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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5408
    작성자 : VKRKO
    추천 : 23
    조회수 : 2551
    IP : 112.149.***.171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9/09 23:51:18
    http://todayhumor.com/?panic_95408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웅덩이
    <div>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가 중학교 1학년일 때,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공터에 주저 앉아 놀고있는 A군이 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A군은 옆집에 사는 초등학교 1학년짜리 남자아이로, 친구는 남동생처럼 A군을 귀여워하곤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가까이 다가가보니, A군은 웅덩이를 나무토막으로 찰박찰박 휘젓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뭐하는거야?] 라고 말을 걸자, [보고 있어봐. 재미있으니까.]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디 보자...] 하고 옆에 쪼그려 앉아, A군은 웅덩이를 휘젓던 손을 멈췄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칠어졌던 수면이 잔잔해짐에 따라, 거기 비치는 경치도 확실해져 온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작은 웅덩이니, 비치는 건 두 사람의 얼굴과 구름 정도 뿐이지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러자 A군은 [실패네.] 라며 다시 웅덩이를 휘젓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무엇이 실패인지, 뭐가 재밌다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후로도 2번, 실패가 이어졌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슬슬 질리기 시작해 시선을 다른 데로 옮겼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순간, A군이 [앗.] 하고 입을 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곧바로 시선을 웅덩이에 되돌리자, 친구와 A 얼굴 사이에 모르는 아줌마의 얼굴이 비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깜짝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당황해서 다시 웅덩이를 봤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여전히 아줌마의 얼굴이 비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는 "무섭다" 는 생각보다, "어떻게?" 라는 의문이 앞섰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세히 본 얼굴은 무표정했고, 생기가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윽고 그 얼굴은 웅덩이 속으로 가라앉듯 사라져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A군은 다시 웅덩이를 찰박찰박 휘저으며, [조금 성공이야.] 라고 말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이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응. 아까 전에는 3개나 나왔는데.]</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제야 친구는 처음으로 무섭다고 느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돌아가서 같이 간식 먹자.] 라며, A군의 손을 억지로 끌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마 다른 2개는 무엇이었는지 묻지 못했다고 하지만, [그 아줌마 얼굴은 분명 영정사진이었을 거야.] 라고 친구는 말했다.</div> <div><br></div>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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