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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하리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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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4588
    작성자 : 냥냥하리
    추천 : 30
    조회수 : 2430
    IP : 220.78.***.20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7/08/05 05:07:23
    http://todayhumor.com/?panic_94588 모바일
    내 친구네의 하얀개들.
    한참전에 제가 놀던 사이트에 올렸던 글인데
    여름에 뭔가 신기한 이야기 읽는 맛이 있으니 재밌게 보시라 올려봅니다.
     
     
    1. 푸들이

    남자인 내 친구네는 요물같은 흰색 푸들을 키웠음.
    음.... 객관적으로 보자면 흰색푸들 양육하는거에 어찌 덧붙어서 내 친구가 같이 컸음.
    (사실상 서열도 푸들이 자기보다 위였다고 함)

    내가 봐도 애교도 없지. 뭐 듬직하게 잘하는것도 없는 내 친구놈 보다는
    입안의 혀 같이 엄마한테 앵기고 이쁘짓하는 푸들 키우는게 몇만배 나아보였음.


    요 푸들놈이 요물같은게... 기본 똑똑하기도 하지만 10살이 넘어가니
    대략 사람같은게 이게 뭐랄까......... 이라이자 같은 뇬? ㅎㅎㅎㅎ
    영리함을 넘어 영악했음.

    집에 다른 사람없음 지 심심하니깐 다른때는 발가락 때 취급도 안하던 내 친구한테 와서
    간식 내봐라, 나랑 놀아줘봐라, 저거 꺼내줘봐라 등등 귀찮게 구니깐 넘 얄미워서


    "싫어. 니가 알아서 해!"


    한마디 했더니 노려보는게 느껴졌다 함.
    근데 얼마 안 있다 어머님이 돌아오신거임.
    문 따는 소리가 들리니깐 가만히 있던 푸들냔이 갑자기


    "깨게겡 깨겡~~~~~ㅜㅜㅜㅜㅜㅜㅜ"


    죽는다 울면서 방바닥에 구르기 시작. 친구 벙쪄서 바라봄.
    집에 들어오신 어머니 놀라서 핸드백 집어 던지고 애귀애귀한 푸들냔 들어 안고는
    친구놈을 발로 차기 시작.


    "너는 사람이 돼서 작은 동물을 괴롭혀!!!!!!! 애가 왜 이리 못됐니? 엉? 엉?"

    "아냐 엄마! 들어봐! 암 짓도 안했어! 안했다고!!!!! 0.0"


    한참을 차이고 나중에 진정 됐을때 이러이러했다 설명해드리니...
    친구 제외 온 가족이


    "아유~ 우리 푸들이 똑똑해라~~~ 그랬쪄? 그랬쪄? 오빠가 나빴쪄? ㅋㅋㅋㅋ"

    "담에 오빠가 안 놀아주면 그냥 앙~ 물어 알았찌?ㅋㅋㅋ"

    "오빠가 등치도 있는 놈이 참 나쁘다 그치~ 울 푸들이 간식도 안주고 그지~ㅋㅋㅋㅋ"


    왜인지 자신은 조롱의 대상이 되고 푸들이는 헐리우드 액션도 잘하는 천재견이 됐을 뿐...

    이렇듯,
    어려서부터 같이 컸지만 푸들이는 싸가지없는 공주병걸린 재수없는 동생냔 같을뿐
    내 친구랑 결코 사이가 좋지 않았음.

    그래도 등신같이 푸들냔이 좋아하는 육포같은거 보이면 홀린듯 사다가
    엄마한테 '식탁위에 육포 있어' 이런식으로 푸들냔 먹이라고 암시함 -_-;;;
     
     
    그러다 친구놈이 군대를 감.
    군대간지 몇개월 됐을때 부대내에서 무슨 사고가 터짐.
    친구는 진짜 간발의 차이로 몸에 상처 하나 없이 피함.
     
    진짜 한끗 차이로 사고를 면한거라 정신적인 파장이 컸다고.
    그래서 그 덤덤한 놈이 지도 꽤 놀랐던지 다음날 저녁에 집에 전화를 했다고 함.

    사실 어제 점심때 이런일이 있어서 자기도 놀랬는지 전화 했다면서
    지나서 다행이지 정말 한끗 차이였다고. 지금에야 정신이 들어 떨린다 하니
    어머님이 그게 몇시쯤 일이냐고 물었다 함.

    대략 2시쯤...? 하고 대답하니 어머니가 갑자기 엉엉엉 우시기 시작...
    친구가 놀라서 엄마 왜그러는데? 자꾸 물으니..


    "푸들이가... 푸들이가.... 너 대신 갔나보다 엉엉엉엉~~~~~~~~~ㅜㅜㅜㅜㅜㅜㅜ"
     
     
    한참 우시다 말씀이...
    어제도 여느때 같이 산책을 나갔는데.. 그 길은 10년 넘게 산책다니던 길이였음.
    근데 딱 친구가 사고날뻔한 시간쯤에 푸들이가 직진으로 잘가고 있던 길에서
    갑자기 90도 직각으로 딱 꺽어서 차도로 뛰어들어다 하심.

    갑자기 애가 꺽어서 뛰어버려서 친구 어머님은 줄을 놓치셨고...
    푸들이는 쌩쌩 달리는 차에 치어서 즉사를 했다는 것임.

    울고불고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애 수습하고 온 가족이 꺽꺽 울면서 장례 치루고
    울다 깨다 하고있다가 친구 전화 받으시고는 군대에서 고생하는애한테는
    휴가 받아 올때까지 말하지 말자 했었는데.. 그 사고 이야기 들으시고는
    말씀하시게 됐다하심.


    그러고 말씀이...
    원래 흰 개는 집안의 우환을 대신 짊어지고 간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푸들이가 오빠 살리고 대신 간거같다 하심.



    3. 두번째 하얀 개.

    푸들이가 가고난 뒤... 친구네는 다시는 강아지 못키운다 했음.

    푸들이가.. 그냥 개가 아니고 그집 막내 딸 이었으니...
    황망히 간 뒤에 남겨진 사람들은 마음에 상처가 깊었음.

    친구도 왠지 자기 목숨을 빚진 기분이라..
    여우같은 냔이라고 얄미워 했던것만 생각나 미안했다 함.


    그중 엄마가 제일 안돼 보였다고...
    빨래 접을때도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쫑알거리던 푸들이가 없는 풍경도 이상했고..
    엄마 화장실 갈때도 쫄쫄 따라가던 애교 많던 딸이 사라진 것임.

    그래서 친구네 누나가 자기 시집가기 전에 용단을 내리고
    뽀얀 말티즈 새끼 한마리를 데려오심.

    처음에는 푸들이 다음은 없다며 거부하시던 어머니도 슬슬 마음의 빗장을 여시고
    말티즈를 받아들이심. 푸들이와는 다르게 덜떨어지고 좀 멍한 말티였지만..
    그 멍함에서 오는 순수한 모습이 오히려 색달라서 잘 융화되어 갔다함.


    세월이 지나..
    결혼한 누나가 애기 데리고 놀러왔다 함.
    식구들이 모여서 오랫만에 수다떨며 깔깔 웃으며 이야기 하고 있는데..

    생전 한번 입질하거나 짓는법이 없었던 말티즈가

    "컹컹컹~~~ 컹컹컹~~~~~~"

    온 힘을 다해 짓었다 함. 제가 왠일이래 하고 돌아보니..
    애가 안절부절하며 안방 문 앞에 한번 갔다가 다시 마루를 향해 짓고,
    또 안방 앞에 갔다가 마루를 향해 짓는 모습에 애를 따라서 안방에 들어갔다 함.

    "왜? 뭔일인데...?"

    방에 아무 이상이 없었다고...

    "우리 말티가 왜 이리 놀랬을까~~~ 우쭈쭈~~~~"

    하면서 안으려 했더니 애가 펄쩍 뛰어내려서 침대 위로 올라가서 창가쪽 틈을 보며
    또 짓었다가 함.

    내 친구 완전 귀찮아 하면서

    "왜~~~~~에~~~~~" 하고 그 틈 사이를 봐주는 척 했더니.



    워~~~~~~~~~~~~~~매.......0.0


    조카가 그 사이에 낑겨 있더라는 0.0;;;;;;;;;;;;;;;;;;;;;;;;;


    그니깐..
    누나가 잠든애를 안방 큰 침대 가운데 눞혀놨는데..
    몇개월때인지 꼬물거리기만 하고 막 움직일때가 아니었다고 함.

    근데 어찌된 일인지 애기가 움직여서 창문과 침대 사이의 좁은 틈 사이에
    콕 박히도록 빠져버린것임. 틈이 좁아서 애가 거진 숨이 막혀 울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말티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큰일이 날뻔했다 함.


    여튼.. 그 이후로 친구네는 누나네도 그렇고 내 친구도 결혼해서 분가해서도 그렇고...
    조금은 섬찟하지만......














    꼭........ 하얀 개를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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