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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2060
    작성자 : CorLeonis
    추천 : 16
    조회수 : 5691
    IP : 182.214.***.26
    댓글 : 18개
    등록시간 : 2015/07/29 22:42:13
    http://todayhumor.com/?panic_82060 모바일
    [reddit]약은 천천히 효과를 보는법
    의사로서,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으려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는 불가능하다. 예를 들자면 내 환자인 메이지 릴란드처럼. 그녀는 심방세동을 앓고 있었다. 심방세동이란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고, 그로 인해 피가 굳는 병이다.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발작이 일어날 수 있었고, 그래서 나는 피의 응고를 막아주는 와파린을 처방해줬다.

    문제는 바로 메이지 릴란드가 절대 고분고분 말을 듣지 않는 환자라는 것이다. 약을 먹는다면 처방받은 약에 대해 뭔 생각을 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그녀는 인정하려고 하지 않지만, 걱정스러운 INR수치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다 말해준다. (INR은 혈액 응고정도의 측정 단위)


    그녀의 고릴라같은 남편은 약속에 그녀를 데려와서는, 뭐라고 웅얼거리면서 시간을 낭비했다. "그래, 의사 선생, 이 멍청한년한테 어디가 문제인지 말해주라구" 그는 아내의 어깨를 꽉 잡고 크게 웃었다. 멍들지 않게 그녀를 때려 팬것에 만족하는듯 조용히 웃고있는 남편에게, 메이지 릴런드는 아무것도 말하지 못했다.

    "릴런드씨, 의사로서 저는 걱정이 됩니다. 몸 상태에 전혀 진전이 없어요. 만약 와파린이 말을 듣지 않으면 더 비싼 약을 처방해야 할지도 몰라요."

    "그걸 누가 내라고?" 그녀의 남편이 말했다. "메이지 이 멍청한년! 니가 돈 벌어온적이 있기나 하냐?"

    "지난번에 말씀드렸던건 기억하시죠 릴런드씨?"

    메이지 릴런드는 창백한 입술을 깨물었다. "물론이죠. 약을 먹지 않았다고 고소하시겠다면서요."

    "고소는 강한 단어지."

    "난 노망난게 아니야." 남편이 비웃자 그녀가 말했다. "전 제 처방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알고 있습니다. 장담컨데, 한치의 실수도 없을겁니다."

    그녀는 남편을 쳐다보았다. "전 정말 인내심이 강한 여자거든요 선생님. 효과를 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요."

    "그렇죠, 하지만 와파린은 2주, 길어야 4주면 효과를 봅니다. 요 몇달동안 와파린의 양을 늘렸지만 전혀 관심이 없으셨던거 같네요. 사실 이정도의 와파린을 먹으면 왠만큼 건장한 성인 남자도 피가 굳지 않을거 같습니다만, INR 검사결과를 보면 단 한번도 약을 드신적이 없으신거 같네요."

    메이지 릴란드의 입술은 봐주기 힘들정도로 창백해졌다. 

    "전 그렇게 걱정스럽진 않아요 선생님. 말했듯이 전 인내심이 강하거든요."

    난 한숨을 내쉬었다. 이렇게까지 자기 자신을 돌보지 않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기란 불가능하다.

    "그럼 약을 더욱 더 많이 처방해야 할지도 몰라요. 많약 2주동안 INR 수치에 차도가 없으면 그 때 다시 대안을 찾아봅시다. 알겠죠?"

    릴란드는 동의했다.

    "망할 메이지년," 그녀의 남편이 으르렁거렸다. "니 망할 심장이 내 피도 말려버리겠구만"



    그들이 나가던 도중, 메이지 릴란드의 남편이 돌아서더니 내게 말했다.

    "아 그리고 의사 선생, 나보고 먹으라고 준 비타민들 있잖수, 그거 보험처리 되는건지 확실히 해주는게 좋을거요"

    메이지 릴란드의 굳어버린 시선을 보았다. 이런 젠장, 진짜로 인내심이 강한거였구만. 좋아.

    "물론이죠." 마침내 나는 대답했다. "확인해보겠습니다."


    의사로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건 불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환자에게 도와줄 수 있는 건 모두 해줄 것이다.
    출처 http://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3ew8gv/first_do_no_ha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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