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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퍽주 킬스린 지역에 사는 데비 머릭은 몇주 전 중고시장에서 우연히 5파운드(한화 약 7천원)을 주고 바비 인형을 구매합니다.
그런데, 인형을 집에 데려온 순간부터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데비의 남편이 자다가 다리에 이상한 통증을 느껴서 잠에서 깼더니, 그의 다리에 누군가가 손톱으로 할퀸 듯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이후 인형을 바라만 봐도 스산한 기운이 느껴지고, 마치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도 하듯 뜬금없는 장소에서 발견되는 등
수상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자, 데비는 인형을 박스에 넣고 밀봉해버립니다.
그런데 이틀 뒤 박스를 꺼내 인형을 확인해 보고는 깜짝 놀라 괴성을 질렀습니다. 인형이 착용하고 있던 목걸이가 사라진 것입니다.
데비는 '인형이 악령에 씌였다' 고 확신했고, '더 모닝'이라는 영국 TV프로그램에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TV 프로그램이 방송되던 와중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바비 인형을 앉혀 놓은 흔들의자가 TV 방송 중에 갑자기 앞뒤로 흔들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연 이 인형은 진짜 영화 '애나벨' 처럼 악령의 씌인 것일까요?
현재 데비는 이 인형을 함부로 버릴 수 없다며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 '웃돈을' 주고 판매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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