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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똥꼬아범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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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 : 13-12-19
    방문 : 11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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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차단해제
    게시물ID : panic_80531
    작성자 : 똥꼬아범
    추천 : 9
    조회수 : 1333
    IP : 119.71.***.238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6/07 16:13:20
    http://todayhumor.com/?panic_80531 모바일
    어릴 적 시골이야기 3
    옵션
    • 창작글
    <div>초등학교 시절 시골 이야기 3.</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저희 큰 고모는 금산의 산골짜기에 아직도 사십니다. 지금은 그나마 개발이</div> <div><br></div> <div>되어 예전 모습을 찾을 수 없는데 예전에는 하루에 버스 몇 번 다니는 정말</div> <div><br></div> <div>촌구석이였죠. 초딩 여름방학때 자주 놀러 갔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장사리 이야기 2</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게 아이가 떠나고, 아이는 아장사리에 매장됐다고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일은 어린아이였던 제게는 중요한 일이 아니었기에 금새</div> <div><br></div> <div>잃어버렸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국민학교시절 방학때가 그렇듯이, 시골에 가면 낮에는 물가에서 하루종일</div> <div><br></div> <div>놀거나 고기를 잡고, 저녁이 다 돼면 집으로 돌아가서 일찍 골아떨어지는</div> <div><br></div> <div>생활을 반복하죠. </div> <div><br></div> <div><br></div> <div>당시 둘째 사촌형은 중학생이였는데, 저는 주로 둘째형하고 많이 놀았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노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형은 방학 30일을 죽치고 고모집에 눌러앉은</div> <div><br></div> <div>저를 귀찮아하기 시작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뭐, 이제는 왠만한 시골 길과 계곡은 익숙해져서 혼자 돌아다녀도 될 것 같더군요.</div> <div><br></div> <div>그날은 가재를 잡으러 계곡사이 골짜기로 혼자 향했습니다. 그당시 계곡은</div> <div><br></div> <div>정말 깨끗했던 기억이 납니다. 돌만 살짝 들춰도 가재들이 수두룩 했었죠.</div> <div><br></div> <div>여튼, 가재를 잡으러 계곡으로 꽤 올라갔는데, 그만 가재잡이에 눈이 팔려서</div> <div><br></div> <div>해가 뉘였뉘였 떨어지는지도 몰랐었죠. 그제서야 정신이 든 저는 주위를 둘러</div> <div><br></div> <div>보니 계곡을 한참 올라 온 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음산한 기분이 들고 무서워져서</div> <div><br></div> <div>서둘러 계곡을 내력가던 도중에 가까이서 웅성웅성하는 사람들 소리가 들리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자세히 들어보니 무언가 잔치를 벌이는 소리 같았습니다. 꽤 많은 사람들의</div> <div><br></div> <div>소리였습니다. 소리나는 쪽으로 급하게 가보니 어느 순간 갑자기 소리가 뚝!</div> <div><br></div> <div>사라지더군요. 뭐지? 하고 갸우뚱 하는데, 앞쪽에서 달그락 달그락 하고 작은</div> <div><br></div> <div>돌들이 굴러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div> <div><br></div> <div><br></div> <div> 어린마음에 깜짝 놀라서 바라보니, 거기에는 시커먼 돌무덤들이 끝도 없이</div> <div><br></div> <div>펼쳐져 있었습니다. 해는 거의 저물어서 거뭇거뭇한 사이로 보이는 돌무덤의</div> <div><br></div> <div>군락!  다시 들려오는 웅성웅성, 달그락달그락 소리들! </div> <div><br></div> <div><br></div> <div> 거기서 부터는 가재고 뭐고 다 던져놓고 그저 죽을 힘을 다해서 계곡 아래쪽으로</div> <div><br></div> <div>뛰는 것만이 살 길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 헉헉 거리며 개울을 건너 마을 초입에 다다르자, 이미 해는 떨어져서 사방이</div> <div><br></div> <div>어둠으로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히 지쳐버린 저는 고모집으로 들어가서</div> <div><br></div> <div>벌벌 떨며, 자초지정을 형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 형들은 그저 알았다. 밥먹고 자자고 하고는 내일 채집통 찾으러 함 가보자</div> <div><br></div> <div>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저는 형들과 함깨 가재를 잡은 채집통을 찾으러 그 장소로 형들과 함께</div> <div><br></div> <div>향했습니다. 그런데, 계곡 초입에서 큰형님이 말합니다.</div> <div><br></div> <div>'야! 여기 아장사리야. 그만 돌아가자...'</div> <div><br></div> <div><br></div> <div>큰형도 당황한게 역력했습니다. 우리들은 채집통이고 뭐고 그냥 혼비백산해서</div> <div><br></div> <div>도망나오기 바빴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날 큰형님에게 어제 봤던 많은 돌무덤 이야기를 하자, 큰형님과 고모는</div> <div><br></div> <div>고개를 갸우뚱 하며, 아장사리가 있긴 하지만, 그렇게 많은 돌무덤이 한꺼번에</div> <div><br></div> <div>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더군요.</div> <div><br></div> <div><br></div> <div> 그리고 어제 고모는 아랫마을에 제사가 있어서 음식 만드는 것 도와주고</div> <div><br></div> <div>오셨다네요. 제가 산에 있던 그 시간에 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들었던 소리는 무었이였을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 이야기는 '반딧불에게 반했다가 죽을 뻔 한 사연' 입니다.</div>
    출처 내머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6/07 18:08:08  121.178.***.74  세나트라  392947
    [2] 2015/06/07 23:22:30  110.14.***.56  짱구똘똘  530871
    [3] 2015/06/07 23:38:21  175.211.***.224  tOt  467289
    [4] 2015/06/08 21:23:25  59.11.***.211  Abshakes  214486
    [5] 2015/06/10 00:02:14  175.125.***.246  좁은문으로  615311
    [6] 2015/06/10 10:51:41  112.166.***.53  슈밍  350266
    [7] 2015/06/14 03:36:33  122.37.***.92  서수혁  445990
    [8] 2015/06/15 01:55:38  211.221.***.192  song  48266
    [9] 2015/08/31 07:02:25  118.41.***.158  ♪오동추야  618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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