기도 고기였지만 펜션사람들 다같이 모여있다는 말이 우릴 더 설레이게했죠..

     

    아침에 왔을때 부터 보였던 몇몇 미녀들........이 생각이 났으니까요 ㅎㅎㅎ

     

    꽃미남 녀석에 나이스한 외모와 저의 물주능력과 ㅡ,ㅡ;;고기사로 가고 없지만 말빨에 득도에 경지에 이른

     

    싸이놈에 카운터펀치 한방이면 어떤 미녀들도 KO가 가능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으니까요...ㅎㅎ;;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멋지게 로비문을 열어재끼며 1층 로비겸식당으로 쓰이는 장소로 들어왔더니

     

    아쉽게 실내라 숯불은 아니였지만 일회용 가스렌지에 사장님이 오바해가며 "이 돌판 무지하게 비싼거라고!"

     

    라고 우기시는 돌판을 언져두고 고기를 굽고 있으시더군요..

     

    고기가 어쩌피 먹어도 그만 안먹어도 그만이기에.....주위 사람들을 둘러보았지만........

     

    한숨만 나오더군요.......긴 탁자에 좀 넓게 앉아도 되는걸 굳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있는 커플들......만 보였죠..

     

    "아 ㅅㅂ........" 아마 꽃미남놈도 그 순간은 저와 같은 생각을 했을껍니다.....

     

    "저것들은 몬데 여행와서 페션쇼를 하고있노...??" 하는 표정으로 우릴보는 커플들을 무시한체 저흰 그냥 사장님을 도와

     

    고기를 꿉고있었고....그때 "딸랑 딸랑~"하는 소리와 함게 문이 열리더니 향긋한 꽃내음이 온 로비에 퍼져있는

     

    고기굽는 냄세를 과감히 재껴버리고 퍼져오더군요........

     

    순간 "올쿠나!왔구나!!!" 하는 생각에 뒤를 돌아보았더니....다들 개성있고 귀엽고 깜찍한 20대 초중반에 여성분

     

    4명이 들어왔죠.....전 교회를 다니지는 안지만 속으로 "주여!!!!!!!!"를 외치며 언제 고기를 뒤집었냐는 듯

     

    자동으로 나무젓가락을 내려두고 여성분들 앉게 의자를 빼주었죠.......

     

    당연히 저희 옆자리로 말입니다..

     

    선수를 빼았긴 꽃미남 녀석은 침통한 표정으로 뻘쭘하게 나무젓가락을들고 고기를 구었고..

     

    다들 술두어잔씩 마시고 어느덧 분위가가 올라가니 각자 소개도 했죠..

     

    커플들은 무시하고.....그 이쁜이4명은 인천어느 지역에 지오다노매장 직원들이라고 하더군요..

     

    매장 매니저랑 다같이 왔는데 매니저는 나이가 좀있으시고 몸이 안좋으셔서 방에있다고했죠..

     

    서로 이런 저런 소개를 하고 이야기를 했지만 점점 분위기가 처지더군요.......;

     

    그러던 찰라에 드디어 우리에 히어로 말빨의 화경에 이르른 싸이놈이 등장했고...

     

    고기사러 1시간 거리를 갔다온 자기를 냅두고 먼저 고기를 먹고있는 우리를 씹어먹을듯 쳐다보더니....

     

    역시나 주위에 꽃들을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급 느끼한 표정을 지으며 "꽃밭에는 꽃들이~"하고 노래를 불렀죠..

     

    역시 무협지에 법칙에 입각해서...절정고수 한명의 존재는 무지하게 크더군요.....

     

    나름 1류고수인 저와 꽃미남이 이루지 못한것을 녀석이 이루었죠..;

     

    한참 젋은 사람들이 분위기 달아오르니 사장님과 사모님은 자리를 비켜 주셨고..

     

    우리가 떠드는걸 재미있게 지켜보던 커플들도..다들 취했겠다 방에 올라가 할일??이있을테니..

     

    다들 올라가더군요..

     

    어느새 오빠 동생이 되버린 우리들은 고기도 떨어지고 술도 떨어졌기에 펜션에서 제일 큰 우리방에

     

    가서 제가 사온 젝다니엘로 칵테일 만들어줄테니 가자고 꼬셨죠....

     

    여자에들도 우리가 재미있고 그리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들로 보지 않아 줬기에 당연히 따라왔죠..

     

    로비문앞에 친철하게 사장님이 준비해두고 가신 큰 우산 들을 하나씩 집어들고 어느새 둘둘씩

     

    우산을 들고 저희방으로 향했죠...본건물에서 한 50미터정도 떨어져있는 건물로 말입니다.

     

    웃고 떠들며 가다보니 건물앞에 주차되어있던 카니발이 라이트가 켜저있더군요..

     

    "싸이 이놈아 차 방전되면 낼 우리 이쁜동상들하고 바다보로 우찌가노.."

     

    하는 저의 내일을 기약하는 작업성멘트에 싸이놈은 "어 분명히 껐는데" 하면서 후다닥 차로 뛰어갔고

     

    뒤뚱뛰뚱 뛰어가는 싸이놈에 뒷모습을 웃으며 지켜보고 우린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느새 여동생들은 우리가 사왔던 식재료들을 자신들의 것인거 마냥 열심 안주를 만들었고

     

    저와 친구들은 1층 쇼파를 다붙여서 술판을 버릴 준비를했죠..

     

    나름 요리에 자신있던 저는 여자에들이 만드는 안주를 코치도 할겸 창가쪽에있는 주방으로 향했는데

     

    밖에 여전히 차 라이트가 켜져있더군요.....

     

    "싸이 임마 아직도 라이트 켜져있잔냐???????"

     

    "아 ㅅㅂ 모여 진짜 "

     

    싸이는 짜증을 있는 대로 내며 차키를 들고 나갔고 그 행동을 지켜보던 꽃미남 녀석은

     

    제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하듯 절 쳐다봤죠...

     

    전 그런 녀석에게 가까이가서 "아닐꺼야.."라는 식으로 얘길했지만 속은 편치 않았죠..

     

    스물스물 기억이 올라오는 어제와 오늘 아침에 사건들 꽃미남과 저는 그 사건들에 이유가

     

    싸이놈이 여행오기전에 산 저 카니발 중고차라고 생각하고있었기 때문입니다..

     

    "아 짜증나"하면서 들어온 싸이놈들 토닥이며 우린 이쁜이들이 만든 군만두와 소세지 볶음 안주에

     

    술을 다시 마시기 시작했고 절정의 끝 절대지경에 이르른 싸이놈에 말빨에 분위기는 다시 급 진전되었죠..

     

    그러다보니 어느세 서로 남녀간에 눈빛이 오고 가더군요..

     

    귀여운 스타일에 2명은 꽃미남 녀석에게 이미 빠져있었고..섹시하고 여성스런 스타일이였던 2명은 제게 마음을

     

    보이고있었죠.......;;그러다보니 중간에서 분위기만 잔뜩 뛰우고 바보가 되어버린걸 슬슬 눈치채던

     

    싸이놈은 연신 술만 들이키더군요.....

     

    그 때 창가쪽 쇼파에 앉아있던 꽃미남과 녀석에게 빠진 여자에들이 크렉션 소리가 나는거 같다고..하더군요..

     

    여자에들은 아무러지 않게 "어~오빠들 "빵빵 거리는 소리 안들려?"하고 이야기했지만

     

    꽃미남 녀석에 표정은 이미 굳어있었죠....그 때서야 빗소리와 함께 들려오던 크렉션 소리가 확실히 들려오더군요..

     

    "빵................빵.....................빵................."

     

     

    -다음편에서 계속-

     

     

     

    PS.다음편이 완결입니다.

         다음편에 모든게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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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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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늦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겪는 엄청난 고통으로 119에 실려갔더니 신장밑에 결석이있었네요..

     

    남성분들 특히 소변에 이상있으시면 꼭 미리 비뇨기과 찾아보세요 나중에 저 처럼 무쟈게 후회할지도 몰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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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빵~~~~~빵"

     

    차 크렉션 소리가 이토록 사람 마음을 공포로 밀어널지 누가 알아겠습니까...

     

    저희와 같이 놀던 이쁜이들은 이미 술에 취해있었고 우리들이 무엇 때문에 이리 심각해 지는지

     

    알턱이 없는 그녀들은 우리 눈치만 살살 보더군요.

     

    분위기는 혼자 다 뛰우고 이쁜이들에게 한표도 받지 못한 싸이놈은 "ㅅㅂ..차가 미쳤나 진짜"

     

    하면서 투털거리며 나갔죠.

     

    계속 눈빛을 교환하던 저랑 꽃미남 녀석은 싸이놈 혼자 내보내는게 걱정이 되어 주방쪽에있는 창가에서

     

    우산을 쓰고 차쪽으로 가고있는 싸이녀석을 지켜봤습니다.

     

    불과 펜션 문 앞에서 3미터도 채 되지 않는 거리였지만 우라지게 쏫아지는 비 속에서 우산하나에 의지한체

     

    차 운전석쪽으로 가는 녀석이 어찌나 불안해보이던지....하지만..

     

    꽃미남 녀석과 저의 불안감을 비웃기라도 한듯 녀석은 태연하게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갔고 그 때서야 크렉션 소리가

     

    멈추더군요.......녀석은 창가에 우리에게 두손을 들어보이곤 후다닥 다시 뛰어들어왔죠..

     

    크렉션 소리 하나로 분위기가 죽어버리고 표정이 좋지 못한 우리들에 눈치를 보던 이쁜이들은

     

    이만 자기들 방으로 가야겠다며 내일 보자는 인사도 없이 급 어색하게 하나둘 가버렸죠..

     

    이쁜이들 중에 한명을 찍어두고있던 싸이 녀석은 무지하게 아쉬워했지만 우리에겐 내일이 있기에

     

    참기로 하고 우린 개판오분전이 된 쇼파주변을 간단히 청소를 하고 마음상해서 2층 테라스에서

     

    담배를 펴대며 어디다가 전화질을 하고있던 싸이놈들 뒤로하고 저와 꽃미남녀석은 1층과 2층에 위 아래

     

    하나씩있는 욕실로 들어갔죠.

     

    한 10분쯤 간단히 씻고 나와보니 싸이놈은 아직 2층 테라스에 등을 보인체 서있더군요..

     

    이놈이 이쁜이들땜에 맘상했나 싶어 저도 베란다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왔고 녀석에 등을 토닥이며 말했죠..

     

    "야 임마 내일 이쁜이들 대꼬 바다보러 가면 다시 기회가 오지 않겠냐~"

     

    나름 녀석에게 힘을 주려고 말을했지만 녀석은 이미 필터 끝까지 도달한 담배를 물고 바로 밑을 주시하고있었습니다..

     

    "야 니 모보는데?" 라는 말과 함께 녀석이 바라보는 시선을 따라가보니 카니발에 또 라이트가 켜져있었습니다

     

    "와 저거 진짜 와저라노.."

     

    저도 슬슬 저 차 때문에 짜증이 나고있던 터라 짜증이 밀려왔죠..그때 조용히 있던 싸이가 입을 열더군요.

     

    "xx(제이름)아 앞좌석 자세히 봐바"

     

    녀석에 말에 따라 앞좌석 유리를 자세히 쳐다본 저는 심장이 멈춰버릴듯한 충격이 들었죠..

     

    환하게 켜진 라이트불빛에 의한 역광 때문에 차안 상황이 잘보진 않았지만 확실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아있는

     

    희미한 인영이보였습니다....

     

    일단 방으로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던 저는 몸을 돌려 싸이녀석을 끌고 방으로 향해고 여전히 밑을 주시하며

     

    힘없이 끌려오던 싸이녀석이 갑자기 제 손을 뿌리치고 테라스 난간으로 뛰어가더니 밑을 향해 소리치더군요

     

    "야 임마 니 어디가!!!!!!!야!!!!!!!!!!야야야야야임마!!!!"

     

    갑자기 밑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면서 소리를 질러 대는 녀석에 행동에 놀란 저는

     

    "이놈이 몰 보고 또 이러나 " 싶어 얼른 다시 테라스를 내다보니

     

    1층에 샤워하고있어야 할 꽃미남 녀석이 비를 맞은 채로 후다닥 뛰어서 차 조수석쪽으로

     

    가더니 모라모라 조수석 유리를 향해 말을 하더니 차 옆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버리지 않겠습니까.......

     

    너무나 순시간에 여러 일이 겹쳐서 오다보니 싸이와 저는 멍해 질수밖에 없었고 공포심에 억눌려있었지만

     

    귀신인지 먼가인지가 타고있는 저 차에 지발로 들어가버린 친구놈이 걱정되어 전 싸이를 두고 뛰어내려갔죠

     

    우산챙길 겨를도 없이 비를 홀딱 맞아가며 차 앞에 서니 2층에서 보았던 인영은 강렬한 라이트빛 때문에

     

    역광으로 인하여 보이지 않았고 그것이 문제가 아니였기에 전 차 옆문으로 가서 문을 열었지만 문은 잠겨있더군요..

     

    그래서 "야  차키 던저 차키!!!!" 전 2층에서 멍하니 내려다 보고있는 싸이놈에 차 키를 던지라고 고함을 고래고래 질렀고

     

    녀석은 또 모에 홀렸는지 멍하니 차만 바라보고있었죠.....

     

    갑갑해진 저는 옆문을 심하게 뚜둘겼고 비를 맞아가면서 악을 써대니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더군요..

     

    안에서 차문을 연것은 당연히 꽃미남 녀석이였고 녀석은 저와 눈이 마주치더니 "컥......컥" 하며 숨을 못쉬는듯한

     

    행동을 하며 절 밀치고 뛰어내리고선 펜션으로 뛰어들어갔죠...

     

    코너에 몰려 적 선수에게 일방적인 린치를 당하는 복서의 기분이런 걸까요.....

     

    정신없이 놀랄 일들이 일어나니 "두두두두두둑 두두두두두"하고 떨어지는 빗소리가 "윙~웅웅웅웅~"하는 소리로

     

    들릴 정도로 머리속에 혼란이 오더군요...

     

    전 얼른 정신을 차리고 다시 펜션으로 으로 향해 문을 열려고보니 문이 잠겨있더군요 꽃미남 녀석들이 들어가면서

     

    공포심으로 인해 문을 잠궈버렸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 다시 2층테라스가 보이는 쪽 으로와서

     

    "야 이 새끼야 정신차려 야 임마!!!"

     

    여전히 차를 처다보고있는 싸이 녀석에게 손짓을 해가며 문을 열라고 소리를 질렀죠..

     

    이젠 공포의 중심이 되버린 차 앞에서 연신 녀석에게 손짓을 하며 소리를 질러대니 뒤에 차가 신경쓰여서

     

    미치겠더군요....저도 모르게 계속 뒤를 돌아보게 되었죠.

     

    그렇게 몇번을 소리쳤을까 갑자기 몬가에 맞은거 마냥 고개를 번쩍든 싸이 녀석이 방쪽으로 들어가더군요

     

    "아 이제야 정신을 차렸구나.."하고 얼른 현관문 앞으로 뛰어가니 싸이놈이 짧은 사슬로

     

    잠금쇠까지 되어있던 문을 열어줬죠..

     

    "너 이 새끼야 모하다가 이제 정신 차린거야!!"하는 제 고함소리와 함께 꽃미남 녀석을 찾으려 전 주위를 둘러봤고

     

    쇼파에 앉아 연신 캔맥주를 마셔대는 꽃미남 녀석을 찾을수있었죠..

     

    왜 갑자기 1층에서 샤워하고있던 녀석이 밖으로 뛰어나가서 차에 탄건지 너무나 궁금했고 그와 더불아 정신없이

     

    밀려오는 공포에 저 또한 그런 녀석을 보며 담배를 피고있었죠..

     

    눈빛이 이미 공황상태로 맛이 가 보이는 녀석이 안정이 되어야 무슨말을 할수있을꺼 같았거든요...

     

    그렇게 전 온 몸이 비에 젖었기에 대충 물기를 딱고 한 3~5분 정적이 흘렀을까..

     

    갑갑했는지 싸이놈이 꽃미남 녀석에게 물었죠. "야 너 왜 나간거야 차엔 대체 왜 들어간거야"

     

    한참을 뜸들이던 꽃미남 녀석이 한말은...

     

    "내가 1층에서 샤워를 끝내고 나와서 2층으로 올라가려는데 창문밖에 차가 또 라이트가 켜져있었어

     

     그래서 확인 할겸 나갔더니 운전석과 조수석에 너희 둘이 타있는거야........."

     

    손에 쥔 맥주켄을 움켜쥐어 찌그러트려가며 공포에 떨면서 말을 하던 녀석에 다음말은 더 놀라웠습니다..

     

    "그래서 난 조수석에 앉아있는 너(싸이)에게 어디가는거냐고 물었고 너가 창문을 살짝 열더니 빨리 타라고 하더라고..

     

     술까지 진탕이 된 녀석들이 미쳤나 하는 생각에 일단 뒤에 탔는데 운전석이랑 조수석에 있는 너희들한테

     

     어디가는거냐고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어깨를 쳐봐도 대답도 없고 해서 몬가 이상하다 했는데 그때 문 밖에서

     

     "쿵쿵 " 뚜둘기는 소리에 문을 열어보니 운전석에 앉아 있어야할 xx(저 말하는겁니다)가 있더라고.."

     

    그런 녀석에 말에 전 너무 놀랬고 아까 제가 들어오면서 문을 열어주었던 싸이놈은 다시 문쪽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문을 잠구고 잠금쇠까지 채워버리고 오더군요...

     

    전 그런 싸이녀석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분명이 이런 현상들이 저 차에서 부터 일어났고

     

    분명히 문제는 싸이놈이 여행오기 한주전에 샀다는 저 차 떄문이란걸 확신했으니까요.

     

    "사고차량이었던건 살때부터 알았어...하지만 차 앞유리랑 앞 범버만 교환한거고 가격도 그로인해 무지하게 싸게 나와서

     

    산거야......."

     

    "그런 경미한 사고로 사람이 죽을리는 없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이상 앉아서 얘기해봤자 답이 나올건 없기에 우린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고 다음 날 새벽

     

    우린 예정보다 2일 앞서서 사장님께 환불금은 계좌로 보내달라는 포스터일만 달랑 집무실문앞에 붙여논체 서울로 향했습니다

     

    물론 그 공포의 카니발을 타고 말입니다 무섭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날이 밝은데 설마 몬가있을까 해서 내린결정이였죠

     

    그 대신 목적지는 각자의 집이 아닌 싸이놈에 사무실인 중고차판매점이있는 양재동이였습니다.

     

    아침일찍 휴가를 간다고했던 싸이녀석이 친구들과 사무실로 들어오니 여자직원하나와 고참딜러한명이 있더군요.

     

    카니발 중고차를 사라고 추천해주고 중개해준 그 고참 딜러가 때마침 있었죠..

     

    싸이녀석은 잔뜩 인상을 구겨가며 이 차에 대해 물었고 고참딜러라는 사람은 참 생긴거 부터가 쥐새끼마냥 생겨서

     

    뺀찔뺀질하면서 "뭔데 뭐가 문젠데??"하면서 느름장을 놓더군요..

     

    그런 모습에 조금씩 제 인상이 꾸겨지는걸 싸이녀석이 봤는지 급히 중간에 껴서 그간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그 고참딜러 선에서 알수있는 간단한것들만 이야기해주더군요..

     

    "접촉사고가 있었던 차이긴 한데 그 사고로 사람이 죽은건 아니고....살인사건이 있었던 차라고 하더라고.....

     

    그게 다야.......그리고 그 후로 주인이 수두룩하게 바꼈어.."라고 말입니다..

     

    그 후로 싸이녀석은 차를 급매가로 매입딜러한테 넘겨버리고 한 동안 차라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죠...

     

    제게 이 사건은 부랄친구들과 같이 겪었던 일이여선 모르겠지만 참 기억에 많이 남고

     

    남이 쓰던 물건은 함부로 쓰는게 아니다 라는 할머님이 자주 하시던 말씀을 깨닷게 하는 사건이였죠..

     

    시간이 지난 지금도 그 때 차안에서 보았던 인영이 누구이고 왜 크랙션과 라이트는 지 멋대로 작동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end- 

     

     

     

    ps.몸이 그닥 좋지가 않아서 더 자세히 쓰지못해서 죄송합니다..

        

        위에 사진은 개미귀신이라는 곤충입니당........

     

    -----------------------------------------------------------------------

     

    출처 짱공유 정3각형 님

    출처 http://pann.nate.com/b321667389

    http://pann.nate.com/b321680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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