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글은 실제로 일어난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br>살인사건을 다루고 있기에 잔인한 내용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br>잔인한 내용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읽지말기를 부탁드립니다..<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오늘 이야기 해드릴 내용은 2000년에 8월에 일어난 익산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입니다.<br>몇달전 개봉했던 "재심"이라는 영화의 모티브를 제공한 사건이도 했지만<br>"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다루기도 한 사건입니다..<br>영화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신 분들이나 이미 이 사건에 대해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br>무고한 시민을 강압수사로 억지범인을 만들어 경찰과 검찰이 늘 그렇듯 탈탈 털리는 사건이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럼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2000년 8월 전북 익산에서 택시기사가 몸에 12군데를 난자당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br>사망원인은 자상으로 인한 폐동맥 절단 <br>그로인한 과다출혈 피해자는 당시 40세의 유모씨였습니다.</div> <div>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은 사건을 조사하게되는데<br>우연히 범행현장을 목격한 최모군(당시 15세 다방커피배달원)을 <br>용의자로 지목하고 체포해 조사하게 됩니다.</div> <div> </div> <div><font size="3">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font></div><font> </font> <div><font><font size="3">다방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최군이</font><font size="3">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중 </font><font size="3">도로에서 택시기사와 시비가 붙게되는데 </font></font></div><font> </font> <div><font size="3">이때 택시기사의 폭언에 격분해 자신의 오토바이에 있던 칼로 택시 조수석문을 열고 들어가 </font></div><font> </font> <div><font size="3">택시기사의 왼쪽 어깨를 잡고 칼로 난자했고 </font><font size="3"><font><font>그렇게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게 됩니다</font>.<u> </u></font></font></div> <div><font size="3"><u><font color="#ff0000">(최군의 진술내용을 기억해 주세요)</font></u><br></font></div> <div>살인혐의로 체포된 최군은 검찰에 기소되어 재판을 받게되고 <br>재판에서 법원은 최군에게 15년을 선고 다시 항소심에서 초범이고 아직 나이가 어린점<br>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는 점을 들어 10년으로 감형을 받고<br>결국 최군이 대법원 상고를 포기하게 되면서 형확정을 받고 10년을 복역하고 2010년 만기 출소합니다.<br></div> <div>사건이 발생하고 그렇게 최군이 검찰에 기소되어 속전 속결로 사건이 해결되고<br>법의 심판을 받고 가해자는 죗값을 치르고 세상으로 나오고</div> <div>겉으로 보기에는 청소년 하나가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이 망가지는 흔한 이야기로 보이는데...</div> <div><br>최군이 체포된 3년 뒤 2003년 익산 경찰서에 익명의 첩보를 제보받게됩니다.<br>내용은 약산 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은 따로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div> <div><br>제보내용을 무시하기에는 제보받은 내용이 꽤나 디테일하기에 무시할 수 없었기에<br>경찰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자기손으로 집어넣은 범인을 다시 자기손으로 뒤집는다는게<br>쉽지는 않을테니까요.하지만 그렇게 제보받은 첩보내용을 토대로 다시 정식수사를 하게됩니다.</div> <div><br>그렇게 수사가 재개되고 6월 사건의 김모씨(당시25세)를 살인혐으로 임모씨(당시25세)범행도피 혐의로<br>체포하여 조사하는데 범행현장에서 직접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사실 </div> <div>(이 사실은 사건을 조사했던 사람들만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div> <div>시신을 부검했던 법의학자의 소견과 목격자 진술 등등 </div> <div>억울한 사람 하나가 당장이라도 억울함을 풀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지만</div> <div>검찰은 사건에 사용된 흉기가 확보가 않되었다며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 몇번이나 반려합니다.<br></div> <div>이렇게 계속된 영장 반려로 인해 애가타던 군산경찰서에서는 김씨가 범인이라는 확신하에 </div> <div>이번에는 흉기를 찾기위해 쓰레기매립장을 수색하겠다며 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br>이또한 범행에 사용된 흉기에 대한 특정이 부족하다는 등의 여러 이유를 들어 또 반려 시켰다고 합니다 <br>결국 경찰은 진범을 확신했던 김씨와 임씨를 긴급체포 기한 3일이 지나 풀어주게되는데<br></div> <div>용의자 김씨는 경찰에서 풀려난 후에 정신병원에 입원해버립니다.</div> <div>김씨의 주장에 의하면 <br>"심신미약이 있는 자신에게 경찰이 고압적 강압적 수사로 인해 허위진술을 했다" 말했습니다.</div> <div>하지만 같이 조사를 받았던 임모씨는 2012년 자살로 생을 마치게 됩니다.</div> <div>떴떳했고 강압적인 분위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짓자백한게 사실이라면</div> <div>임모씨는 왜 자살을 했을까요?? </div> <div> </div> <div>결국 2015년 6월 광주고등법원에서 재심이 결정되지만 또 검찰이 항고하면서 위기에 처하게되는데 <br>때마침 태완이법이 통과(2000년 8월 8일 이후 일어난 사건은 공소시효가 폐지됨)되면서<br>가까스로 이법의 적용을 받게됩니다.(이사건은 2000년 8월10일 발생)<br></div> <div>그렇게 재심요건이 충족되어 재심이 확정되는데</div> <div>이때 사건의 재심이 진행중 사건을 담당했던 경찰이 자살을 하게되는 사건을 발생합니다.</div> <div>(사건 당시 자살한 경찰의 직급은 순경이었다고 합니다.)</div> <div>죽기전 괴롭다 죽고싶다 말을 자주했다는데 특별히 발견된 유서는 없다고 합니다.</div> <div>이때 자살한 경찰관은 부인과 중학생 아들과 딸을 두고 있었다하는데 </div> <div>무었이 그를 사랑하는 자식과 부인까지 두고 자살로 내몰았을까요?</div> <div>(자살한 경찰은 재심 공판의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었습니다.)</div> <div> </div> <div>2016년 11월 17일 이미 형을 마친 최모씨에게 법원은 무죄판결을 내리게 되고 <br></div> <div>검찰은 같은날 17일 김씨를 출국금지 요청을 하게 되고 19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발부 합니다</div> <div>그렇게 구속된 김씨는 예상대로 자신의 혐의(강도살인)를 일관되게 부인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위에 언급한 기억해달라고 이야기드린 </div> <div>최초 최군이 진술한 내용이 최군이 구속되는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 진술내용에 대해 언급할까 합니다.</div> <div>격분한 상태에서 자신의 오토바이에서 칼을 꺼내 택시 조수석문을 열고 범행을 저질렀다는데</div> <div>그렇게 칼을 꺼내 조수석에 앉을 동안 가만히 있을 사람이 있을까요?</div> <div>불가능 한건 아니더라도 만약 그렇게 칼로 찔렀다면?? </div> <div>어느쪽에 찔렸을까요?? </div> <div>오른쪽 등이나 왼쪽 가슴이 되어야 맞는게 아닐까요?? </div> <div> </div> <div>근데 </div> <div>근데.....</div> <div> </div> <div>경찰조사에 따르면 택시기사 찔린곳은 오른쪽 가슴 이라고 합니다.</div> <div>내가 만약 택시 안에서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오른쪽 가슴을 찌른다고 했을때 </div> <div>조수석과 뒷자석 중 어느쪽이 쉬울까요?</div> <div>뒷자석에서 상대방을 제압한 상태에서 칼로 찌르는게 훨씬 자연스럽지 않을까요??</div> <div> </div> <div>김씨가 긴급체포되어 경찰에 했던 진술내용을 보자면 </div> <div>생활고로 힘들던 중 택시강도를 하기로 마음먹고 피해자 유씨의 택시에 타게되었고 </div> <div>약촌오거리 인근에 차가 정차했을때 뒷자석에서 칼을 목에 들이데고 돈을 내놓으라 협박했을때</div> <div>피해자 유씨가 놀라 도망치려고 하던 차에 김씨는 피해자 유씨의 왼쪽 어깨를 잡고 칼로 찔렀는데 </div> <div>찌를때 칼끝에 무언가 딱딱한 것이 걸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진술하였습니다.</div> <div>(아마도 피해자 유씨의 갈비뼈에 걸렸음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div> <div> </div> <div>사망한 임모씨의 진술로는 김씨에게 전화가 왔고 김씨가 자신의 집으로 와서 칼을 보여줬고 </div> <div>집에 있는 메트리스에 숨겼고 이후 집이 이사를 가게 되면서 놔두고 이사했다고 진술했습니다.</div> <div> </div> <div>이런 진술을 했는데도 영장발부를 안한 검사ㅅㄲ는 도데체 뭐하는 ㅅㄲ일까요??</div> <div> 부검기록만 들춰봐도 답이 나올거 같은데....</div> <div> </div> <div>그렇게 무죄판결을 받고 최군에게 허위진술을 한 이유를 묻자</div> <div>경찰의 강압적인 폭행 폭언 고문등의 행위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을 합니다.</div> <div>예를 들면 전화번호부를 하나 던져주며 여기서 니가 범인을 찾으면 같이 범인 잡으러 가고</div> <div>만약 못찾으면 니가 범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조사과정에서도 원하는 대답을 들을 수 없으면 수차례 뺨을 맞거나 경찰봉에 맞기도 하고</div> <div>얼차려같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합니다. </div> <div>심지어 사건발생하고 용의자로 지목되 경찰에 끌려갔을때 최군의 엄마가 </div> <div>신원확인차 경찰서에 갔을때도 가혹행위를 목격했다고도 합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유력한 용의자 김모씨 최씨의 무죄가 확정되던 날 출급금지요청과 함께 며칠 후 긴급체포되고 </div> <div>증거로써 자신의 진술내용과 피해자 유씨의 부검서류에는 갈비뼈 손상이 있는 점이 일치하는 점</div> <div>자살한 임씨가 자신의 집 메트리스 밑에 숨겨두었다던 흉기도 또한 임씨가 이사가기 살았던 집에 </div> <div>이사온 사람들이(사위와 장모) 집화단 근처에서 칼끝이 휜 칼을 발견한적이 있다고 증언한 점 등이 </div> <div>증거로 채택되어 현재 재판중에 있습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이사건으로 인해 돌아가신 분의 명복과 가족들께는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div> <div>그리고 이런 억울한 옥살이는 이제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도 해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글이 길어지니 글이 젝가봐도 두서가 없네요</div> <div>읽기 불편하시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끗....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