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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87216
    작성자 : Naks
    추천 : 12
    조회수 : 2444
    IP : 121.188.***.143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6/04/11 20:54:36
    http://todayhumor.com/?panic_87216 모바일
    우월주의
    옵션
    • 창작글
    <div><embed src="http://player.bgmstore.net/32brv" width="422" height="180"><br></div> <div><br></div>2094년. 마침내 신의 존재가 발견됐다. <div><br></div> <div>미친듯이 가속됐던 과학의 발전은 결국 지구는 물론 미지의 영역인 우주까지</div> <div>광범위하게 파헤쳤고, 우주를 넘어 절대미지의 영역인 '영적인 존재'에 대해서까지</div> <div>밝혀내기에 이르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마침내, 신이 발견됐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발견은 인류의 가장 거대한 발견이자,</div> <div>그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위대한 업적이었다.</div> <div>여러갈래로 갈려 각자의 신을 섬기던 수 많은 종교들도</div> <div>결국 하나로 화합해 '증명된 신'을 믿는 종교로 통일됐다.</div> <div><br></div> <div>종교분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며, 무신론자도 모두 사라졌다.</div> <div>거리 곳곳에 설치돼있는 대형 스크린용 홀로그램은 모두 신의</div> <div>존재가 파헤쳐지는 지금의 이 상황을 생중계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모든방송과 모든매체들이 일제히 모든 기존프로그램 가동을 중지시키고</div> <div>이 경이로운 순간을 지켜보기 위해 신의 전당 앞을 촬영중이었다.</div> <div><br></div> <div>현 인류중 가장 현명하고 위대하다고 손꼽히는 10명의 현인들이 </div> <div>인류대표로써 신을 만나러 가기 위한 사절단으로 선정됐다.</div> <div><br></div> <div>그들이 신의 영역에 들어간 순간, 세상 모든 이들이 모든 것을 멈추고 이 놀라운 광경을 지켜봤다.</div> <div>일을 하고 있는것은 오로지 극도로 발달된 인공지능 로봇들 뿐이었다.</div> <div><br></div> <div>"드디어 인류가 엄청난 발전을 이룩한 이래 절대자, 신을 만나게 됐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지금!! 신이 나오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전당의 거대한 빛 기둥이 양 갈래로 갈라지며, 그 사이에서 남자인지 여자인지</div> <div>구분할 수 없는 어떠한 존재가 천천히 걸어나왔다.</div> <div><br></div> <div>그것은 빛 그 자체였지만, 신기하게도 형태를 알아볼 수 있었다. </div> <div>빛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의 굴곡, 몸의 굴곡이 보이는 이 말도안되는</div> <div>광경에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사람들이 무엇보다 경악하고, 한편으로 기뻐했던건, 바로 신의 모습이었다.</div> <div>과거부터 쭉 이어져왔던 인간의 끝없는 질문,</div> <div><br></div> <div>'과연 우리는 신이 만든 특별한 존재인 것인가?'</div> <div><br></div> <div>'왜 인류만이 다른 생물체와는 다른것인가?'</div> <div><br></div> <div>신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 의문도 서서히 풀려갔다.</div> <div><br></div> <div>"신이....신이...!인간을 닮았습니다!!!!!"</div> <div><br></div> <div>"드디어!!드디어 우리 인간이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것이 증명되는 순간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와아아아아아아!!!!!!!!!!!!!!!!!!!!!!!!!!!!!!!!!!!!!!!!!</div> <div><br></div> <div><br></div> <div>신이 모습을 드러냄과 동시에 전 세계는 광란의 도가니에 빠졌다.</div> <div><br></div> <div>신이 빛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곳 사이에 서서 대표사절단 10명을 아래로 내려다보며</div> <div>말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알 수 없는 기운이 감돌았다. </div> <div>인류로써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기운.</div> <div><br></div> <div>[그래...인간들이여...결국 나를 찾아냈구나. 나에게 궁금한 것이 있는가?]</div> <div><br></div> <div>사절단들은 신의 목소리만으로도 온 몸이 벅차오름과 동시에 사지가 떨리는 것을 느꼈다.</div> <div>사절단 중 한명이 용기를 내어 인류를 대표하는 질문을 던졌다.</div> <div><br></div> <div>그는 로봇과학기술 발전분야에서 가장 위대한 업적을 갱신하고 있는</div> <div>이치노에 토가미라는 일본 여성과학자였다.</div> <div><br></div> <div>"전지전능하신 신이시여. 미천한 인간이 위대한 존재를 뵙습니다.</div> <div>지금껏 당신을 찾게된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습니다."</div> <div><br></div> <div>[말하라]</div> <div><br></div> <div>"신께서는 이미 알고계시겠지만, 저희는 이미 인공지능기술의 발전이</div> <div>높은 경지에 다다르러, 마침내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은 존재를 만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인류가 가장 걱정하는것은, 나중에 저 인공지능들이 자아를 가지게 돼,</div> <div>인류를 위협할수도 있는 지경에 이를 수 있는가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럴 일은 없다.]</div> <div><br></div> <div>이 모습을 지켜보던 모든 이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div> <div>인공지능의 인류위협에 관한 문제는 이미 20년도 전부터 꾸준히</div> <div>문제가 됐던 인류의 가장 큰 골칫거리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div> <div><br></div> <div>다음 질문으로는 자연과학의 정수를 보여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대환국(북한과 남한이 통일된 국가)의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천재과학자 정석호박사의 질문이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이시여, 저희는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우리가 어떻게 '인간'이라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존재가 됐는지는 정확히 증명해내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정말 신께서 창조한</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창조물입니까? 아니면 유인원에서부터 진화한 것입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희는 진화를 거듭해서 인간으로 태어났다]</span></div> <div><br></div> <div>또 다시 전 세계가 술렁이기 시작했다.</div> <div>신의 발견은 말 그대로 인류에게 가장 큰 문제들을 모두 해결해주는 위대한 만남이었다.</div> <div><br></div> <div>그렇게 차례차례 나머지 사절단들의 질문과 신의 대답이 오갔다.</div> <div><br></div> <div>이 모든우주를 당신 혼자서 창조해낸 것인지, 세상은 어떻게 창조되어 간 것인지 등 각종분야에 질답이 오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인류의 영적상승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린 정신적 지주.</div> <div>인도의 고승 에네브 라울의 차례였다.</div> <div><br></div> <div>"신이시여, 이제<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마지막으로 묻습니다."</span></div> <div><br></div> <div> <div>"신께서는 저희 인간과 정말 닮으셨군요. 건방지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div> <div>그렇다면 저희 인류는 정말 당신에게 선택받은 존재인것입니까??</div> <div>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저희는 당신과 그리도 닮은것입니까?"</div></div> <div><br></div> <div>[그렇다. 내가 너희를 선택했다]</div> <div><br></div> <div>모든이들이 신의 이 대답에 벅찬 환희를 느끼던 그 때였다.</div> <div><br></div> <div>"그, 그럼 신이시여!"</div> <div><br></div> <div>[말하라]</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겉잡을 수 없는 환희에 가득 찬 한 현인이 위대한 존재 앞에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순간 판별력을 잃어버리고 서투른 질문을 던졌다.</span></div> <div> <div><br></div></div> <div>"겨..!결국!우리는 우월한 존재였던 것이군요! 당신의 선택을 받은!"</div> <div><br></div> <div><br></div> <div>"저..!!저런 경박한!!"</div> <div><br></div> <div>"당신 미쳤어??!!"</div> <div><br></div> <div>곳곳에서 탄식섞인 헛바람소리가 터져나오기 시작했다.</div> <div>다들 그의 파격적인 행동에 놀람을 금치 못했다. </div> <div><br></div> <div>허나, 그들 역시도 느끼고 있었다.</div> <div><br></div> <div>이 질문이야말로 사실상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인류가 가장 듣고싶어했던 질문이며, 답이었다는 것을.</span></div> <div><br></div> <div><br></div> <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러나 정작 그 질문을 받은 그의 표정엔 그 어떠한 동요도,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감정도 들어있지 않았다.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것은 무심, 그 자체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것을 마음속으로 느낄 수 있었다.</span></div></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신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이내 말을 꺼냈다. </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월하다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너희는 우월하지 않다. 나는 너희를 창조했고, 선택했다고 했지 단 한번도 너희를 우월한 존재라고 한 적은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그런..."</div> <div><br></div> <div><br></div> <div>[그저 너희 인류가 진화하기전 수 많은 종류의 생명체를 만들었고, 그 중 한 개체의</div> <div>생명체를 선택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나의 권능을 일부 부여하였다. 그것이 너희 유인원, 인간이다.]</span></div> <div><br></div> <div>[너희에게 부여한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신의 모습을 닮아가는 진화능력'. 그것들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div> <div>발전을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룩했고,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희 인류를 나와 비슷한 형상으로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하지만 너희는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진화했다. 상생과 공생, 화합과 사랑으로 평화와 안녕을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기원해야하는 너희들은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각종 악을 저질렀으며, 약한자를 핍박하고, 다른생명체들을 학살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유희를 위해 생명을 유린했다. 너희들이 말하는 그 '우월하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말이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희는 실패작이다. 그래서 나를 발견한 지금 이 순간, 나는 너희를 멸망시키고 다시 새로운 종에게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권능'을 부여할 것이다. 너희 유인원은 나의 권능에 대한 순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말이 끝난 후, 신의 양 손이 천천히 앞으로 들렸다. </div> <div><br></div> <div>엄청난 빛의 광휘와 함께 모든 인류가 그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그 날, 인류는 멸망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피빗!!</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전 세계곳곳에 홀로그램 스크린이 켜지며 모든 이들이 그 곳을 쳐다봤다.</div> <div>검은 코가 멋지게 번들거리는 그들의 얼굴에는 환희가 가득 차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구원후 803년, 마침내 신의 존재가 발견됐다. </span></div> <div><br></div> <div><br></div>
    Naks의 꼬릿말입니다
    <메인컴퓨터>

    CPU : I7 - 6700k(스카이레이크)
    MB : Asus Z170-A STCOM
    Memory : AVEXIR DDR4 8G PC4-19200 white
    VGA : Galax Geforce 970 Hall of fame D5 4GB
    HDD : WD1TB
    SSD : 마이크론 Crucial MX200(250GB)
    CASE : 3RSYS L900 White
    POWER : Superflower SF650-F14MT Leadex Silver
    COOLER : DEEPCOOL GamerStorm Captain 240 White

    Keyboard : Deck Hesseum PRO (청축)
    Mouse : Bloody TL7A
    Speaker : Canston A320

    <보조컴퓨터>

    CPU : I5 - 2500k
    MB : ASUS P8p67
    Memory : Samsung DDR3 4G PC3-12800 x 2
    VGA : MSI Geforce 560ti Twin Frozer
    HDD : WD!TB
    SDD : X
    CASE : BESTECH TYPHOON
    POWER : FSP600
    COOLER : X

    Keyboard : 한성 GTune
    Mouse : 로지텍 G1 / 로지텍 무선마우스
    Speaker :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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