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여자가 거리를 걷고 있는 데, 지도를 보면서 끊임없이 고개를 갸웃하고 있는 아랍계의 외국인 남자를 만났습니다.
아무래도 그 남자는 길을 잃어 버린 듯한 표정이었는 데, 친절한 그녀는 그에게 어디에 가고 싶은 건지 물으며 자세하게 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아랍인은 감격한 표정으로 그녀에게 당신은 매우 친절한 사람이군요. 답례로 좋은 것을 가르쳐 드릴게요. 지금부터 1주일동안은 절대 지하철을 타서는 안됩니다.라고 말하고는 빠른 걸음으로 그 자리를 떠나 갔다고 합니다.
이 괴담이 전해지게 된 것은 2001년 9월 11일 에 일어난 미국 동시 다발 테러 사건의 직후의 일입니다. 즉, 이 아랍인은 테러리스트의 한명으로, 지하철 테러를 예고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비슷한 괴담으로, 미국의 어느 여자에게 아프가니스탄인 애인이 있었는데, 그 애인이 갑자기 실종해 버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소식이 끊겼던 그에게서 9월 10일에 이런 식으로 헤어지게 되어 미안하다. 자세한 것은 말할 수 없지만, 내일 어떤 일이 있어도 여객기를 타지 말아줘. 그리고 할로윈(10월 31일)에는 쇼핑몰에는 가지 말아줘. 라는 내용의 메일이 오게 됩니다. 다음날 에 여객기가 돌진하는 것을 본 그녀는, 곧바로 FBI에 이것을 통보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유형의 괴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으로, 9월 11일 테러 사건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흥미로운 이야기는 북한이 일본에 대포동 미사일 을 발사해 머지않아 일본에 공격해 오는 것이 아닐까라고 국제적인 긴장이 높아진 1999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느 재일 조선시대 한국인과 사귀고 있던, 도쿄 여자가 돌연 애인으로부터 사정은 이야기할 수 없지만 이제 만날 수 없게 되었다 라고 이별을 전해듣게 됩니다. 그 후, 그로부터 7월 25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여행이라도 가세요. 결코 도쿄(버젼에 따라서는 오사카)에 있어서는 안됩니다. 라는 내용의 메일이 온다고 하는 것으로, 과거에도 비슷한 유형의 괴담이 있었던 듯 합니다.
이 괴담의 기원을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지, 그리고 발상지가 어디인지 알 수는 없지만, 전쟁이나 테러등으로 사회가 불안할때 이 괴담은 언제든지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