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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050
    작성자 : 완벽히AB형
    추천 : 98
    조회수 : 6988
    IP : 211.46.***.170
    댓글 : 76개
    등록시간 : 2016/04/02 23:24:06
    http://todayhumor.com/?panic_87050 모바일
    실제 겪은 기묘한 이야기 (3.점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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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저의 생애 첫 점집에서 겪은 기묘한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글이 좀 깁니다. 
    그럼 편하게 음슴체로!!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난 겉으로 보기엔 전문직이지만 대우는 전혀 전문직 같지않은? 일을 하고 있었고 여전히 눈뜨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살이, 월세살이를 하며 그럭저럭 지내고 있었음. 


    어느날 대학 절친이 전화와서 점집에 가자는 거임. 
    자기 아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아주 용한 점집이 있다며 거길 같이 가자는거임. 
    난 사실 점집에 가본적이 없었고 솔직히 좀 무섭기도 하고 얼마나 잘 맞추나 호기심에 한번쯤 가보고 싶기도 했었음. 


    가기로 한 일요일날 아침. 
    워낙 입소문 타던 곳이라 예약 손님이 많아서 그런가 아침일찍부터 예약을 했고 중간 지역에 만나 친구 차를 타고 가기 시작ㅡ. 


    차가 높다란 동네 언덕꼭대기에 점점 올라가고 있었고 친구가 거의 다 왔다는 말을 내뱉는 순간이었음. 


    갑작스레 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아픈거임;;;; ㅜㅜㅜㅠ 

    아랫배가 꾸룩꾸룩 요동치기 시작하더니 장이 완전 뒤틀리면서 식은땀이 나기 시작하고 그 곳?에 조금이라도 힘을 풀면 폭풍ㅅㅅ가 나올것 같은 엄청 불길한 예감이 들었음.  
    정말 아까전까지만 해도 너무 멀쩡해서 이러는 내가 스스로도 어이가 없을 정도였음. 


    눈앞이 노래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허리를 필수도 없을만큼 상태가 심각했음. 
    운전하던 친구 당황한 나머지 근처 화장실을 급하게 찾기 시작했고 언제나 그렇다시피 급할땐 화장실따윈 보이지 않음..... 
    난 내 자신과 하반신의 힘을.. 점점 내려놓기 시작함.....


    눈앞이 돌고 점점 배가 더 크게 뒤틀리기 시작하는 와중에 창문 옆으로 새빨간 대문의 요상한 곳이 보였음. 
    거길 쓱 지나고 화장실을 찾아 쭈욱 가고있는데 갑자기 배가 하나도 안아픈거임!! 


    정말 뻥이 아니고 순식간에 아무렇지 않았졌음........;;;;;;
    5초전만해도 미칠것처럼 뒤틀리던 배가 언제그랬냐는듯이 아주 고요했음.  
    정말 이상하다고 이제 배가 아무렇지도 않다고 하니 친구가 장난하냐고 예약시간 지났다고 투덜대며 다시 차를 돌렸음. 


    혹시 다른 예약받을까봐 점집에 전화를 하는데 전화받는 사람이.. 오늘 선생님이 새벽에 급히 산에 기도하러 들어가 안나오셨다며 다음에 오라고 하는게 아니겠음?!!!;;;
     ㅇ_ㅇ?? 
    친구는 전화를 끊자마자 길옆에 차를 세웠음.  
    예약받아놓고 당일 새벽에 산에 기도하러 가는게 점쟁이들에겐 흔한 일인건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린 아침부터 되게 허탈했음. 



     나: 오늘 왜이러냐~ 대체 거기가 어딘데?? 

     친구: 아까 지나왔는데 빨간 대문집이야. 



    빨간 대문...? 
    아까 배가 심하게 뒤틀릴때 지나가며 봤던 그 빨간 대문집이 오늘 가기로 한 바로 그 점집이였음.... 


    항상 하고싶은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친구는 자기가 또 알아둔 곳이 있다고 다른 점집에 전화를 했고 오라는 즉답을 받았음. 


    다시 차를 몰고 가는길에 그 빨간 대문이 보이기 시작하는 찰나... 

    희한하게 또 배가 심하게 아프기 시작했음.  
    누가 내 뱃속에 손을 집어넣고 장기를 꽈악 비트는것처럼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음.  
    난 얼굴색이 허옇게된 채 아프다고 소리를 질렀고 친구도 당황해서 병원으로 가자며 급하게 밟았음. 

    빨간대문집을 지나치고 몇초가 흘렀을까...  
    내 배는 또 멀쩡해졌음.... 
    그 순간 왜인지 모르겠지만.. 난 빨간 대문의 저곳을 가면 절대 안되겠다라는 생각이 퍼뜩 들었음. 



    나: 야~! 너 저 빨간대문 점집 나중에라도 절대 가지마~!!  

    친구: 왜?? 

    나: 몰라. 그냥 느낌이 엄청 안좋아.. 
    저기만 지나면 배가 미친듯이 너무 아픈데 멀어지면 하나도 안아파. 너무 이상하잖아...  

    친구: ㅁㅊ... 걍 우연아냐? (그러면서 동공 지진) 



    다시 배가 멀쩡해진 관계로.. 병원말고 두번째 점집으로 향했음. 
    그곳은 일반 허름한 주택이었는데 주택 골목을 구비구비 돌아 들어가면 나오는 자그마한 곳이었음. 


    온 손님들은 거실에서 기다리고 한명씩 방에 들어가 보는 시스템이었는데  작고 하얀 강아지 한마리가 거실 방석에 앉아있었음.  
    다른 손님들도 몇몇있었지만 그 강아지는 이상하게도 나만 주시하듯 쳐다봄;; 
    그러다 슬금슬금 내 앞으로 걸어오더니 내 옆에 턱 앉는게 아니겠음?!! 
    귀여워서 쓰다듬어 주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아주머니: 어머! 그놈 참~ 아가씨가 맘에 들었나보다~~원래 쟤 선생님외에 사람한테 절대 가까이 안가거든. 

    나: 아~~ 그래요? 하하..하..  

    아주머니: 내가 이 점집 단골이라 잘 아는데 다른 사람이 쓰다듬을려고 하면 으르릉거리고 물려고 하고 난리나. 



    물끄러미 강아지를 바라봄.... 
    그 강아지도 까만 눈으로 날 물끄러미 바라봄.... 


    서로 그렇게 쳐다보고있는데 문이 덜컥 열리면서 앞손님이 나왔고 친구 차례가 됨.  
    한 20분 정도 지났을때 울어서 퉁퉁 부운 눈이 된 친구가 나오고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음.  
    (친구 점도 신기방기했는데 개인사이기 때문에 적지 않겠음) 


    그때 난 처음 점을 보는거라 뭔가 되게 긴장되고 떨렸음.
    나쁘게 나오면 어떡하지? 결혼은 언제하나 꼭 물어봐야지ㅋ하는 생각을 하며 방으로 들어갔음. 


    방안에는 화려한 굿당이 차려져 있었고 작은 나무 탁자앞에 50대로 보이는 남자 한명이 회색 스님복 같은걸 입고 앉아있었음.  
    인사를 하며 방문을 닫고 앉을려고 하는 순간ㅡ 



    점쟁이 :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이쁘게 절을 하네? 

    나 : 네?? (주위를 두리번)  

    점쟁이 : 전생에 예기(藝妓)였구나. 

    나 : 애기? 얘기? 네??? 

    점쟁이 :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금 타던 기생. 

    나 : (동공지진) 아... 제가 전생에 기생....하..하하 

    점쟁이 : 근데 할머니도 한분 들어앉아 있고... 흠.... 

    나 : ?!!  

    점쟁이 : 암튼 너한테 나쁠꺼 없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이름?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말하자 뭔가 쓰윽 적어내려 가더니 나를 잠깐 뚫어지게 쳐다보다- 



    점쟁이 : 궁금한거 빨리 물어보고 빨리 나가! 



    빨리 나가라는 말에 당황했지만.. 나도 왠지 불편해져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에 지금 하는일과 결혼, 건강 이런거 대충 물어봤고  서른이 넘어서 결혼한다는 소리와 나이 먹어서도 계속 일하는 팔자;;;라는 소리를 들었고 전체적으로 무난했음. 
    더이상 물어볼게 없어 복채를 건냈음.  
    바로 나갈려는데.. 



    점쟁이 : 너 앞으론 신점치는 점집 다니지마. 

    나 : 저도 오늘이 처음 인데요? 왜요? 

    점쟁이 : 니 위에 조상중에 무당이 보여. 
    암튼 이런데 다니지 말고 차라리 교회를 가든 절을 다니든 해. 괜히 이런데 오면 너한테 안좋아 

    나 : (혼자 중얼) 혹시 그래서 아까 배가 아팠나... 

    점쟁이 : 왜? 여기 들어올때 어디 아팠어? 

    나 : 아뇨. 사실 여기오기전에 예약했던 다른 곳이 있었는데 거기 다와서 배가 너무 아파서 못갔거든요... 
    어차피 점보시는분도 오늘 없었지만... 근데 거기를 지나 멀어지면 신기하게도 배가 하나도 안아팠졌어요. 

    점쟁이 : ....네 조상이 도우셨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각각 다양한 신을 모시거든. 괜히 갔다가 이상한곳에 갔다가 나쁜 영가가 들러붙어오는 경우도 있고 몸이 아픈 사람도 있고 그런거지.. 
    그러니까 이런곳은 함부러 다니는거 아니야! 

    나 : ....네;;;; 

    점쟁이 : 그리고 혹시 꿈을 꾸면... 특히 생생한 꿈을 꾸게되면 허투루 넘기지는 말고.. 암튼 너 자신을 위해 기도 많이 해라. 



    그 마지막 말을 듣고 서둘러 인사하고 나왔음.  묘한 기분이들었고 그냥 빨리 여길 나가자 싶어 친구를 끌다시피하며 나갔음. 


     집에 도착하자마자 엄마한테 전화를 함.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혹시 우리 조상중에 무당있냐고 슬쩍 물었음. 



    엄마 : 응... 있어. 고모할머니. 당시 마을에서 아주 유명한 무당이셨다고 들었어. 너한테 말 안했었나? 

    나 : 뭐야 그런 말 안했어!!! 웬 무당?!! 

    엄마 : 예전에 돌아가셨는데... 너 아기때라 당연히 기억 안나지. 둘이 만난적도 있었어. 시골에 갔다가 니 할아버지가 모시고 왔는데 너랑 오빠 보여드렸었지. 



     소름이 쫙 끼쳤음.... 
     갑자기 그 점쟁이가 날 보며 했던 말이 떠올랐음.



      [ 할머니가 한분 들어 앉아있고... ]


     할머니 한분.... 


     할머니....????!!!! 



      .....설...마................... 



     엄마도 그 얘기에 소름끼친다고 하시다가 그런거 다 헛소리라고 앞으론 점집같은데 다닐 생각 하지말고 일이나 열심히 하라며 한바탕 잔소리를 하시곤 끊었음. 


    혼자 있는 방이 왠지 혼자만 있는게 아닌것 같은 무서운 기분이 자꾸 들었음. 
    나란 여자는 나이트메어 시리즈를 봐도 잠만 쿨쿨 잘 자던 강인한 심장을 가진 인간인데 저 날만은 정말 혼자라는게 너무 무서웠었음. ㅜㅜ 
    그날 밤부터 며칠간은 불을 켜놓고 겨우겨우 잠이 들었음. -_- 


     그 후에 점집에 간 일이 없음. 

    그냥 나도 그런거에 의존하기 싫었고 선뜻 그런 곳에 가기가 두려운 마음이 있다고 해야하나... 내가 그런곳에 가면 안좋다는 말도 들었으니 굳이 내 발로 찾아갈 엄두도 나지 않았음. 


     
     그리고 그 후에 점쟁이 아저씨 말대로 된건.. 



     • 서른 넘어 결혼할꺼라는것.  

     - 실제 31살에 결혼함. (유부징어 들통!!ㅋㅋㅋ) 



     • 결혼 후에도 계속 일 할 팔자. 

     - 아직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음....=_= 
    그런데 이건 요즘 맞벌이부부가 워낙 많아 아무나에게나 말해도 해당되는 말인듯.


     
     • 생생한 꿈을 꾸게되면 그냥 넘기지 말라고 한 것. 


      - 꿈 얘길 몇개 적어보겠음.  

     
    어느날 꿈에 아름다운 연못이 보였음.  
    연못 위를 가로지르는 오래된 아치형 다리위에 내가 서있는데 오색비늘이 너무 아름다운 큰 잉어 한마리가 물에서 뛰어오르는 꿈을 꿨음.  
    정말 잉어 색상하며 반짝이는 비늘에 솟구쳐 튀는 물보라랑 넘나 생생했었음. 
    슬로우모션처럼 천천히 튀어오르는 그 잉어를 바라보며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에 감탄하다 깼었음. 

    엄마한테 말했더니 나한테 다짜고짜 어떤새끼냐고 소리지르심;;; 
    그거 백프로 태몽이라고.. 그 당시 난 그럴 일 없는 솔로징어라고 가까스로 이해시켜드림 ㅜㅜ 

    며칠 뒤 친구놈이 뜬금없이 전화와서 상담을 함.  
    어떡하냐며 지 여친 임신시켰다고 함... 
    그래! 그 꿈자리 주인이 네 놈이였구나!!!  
    결국 썩을 친구놈은 아름다운 오색잉어를 버리고 안타까운 선택을 했지만....... 


    갑자기 돈이 급한 일이 있었음. 
    바퀴벌레 수백마리가 천장에서 기어나와 나한테 후두둑 떨어지는 더럽고 생생한 꿈을 꿨는데 희한하게도 예상치도 못한 돈이 갑자기 생겨 해결하게 된다던가.. 


    보드란 털 쓰다듬던 느낌이 넘나 생생했던 아기 백호꿈도 꾸고 (찾아보니 백호꿈이 태몽이라는데 주변인 중 누구 태몽인지는 아직도 못찾아냈음 -_-+) 


    어느 산을 밤중에 올라가 산꼭대기쯤에 온갖 귀신들이 우글우글 모여 싸우고 있는걸 몰래 숨어 보는 꿈;;; 
    이 꿈은 정말 깨어나서도 두근두근 무서움.  
    이 요상한 꿈을 이따금씩 꾸는데 어떤 공포영화보다 스릴만점임.... 흐흑규ㅜㅜㅠㅠㅋㅋㅋㅋ 


    절꿈도 가끔 꾸고, 정체모를 스님도 나옴. 
    절과 스님꿈은 함부로 꾸는 꿈이 아니라던데 왜 때문인지는 나도 모름. 
    그 꿈을 꾸면 바람도 쐴겸 그냥 절에 잠깐 다녀 옴. 


    어떤 꿈은 집에 이상한 누더기 거지가 구석에 쪼그리고 있길래 당신 누구냐 물었더니 며칠밤만 재워달라고 거지가 필사적으로 매달렸음.  
    괜히 기분이 안좋아서 썩 꺼지라고 호통치며 밖으로 좇아냈더니 갑자기 거지 얼굴이 까맣게 타버리며 사라져버림...;;; (누가 해몽 좀..) 


    꿈을 자주는 꾸지는 않는것 같은데 꾸게되면 늘 꿈을 컬러판으로 생생하게 꾸는편이고 이상하게도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함. 


     
    그리고 얼마전엔 고딩때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심. 
    외할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마구 터짐.ㅜㅜ  
    너무 그리웠고 보고싶었던 할머니가 흰 블라우스에 꽃무늬 치마를 곱게 차려입으시고 미소를 띈 인자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서 계셨음. 

    난 곧장 달려가 엉엉 울며 할머니 손을 부여 잡음. 
    근데 내려다 본 할머니 손가락 끝부분 마디가 죄다 새까만거임;;  
    할머니 손이 왜이래~~~~엉엉엉 하고 서럽게 울었음.  
    할머니는 웃으며 아무 말씀이 없으셨지만 잡은 내 손을 토닥이며 괜찮다~괜찮다~하시는것만 같았음.ㅜㅜㅜㅜ   

    사실 근래에 힘든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좀 힘들어했었음.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가 나를 위로하듯 토닥여주니까 눈물이 주르륵주르륵 멈추지 않았음. 

    그렇게 꿈에서 깼는데 실제로도 내 얼굴과 베게는 온통 눈물 범벅이였음... 

    나중에 울 엄마는 외할머니가 나타난 꿈 얘길 들으시며 우셨음 ㅜㅜ  
    엄마도 울 엄마 꿈을 꾸고 싶은데 한번도 안나타나셨다며 손녀딸 꿈에만 나타나서 부럽고 섭섭하고 너무 그립다고 하셨음.... 


     그 후 외할머니 꿈을 꿔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현재 내가 힘들어하던 그 일이 막막해서 사실상 포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좋은 방향으로 서서히 풀리고 있는 중임. 

    아마도 내가 요새 너무 힘들어하니 외할머니가 꿈에 나타나셔서 날 위로해주신거고, 손끝이 까맣던건 외할머니가 내게 안좋은 어떤것들을 대신 가져가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문득 듦. 


    그리고 이따끔 어떤 장소에서 기분이 갑자기 안좋아지거나 배가 뒤틀리는 경험을 할때가 있음. 
    찝찝해서 그냥 그 곳엔 절대로 가까이 가지 않음. 



     그리고 점쟁이 아저씨 말대로 되지 않은 것.



      • 돈방석을 두개를 타고 나서 돈 걱정 없을꺼라 던 말. 

     - 아니 대체 그 방석 두개 어디에 있는거임?!!! 
    방석에 편히 앉아볼라치면 자꾸 누가 약올리듯 빼가는것 같음. 
    돈 걱정안하긴 개뿔..........
    (오늘도 즉석복권을 긁어본다.....ㅜㅠ) 



     • 이름을 알리게 된다?? 

     - .....ㅊ..철컹철컹?!!!! 




    평소 한복을 보는 것, 입는것도 좋아해서 사극도 좋아하는데 혹시 내 전생에 예기여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ㅋㅋㅋ(뭔가 부끄럽소) 그림은 전공해서 그렇다쳐도 악기는 전혀 안친한데. 흠..

    어쨋거나 미신은 미신일뿐.  점에 너무 의지하거나 지나친 맹신은 심신을 해칠뿐. 
    주변인들을 봐도 역학이라던가 점이 신기하게 맞는것도 있고 안맞는것도 있었고 절대 100%의 확률은 아닌것 같음. 



    난 정해진 미래나 운명은 없다고 생각함.  
    다가 올 불투명한 미래는 현재의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따라 스스로 충분히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든일이 닥쳐도 딱 그 만큼 시련을 감당할 수 있는 용기와 인내심이 생겨 나듯이...
    그렇기에 때문에ㅡ. 
    힘들고 퍽퍽한 세상살이가 아직은 견딜만 하고 살만 한 것 같음. 


    화이팅 합시다~~~!!!!! >.</ 
    (뜬금없는 마무리ㅎ)




     
     # 

    저번에 글쓴게 운좋게도 오늘 베오베까지 가서 깜짝놀랐습니다~!! ㅎㅎ 
    두서없이 부족한 글에도 추천해주신분들, 읽어주신분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일본에서 겪은 기묘한 이야기를 써보겠습니다. 
    이건 제가 겪은 일은 아니고 신랑이 일본 출장갔다가 실제로 겪은 일이랍니다. 
     + 제 어머니께서 어릴때 일본에 사셨는데 그때 겪으신 일본 집에서 일어난 짤막한 일도 덤으로... 



    이 글을 읽으신 모든분들! 

    오늘 밤 행복하고 좋은 꿈만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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