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br> <br>꿈 속 해변가 같이 가고 싶던 해변가에서 난 먼저 도착하고 넌 업무때문에<br>늦게 도착한다고 했지. <br>해변가에 나오는 민박집은 언제나 낮익은<br>전에 꿈속에서도 몇번인가 묵었던 민박집이였고,<br>익숙한 해변에서 기다리다 집에 가려고 짐을 챙기던 참에<br>너와 마주쳤어. <br> <br>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나와 함께 못하게 된거라고, 말했던 넌<br>이제서야 도착 했다고, 어색한 미안한 웃음을 보이고 있고<br>일행처럼 보이는 지나가는 남자가 나와 눈이 마주쳤고,<br>곤란해보이는 니얼굴에 직감 할 수 있었어. <br> <br>난 일행처럼 보이는 그남자가 어제 너희와 함께 있었다는 걸 직감했고,<br>그 남자에게 시비를 걸며 "넌 뭐야?!"라고 물었어.<br>그남자는 한번에 내가 뭘 알고 싶어하는지 알았고, 대답해 줬지.<br>"잤다고, 난 다른 사람이랑 했다고" <br>그남자의 눈빛만으로도 신기하게 알 수 있었어.<br>그남자는 다른 여자일행과 했다는거고, 내가 기다린 여자는 다른 누군가와 했다는걸 <br> <br>난 너에게 물었지<br>"이사람이랑은 안했다는건 다른 사람이랑 했다는거네"<br>너의 눈엔 눈물이 고였고, 그 눈빚을 난 예전에도 다른 사람에게서 <br>보았던적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br>"말을 못한다는건 사실이라는거네"<br>말없이 날 보고 그눈빚은 많은 걸 말했어.<br>'어쩔 수 없었어. 혹은 나 이런여자라 미안해.그냥 그랬어.후회하고있어<br>오빠 잘못 없어... 그래도 떠나지마' <br>다시는  겪을 일 없을거라고, 그런 눈빚을 볼 일은 없을거라고, 묻어두고<br>지냈던걸 꿈속에서 봤어.<br>그꿈을 벗어나려고 현실로 돌아왔고, 그렇게 나는 <br>일요일 아침을 맞았고, <br>잊혀지지 않아, 이렇게 글로 남겨놔.<br>혹시 어제  넌 정말 이꿈처럼, 일이 바쁘고 마무리해야 할 일들이 많고,<br>오랜만에 보는 지인들과의 약속이 있어서 그랬던 건지. <br> <br>왜 너일까..란 생각을 해.<br>왜 너일까. 꿈에 나온 사람이 너이고, 날 속인걸 내가 알아버렸을 때<br>바라보던 눈빚에서 생각난 사람은 당연히 나에게 상처를 주었던 옛사람인건<br>단번에 꿈속에서도 알겠는데, 왜 니 눈빛에서 옛 사람이 나에게 보였던 그눈빚을<br>나에게 보였을 까. 꿈인데 불안하다.<br>또 다시 겪어야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불안하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