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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838
    작성자 : 스카츠
    추천 : 2
    조회수 : 477
    IP : 61.253.***.3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10/18 23:04:30
    http://todayhumor.com/?panic_95838 모바일
    사회부적응자 1-12 진화인가 퇴화인가(5)
    <div>1-12</div> <div><br>진화인가 퇴화인가(5)</div> <div><br>주유소에서 내려온 민성은 여성이 뒤따라오는것을 보고</div> <div>주변을 살폈다.</div> <div><br>"아까 위에서 확인했잖아요 저기 차안에있는 여자빼곤 '크리미널' 없었어요</div> <div>근데 사다리밑에 시체 아까보셨어요? 분명 크리미널이였는데 죽으니까 사람같이생겼어요"</div> <div>"응"</div> <div>"그런데 우리이제 어디가요? 아까 계획있다고 했잖아요"</div> <div>"철물점"</div> <div>"....?왜요?"</div> <div>"말걸지마 당떨어졌다고 했지"</div> <div> </div> <div>'안되겠어 도저히머리가 안돌아가.....아까 순간적으로 봤던그건 분명'그것'이였어</div> <div>제길...계획한건 이제와서는 무리고 우선 저여자부터 어떻게해놔야되...'</div> <div> </div> <div>당떨어졌다는 말이 빈말은 아닌듯 방금옥상위에서 떠들던때와는달리</div> <div>훨씬 수척해진얼굴로 철물점을 찾아 휘적휘적걷는 민성이였다.</div> <div><br>"에이~무슨 노인이에요? 당떨어졌다고 자꾸 예민하게굴고 </div> <div>아까 제 칼로리바도 드셨잖아요"</div> <div>"응"</div> <div>"....?"</div> <div><br>마음같아선 당장이라도 여성을 묶어두고 안전한곳에서 천천히 관찰하고싶었으나</div> <div>몸에서는 민성이 낼수있는 유일한 소모성감정인 '짜증'을 폭발시키고있었고</div> <div>민성이 짜증을 느낀다는건 몸이위험신호를 보내는것이다</div> <div><br>"에휴..알겠어요 나이를 안알려준이유가있었어 엄청늙은이같아 치!"</div> <div><br>큰도로변 철물점찾기보다 편의점에서 식사를섭취하는것이 훨씬쉬웠으나</div> <div>현재 민성의 머리속은 섭취했던 에너지가떨어지기전 생각했던일밖에 기억하지못하는 메모지에불과했다 </div> <div>최우선순위가 여성의 구속이였으므로 그에맞게 행동할뿐,</div> <div><br>원래 사람의뇌는 보통사람의 전체 칼로리중에서도 30퍼센트를 사용하는만큼, </div> <div>민성은 언제나 이성을유지하며 상황과 정보를 미친듯한 머리회전으로 매우빠르게 정리하는것 자체로도 </div> <div>칼로리소모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div> <div>특히나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지못하는것만으로도 상대의 상황,표정,대화,억양,행동 등을 분석하고 그중에서 </div> <div>제일 높은 확률로 정답인것을 늘 선택해야했기에 뇌가 요구하는 에너지를 지불하지못한 </div> <div>민성의 현재상태는 감정도, 생각도못하는 인형에 불과했다.<br> </div> <div>"자~! 아~~해요"</div> <div> </div> <div>멍하니 걷기만 하던 민성의 입에 상큼한향의 커다란 초록색사탕이 쏙하고 들어왔다.</div> <div><br>"다이어트니 뭐니 또 창피줄거면 다시뺏을거니까 당섭취나해요"</div> <div><br>퀭한눈으로 힘없이 걷고있는게 불쌍해보였는지</div> <div>여성은 또창피줄까 몰래숨겨놨던 사탕을 민성의 입에넣어줬다</div> <div> </div> <div>'오도독....'</div> <div> </div> <div>"휴우....초록포도가 아직판매하는줄을 몰랏네"</div> <div>"에구~~이제야 말좀하시네 도대체뭐에요? 정말 당떨어져서그랬어요?"</div> <div>"응 근데 이거가지곤 택도없어 여기서 제일가까운 편의점이어디지?"</div> <div>평소같았으면 스스로 편의점을 생각하고 발을 옮겼을테지만</div> <div>입안에있는 조그만한 사탕가지고는 그정도열량이 나오지않았다.</div> <div><br>"그럼 여기서 기다려요 편의점은 유리문이니까 안에보고 안전하면 다녀올게요"</div> <div>"아니 같이가"</div> <div>여성의 얼굴에 순간 의외라는 표정이떠올랏다가 호감이 떠올랏으나 민성은 다시 메모지상태로돌아가 볼수없었다.</div> <div>"피이~걱정되요? 그럴거면 아깐 왜그렇게 못살게굴엇대? 알겠어요 같이가요"</div> <div>"응"</div> <div><br>머리빈 깡통상태로 여성의 손에 이끌려도착한 편의점에는 다행히</div> <div>아르바이트생조차 일찌감치 도망갔는지 피해가 없었다.</div> <div> </div> <div>"왜가만히있어요? 또먹여줘야되요? 아이참..."</div> <div>여성이 다시한번 입에 사탕을 넣어주려하자</div> <div>미동도없던 민성이 손을뿌리치며 닥치는대로 집어먹기시작했다</div> <div> </div> <div>'와그작' '후르륵' '찹찹'</div> <div> </div> <div>게걸스럽게 음식을 집어먹는 민성의모습을 보던 여성은 경악했다</div> <div>"아얏! 밀칠것까진...어....어?? </div> <div>이..이건..설마...안돼 제발...아냐 그건싫어 제발!!!"</div> <div><br>여성은 갑작스래 이것저것 집어먹기시작하는 민성이</div> <div>밖의 '그것'과 똑같아보였기에 점차 절규에가까운 혼잣말을 내뱉기시작했다.</div> <div> </div> <div>그러거나 말거나 민성의 폭식은 10여분이나 지속됫고 이내 만족스러운지 대자로뻗어 쓰러지듯 잠에빠져들었고</div> <div>그모습을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던 여성이 자리를뜨지않고 굳건히 지키며 민성을 살펴보고는</div> <div>이내 긴한숨을내쉬었다.</div> <div><br>"휴우~~~~뭐야..진짜 사람놀래키고 혈관도 안튀어나왔고</div> <div>폭력적....이긴햇지 날밀쳤으니 음...그래도 변한건 하나도없네</div> <div>크리미널들은 눈도빨강색이잖아? 민성씨는 눈도멀쩡...어???"</div> <div><br>기절하듯 잠든 민성의 몸 이곳저곳을 확인하던 여성이 민성의눈동자를 확인하기위해</div> <div>눈꺼풀을 올리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div> <div><br>한편,폭식후 기절한 민성은 언제가 마지막인지 기억도안날만큼 오랜만에 꿈을꾸는중이였다.</div> <div>꿈속에서 민성은 기초심리학을 가르치던, 지금은 세상에없는 자신의 누나를 마주하고있었다</div> <div> </div> <div>"그니까 이 돌대가리새끼야! 욕구라는건! 유기체의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 생활체 내부의 원인이라고!</div> <div>이게 무슨뜻이냐!"</div> <div> </div> <div>"알아알아 사람이 밥을쳐먹엇으면 똥을싸야한다! 여기서 유기체가 사람이고 밥이 식욕! 똥싸는게 배설의욕구!"</div> <div> </div> <div>"생리적욕구 이 똥같은새끼야 생.리.적 욕구 개똥같은게 개똥같은 대가리를들고있어 </div> <div>넌 기본 3대욕구도 못외웠으면서 어디서 건방지게 5대욕구까지 끼어넣어"</div> <div><br>꿈속에서 민성은 자신의 누나와 풍부한 감정으로 서로를 마주하고있었고</div> <div>그모습이 썩 즐거워보였다.</div> <div> </div> <div>그러다 자신에게 악담을하던 누나의 분위기가변하며 진지한얼굴로 똑바로쳐다보며 말했다.</div> <div><br>"잘들어 인간의 욕구는 동물과는 달라 기본욕구는 같아도 인간의 욕구는 주관적이고 상대적여 그형태는 무척이나 다양해</div> <div>무수한 사람이 있는만큼의 욕구가있다고 생..각....면...."</div> <div> </div> <div>"뭐?? 잘안들려누나"</div> <div> </div> <div>갑자기 안개속에있갇힌듯 눈앞이 흐릿하고 </div> <div>귓속에 노이즈가 낀것처럼 누나의 목소리가 끊켜서 들리기시작했다.</div> <div> </div> <div>"결국..인간의...능...연장.."</div> <div> </div> <div>"뭐라고?? 누나? 누나!!??"</div> <div> </div> <div>민성은 불안감을 느끼며 누나를애타게 부르는순간 </div> <div>짧은 한순간 시야가 확보되고 노이즈가 걷히듯 목소리가뚜렷하게 들려온다</div> <div> </div> <div>"인간의 본능은 결국 욕구의 연장선이야 기억해 꼭살아되 내동생"</div> <div><br>"누나!!!!!"</div> <div> </div> <div>큰소리로 누나를 부르지으며 벌떡인난 민성은 한순간 바뀐낯선장소에서 가만히 주변을 둘러보자</div> <div>그곳에선 깜짝놀란모습의 여성이 자신을쳐다보고있었다.</div> <div> </div> <div>"저...저기 민성씨?"</div> <div> </div> <div>"아...후우~~나 원 누난 먼저갔으면 얌전히지내지 뭔꿈에까지나와"</div> <div> </div> <div>"괜찮아요?? 민성씨눈이..."</div> <div> </div> <div>"어??왜 눈물이났지</div> <div>?</div> <div>민성은 자신의 눈을마져보니 눈물이 흘러내리고있기에 눈물이 난 이유를 생각해보려해도 </div> <div>아까의 행동과 목소리만 기억이나고</div> <div>꿈에서느꼇던 감정은 머리속으로 재현해보려해도 행동원리만 계산될뿐 느껴지는게 아무것도없었다.</div> <div> </div> <div>"뭐 눈에뭐라도 들어갔나보지 꿈을꿧다고 없던 감정이생기는것도아니고.."</div> <div> </div> <div>"아니 그게아니라요!!!! 민성씨 눈이 파란색이라고요!" <br></div>
    스카츠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www.jjalbang.net/_data/imgdir/200801/06/200801_9891.gif>

    다해본사람 리플에올려봐요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041325_2.jpg>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041325_1.gif>

    <img src=http://thimg.dreamwiz.com/upfile/200801/1200317424325_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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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19 00:42:28  119.192.***.178  얏얍  65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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