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mDvOJRR"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mDvOJRR.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763538"></a> <div><br></div> <div><br></div> <div>2014년 개봉했던 영화 "애나벨" 은 제임스 완이 제작한 영화 중 가장 평이 저조한 작품에 속할 겁니다.</div> <div><br></div> <div>물론 재정적으로는 40배를 남겨먹는 희대의 대박이었지만요.</div> <div><br></div> <div>아무튼간에 컨저링 1, 2가 성공을 거두며 아예 컨저링 유니버스를 구축할 생각을 먹은 제임스 완 입장에서는, 애나벨의 실패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을 겁니다.</div> <div><br></div> <div>기왕 흥행도 대박을 쳤겠다, 프리퀄을 제대로 만들어서 시리즈의 유일한 오점을 덮어보고 싶었겠죠.</div> <div><br></div> <div>그래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이번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입니다.</div> <div><br></div> <div>애나벨이 컨저링의 프리퀄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이 영화는 프리퀄의 프리퀄이라는 독특한 작품인 셈이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감독은 "라이트 아웃" 에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 냈던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이 내정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전작이 말아먹을만큼 말아먹어놨으니, 이제 리바운딩만 남은 셈이었죠!</div> <div><br></div> <div>여기저기서 호평이 들려와서 저도 참 기대가 컸는데... 컸는데...</div> <div><br></div> <div>그게, 전작보다는 낫긴한데 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ZbjWvBH"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ZbjWvBH.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93947"></a> <div><br></div> <div><br></div> <div>컨저링 시리즈의 핵심 요소를 꼽으라면 악마의 빙의와, 그걸 내쫓기 위한 엑소시즘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본편 시리즈인 컨저링 1, 2에서는 각자 치열하게 악마와 대결하는 워렌 부부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고요.</div> <div><br></div> <div>하지만 애나벨: 인형의 주인에서는 정작 그 엑소시즘 요소가 완전히 제거된 수준입니다.</div> <div><br></div> <div>뭔가 흉내를 내긴 하는데 아무 의미가 없어요.</div> <div><br></div> <div>제가 보기에는 악마 스스로도 자기가 왜 퇴치된건지 잘 모를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cCYa0Kw"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cCYa0Kw.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122961"></a> <div><br></div> <div><br></div> <div>일각에서는 이번에 등장하는 악마가 사탄 그 자체가 아니냐는 언급이 있는데...</div> <div><br></div> <div>만약 그렇다고 치면 사탄은 아주 안일하거나 아주 무능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겁니다.</div> <div><br></div> <div>어쩌면 둘 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군요.</div> <div><br></div> <div>더불어 애나벨이라는 영화 제목과는 달리, 애나벨이 딱히 큰 의미가 있었는지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라리 힘을 여기저기 나눠쓰지 말고 한 곳에 집중했더라면 악마가 더 강력해보이고 위압감이 느껴졌을 겁니다.</div> <div><br></div> <div>마치 계란을 두 바구니에 담아뒀는데, 양쪽 계란이 천천히 다 썩어가는 스타일의 분산 투자였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느낌입니다.</div> <div><br></div> <div>오히려 메인 악마보다는 다른 악마가 더 시선을 끌기도 하고요.</div> <div><br></div> <div>영화 전체적으로 밀어주는 걸 보면 혹시 이 영화는 내년에 개봉할 더 넌을 위한 기나긴 티저영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usLHeqZ"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usLHeqZ.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92976"></a> <div><br></div> <div><br></div> <div>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겹쳐보였던 영화가 있는데, 작년에 개봉했던 "위자 : 저주의 시작"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두 영화 모두 빙의에 관해 다루고 있고, 빙의의 방식도 비슷할 뿐더러 프리퀄이라는 점도 동일하죠.</div> <div><br></div> <div>거기에 룰루 윌슨이라는 호러 전문 아역 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두 영화 모두 합격점은 넘었지만 그 이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는 점도 똑같아서 너무 안타깝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siydBFx"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siydBFx.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199118"></a>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제가 느낀 것과는 달리, 아마 이번에도 제임스 완은 흥행에 성공할 겁니다.</div> <div><br></div> <div>하우스 호러의 창시자이자 마스터인 이 양반은, 결코 손해볼 장사는 벌이지를 않는 사람이니까요.</div> <div><br></div> <div>이미 또다른 스핀오프 더 넌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고, 컨저링 3의 제작도 곧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이 시리즈는 한동안 승승장구 할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대중에게 소구하는 제임스 완만의 공포 스타일이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다만 저랑은 조금 안 맞는 거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a target="_blank" href="http://imgur.com/BJVkOwb" target="_blank"><img src="http://i.imgur.com/BJVkOwb.jpg" title="source: imgur.com" alt="" filesize="203007"></a> <div><br></div> <div><br></div> <div>라이트 아웃에서 좋은 영화를 만들었던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의 감 자체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다음에는 컨저링 유니버스말고 라이트 아웃처럼 새 시나리오를 들고 감독했으면 좋겠네요.</div> <div><br></div> <div>애나벨은 프리퀄에 프리퀄까지 우려먹었으니 이제 다시 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워렌 부부의 창고에서 편히 쉬렴, 못생긴 인형아.</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점수는 6점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iframe width="560" height="315" src="https://www.youtube.com/embed/1e97iM6N_O4" frameborder="0"></i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