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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8459
    작성자 : incatnito
    추천 : 27
    조회수 : 3385
    IP : 115.137.***.181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6/06/11 01:12:43
    http://todayhumor.com/?panic_88459 모바일
    [레딧] 아들에게 들려준 무서운 이야기. (스압)



    "아들, 우리 잠깐 '인터넷 안전'에 얘기 좀 해볼까?" 나는 느릿느릿 몸을 접어 아들 옆에 쭈구려 앉았다. 랩탑은 열려있었고 아들은 공개 서버에서 마인크래프트를 하는 중이었다. 시선은 화면 위에 고정된 상태였다. 스크린 한 쪽의 창에선 대화가 계속 흘러나왔다. "아들, 잠깐 게임 좀 멈춰볼래?"


    아들은 마인크래프트의 세계를 나와서, 랩탑을 닫고 나를 바라보았다. "아빠, 또 무슨 유치한 무서운 얘기할려고 그러는 거야?"


    "뭐라구-?" 나는 잠시 그 말에 상처받은 척하곤 다시 아들을 보며 미소 지었다. "내 얘기들을 재밌어 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이 자라오는 동안 나는 마녀, 귀신, 늑대인간이나 트롤들을 만난 애들을 주제삼아 이야기들을 들려줬었다. 여타의 수 많은 부모세대들이 그랬듯이 나 또한 무서운 이야기를 이용해서 자식의 도덕심을 기르고 안전에 대한 교육을 해왔던 것이다. 나같은 싱글대디들은 부모노릇을 하기 위해, 쓸 수 있는 모든 도구들을 활용하게 된다.  

     

    아들은 얼굴을 찌푸리고는 말헀다. "그런 얘기들은 내가 여섯살때는 써먹을만 했어. 근데 나도 나이가 드니까 이젠 무섭지가 않아. 사실 좀 바보같은 이야기야. 그러니까 만약에 인터넷에 대해서 어떤 얘기를 할려고 하는 거면 진짜 진짜 무서운 얘기로 해줘." 나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보았다. 아들은 팔짱을 끼며 말했다. "아빠, 나도 이제 열살이니까 무섭지 않아."


    "흐음. 알았어. 한번 해볼게."


    나는 이렇게 시작했다. "언젠가 어느날인가에 거기에 콜비라는 꼬마애가 살고 있었어..." 아들의 표정엔 무시무시한 도입부에 전혀 인상 받지 않음이라고 써 있었다. 아들은 크게 한숨을 내쉬고 또 하나의 아빠표 유치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잡았다. 


    콜비는 인터넷을 켜고 어린이용 웹사이트에 들어갔어. 얼마 안되서 콜비는 게임 내 채팅이랑 게시판에서 다른 애들이랑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단다.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들었어. 헬퍼23라는 아이디를 쓰는 열 살 짜리 소년이었지. 그들은 좋아하는 비디오 게임도 같았고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도 같았어. 서로의 장난에 웃기도 했지. 그리고 새로운 게임들을 같이 탐험했단다.

    그렇게 몇 개월 간의 우정이 계속됐고, 콜비는 같이 하는 게임 안에서 헬퍼23에게 다이아몬드 여섯개를 줬어. 이건 매우 큰 선물이었어. 그리고 콜비의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헬퍼23은 실제 세계에서 특별한 선물로 보답하고 싶어했지. 콜비는 헬퍼23에게 주소를 알려줘도 별 일없으리라고 생각했어. 그 주소를 모르는 사람이나 어른들한테 주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야. 헬퍼23은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심지어 부모님한테도 말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택배를 보내기로 했어.


    나는 이쯤에 잠시 이야기를 멈추며 아들에게 물었다. "그게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니?" "아니지!" 아들은 강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자기가 말해놓고도 사실 아들은 이야기에 빠져들고 있었다.


    맞아. 사실 콜비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 콜비는 자신의 집주소를 알려줬다는 사실때매 죄책감에 시달렸단다. 그 죄책감은 점점 커지고 또 커졌어! 다음날 저녁에 되서 콜비가 잠옷으로 갈아입을 때 쯤에 콜비의 죄책감과 공포는 그 아이 인생의 어떤 것보다도 더 컸단다. 그는 부모님께 사실을 말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 큰 벌을 받게되겠지만 그래도 양심을 지키는 게 더 나으니까. 침대에서 뒤척이며 부모님이 저녁인사를 하러 오기를 기다렸지. 


    우리 아들은 곧 무서운 부분이 나온다는 걸 눈치챘다. 방금 전의 용감한 선언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이제 눈을 크게 뜨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채였다. 나는 신중하면서도 조심스레 이야기를 이어갔다.


    콜비에게 집 안에서 나는 잡음들이 들렸어. 세탁기는 세탁실에서 퉁퉁 돌아가고 있었어. 나뭇가지들은 방 바깥의 벽돌을 긁으며 끽끽거렸단다. 아기 남동생이 아이방에서 코 자는 소리도 들렸지. 그 외엔 콜비가 잘은.... 확실히.... 구분 할 수 없는 소리들도 있었어. 그리고 아빠의 발걸음 소리가 문 밖에서 울려왔지. "아빠?" 하며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단다. "나 사실 말할게 있어."

    그러자 아빠의 머리가 조금 이상한 각도로 문틈으로 비집고 나왔어. 어둠 속에서 아빠의 입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눈알은 완전 이상했지. "응 아들." 목소리도  정말 이상했어. "아빠 괜찮아?" 꼬마가 물었지. "응-응"하며 아빠가 이상하게 변조된 목소리로 대답했어. 콜비는 방어적으로 몸을 움츠렸어. "어... 엄마 있어?"

    "나 여깄지!" 엄마의 머리가 아빠 머리 밑으로 문틈에서 튀어나왔어. 엄마 목소리는 전혀 자연스럽지 않은 남자목소리였어. "혹시 헬퍼23에게 우리 집 주소를 알려줬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거니? 그거 정말 잘못된 거였어! 인터넷에 개인정보를 알려주면 안된다고 우리가 분명히 이야기 했었잖니?!"

    엄마의 이상한 목소리가 계속 말했어. "그 아이는 사실 아이가 아니었단다! 단지 그런척 한거지! 걔가 뭘 했는지 알아? 걔는 이 주소로 와서, 집으로 침입하고, 그리고 우리 둘을 살해했단다! 단지 너랑 시간을 좀 같이 보내기 위해서 말이야!"

    바람막이를 걸친 뚱뚱한 남자가 잘려진 머리 두개를 들고 아이의 문틈 새로 나타났어. 그 남자가 머리 두 개를 바닥에 팽개치고 그의 칼을 꺼내며 이제 아이로 작업을 하기 위해 방 안으로 올 때, 콜비는 숨을 들이쉬며 가는 비명을 질렀지. 


    우리 아들도 비명을 질렀다. 아들은 방어적으로 얼굴을 가리며 손을 꼬았다. 안타깝게도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었다.


    그렇게 몇 시간 후, 꼬마는 거의 죽은 상태였고 비명소리는 흐느낌이 되었어. 살인자는 다른 방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는 칼을 콜비에서 빼냈단다. 이건 특별한 선물이었어. 그는 한번도 아기를 죽여본 적이 없었기에 그 상상을 하며 들떠있었어. 헬퍼23은 콜비를 죽게 버려두고 신호 탐지기처럼 아기의 울음소리를 쫓아갔어.

    아기방에서 그는 요람으로 가서 아기를 꺼내고 팔 안에 들었어. 그러곤 기저귀 테이블 쪽으로 갔어. 아기를 더 잘 볼수 있게끔. 그런데 그가 아기를 드는 순간 울음소리가 그쳤어. 아기는 살인자를 쳐다보고 미소지었단다. 헬퍼23은 한번도 아기를 안아본 적이 없었는데도 익숙하게 자신의 팔로 아이를 안았어. 그는 아기 볼을 쓰다듬어주려고 피가 묻은 손을 이불로 닦아냈지. "안녕, 꼬마 아이야." 아름다운 사디즘의 폭발은 뭔가 더 따스하고 부드러운 것으로 변해있었단다. 

    그는 아기방을 나섰어. 아기를 집으로 데려와서 이름을 윌리엄으로 하고 자신의 아이로 길렀단다.


    내가 이야기를 마치고나서 우리 아들은 눈에 띌 정도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거친 스타카토의 숨소리 사이로 말을 더듬으며 아들이 말했다. "아빠 근데 내 이름이 윌리엄이잖아." 난 전형적인 아빠윙크를 보여주고 아들의 머리를 헝클었다. "물론이지 아들아." 윌리엄은 심하게 훌쩍이며 계단을 통해 자기 방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마음 속 깊숙한 곳에서는 아마 내 이야기를 좋아했을거라고 생각한다.


    EDIT: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관심이 가시거든 저는 싱글부모 팁과 저의 '다른 활동들'에 대해서도 블로그를 쓰고 있으니 방문 바랍니다. www.ovenfriend.com


    --------

    번역이 이상할 수도 있고 내용도 긴데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원문: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2igaa9/a_story_to_scare_my_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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