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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3340
    작성자 : 뻐꾹이
    추천 : 20
    조회수 : 2937
    IP : 175.118.***.106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5/01 01:47:07
    http://todayhumor.com/?panic_93340 모바일
    내가 '사실'에게 이기는 그날까지
    <div><br></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705/14935699034d734b0304424285b3261a7a3ce97ddc__mn456422__w800__h533__f87277__Ym201705.jpg" width="800" height="533" alt="Trickster-멘탈리스트-마술사-마법사-마법사-무드의-어두운-남성-남성-KA086-거실-홈-벽-현대-미술-장식.jpg" style="border:none;" filesize="87277"></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1.</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열섬현상으로 인한 도시부의 급격한 온도 상승으로 인해</div> <div><br></div> <div>열사병 등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div> <div><br></div> <div>200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길을 건너려던 샐러리맨의 몸의 갑자기 불타올랐다.</div> <div><br></div> <div>발화의 원인은 전혀 알 수 없으며 결국 [분신자살]로 처리되었다.</div> <div><br></div> <div>일설에 의하면 극히 드물게 도시구조와 열전송률, 지층과 지하공간의 배치 등의 요인이 겹쳐져</div> <div><br></div> <div>급격히 열이 집중되는 포인트가 생긴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2.</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한 정신병환자가 자신은 팝콘이며</div> <div><br></div> <div>닭에게 잡아먹힌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있었다.</div> <div><br></div> <div>의사의 치료덕에 그는 망상에서 해방되어 퇴원하게 되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는 다음날에 자살을 하고 말아, 발견된 유서에는 이렇게 남겨져 있었다.</div> <div><br></div> <div>[확실히 나는 팝콘은 아니다. 하지만 닭은 내가 팝콘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독일의 정신과 의사 마르케스는 환자 중에</div> <div><br></div> <div>가장 암시에 걸리기 쉬운 여성을 이용하여 한 실험을 행했다.</div> <div><br></div> <div>환자를 최면상태로 만들어 [당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계속 말한다.</div> <div><br></div> <div>그러자 마르케스의 눈앞에서, 정말로 그 환자는 흐릿하게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단, 동시에 그녀는 온갖 기억, 끝에는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소멸하고 말아</div> <div><br></div> <div>실험이 행해진 것을 증명할 수 조차 없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4.</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1995년, 히로시마현의 한 FM라디오 방송국에서 방송 중이던 게스트 중 1명이</div> <div><br></div> <div>외출할 때 집 시계가 멈춰 곤란했다고 말했다.</div> <div><br></div> <div>이야기를 들은 MC와 다른 게스트들도 자기 집 시계가 멈추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div> <div><br></div> <div>리스너들 중에서도 그날 아침, 같은 체험을 했다는 메일과 FAX가 잇따랐다.</div> <div><br></div> <div>놀랍게도 시간까지 거의 일치하였으며,</div> <div><br></div> <div>히로시마시 내에서는 적어도 2000을 넘는 세대의 시계가 동시에 멈추었다</div> <div><br></div> <div>8월 6일, 오전 8시 16분의 일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5.</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역사적인 명작 [로마의 휴일]</div> <div><br></div> <div>그중에서도 굴지의 명장면이라고 불리는 신문기자 조 브래들리가 </div> <div><br></div> <div>진실의 입에 손을넣은 뒤 빠지지않는 척을 하는씬은 조 역을 한 그레고리 펙의 애드립이다.</div> <div><br></div> <div>이 씬으로 인해 당시 무명 신인에 연기도 어색했던 햅번의 긴장도 풀려,</div> <div><br></div> <div>촬영도 성공적으로 끝났는데, 나중에 펙이 스텝에게</div> <div><br></div> <div>[그때 진짜로 안 빠졌어.]</div> <div><br></div> <div>라고 말한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6.</div> <div><br></div> <div>믿든지 말든지</div> <div><br></div> <div>제 2차 세계대전중, 어느 해의 크리스마스</div> <div><br></div> <div>심각한 식량부족 속에서, 독일의 한 고아원에서 몇 년 만에 호화로운 고기 요리가 나왔다.</div> <div><br></div> <div>아이들은 앞다투어 맛있는 요리로 배를 채웠고</div> <div><br></div> <div>특히 허벅지살을 하나 통쨰로 로스트한 스테이크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허벅지살은 아직 하나 더 남아있어.]</div> <div><br></div> <div>원장이 상냥하게 말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직후, 아이 한명이 갑자기 요리에 손을 대지 않게 되었다.</div> <div><br></div> <div>이유를 물어도 그는 입을 꾹 닫고 있었다.</div> <div><br></div> <div>허벅지 살이 한 마리당 두 다리 밖에 없는 동물을,</div> <div><br></div> <div>그는 하나 밖에 알지 못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http://blog.naver.com/saaya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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