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94431&s_no=94431&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94431&s_no=94431&page=1</a> <div><br></div> <div>위글에 댓글을 달다보니 문득</div> <div>10여년전에 일하던 직장에서 들었던 낚시를 많이 좋아하던 선배의 이야기가 떠올라 더 올려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10여년전에 근무 하던곳은 여천공단에 위치한 삼성계열사로 합성수지 원료를 주로 생산하던 곳으로</div> <div>지금은 롯데첨단소재로 바뀐곳 입니다 </div> <div><br></div> <div>지금부터의 이야기는 그곳에서 알게된 한 선배의 이야기 입니다</div> <div><br></div> <div>저는 낚시를 좋아라 해서 그곳에서 근무하던 시절에도 여름철에는 밤낚시를 즐겨 다니곤 했습니다</div> <div>저와는 다른과에 근무하던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선배의 경우 3교대 근무를 하면서</div> <div>이브닝(저녁 11시 퇴근) 근무를 마칠때면 퇴근과 동시에 밤낚시를 즐겨하던 그런 선배였습니다</div> <div><br></div> <div>여수 만성리 터널과 레일바이크 타는곳 사이에 보면 <font color="#ff0000">위령탑</font>이 놓여 있는곳이 있고 그 장소가 조금은 공간이 되기때문에</div> <div>낚시객들이 그곳에 차를 주차 시키고 건너편 레일바이크 레일을 지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합니다</div> <div>지금은 레일바이크 타는 레일 이지만 예전에는 철길 이었습니다</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위령탑</font> - 만성리 터널은 일제시대때 양민들이 동원되어 강제노역으로 터널을 팠다고 하는데 터널공사가 완공되고 난뒤<br></div> <div> 강제노역자들의 목을베어 위령탑이 놓여있는곳에 머리만 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40대 후반의 저같은 경우엔</div> <div> 주변 어른들께서 그곳에 지나다닐때마다 돌을 세개씩 던져주라고 해서 그렇게 하곤 했었습니다(추모의 뜻으로)</div> <div><br></div> <div>회사 선배는 그날도 이브닝 근무를 마치고 퇴근후 바로 그장소로 이동해서 밤낚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그날따라 두어 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런 입질도 받지 못하고 그냥 가서 잠이나 잘까 하는 순간에 뒷쪽 갯바위 위에서</div> <div>낚시객 두사람이 후레쉬를 들고 내려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합니다</div> <div>참 이상하게도 두사람의 낚시객이 와서 채비를 펴고난뒤부터 갑작스레 폭발적인 입질이 오기 시작했고 옆 두사람과 정신없이</div> <div>고기를 낚아 내었다고 합니다 그선배의 얘기에 의하면 무슨 양식장에 들어온줄 알았답니다</div> <div>한시간 남짓 낚시평생 기록적인 마릿수를 낚아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고(예보에 비소식도 없었는데..)</div> <div>순식간에 굵은 소나기로 바뀌어 더이상은 않되겠다 싶어 서둘러 채비를 걷으며 옆 낚시객들에게 이제그만 가야겠다고 말하려고</div> <div>고개를 돌려보니 방금전까지 있던 두사람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봐도 애초에 그런사람들 없었다는듯</div> <div>고요속에 빗소리만 멍하게 들려 오더랍니다</div> <div>귀신.... 이라고 머리속에 생각이 스치는 순간 본능적으로 갯바위 위쪽 철길 레일쪽으로 기다시피 뛰쳐올라갔고 뒤를 보면 분명 죽을것</div> <div>같다는 생각에 차에 올라타 죽을힘을 다해 차를 몰아 곧장 집으로 뛰쳐갔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그 선배는 다음날 출근도 하지않고 제게 전화를 걸어 기겁을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고 소름에 바지에 오줌까지 지렸다고 합니다</div> <div>저는 헛걸 본게 아니냐며 웃었으나 그선배의 목소리는 충분히 두려워 보여 믿음쪽으로 마음이 갔습니다</div> <div>저는 무언가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오후 5시에 퇴근(저는 일근직)을 하자마자 그 선배집에 찾아가 나와같이 그 갯바위에 가보자고 설득하여</div> <div>억지로 끌고가다시피 하여 갯바위를 가보았는데 신기하게도 새벽부터 그때까지 아무도 안왔는지 그 선배의 낚시장비와 고기가 가득 든</div> <div>그물망이 방금전까지 낚시하던 모습으로 그대로 놓여 있었습니다</div> <div>선배의 이야기도 소름돋았지만 낚시장비가 그대로 놓여있는것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소름돋는 장면 이었습니다</div> <div>해도 지지않은 벌건 대낮에 오싹함을 느낀 저는 서둘러 그 선배의 장비를 챙겨 그 갯바위를 나왔고 저는 이후로 그 갯바위로 낚시를</div> <div>가지 않았습니다(초등학교 다닐때부터 주말이면 자주 가는 낚시포인트 였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선배는 정말 귀신을 본걸까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