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부징어입니다 
꿈을 꾼건 한참 오래된 일이지만
하도 충격적이고 어이없었던지라 생생히 기억에 남네요 

첫번째 꿈은 한참 예전 여친 현 와이프님과 연애할때였습니다

꿈속 장소는 와이프와 함께 호텔.....

꿈입니다 잊지마세요 

같이 목욕 한다고 욕실에 함께....
와이프는 욕조 안에서 있고 전 설레는 마음으로
욕조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죠 

그때였습니다 

다들 가보셔서 아시겠지만 가끔 욕실과 방 사이 벽이 큰유리로
되어 있어서 방에서 욕실내부가 다 보이는 그런 구조있잖아요 

제가 본건 침대 옆에서 통통 튀고있는 머리

긴 머리카락이 바닥을 스치면서 점점 욕실 쪽으로 다가오고 있었죠

입이 찢어져라 웃으면서 머리만 통통....

다행히 욕조 안 와이프는 아직 못본상태

저걸 와이프가 보면 큰일 나겠구나 싶더라구요

욕실 문앞에 다다른 머리가 스윽하고 문을 열길래 막아야겠다는 급한마음에.



재빨리 문을 열고 귀신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웃고있는 면상에 니킥을....

마치  자루속에 들어있는 축구공 차듯이 

머리가 제 발길질에 덜렁거릴때마다 환하던 웃음은 점점 사라지고 코에서 코피가...

귀신도 맞으니까 피가나더라구요 첨알았어요

한참 정신없이 면상에 니킥 세례를 퍼붓고 머리카락을 잡고있던 손을 놨더니

통통 튀면서 오던 머리가 무슨 공 굴러가듯이 굴러서는 방밖으로 나가더라구요

진짜 무서웠어요 ㅠㅠ 

기억하세요 
꿈에서 기어다니는 귀신을 보면 꼭 머리채를 움켜쥐고 면상을
 강하게 걷어차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