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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1878
    작성자 : 우리같은사람
    추천 : 88
    조회수 : 9077
    IP : 121.173.***.156
    댓글 : 21개
    등록시간 : 2016/12/22 11:50:33
    http://todayhumor.com/?panic_91878 모바일
    당골댁 외손녀 이야기 - 도깨비터에서 살았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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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살고 있는 20대직장인입니다.
    인터넷 오유 공포물과 미스트러리를 즐겨 보는 일인이고 적어도 영적인 존재를 경험했다고 말하고싶은 여자예요.
    존칭으로 써야할지 편하게 써야 할지 고민도 되고 짧은식견으로 써내려 가려니까 신성한오유 이기에 떨리 지만 그래도 경함담을
    잘풀어 낼테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먼저 도개미터에 살았던 이야기.
    어릴적 시골에서 엄마는 가정주부 아빠는 소규모건설 업체를 운영 하면서 넒은 잔디밭이랑 동내친구들하고 뛰어놀았던 기억이있음.
    그런데 어느날 이런 시골에서 큰사람이 못된다면 아빠를 설득해 아빠사업체를 미리 시흥으로 옮기고
    우리는 30분거리의 경기도 모 시청 근처로 자리를 잡기로 했음.
    그때 나는 중3이였고 여동생은 중1 이였음.
    엄마는 아빠는 일하시니 그나마 더 연장자인 나를 데리고 기차를 타고 서울의 어떤역에서 내렸음. 가물가물해서 기억이 잘안나요 ㅠ
     
    내 첫인상은 온통 파랗고 초록하던 내 고향과는 다른 회색빛 하늘과 회색빛건물들
    지하철의 사람들은 죄다 영혼이 없는 사람들 처럼 표정이없었음
    그래도 나는 마냥 신났고 드디어 한국의 수도 근처에서 살면서 서울이라는 곳도 구경 다니는 삶을 살수있겠구나 설렜음..
     
    일단 우리는 경기도 모 시청 근처에서 제일 큰 부동산에 갔고 대충이정도면 매매를 할수있냐고 시골집판돈을 제시했지만 그런돈으로 엄마가
    원한평형수는 택도 없다고 해서 1차멘붕이 왔고.
    2차멘붕은 우리가 가진돈으로 매매할수 있는집을 보고 경악했음.. 임대에서분양으로 전환된 조그만한 아파트 . 신시가지쪽에서 아주먼 아파트
    전부 저층이였고.. 엄마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던지 전세로 깨끗하고 넓은 집을 추천해 달라고 하셨음.
     
    그래서 첫 집이 그 끔찍한 도깨비 터위의 집이였음 주변 시세 보다 저렴한 전원 주택 2층에 세들어 사는것이였는데.
    전원주택 자체도 외관이 너무 이쁘고 집을 구경했을때 천장에 살짝 곰팡이 핀것을 빼면 나쁘지 않아 우리엄마는 쿨하게 계약금을 걸어 버렸음.
     
    내 첫인상은 그때 막 봄이였던거 같은데 다른 집은 나무도 새싹이나고 개나리가 피었는데
    그집 조그만한 화단에는 아무것도 피질않고 시커멓게 타들어가서' 괴기하다 '생각하고 내가 꽃을 심어야지 생각했었음..
     
    그리고 한달만에 짐을 모두 싸서 우린 이사를 갔음 경기도로
     
    그리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에게 사투리 때문에 놀림도 받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음 2달정도는.
     
    그리고 2달쯤 됬을때 그때 부터였음 이유없는 왕따
     갑자기 친구들이 촌녀이라면서 나댄다고 말도 안되는이유로 나를 왕따시키고 학교 일진아이가
    나랑 앞으로 놀거나 말섞으면 죽여버린다고 교단에서 공표 함. 참 신기한게 지난9년의 교육기관에서는 전혀 물같이 지내던 나였는데
    그땐 내가 잘못했구나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집에는 걱정하실까봐 말을 안했음
     
    그리고 일주일 정도뒤에 ... 아빠사업체가 있던 옆공장이 화학재료취급하던곳이였는데 폭발함 .........
    그래서 아빠 사무실이 무너지면서 아빠가 지붕지지대에 얼굴을 맞고 전신이 깔리셨고.. 사람이있는줄 몰라서 과다출혈로 구출되지도 못하고 깔려계시다가
    아빠가 예뻐하던 화학공장 흰개가 미친듯이 우리아빠사무실을 보면서 소방관들한테 짖었다고 아빠한테 들었음. 구해준 소방관 아저씨에게 아직도 감사합니다.
     
    아빠는 개를 너무예뻐해서 매일 개 간식 사서 몰래 주고
    다른사람한테는 미친듯이 짖는 개인데 우리아빠를 너무잘따랐던아이였는데 그 개가 살려준거임 ㅠㅠ
    근데 신기 한게 우리아빠는 그후에 4달정도 대수술 하느라 병원에 입원했는데 ㅠ
     
    그 공장 사장님이 문병와서는 그 흰개가 사고처리하고  2틀쯤 후에 희안하게 목줄에 교수형 당하듯이 죽어있었다고했다.
    공장근처 cctv에는 차나 사람이 전혀 없었고 공장 뒤쪽 나무에 그렇게 걸려있었다고 끔찍하게..
    . 그렇게 말을 했다.. 아빠가 그때 온몸에 철심을 박고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눈물 지었다.
     
    아빠는 4달동안 얼굴 복원 수술4차례. 팔과 다리에 철심박고 . 피부재건 수술을 받으심.
     
    아빠가 한참 병원에 입원해서 엄마와 교대로 아빠를 돌버던 나는 어느날 정말 아무이유도 없이 소변을 보는데 검정 덩어리와 검정소변이 나왔음
    믿을수가 없어서 물을 내리고 .. 사람이 벙찌면 그렇게됨..
     
    4시간정도 후에 소변을 봤는데 또 완전 검정색의 소변이 나옴... 나는 아빠도 저런데 나까지..그런마음에 엄마한테 말을 할수가 없었고 일주일을 앓고 엄마에게 말을 했고 화장실에서 확인한 엄마는 너무 놀래서 눈물만 흐름..
     
    갑자기 다들 왜이러냐고 하면서 너무 가혹하다고 울부짖음. 그리고 몇주후...
     내 여동생이 아빠 병원에 엄마 나 아빠 가있어 병원으로 오던 중에.. 교통사고가 남.
     
    비보호 스포티지에 뻥하고 날아가서. 그것도 애가 응급실갔다가 신원조회도 안되고 가방에 이름으로 학교에 연락해서
    학교에서 전화가 엄마한테옴..
     
    그 응급실 8층에 아빠랑나엄마가 있었고 내동생은 의식이 없이 응급실에 몇시간있다가..생각하면눈물나네.. 과다출혈로 몸에 핏기없이 중환자실로 옮겨짐..
     
    이사하고. 6개월사이에 아빠도 죽을뻔.나는왕따에 검정소변이 나오고. 동생은 중환자실에있었고 엄마만 멀쩡했음..
     
    동생까지 입원하고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전화가옴.
    외할머니는 내가 어릴때 놀러가면. 주변사람들이 다 당골댁이 라고 불러서 할머니 호 인줄알았음.
     
    근데 그게 아니라 무당딸이 시집와서 당골댁이였음..
    그런데 할머니는 영적인 조언 . 그리고 소금.팥 같은거 어디에 놔둬라 그런거 빼곤 무속인처럼안사셨다고 엄마가 그럼.
     
    외할머니가 엄마한테. "꿈에 커다란 도깨비가 방아기 어깨에 뉘어 들고 껄껄껄 웃으면서 의식없는 너를 다리한짝 들고 질질끌고 가더라 걱정되서 올라가는 길이다 얼굴이나 보자" 라고 통보하심 엄마는 우리집 사정을 할매 걱정할까봐
     
    언급조차 안되서 사색이 되서는 그동안 있던일을 말했음. 할머니가 울지말라고 엄마를 달래고
    버스터미널에서 우리집으로 왔고 대문에서 "죽은 집에서 사니 죽어나지.." 라고 말하셨고 2층우리 세들어 사는 집에 들어와서는
    "아이고 도깨비님 몰라서 그랬습니다 굽어 살피어 주시오소서 " 하고 인사를 하고 문지방을 밟으셨다.
     
    외할머니가 말쓴하시기를
     
    본디 도깨비 터라는 것이 기가 쎄서 사주팔자가 맞는 사람이 들어오면 재물을 많이 얻어 나가지만 그렇지 못한사람이 들어오면 만신창이가 되서 나간다고.
    워낙 쎈터라서 들어오면 애도 안생기고 생명이 자라기고 생기기도 그릇된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며.
     
    아빠 이야기를 듣고는
    그 흰개가 아마 아빠 사고때 아빠위에 도깨비를 보고 불같이 짖어가지고 보복당해서 죽였을 거라고 말씀하고 그래도
    전부 목숨 유지 하고 있는것은 도깨비는 장난끼가 많아서 . 죽지 않을만큼 회복하면 또 죽지않을만큼 괴롭힌다고 함..
     
    도깨비는 귀신도 아니라서 쫒아내는게 아니라 우리가 나가야 한다고 하더라.
     
    엄마는 말없이 듣고 아빠.동생은 병원에있으니 . 외할머니 .엄마.나. 셋이서 또 돌아다니며 집을 보고 포장이사를 예약 하셨음 그날바로.
     
    집은 할머니가 봐주셨음 터나.수맥,풍수를.
     
    그리고 우리는 1년채 못살고 그집을 나왔고 . 이사를 하면서도 나는 외할머니가
     
    이상한 소리하고 그걸 믿는 엄마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음. 이사한 후에 나는 원인불명성혈뇨 확진을 받았던게 이사후 일주일 만에 없어지고 일반소변을 봄.
    아빠랑.동생은 병원에서 회복하고. 더신기했던건. 또 한학년 진급후 이유없이 왕따가 없어져서 내가 반장이 된것이다. 무슨일이 있었단거 마냥 일진들 친구들 하고 교우 관계가 좋아짐.
     
    그렇게 외할머니가 한달넘게 같이 지내다가 이제 내려가야 한다고 버스타고 가셨는데
     
    그날 외할머니 도착하고 외할머니 한테 전화가 왔음.
     
    집에 오니까 외할머니네 개가 지 새끼들하고 다 죽어있더라고 개 집에.
     
    나는 그때 그이야기 뭔지 모르고 "아. 한달동안 밥을 못먹어서 굶어죽었구나 했음 "
     
    그런데 나중에 엄마가 내가 성인되서 해준이야기는.
     
    도깨비가 더 우리가족을 데리고 놀다가 목숨을 가져 가려고 했는데 할매가 방해해서
     
    괘씸해서 .. 할매랑 같이사는 멍멍이가족을 죽여버린거 같다고 들었다.
     
    아 그리고 요즘도 가끔 궁금해서 인터넷 부동산에 그 집 매물이 올라 오나 보는데 정말 항상 꾸준하게 그 집이 매물로 올라와 있음 .그 전원주택 2층집..
     
     
     
    이상. 도깨비 터에서 살았던이야기입니다.
    지루하셨을 수 도 있지만 첫 글이예요 ㅠㅠ 유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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