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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총구에꽃을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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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3590
    작성자 : 총구에꽃을
    추천 : 20
    조회수 : 2622
    IP : 142.105.***.144
    댓글 : 16개
    등록시간 : 2017/05/23 08:29:27
    http://todayhumor.com/?panic_93590 모바일
    [글 많음] 귀신을 본 적은 없지만 의심가는 얘기들 같이 해봐요.
    옵션
    • 창작글
    <div>저는 살면서 귀신을 본적도 없고 보고 싶지도 않습니다.</div> <div>그래서 귀신 영화 같은건 일절 안 봅니다. 친구들이 같이 보자 하면 어쩔수없이 보긴 해요. (실눈 뜨고 봄)</div> <div>그런데 이상하게 심야에 티비 채널 돌리다가 귀신 영화 나오면 혼자서 실눈 뜨고 마지막까지 다 봅니다.(불은 안끔 불이란 불은 다 켜놓고 봄)</div> <div>또 귀신 이야기 읽는건 또 흥미 있게 읽습니다. </div> <div>이상하죠? 저도 제가 이상합니다. ㅋ</div> <div><br></div> <div>그래서 살면서 어??? 뭐지??? 하는 경험이들이 몇개 있어서 썰 풀어봐요.</div> <div>다른분들도 귀신이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실질적으론 본적이 없는데 저처럼 어??? 뭐지??? 하는 상황이 있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1.  <div>아마 제가 가위라는 걸 처음 눌렸을 때 일입니다. </div> <div>중학생 시절 심야 라디오를 들으면서 잠에 들었는데요. (마왕의 고스트네이션 다시 듣고 싶어 ㅜㅜ)</div> <div>잠이 들었는데 방에 불이 켜져 있는걸 느껴 끄려고 움직이려 하자 몸이 진짜 눈만 뜨고 있지 온몸이 마비 된듯한 느낌으로 움직일수 없었어요.</div> <div>더 이상한건 제가 라디오는 수면모드를 항상 설정해놓고 잠들기 때문에 고스트네이션이 끝나는 시간이면 자동으로 꺼지거든요? </div> <div>근데 제 기억으로는 아침 도로상황을 중계 해주는 라디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div> <div>고스트네이션 다음 라디오 방송은 심야 음악 프로그램인걸로 기억합니다.</div> <div>그러므로 아침도로 중계가 나오려면 족히 새벽 5시 6시인데 그때 저는 "아 아침 6시쯤...더 자야지" 했는데 잠도 안오고 눈은 강제로 떠져있고... </div> <div>그때 상황이 그저 제 방에 누어서 환화게 켜진 형광등만 꿈뻑꿈뻑 보고 라디오에선 아침 도로상황 중계가 나오고... ㄷㄷ</div> <div>그렇게 몇 십분? 몇 시간 있었는지 기억에는 없는데 어떻게 해서 가위가 풀리고 일었났어요.</div> <div>그런데 제데로 눈 뜨고 방 둘러보니까 불은 꺼져 있고 라디오는 고스트네이션이 아직도 나오고 있었습니다.</div> <div>그때는 가위라는 단어 뜻도 몰랐습니다. 가위? 써는 가위? 이랬는데</div> <div>나중에 친구에게 설명을 들어서 아 이게 내 인생 첫 가위구나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div> <div><br></div> <div><br></div> <div>2.</div> <div>또 다른 가위 경험입니다.</div> <div>이것도 중학생때 일어난 일입니다.</div> <div>여름방학때 외할머니 친구분의 초대로 그 분 댁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div> <div>날은 어두어지고 잠을 자려고 그 집 2층에 있는 방에서 혼자 침대에서 자게 되었습니다.</div> <div>할머니들은 1층에서 고스톱을 치고 있던 기억이 나요.</div> <div>그래서 할머니들께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div> <div>계단 올라갈때 뒤에서 누군가 나를 쳐다본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div> <div>그래서 뒤를 돌아보면서 올라 갔지만 뒤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div> <div>처음 그 2층 방에 들어갔을때 뭔가 느낌이???? 좀 이상한거 같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div> <div>오싹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거부 당한다는 듯한 느낌?  </div> <div>여차 저차 해서 잠을 청했지만 몇 십분 동안 그 거부 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 버릴수 없었어요.</div> <div>결국 잠이 들었고 가위가 왔습니다.</div> <div>잠이 들었는데 눈이 강제로 떠져있고 천장만 멀뚱 멀뚱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div> <div>창문은 여름이라 열어두어서 얇고 하얀 커텐이 바람에 살랑 거리는게 시야에 보인걸로 기억나요.</div> <div>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어요.</div> <div>그저 눈만 뜨고 몸을 움직일수 없었던 거일뿐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div> <div>결국 아침이 되고 가위에 언제 풀린지도 모른체 잠에서 깼습니다. </div> <div><br></div> <div><br></div> <div>3.</div> <div>마지막으로 이건 아직도 제가 확실히 이게 뭐다 라고 정확하게 결론 내릴수 없는 사건입니다.</div> <div>제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겪은 일입니다.</div> <div>2015년 겨울, 새벽 4시쯤에 밤새면서 게임하는 도중 담배가 땡겨서 엘레베이터 타고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div> <div>참고로 저는 아파트 주민분들과 별로 가깝게 지내는 성격이 아니여서 우리동에 누가 사는지는 가족과 경비원 아저씨 말고는 잘 모릅니다.</div> <div>1층에 도착하고 출입구를 지나 음식물 쓰레기 쪽으로 가서 담배펴야지 생각하던 차입니다. </div> <div>그런데 1층 문이 열리고 걸어 나왔는데 어떤 여자분이 1층 에레베이터 버튼 바로 앞에서 서계시던군요.</div> <div>젋은 분은 아니었고 순간 지나치면서 봤는데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보이시는 분이었습니다.</div> <div>저는 그냥 아 우리동 주민분이시구나 했습니다.</div> <div>신기했던건 머리를 거의 1층 에레베이터 버튼 위쪽에 층수 표시 해주는 모니터에서 거의 10cm 도 안되게 붙어서 서계섰어요.</div> <div>저는 '뭐지? 술 취했나?' 라고 생각하면서 출입구를 지나 음식물쓰레기 수거 터로 와서 담배를 폈습니다.</div> <div>음식물쓰레기 터에서 우리동 1층 출입구를 쳐다 보면 에레베이터 앞에 누가 서있는지 보입니다.</div> <div>그래서 저는 그냥 생각 없이 그 여자분을 봤는데 뭔가 이상했었요.</div> <div>엘레베이터 앞에서 있다는 건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했던건데 제가 내리고 나서 타지 않았다는 점. </div> <div>그리고 대부분 술취하신분들은 서있을때 조금이라도 앞으로 뒤로 왔다갔다 하거나 조금이라도 비틀 거리시는데 <span style="font-size:9pt;">이분은 미동도 없다는 점.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정말 말그대로 무슨 얼음이 된듯 움직임이 전혀 안보였어요.</span></div> <div>만약 술에 취해서 잠이 들었다 해도 조금이라도 미동이 보일텐데 전혀 없었습니다.</div> <div>그때 문뜩 생각이 난게 귀신들은 귀신처럼 안보이고 일반 사람처럼으로도 보이는데 만약 보게 되면 눈을 피하고 아는체 하지마라 라는 문구가 </div> <div>갑자기 떠올라는 겁니다.</div> <div>그래서 담배를 다 피고 다시 에레베이터 앞에 가서 버튼 누르려면 그 여자분 왼쪽편에서 누르는게 가장 빠른데 바로 앞에 서있으니 접촉을 하게되면</div> <div>뭔가 아주 ㅈ되겠다 싶어서 그 여자분 뒤를 지나쳐 엘레베이터 문 바로 앞에서 버튼을 누르고 <span style="font-size:9pt;">그 여자분 오른편 뒤에서 왔다 갔다 핸드폰 깨작 거리면서 기다렸습니다.</span></div> <div>여기서 저를 정말 뭐지??? 라고 생각하게 만든게 그 여자분이 아무 소리도 없고 심지어 냄새도 없고 화장품 냄새라든지 로션 냄새 비누 냄새 암튼 뭐라도 나야 할텐데 무취 였고 <span style="font-size:9pt;">술을 드셨다면 숨소리라도 조금 거칠게 나실줄 알았는데 아니고 또 심야라서 모든 소리가 증폭되어서 조그만한 소리라도 나야하는데 숨소리 조차 나질 않고 아까 처음 봤을때와 똑같이 서있다는 걸 알게 되자 순간 오싹하게 되더군요.</span></div> <div>저희 아파트가 오래되서 자살 한 사람들의 수가 다른 신축 아파트들에 비해서 많다는 건 알고 있었고 </div> <div>이 여자분을 보기전 한 3주 전에 어떤 여자분이 자살시도를 한뒤 실패 했지만 병원 이송중 사망한 사건도 있었습니다.</div> <div>이런 저런 생각들이 뒤엉키니 와 ㅅ발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div> <div>결국 엘레베이터가 왔고 저는 평범하게 안에 들어가 층수 누르고 닫힘 버튼 누르고 눈은 핸드폰을 향해 하고 난 다음 문이 닫히고 나서 문이 다시 열릴때까지 핸드폰만 하다가 제가 사는 층에 도착해서 문이 열리고 나서 바로 평범하게 걸어나와 우리집 번호 누르고 집에 들어온 다음 집문 잠그고 바로 제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베게 입으로 막고 와아아앆! 소리 질렀습니다.</div> <div>그 순간 순간이 너무 무서웠거든요. </div> <div>그때 그 분이 진짜 그냥 술취하신 분인지 아니면 진짜 귀신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여튼 긴글 읽으신 분들 고마습니다.</div> <div> <div> </div></div>
    출처 내 경험
    총구에꽃을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cfile202.uf.daum.net/image/15519D594E0831711181D8" alt="15519D594E0831711181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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